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접안과정 중 발생하는 접안에너지는 접안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접안속도가 과다할 경우 선박 및 부두에 손상이 발생하는 접안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접안속도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박접안속도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수정규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검증이나 연구가 없어 해외의 사례를 바탕으로 설계접안속도를 설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두의 선박접안속도 분석을 통계학적으로 접근하여 실측데이터와 확률분포를 비교하여 가장 적합한 확률분포를 찾고자 하였다. 적합도 검정으로는 K-S(Kolmogorov-Smirnov) 검정, A-D(Anderson-Darling) 검정, Q-Q(Quantile-Quantile) 플롯 등을 이용하여 접안속도 실측치 분포에 적합한 확률분포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접안속도의 빈도분포는 선박의 재화상태에 따라 만재 시, 대수정규분포, 경하 시에는 와이블분포와 적합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적합도 검정 결과를 이용하여 초과확률에 해당하는 접안속도 예측치를 산출하였다. 이 예측값과 해당 부두의 설계접안속도와 비교 해본 결과, 예측값이 설계값을 크게 초과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설계 시의 접안속도가 현실과 맞지 않게 다소 낮게 설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설계접안속도 산정법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변혁적 리더십의 선행변수, 성과변수 그리고 조절변수간의 통합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변혁적 리더십의 선행변수로는 자기 효능감과 외향성을 정하고, 조절변수로는 조직문화로 정하였다. 그리고 성과변수로는 최근에 기업에서 강조하고 있는 혁신행동으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하여 선행변수가 변혁적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과 변혁적 리더십이 혁신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변혁적 리더십과 혁신행동의 관계를 위계지향과 성취지향 조직문화가 조절효과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증검증을 위하여 다양한 자료원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최종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조직 내 팀장급 리더 221명과 리더 각각의 하급자 2명으로 부터 얻은 설문지 442개 모두 221세트의 총 663개이다. 이 데이터를 통해 가설 검증을 위하여 공변량 구조분석(SEM)을 실시하였다. 가설을 검증한 결과, 리더의 자기효능감이 높아질수록 변혁적 리더십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리더의 외향성은 변혁적 리더십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변혁적 리더십은 혁신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만 위계 지향적 문화와 성취 지향적 문화가 변혁적 리더십과 혁신행동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바우처 사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회서비스 시장에서 사회복지조직의 조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일환으로 시장지향성, 학습지향성, 조직 성과 간의 구조적 관계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자료수집대상은 보건복지부 바우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7대 광역시 사회복지조직이며, 자료는 총 203곳의 기관으로부터 확보되였다. 자료에 대한 분석은 기본적인 기술통계 및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시장지향성, 학습지향성, 조직성과 간의 구조적 관계는 측정모형에 대한 적합도 계수가 TLI = .92, CFI = .90, RMSEA = .02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조직성과에 대해서 시장지향성, 학습지향성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장지향성과 학습지향성이 조직성과에 대해 직접효과 혹은 간접효과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시장지향성과 학습지향성은 모두 조직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부분매개변수로 작용하여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바우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사회복지조직들은 바우처 사회서비스 시장에 대한 관련 정보 수집 및 공유, 조직 대응에 필요한 조직학습이 필요하다는 실천적 함의를 가지게 되었다.
본 연구는 남자독거노인의 자살생각을 설명하는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여 실제 자료간의 적합도를 검증함으로써, 남자독거노인의 자살생각을 감소시켜주는 노인자살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가설적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 ${\chi}^2/df$, RMR, GFI, AGFI CFI, IFI, RMSEA 기준을 만족하여 가설적 모형을 수정없이 최종모형으로 확정하였다. 남자독거노인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자아존중감이였으며, 요인에 대한 설명력이 55%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남자독거노인의 자살생각의 최종 결과변인으로 검정된 우울, 사회적 고립감을 감소시키고 자아존중감, 가족결속력, 사회활동 참여, 스트레스 대처,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맞춤형 노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한다면 남자독거노인의 자살생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토대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우선, 본 연구는 가정, 경로당, 종합복지회관을 이용하는 남자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으므로 다양한 장소에서 남자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확대 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설문의 내용이 민감하여 제대로 답변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 심도있게 향후 질적연구를 제언하며, 본 연구에서 규명된 남자독거노인의 자살생각 영향변인들을 근거로 남자독거노인의 자살생각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강우에 대한 대표 확률분포형을 결정하고 결정된 대표 확률분포형에 의거하여 확률강우강도식을 유도한다. 빈도해석에 널리 사용되는 11개 분포형에 대하여 모멘트법과 최우추정법 및 확률가중모멘트법으로 모수를 추정하고, 적정성이 있는 모수를 대상으로 적합도 검정을 실시하여 지속기간별로 각 지점의 적정분포형을 구한다. 전 지역의 강우 동질성을 검정하는 방법으로 비모수적 검정방법인 Mann-Whitney 검정과 Kruskal-Walls 검정을 실시하여 우리나라 전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 적정분포형을 구한다, 강우의 동질성 검정을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전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적정분포형을 선정할 수 없었으며, 12개 지속기간에 대하여 강우의 동질성이 있는 여러 개의 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별 대표 확률분포형을 결정하였다. I,II,V 권역에서는 GEV 분포,III,IV 권역에서는 TypeIII 극차분포가 대표 적정분포형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들 대표 적정분포형으로부터 얻어진 확률강우량을 이용하여 확률강우강도식을 유도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냉동보관창고 보관온도에 대한 조사자료를 활용하여, 온도분포를 추정하였고 이를 미생물 위해 평가(microbial risk assessment; MRA)의 입력변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정 확률분포 모델을 제시하였다. 조사에 참여한 8곳의 냉동보관창고에서 측정된 공간상의 온도는 최저 $-25.8^{\circ}C$, 최고 $-10.3^{\circ}C$, 평균 $-20.48{\pm}3.08^{\circ}C$이었으며, $-18^{\circ}C$이상의 냉동창고 비율은 20.4%로 조사되었다. 공간별 온도분포는 자연대류를 이용하는 냉동창고의 경우 상단(2.4~4 m) $-22.57{\pm}0.84^{\circ}C$, 중단(1.5~2.4 m) $-22.49{\pm}1.05^{\circ}C$, 하단(0.7~1.5 m) $-22.68{\pm}1.03^{\circ}C$, 최고온도차이는 $1.78^{\circ}C$이었으며, 강제대류를 이용하는 냉동창고의 온도분포는 상단(2.4~4 m) $-17.81{\pm}1.47^{\circ}C$, 중단(1.5~2.4 m) $-17.94{\pm}1.44^{\circ}C$, 하단(0.7~1.5 m) $-18.08{\pm}1.42^{\circ}C$, 최고온도차이는 $0.94^{\circ}C$로 조사되었다. 보관온도는 냉동창고 모든 공간에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수집된 온도자료는 @RISK를 이용, 적합성 검정(GOF: A-D, K-S test)을 수행하여, MRA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냉동보관창고 온도분포에 대한 가장 적합한 확률분포모델로 Lognormal [5.9731,3.3483, shift(-26.4281)]이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의 부모 역할 책임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 척도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조사 대상자는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자녀를 둔 301명의 부모이다. 부모의 양육 책임 척도는 문항 양호도, 타당도, 신뢰도 기준에 따라 11개 하위요인, 총 60문항으로 선정되었다 (i.e., factor load ≥ 0.5; AVE ≥ 0.5; CR ≥ 0.7; Cronbach's alpha ≥ 0.7). 부모의 양육 책임 척도는 '위생관리'(4문항), '신체활동'(6문항), '생존 및 건강관리'(6문항), '인지발달'(5문항), '정서적 안정감'(5문항), '사회적 기술' (6문항), 사회규범 및 가치관' (7문항), '물리적 환경'(5문항), '보호'(5문항), '가족공동체 의식과 가풍'(4문항), '기관이용 부모의 역할과 책임'(7문항)이 최종 확정되었다.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역할 책임에 대한 지표를 한국의 실정에 맞도록 검증하여 개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척도를 통하여 부모 역할 책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부모와 육아 지원 기관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물리 기반 증발량 경험식인 Penman 혼합식(Penman combination equation, PCE)과 경험적인 바람 함수(Penman wind function, PWF)를 이용한 저수지 증발량 추정 방법을 제시하였다. 용담댐 시험유역에서 2016-2018년 기간의 실측 증발량 자료를 이용하여 두 가지 경험식에 매개변수를 추정하고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용담댐 시험유역 중 덕유산 플럭스 타워에서 PWF와 PCE에 대해 증발량을 평가한 결과, PWF 방법이 상관성 측면에서 더욱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두 가지 방법 모두 과대 추정 현상을 나타내었다. 용담호 수면 위에서 관측된 기상자료를 활용하여 PWF 방법을 통한 증발량을 평가하였으며, 관측 수면증발량과 통계적 지표 및 시각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확인하였다. 향후 본 연구를 통해 산정된 매개변수를 이용하여 저수지 수면 증발량을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정확한 저수지 수면증발량 추정을 위해서는 타 댐들에 수면 증발량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지역화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개변수 자동보정기법을 이용하여 개념적 집중형 수문모형의 매개변수를 보정한 후, 각 보정기법에 따른 강우-유출 해석 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기법별 적용성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용담댐 상류 천천 유역을 대상으로 9개의 단기 강우사상을 선정하고, 강우-유출 모의를 위한 수문모형으로 저류함수모형을 선택하였다. 또한 저류함수모형의 매개변수 보정을 위한 자동보정기법으로 오프라인 기법으로는 SCE-UA, 온라인 기법으로는 파티클 필터를 선정하여 해석을 수행하였다. 각 기법에 따른 유출 해석결과의 재현성 평가를 위해 관측수문곡선의 평균유량을 근거로 하여 저수부(평균유량 이하)와 고수부(평균유량 초과)로 구분하여 모의결과를 비교 검토하였다. 그 결과, 매 시간 입력자료를 이용하여 매개변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파티클 필터의 경우, 저수부와 고수부에 구분없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재현성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SCE-UA의 경우, 대상 사상에 대한 전체기간의 정보를 활용하여 선택된 목적함수 RMSE와 HMLE를 최소로 하는 최적 매개변수를 추정함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홍수사상에서는 목적함수에 따라 매개변수의 변동성이 나타났으며, 고수부에서는 RMSE, 저수부에서는 HMLE가 비교적 우수한 유출모의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최근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위험 감수성의 매개 및 자산상태의 조절 효과를 중심으로 중·고령자의 긍정심리 자본이 창업 의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지역 중·고령 직장인 25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설문조사를 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6.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기술 통계량, 신뢰성, 요인분석을 통해 연구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하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구축 후 AMOS 통계패키지를 이용하여 연구가설 검증과 매개 효과와 조절 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긍정심리 자본이 위험 감수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자기효능감과 창업 의지, 복원력과 창업 의지 간의 경로는 0.042와 0.026으로 매개효과가 지지가 되며 창업 의지에 영향은 모형 간의 χ2 차이가 7.096으로 자산상태의 조절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의 시사점으로 중·고령자의 창업에 필요한 긍정심리 자본과 창업자산 상태를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융복합적인 개발이 요구된다. 후속 연구로는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다른 창업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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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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