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실험은 생봉독 처리가 돼지의 체액성 면역반응에 대한 생봉독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혈중 Immunoglobulin(Ig) G, IgA, IgM의 농도에 미치는 생봉독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하여 모돈 3두에서 생산한 자돈 20두(LY ×D)를 생봉독 처리군과 대조군으로 각각 10두씩 배치하였다. 생봉독 처리군은 출생시와 3일령에 교소혈 (GV-1), 해문혈(ST-25) 및 두구혈(CV-8), 6일령에 거세, 단미 창상부위에 생봉 1마리씩 직침 시술하였고, 대조군은 생리식염수 1ml를 동일한 혈위에 주입하였다. 혈중 Ig 농도 측정을 위하여 출생시와 3일, 7일, 14일 및 21일령에 채혈하여 Immunoturbidimetric method로 IgG, IgM, IgA를 측정하였다. 지표항원으로 사용한 돈 콜레라와 위축성비염 백신에 대한 생봉독의 항체 생성효과를 조사하기 위하여 모돈 5두에서 생산된 자돈 40두(LY×D)를 생봉독 처리군과 대조군으로 각각 20두씩 공시하였다. 생봉독 처리군은 출생시에 교소혈(Jiao-Chao, GV-1), 해문혈(Hai-Men, ST-25) 및 두구혈(Du-Kou, CV-8)에, 3일령에 단미 및 거세시술 시 창상부위에 생봉독을 처리하였고, 21일령 이유시에는 교소혈(GV-1)과 백회혈(Bai- Hui, GV-20)에 생봉독을 처리하였다. 지표항원으로 위축성비염 백신은 24일령과 44일령에 접종하였고 돈콜레라 백신은 44일령과 64일령에 각각 접종하였다. 항체가 분석용 혈액은 24, 34, 44, 54 및 74일령에 채혈하여 위축성비염은 시험관응집반응, 돈콜레라는 ELISA법에 의하여 항체가를 조사하였다. IgG 농도는 처리군에서 출생시 339.52, 3일령에 366.48, 7일령에 296.52, 14일령에 242.06, 21일령에는 219.06mg/dl이었고 대조군은 각각 347.10, 333.14, 243.28, 205.18 및 191.58mg/dl 이었다. 처리전(출생시)에는 처리군과 대조군간에 유의차가 없었으나 처리군의 IgG 농도가 대조군에 비하여 3일령 10.3% (P<0.02), 7일령에는 21.9% (P<0.01), 14일령에는 18.0% (P<0.07), 21일령에는 14.3(P<0.07) 더 높게 나타났다. IgA와 IgM의 농도는 전체기간동안 처리군과 대조군간에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돈콜레라 virus에 대한 항체역가는 처리군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24일령 때 57.0%(P<0.03), 34일령 때 74.6% (P<0.006), 44일령에 48.6% (P<0.017), 54일령 때 45.0% (P<0.16), 74일령 때 44.4%(P<0.006)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축성비염 원인균인 Bordetella bronchiceptica에 대한 항체역가는 처리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34일령 때는 39.7%(P<0.002), 44일령 때 31.9% (P<0.02), 54일령 때에 33.4%(P<0.01), 74일령 때에는 57.3%(P<0.007)가 높게 나타나 접종일인 24일령을 제외하고 전체기간에 걸쳐 높은 항체수준을 보였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돼지에 대한 생봉독 처리는 면역기능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돼지에 대한 생봉독의 처리는 양돈 생산성면에서 생봉독 처리는 돼지의 생존율을 높이고, 증체량이 높았다는 조 등(2005)의 보고를 뒷받침하고 있어 양돈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