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hanges in Pyongyang-bu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and Pyeong-an Gamyeong through gazetteer, pictiroal maps and various literature. The results are as follows. To begin with, unlike other gamyeong, Pyongyang-bu had an exclusive government office facility from the beginning and had a different status because of the route for envoys from Ming. Therefore historical sites related to Gija were important. Second, the importance of Pyongyang city-wall increased even more through the Japanese Hideyoshi invasions in 1592 and the Manchu Invasion in 1636. However, since the post-war restoration was insufficient they focused on defense reducing the size of Pyongyang city wall. Third, as society stabilized, Pyongyangbu's finances were greatly secured. King Sukjong systematically reorganized Pyongyang city wall and facility of Pyongy-an gamyeong. The nothern wall in located high place, Gamyeong and storage in middle height and military force and guesthouse in the center of Pyongyang-bu. I-a and warehouse facilities in the far south were placed around the Daedonggwan. The urban structure that runs from Daedonggwan to Daedongmun was the same as other city. Another pertinent point is Pyeong-an gamyeong had more military facilities and rear garden and pavilion than before. In clunclusion, Pyeong-an gamyeong did not pass through three gates, but only through two gates. And it was characterized by more various space and having more pavilions than other gamyeong.
본 연구에서는 감영 복구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지원 모델 개발을 통해 감영의 우선 복원대상 건물 선정 업무에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검토기준을 마련하였다. 제안된 모델은 문헌고찰을 통한 평가항목 도출과 이를 정립하기 위해 델파이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평가항목 가중치 부여를 위한 AHP 설문을 수행하였다. 도출된 지원모델은 복원대상 건물들 간의 상대적인 우선순위를 평가 항목별로 점수화하여 표현함으로써 복원예산 편성 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였다. 사례연구를 통해 본 연구에서 제안한 모델의 적용성을 검증하였다. 전문가 자문결과 본 연구의 모델이 실제 복원사업의 계획수립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2005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전주향교 소장 완영책판 중 <동의보감> 책판의 현황과 그것의 문화재적 가치를 제고(提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주향교 소장 완영책판은 전라감영에서 서적을 인출할 때 사용하였던 것이었고, 현재 10여 종의 책판이 전하고 있다. 1987년 전주향교의 장판각에 목재 서가를 설치하여 보존하였고 현재는 전북대학교박물관 수장고에 보존 관리되고 있다. 그 중 <동의보감> 책판은 1814년에 전라감영에서 인출한 『동의보감』 판본의 판목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의보감』의 가치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았다. 1610년 편찬된 『동의보감』은 1613년 개주 갑인자 목활자로 처음 간행되었고, 간행된 이후 조선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간행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2009년에는 『동의보감』 초간본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이처럼 『동의보감』의 판본은 인정을 받아 온 반면 판본을 찍었던 책판에 대해서는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해 조명한 사례가 극히 드물다. 이에 본 논문은 <동의보감> 완영책판의 현황을 분석해보고 그것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제고시키고자 한다. 『동의보감』초간본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동의보감』은 공공의료와 예방의학의 이상을 선포한 조선의 혁신적 지시에 따라 편찬되고 보급된 의학서이다. 그 과정에서 책판은 바로 전국적인 보급을 위한 조선의 의지를 실현시킬 수 있었던 중요한 도구였다고 볼 수 있다. <동의보감> 책판은 목판 쇄의 목적을 넘어 위정자의 애민정신이 깃든 것이며, 백성을 위한 의학 지식의 보급에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동의보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점검해보면서 전북대학교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완영책판 <동의보감>의 현황과 함께 그것의 의미와 가치를 제고해 보고자한다. 완영책판 『동의보감』은 감영에서 제작한 것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전하는 목판이라는 점과 책판은 목활자본과는 달리 완정한 판본을 오래 보존하고 널리 유포하려는 데 목적을 둔다는 점에서 완영책판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본고는 전주부의 관영시설이 전라감사의 직무와 행례를 중심으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19C초에 작성된 서유구의 "완영일록(完營日錄)"을 중심으로 검토한 것이다. 도계 및 전주부로의 도임과 전주부 내에서의 집무와 행례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전주부의 의례 준행시 조경묘, 경기전, 객사의 위계는 철저히 준수됨이 확인되며, 행례는 의례의 규정에 합치되게 설행되지만, 일부는 의례의 규정과는 다소 다른 장소가 이용됨을 확인하였다.
최근 구도심내 청사(廳舍)의 이전과 함께 도심 내 읍치시설(邑治施設)의 발굴 및 복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보전 또는 활용 가능한 읍치를 사적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읍치시설의 복원 혹은 재정비와 함께 제기되는 문제의 하나는 그의 활용문제라 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하여 조선시대 관찰사(觀察使)와 관련된 각종 의례(儀禮)나 행사의 재현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증하는 요구에 비하여 관련 자료의 발굴과 연구는 대단히 부족한 형편이다. 본 연구는 18세기 충청도(忠淸道)를 대상으로 충청감사(忠淸監司)가 작성한 사료인 일기(日記) ($\ulcorner$충청감영일기(忠淸監營日記$\lrcorner$, $\ulcorner$호서감영일기(湖西監營日記)$\lrcorner$$\ulcorner$금영일기(錦營日記)$\lrcorner$)를 분석하여 감사(監司)의 도임(到任)과 교구(交龜), 감영처(監營處)에서의 집무(執務) 및 행례(行禮)와 관련된 감영시설(監營施設)의 실패적 이용 상황은 물론 감사(監司)의 순역(巡歷)과 관련지어 순역(巡歷) 행로(行路)와 순역시(巡歷時) 도내(道內) 각 읍치(邑治)에서 실재 행해진 행례(行禮)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가 각 도별로 확대되면 각 도 관찰사와 연관된 읍치시설 활용 및 행례의 각 도별 공통점과 특수한 점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각 읍치시설의 활용과 각종 행례 재현에 실증적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Introduction to Medicine (Euihak-Ipmun), written by Lee Chun of the Ming Dynasty, is a comprehensive medical book brought to Joseon in the 1600s. It directly influenced many medical books written in the Joseon Dynasty of the same period, and became a major citation document of Dongui-Bogam. Introduction to Medicine became a major text for medical education in 1834 and has since been used as a clinical primer of Korean medicine. This article first examines the Joseon's era published version of Introduction to Medicine using documentation of the Diary of the Royal Secretariat (Seungjeongwon Ilgi), and a woodblock list. Based on these investigations, the reviewer examined the existing versions of the book, and focused on various characteristics for comparison. This article reveals facts which include : 1) All editions of Introduction to Medicine published at the present office are published by Jeolla-do provincial office (Jeolla-Gamyeong). 2) The first edition was published before 1636. 3) A finely produced version (Jeongganbon) was published around 1760. 4) The Jeongrijache-iron type publication was published around 1801.
본 논문은 황해도의 감영처인 해주목의 관영시설이 황해감사의 직무와 행례를 중심으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18C말에 작성된 서매수의 "해영일기"을 통해 분석한 것이다. 황해도의 도계처는 금천이며 신구 감사의 교귀는 금천 또는 배천에서 하였다. 황해감사가 해주에 도임시에 이루어지는 도임 의례는 상당히 화려하고 타 도와 차별점인 점이 존재한다. 해주성 밖의 해운정은 오리정의 용도로 활용되며, 선화당 주변의 백림정과 부용당 및 징청각은 서로 다른 감사의 업무에 대응한다. 그 밖에 비정기적 행례의 구체적인 장소와 내용을 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bjectives : This paper analyzes the new Majinhwiseong(麻疹彙成) manuscript discovered in Jeonju. The Majinhwiseong is a medical book specializing in measles co-authored in 1798 by Lee, Won-pung and three doctors from a middle class family. Until recently, the Handok (Korean-German) Medicine Museum copy was known to be the only existing version, but a new manuscript was recently discovered. Methods : The author, bibliography, organization, cited literature, and content of the book were studied. The contents of the Handok Museum of Medicine copy and other manuscripts were compared then reviewed. Results : 1. The book shows that middle class workers in the late 19th century were able to collaborate based on the results of their craft and form strong bonds. 2. The book was being prepared for publication in Pyeongan Gamyeong in December 1798, but failed to be published due to the sudden death of the Pyeongan-do governor. 3. For a correct understanding of this book,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Handok Medicine Museum edition and the newly discovered manuscript (Jeonju edition) together. Conclusions : The two editions are of a different lineage. The Jeonju edition is overall more specific, while some parts are more detailed in the Handok edition. In conclusion, the Majinhwiseong is a book that was written by middle class doctors of late 18th century whose clinical experience was combined with Chinese medical theories. The book was specifically targeted to professional medical audiences.
During the Joseon Dynasty, Jeju had a unique aspect that differentiated it from other regions in terms of their medical system, such as the exclusive deployment of shimyak dispatched to Gamyeong and Barracks units due to the uniqueness of being an island. This study uses various historical sources to verify that these differences existed throughout the medical system and procedures of Jeju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following significant conclusions were drawn: 1) Looking at the work and characters of Jejushimyak reveals the inherent limitations of Jeju medical care in the Joseon Dynasty. Compared to other regions' shimyak, Jejushimyak had two limitations: it was difficult to engage in only medicine and the quality of medical doctors declined due to the avoidance of major medical doctors' households. 2) The establishment of public health care in Jeju through Medical Cadets failed. Jeju medical science obviously played an essential role in public health care in the early 18th century. However, there was no continuity in the garden, etc. Hyangri, who was in charge of Medical Cadets, was in charge of various fragrances as needed. Thus expertise in medicine was lacking. 3) The cultivated herbs of Jeju's herb field show the failure to supply herbs for institutional medicine. It was impossible to supply enough herbs to implement institutional medicine in Jeju. In that case, it would have been necessary to discover alternative local herbs or to bring them in from outside, but there was barely any such effort. In conclusion, in the late Joseon Dynasty, Jeju failed to establish a foundation for centrally administered institutional medicine. There was a lack of all the entities that provided medical care and herbs that could be used for medical care. The reason that Jeju continued to follow traditional shaman medicine in the late Joseon Dynasty was because there was no other alternative.
이 연구는 명나라 영락제의 명으로 편찬한 <사서대전>의 유포와 우리나라에 전래 된 이후 복각 간행된 판본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명나라 영락제가 황위를 찬탈한 이후 태조의 유훈을 받든다는 명분을 들어 호광(胡廣) 등에게 편찬하도록 칙명을 내리자 불과 10개월만인 영락 13(1415)년 9월 완성되었다. 그 후 명나라 내부(內府)에서 간행한 대전본(大全本)은 세종 대에 모두 3차에 걸쳐 전래되었다. 세종은 명나라에서 입수된 제1차 전래본을 저본으로 세종 9-10(1427-1428)년 사이에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3도 지방에서 각각 분담하여 판각을 완료하였다. 조선에 전래된 이후 유포 현상을 조사 분석한 결과, 명 전대본(大全本)을 그대로 복각한 판본이 조선에서 대략 18회 이상 간행되었으며, 그 중 현재 50종만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현존본 50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체로 임란으로 서적이 급속도로 망실되었기 때문에 이를 시급히 보충하기 위해 주로 서적의 수요가 시급했던 경기와 경상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간행 보급되었던 것으로 파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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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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