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독일 총선에서 사민당이 신승해 제1당으로 복귀하고 녹색당이 최대 승자로 떠올랐다. 두 정당은 기후·환경, 팬데믹 대처와 보건, 노동·사회 정책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승기를 잡았다. 메르켈 효과는 선거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았으며, 연정 구성 후 정부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투표 행태에서 계급 균열이 약해진 반면, 세대 균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노년층은 양대 정당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고, 청년층은 녹색당과 자민당에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세대 갈등이 계속된다면 녹색당과 자민당 등의 성장과 양대 정당의 지속적 약화 및 기타 새로운 정당의 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구 동·서독 간 지역 갈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대안당과 좌파당의 향배에 영향을 미쳐 다른 균열들과 결합할 것이다. 2021년 총선은 정당 체제 재편을 예고하는 선거라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ssess cross-generational effects of bisphenol A exposure in benthic copepods, Tigriopus west. Nauplii (<24 hours old) were exposed to graded concentrations of bisphenol A, and toxicity end-points such as survival, development, sex ratio, and fecundity were measured. $F_1$ generations were grown under innoxious conditions, and similarly assessed.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development of nauplii and copepodites, between exposed and non-exposed copepods; however,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survival of nauplii or copepodites, sex ratio, or brooding rate in parental generation. In contrast, in the $F_1$ generation,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control group and exposed group in survival and development of nauplii. Length, width, and biomass of parental and $F_1$ generations were reduced in the exposed group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In addition, some deformities, such as swelling of the prosome, abnormally shaped egg sac, and dwarfism were observed after exposure to bisphenol A. So, our study demonstrates that a cross-generation toxicity test and monitoring of morphological deformities in harpacticoid copepods, can be useful for development of potential bioindicators for environmental monitoring, and assessment of chemical impact.
이 논문은 동아시아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및 세대코호트(cohort)효과에 대해 분석한다. 또한 이 논문은 동아시아 지역정체성이 한국인이라는 국가정체성(national identity)의 정도와 어떠한 방식으로 연관되는가를 분석한다. 2008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동아시아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인 여론조사 데이터에 대한 분석은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경험적 발견을 제시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동아시아정체성의 정도가 더 강하게 나타나며, 국가정체성이 강할수록 강한 동아시아정체성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험적 발견은 서구를 대상으로 한 기존연구들의 발견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첫째, 한국의 경우 젊은 층이 아니라 경제적 자원이 어느 정도 있는 연령층이 더 초국가정체성을 지닌다. 둘째, 일반적인 동북아공동체에 관한 연구의 논의와 다르게, 이 연구는 강한 국가정체성이 동아시아 지역정체성과 상보적(complementary)이라는 점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동아시아지역통합의 이론적, 정책적 모색과 동아시아 지역 내 강한 민족주의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미시적 기초를 밝혀준다.
본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20년간 복지태도의 변화를 추적하고, 그러한 변화에 세대효과가 작용하고 있는지, 세대효과를 다시 연령효과와 코호트 효과로 분리하였을 때 복지태도에 대한 코호트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코호트 효과의 배경요인으로서 세대 간 가치관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살펴 복지태도의 동학에 대한 이해에 기여하고자 한다. 세계가치관조사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본 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난 20년간 친복지의 태도가 강화되고 있고, 밀레니얼/Y세대는 이전 세대들보다 더 강력한 국가복지의 지지자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세대효과는 연령효과보다는 코호트 효과에 기인함을 알 수 있었다. 코호트 효과의 배경으로서의 세대 간 가치관 차이는 일반적인 가정과는 달리 단절적이고 급격한 차이를 나타내는 세대는 없이, 과거 세대로부터 최근 세대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양상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복지태도에 대한 코호트 효과는 적어도 가까운 미래까지는 국가복지의 강화 방향으로 작용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도 한국의 복지태도는 10개국 중 가장 높은 소득격차 선호와 가장 높은 정부 복지책임 확대 선호를 나타내는 모순성을 보여, 많은 연구들이 지적해 온 한국 복지태도의 비일관성과 비계급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모순성은 특히 한국의 밀레니얼/Y세대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이는 비교 대상 국가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현상으로, 한편으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무한 경쟁에 내몰려왔던 우리 청년층이 경쟁과 차별을 내면화한 모습을 드러내었고, 다른 한편 향후에도 우리 복지태도가 복지 확대를 위한 우군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움을 보여주었다.
이 논문은 Z세대의 관점에서 현재 해군 인력 활용 체제의 한계점에 관해 탐구하고 개선방안을 고찰하는 논문이다. 밀레니얼 세대에 이어 Z세대가 등장하고 있고, 군 인력구성에서의 비율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군의 임무 특성상 X세대와 다른 특성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와 또 다른 특성이 있는 Z세대와의 융합은 필연적으로 고찰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이다. 좁은 함정(艦艇)이라는 공간에는 폭넓은 임무 수행을 위해 수많은 장비를 탑재하고 이를 24시간 동안 동등한 수준의 전투력으로 운영할 많은 수의 승조원이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이러한 특수한 작전환경에서 승조원 간 세대 갈등은 크나큰 전투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신세대 장병은 이전 세대와 다른 측면에서의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군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다르기에, 그들 간의 진정한 화합을 위해서는 각 세대의 가치관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고 군 조직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하고 있는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 이에 따라, 1장과 2장에서 기성세대와 구분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성장기에 겪었던 환경과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가치관에 대해 알아보고 세대 간 갈등의 해결 필요성을 제기한다. 3장에서는 군사 강국이 MZ세대와의 공존을 위해 시행 중인 방안 분석을 통해 교훈을 도출한다. 4장에서는 해군만의 특수한 작전 환경에 대해 살펴보고, 현재 한국 해군의 인력 활용의 현주소를 수병, 부사관, 장교, 정책적 차원으로 살펴보면서 세대 간 융합의 장애 요소를 식별하고 이에 대응한 개략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5장에서는 세대 간 특성 인식을 통한 진정한 공감의 필요성과 기술 중심군인 해군에게 인력 활용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재고하며 향후 인력 활용 문제 및 세대 간 갈등 문제를 해결한 해군 조직의 기대상에 대해 서술하였다.
This is a follow-up study on Han and Kang (2013) which argued that the Euclidean distances between /o/ and /u/ in Seoul Korean decreased in the first syllable position as speakers were among younger female speakers but not for male speakers, whereas in the second syllable position both gender groups showed a cross-generational decreasing effect of the Euclidean distance between /o/ and /u/. This study normalized the same data in Han and Kang (2013) which measured 12 speakers (six males and six females) for each Age group and investigated the spectral changes vowels /o/ and /u/ between age and gender, using the log-mean normalized statistical results. This study also examined overlap fraction values generated in SOAM 2D ($F1{\times}F2$) (cf. Wassink, 2006), which may also indicate the proximity of two vowels in question. The results showed that /o/ and /u/ vowels were making closer with /o/ raising for female speakers in $V_1$ and $V_2$ positions but only in the $V_2$ position for male speakers. That is, females led the upward movement of peripheral /o/ vowel, just like the raising of 'e' and 'o' in New York City (Labov, 1991). The results also showed that younger speakers used a rather narrow vowel space for the vowels. This also contributed to the proximity of the vowels /o/ and /u/, resulting in rather large overlap fraction values for younger speakers between these two vowels.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Y세대 조리사를 대상으로 근로생활의 질, 심리적 조직몰입 및 이직의도의 인과적 영향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국내 호텔, 개인외식업체 및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에 근무하는 조리사 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획득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SPSS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회귀분석 및 PROCESS Macro 분석을 실행하였다. 분석 결과, 본 연구에서 근로생활의 질은 개인적 품질과 사회적 품질의 2개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근로생활의 질을 구성하는 1개의 요인은 모두 심리적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근로생활의 질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는 개인적 품질만이 이직의도를 저하시키는 것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품질과 이직의도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리적 조직몰입은 이직 의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리적 조직몰입은 근로생활의 질(개인적 품질, 사회적 품질)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매개 작용이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따른 시사점이 연구의 결론부분에 논의되었다.
본고는 1990년대 중반부터 벌어진 미국의 사회보장연금 개혁논쟁의 내용과 쟁점 그리고 그 성격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의 사회보장연금이 적립방식으로 시작했다가 부과방식으로 전환한 과정, 논쟁의 기본 안이 된 사회방청 자문위원회의 세 가지 안, 이 세 안을 다소 변형시킨 정치계와 기업계 및 학계의 각종 제안들을 분석했으며, 각 안들의 비교 분석을 통해 주요 쟁점들을 추출하여 비판적으로 논의하였다. 최대 쟁점은 개인계정의 신설 여부와 펀드의 관리운영 주체를 정부로 할 것인가 아니면 민간투자회사로 할 것인가의 여부 및 사회보장연금의 세대간 소득계층간 재분배 효과에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동시에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의 차이도 밝혔다. 민영화를 주장하는 입장(IA 및 PSA 지지자)에서는 사회보장연금의 세대내 소득계층간 재분배 기능보다는 개인적 형평성과 저축제고 효과 그리고 민간의 관리운영과 민간 자본시장에의 투자를 선호했고, 부과방식 옹호자들(MB 지지자)은 사회보장연금의 세대간 소득계층간 재분배의 기능의 여전히 유효하고, 부과방식 연금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약간의 개혁(사회보장 세율의 인상과 급여 수준의 하향조정)으로 재정불건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the individualism-collectivism tendency of hospital nurses on the impact of their generation on professional prid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Methods: 163 nurses participated in the study.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OVA) and SPSS' Process Macro Model 4 was us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Results: No intergenerational differences in individualistic propensity were observed, while collectivist propensity was higher in X-generation than Z-generation. Further, X-generation showed higher professional prid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than Y- and Z-generation. Notably, collectivistic (individualistic) tendency had (did not have) a mediating effect on the influence of generation on professional prid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Conclusion: This study provided empirical evidence on the antecedent factors for forming collectivistic organizational culture in nursing organizations by demonstrating the mediating effect of collectivism propensity on professional prid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ccording to hospital nurses' generations nurses.
본 연구는 BK21사업에 보고된 교수 연구실적 자료를 이용하여 교수 연구성과의 결정요인으로서 평판효과를 실증분석하였다. 평판의 유인제공 효과에 대한 기존 이론에 의하면 교수들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불확실하고 소속 집단 내의 동료들의 능력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확실할수록 연구 성과 제고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본 연구는 이러한 평판효과의 가설이 타당함을 확인했다. 또한 교수 집단의 경우 연령 기준으로는 이세대 집단 구성하에서, 실적의 불확실성 기준으로는 동질적 집단 구성하에서 연구 성과가 더 높아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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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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