본 연구목적은 지형학적 관점에서 한반도 중서부 도서지역인 인천 영종도에 있어서 신석기 및 청동기시대 주거지의 최적 입지환경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현재까지 조사지역에서 확인된 주거지들 중에서 정량분석이 가능한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주거지 각각 145기와 47기를 대상으로 개별 주거지들의 미지형 입지환경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신석기 및 청동기시대 주거지가 가장 많이 밀집하는 구릉의 미지형은 각각 상부곡벽사면(64기, 44.1%)과 정부사면(39기, 83%)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것은 지형학적 관점에서 볼 때, 조사지역의 경우,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가면서 주거지 최적 입지환경이 바뀌었으며 주거지가 입지하는 구릉의 미지형의 위치도 상대적으로 약간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DEM을 이용한 지형분류는 중심 셀과 주변 셀과의 수치를 비교하기 때문에 그 결과 값이 분석반경에 민감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지형패턴(Geomorphons)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지형분류 방법이 등장하였는데 이는 중심 셀과 주변 셀의 높이를 비교하여 그 패턴을 저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형을 분류하는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형패턴 분류법을 이용하여 평창강 유역을 대상으로 지형을 분류하였다. 분석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지형분류방법 중의 하나인 Topographic Position Index(TPI)와 분석결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이미 기 구축된 하계망도, 유역도와 비교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발견하였다. 첫 번째로 지형패턴 분류법은 구축시간과 구축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중심의 지형분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개방성을 이용한 패턴을 기반으로 지형을 분류하였기 때문에 스케일종속성(scaledependency) 문제를 상당부분 극복하였다. 이는 지형패턴에 기반한 지형분류방법이 기존의 지형분류방법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계승하면서 기존의 방법들과는 다른 독특한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형패턴을 이용한 지형분류방법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용되기 위해서는 현장답사를 통해 실제 지형과 분류된 지형이 일치하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haracteristics of sedimentary environment changes across a tidal flat in Gagyeongju of Anmyeondo Island. We performed a spatio-temporal analysis on the grain sizes composition of sediments and micro-landform changes during the winter from 2013 to 2016. The results showed that erosion was a dominant processthroughout the study flat, reducing the surface elevation even by 1 m around the upper sand flat. As a consequence, headlands have formed in the entire region of Gagyeongju village. In addition, erosion quickly progressed along the low-lying subtidal zone and tide way and, in contrast, sedimentation progressed in the mid-elevation tidal flat. We posit that a jetty, which had been constructed as a pier facility on the eastern part of the study area, interfered with the flow of tidal current, thereby enhancing these erosional processes. This is because such interference can block the supply of fine-textured sediments from the nearby Cheonsu Bay and therefore reduce surface elevation. According to the surface sediment analysis, the sediments were categorized into 7 sedimentary facies, and generally displayed a high ratio of silt and clay. The result of time-series analysis (2012-2013) showed that the sediments on the tidal flat became fine-grained, and that sorting became worse. However, the sediments on the subtidal zone, embayment and along inside of the jetty tended to be coarse-grained. In conclusion, the tidal flat microlandform change in the study area was caused by a disruption in the seawater circulation due to the jittery construction within the tidal flat, which had a direct effect on erosional and sedimentary environment processes.
대구를 대표하는 하천인 신천과 금호강에 발달하는 문화지형을 발굴하여 이야기 꺼리를 구성하였고 그것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1) 신천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지형으로는 용두바위(하식애), 하식애, 바위그늘(암음), 판상절리지형, 하식동, 토르 등이다. 2) 금호강변에 발달하는 대표적인 문화지형으로는 습지, 나루터, 포인트바, 하식애, 화담(소), 동화천, 무태, 침산, 연암산, 상화대(하식애) 등이다. 3) 신천변과 금호강변에 발달하는 문화지형의 보존을 위해서는 방치되어 있는 문화지형의 발굴과 복원이 절실하며, 가치 있는 문화지형은 문화재로 지정하여 멸실이나 훼손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 4) 활용방안의 경우 신천에서는 문화, 역사, 생태환경 체험을 위한 자연관찰학습장 조성이 필요하다. 금호강의 경우 '대구 금호강 문화지형 탐방로'를 조성하여 탐방객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자기주도형 탐방(self-guided tour)'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등산은 광주광역시, 담양, 화순에 걸쳐있으며, 형상이 둥글고 부드러워 넉넉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 무등산은 동경 $126^{\circ}06'-127^{\circ}01'$, 북위 $35^{\circ}06'-35^{\circ}10'$에 위치하며, 최고봉인 천왕봉의 높이는 1,187 m이다. 무등산 서측은 광주광역시가 자리하는 평야지대이며, 동측은 좁은 분지를 가진 산악지대이다. 무등산 북쪽의 하천을 따라, 소쇄원, 송강정, 식영정 등의 유명한 정자들이 분포한다. 무등산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광주함몰대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다. 무등산의 정상부는 암회색을 띠는 석영안산암이 분포하며, 주상절리를 이루는 이 암석의 K-Ar 전암연령은 $48.1{\pm}1.7Ma$이다. 북측의 원효사 부근은 미문상화강암이, 남서측은 유문암이 분포하여 풍화양상이 매우 다르다. 무등산의 주능선은 남북방향으로 북봉에서 천왕봉, 장불재를 거쳐 안양산으로 이어진다. 무등산의 지형은 크게 화산지형, 산지지형, 하천지형으로 나눌 수 있다. 주능선을 이루는 서석대, 입석대, 규봉암은 화산지형인 주상절리이며, 남서부의 새인봉과 마집봉에는 산지지형인 암석단애와 암석돔(새인봉), 판상절리가 발달한다. 무등산에는 산지지형 중 침식지형에 해당하는 세 가지 형태의 풍화동굴이 발달하는데, 이들은 각각 원암의 특성을 반영한다. 무등산에 넓게 발달한 네 지역의 너덜은 산지지형인 퇴적지형에 속한다. 무등산은 암괴류의 발달로 폭포의 발달은 미약하나, 용천이 잘 발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위성영상자료(ASTER, KOMPSAT EOC, Landsat TM/ETM+)와 GIS 공간분석을 이용하여 비 접근 지역인 북한 서한만 일대의 간석지를 추출하였다. 특히 위성영상의 분광특성 분석을 통하여 미지형(micro-landform)을 분류하고 경년에 따른 간석지 면적의 변화를 비교 분석 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Landsat TM/ETM+의 multi 밴드를 이용하여 한반도에 분포하고 있는 8개의 간석지(서한만, 광량만, 해주만, 강화만, 아산만, 가로림만, 줄포만, 순천만)를 대상으로 분광특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ISODATA clustering 방법을 이용하여 북한 서한만 지역의 미지형 간석지의 미지형 특성을 추출하였다. 또한 경년에 따른 간석지 면적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고지형도(1918-1920)를 디지털 자료로 변환하여 북한 서해안 전역의 간석지 GIS DB를 구축하였으며 최근의 시기별 다양한 위성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된 간석지 분포도와 비교분석함으로서 비 접근 지역의 북한 서한만 일대 간석지 면적의 변화를 탐지 하였다. 아울러 간석지 미지형 분류와 경계구분에 효과적인 밴드를 제시하였으며 또한 위성영상자료 활용에 있어서 단일밴드인 우리나라 KOMPSAT EOC영상을 이용한 간석지 추출방법으로 high frequency pass filter method 통한 효율적인 간석지 분류 기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달의 동굴에 대한 거주환경에 잠재적 요건이 될 수 있는 지질과 지형, 내부탐사, 안정성, 통신, 거주요건 등의 5분야에 대한 분석을 시도 하였다. 달 동굴관련 정성적 정량적인 자료 분석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달 동굴의 지질과 지형환경에서는 지구의 용암동굴의 규모와 형상에서 큰 차이를 확인하였다. 달의 지질은 내인적인 분화나 지진 보다 외인적인 환경인 운석의 낙하와 방사선의 공격 및 급격한 온도차에 의한 영향이 크다. 달 동굴의 지형과 내부형상은 중력의 차로 인한 대규모의 위험한 동굴지형으로 함몰구(skylight)와 사행 열구(sinuous rilles)에 대한 접근과 내부 지형형상 취득에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달 동굴의 안정성 분석에서는 대형의 동굴에 대한 지질과 지형적인 위험성에 두었다. 함몰에 대한 저 위험도 빈도, 저 중력, 동굴의 대규모와 두께 등의 안정성 인자 등으로 지구보다 상대적인 안정성이 확인되었다. 달 동굴내외의 통신환경은 동굴내부에서의 무선통신 운영의 경우 태양열 충전식에만 한계가 있을 것이나 전력의 무선전송기술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달 동굴에 대한 거주 가능성에 대한 학설과 기술의 대비 중에서 학술적이고 기술적인 차별성이 다양하게 확인되었다. 특히 무중력, 우주방사선의 피폭과 먼지 등의 외인적인 한계와 거칠고 급경사인 함몰구 등의 접근기술에 대한 통신과 토목 및 GIS기술 등에 대한 내인적인 한계의 극복의 필요성으로 이에 대한 향후의 연구개발에 기대감이 증폭되었다.
낙동강 삼각주 말단은 하중도와 사주 그리고 간석지의 퇴적미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미지형들은 해안선에 평행하게 바다쪽으로 향해 하중도군, 제1사주군, 제3사주군, 그리고 제4사주군의 순으로 배열되는 특징을 나타낸다. 하중도군은 을숙도-명호도-신호도로서 1916년 이전에 형성되었고, 제1사주군인 맹금머리등-대마등-진우도는 맹금머리등을 제외하면, 하중도군과 함께 1916년 이전에 출현된 사주들이다. 제2사주군인 백합등-장자도와 제3사주군인 나무싯등-새등은 각각 1970년과 1984년 이전에 형성되었으며 제4사주군인 다대등-도요등은 최근인 1990년 이후에 등장된 사주로서 현재 합성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은 삼각주 말단이 1987년 낙동강 하구둑 건설이후 빠르게 전진 발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하구둑과 신호공단 및 명지주거지의 조성을 위한 하구 부근의 준설과 인공적인 수로의 변경에 따른 토사의 일시적 재퇴적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연구지역의 미지형 변화는 삼각주 말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낙동강의 유수와 파랑 그리고 연란류 및 조류의 에너지가 하구둑 건설 이전에 작용했던 것처럼 균형을 이룰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전 세계적인 육상자원의 고갈로 인하여 해저광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저광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탐사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탐사의 결과로 매년 해저자원 탐사자료가 생성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와 2차원 GIS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여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해저자원 탐사자료는 해저면 하부를 탐사하기 때문에 해저자원 탐사자료의 고차원적 분석을 위해서는 수심과 해저 지형의 시각적 확인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GIS를 이용하여 한반도 주변에 대한 해저 지형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3차원화하여 해저자원 탐사자료와 연계하는 3차원 GIS 기반의 표출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반도 주변 해역에 대한 수심 데이터를 획득하였고, 수심 데이터를 래스터 파일 형태로 보관하였다. 또한, 래스터 파일을 사용이 용이하도록 처리한 후 오라클에 구축하였다.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ESRI사의 ArcScene을 이용하여 구축한 해저 지형 데이터의 3차원화와 해저자원 탐사자료 중첩 기능의 설계를 진행한 후, ArcObjects를 이용하여 시스템으로 구현하였다. 이러한 3차원 GIS를 이용한 해저자원 탐사자료의 활용은 해저 지형을 이용하여 탐사자료의 위치와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함으로써 탐사지역과 탐사자료에 대한 고차원적인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전통공간 44곳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문화재 연구를 위해 지형적 입지정보 데이터화와 지형별 유형에 따른 피해 경향을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지형의 유형은 위요형이 가장 많이 추출되었으며, 위치형은 도시와 농촌과 같이 주변이 건물인 지역의 빈도가 더 많았다. 수문형은 산의 정상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 하천, 계곡, 호수, 바다를 끼고 입지하였으나 이 지역은 퇴적층 지역으로 위요형과 함께 지질학적인 면에서도 지진에 취약한 곳으로 밝혀져 지진과 문화재 관리적 측면에서 참고하여야 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체 44개 중 26곳이 사찰이었으며, 평지형, 배경형, 위요형, 산지형, 정상형으로 갈수록 고도와 경사가 높아졌으며, 1-20% 경사지에 가장 많이 입지하였으며, 사면향은 남쪽을 끼고 있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진원지에서 10km 범위 내에 23%가 집중되어 있었으며, 거의 65km 범위 내에 있었으며, 배경형이 가장 가까웠고, 진원지로부터 북동쪽과 남서쪽에 집중되어 있었다. 본 연구는 지진피해를 조경문화재인 전통공간의 입장에서 다각도로 분석한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전통공간 계획과 설계,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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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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