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pistemic commu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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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의 사회자본 형성에 관한 유교적 관점 -사회자본 형성에 주는 시사점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onfucian Perspective on the Formation of Social Capital in the Communities -Focusing on Implication on the Formation of Social Capital-)

  • 이광모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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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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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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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유교적 관점에서 지역공동체의 사회자본 형성에 대한 인식 원리와 실천적 행위 덕목을 고찰하였다. 음양론(陰陽論)에 기초한 전일주의 세계관과 시위론(時位論)에 기초한 역할조화의 인간관을 통해 공동체에 대한 유교의 기본관점을 검토하고, 내적가치기준으로 중(中) 화(和), 외적규범기준으로 의(義) 예(禮)의 덕목을 탐색하였다. 그리고 유교 공동체의 지향적 덕목으로 인(仁)과 덕(德), 인식적 덕목으로 충서(忠恕)와 혈구지도, 실천적 덕목으로 효(孝)와 예(禮) 등을 분석하여 이 덕목들이 지역공동체 사회자본의 구성요소로써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결국 유교의 인식원리와 행위 실천덕목들은 현대 지역공동체의 사회자본 구성요소로서의 기능과 함께 지역복지정책에 있어서 유용한 실천적 함의가 있음이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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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근접성의 지리에 대한 재고찰: 관계적/조직적 관점 (Geographies of Learning and Proximity Reconsidered: A Relational/Organizational Perspective)

  • Jong-Ho Lee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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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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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9-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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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는 지역 발전과 기업의 성공에 있어 추동력으로써 주장되는 지식과 학습의 근원에 관찬 문제에 대한 이론적 고찰이다. 최근 들어, 경제지리학과 인접 사회과학계를 중심으로 지식과 학습의 근원으로써 지역과 지리적 근접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연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기업에 있어 학습이 어떻게 발생하고 그 과정이 조직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러한 지식과 학습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엄밀한 고찰이 부족하다. 이러한 경향성은 기업 조직에서 발생하는 학습의 본질과 그 과정을 오도할 뿐만 아니라, 학습의 근원으로써 지역과 지리적 근접성의 역할을 과장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학습의 지리에 대한 최근의 연구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근접성에 대한 개념적 확장 및 조직 학습 이론을 통해 학습의 근원에 대한 관계적/조직적 관점을 이론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실행 커뮤니티(communities of practice)’, ‘인식 커뮤니티(epistemic communities)’그리고 ‘테스크포스팀(task-force teams)’등과 같은 기업조직내 ‘커뮤니티’를 통해 학습이 어떻게 발현되고, 구축되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조직형태들을 통해, 분산되어 있는 지식과 역량이 조직의 공간을 통해 결집되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지식들이 결합됨으로써 혁신이 달성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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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심의 과학 학습 공동체 이해를 위한 행위주체성에 대한 이론적 고찰 (A Theoretical Investigation on Agency to Facilitate the Understanding of Student-Centered Learning Communities in Science Classrooms)

  • 하희수;김희백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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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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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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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에서는 과학 교육 문헌에서 학생들의 실행에서 행위주체성의 어떠한 측면에 주목해왔으며 이를 학습 공동체를 구성하는 행위주체의 행위로서 어떻게 탐색해왔는지 검토하였다. 그 결과, 행위주체성이 크게 다섯 가지 측면에서 논의되었다는 점을 보였다. 행위주체로서 학생들의 실행은 인식적, 변화적, 실천적 측면에서 논의되었고, 행위주체인 학생들이 상호작용하는 학문 영역과 물질의 행위주체성 또한 논의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에서 각 측면에 주목할 때 어떠한 구조적 특성을 지닌 활동 속에서 행위주체성을 어떻게 포착하고 논의하였는지 설명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구성하는 행위주체로서의 학생들의 실행을 각 문헌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석했는지 검토하였다. 그 결과를 학습 공동체 전반의 행위주체성에 주목한 경우, 초점을 맞춘 한 학생이 공동체의 활동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경우, 여러 학생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주목한 경우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각 경우에 학습과 행위주체성을 해석한 관점과 그러한 연구가 지니는 시사점을 연구 결과에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학생들이 학습 공동체의 주체로서 역할을 하는 모습을 탐색하고 이를 지원하려는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학 교사 공동체 관련 국내·외 연구 동향 (Research Trends in Mathematics Teacher Learning Community : Literature Review)

  • 김원;임웅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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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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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9-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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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수학 교사 공동체에 대한 국내·외 연구의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그 중 특히 공동체 활동에서 구성원들의 협력의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교사 공동체 연구와 실제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2019년 7월까지 국내 KCI 등재 논문 14편, 국외 SSCI 등재 논문 24편을 대상으로 연구 방법, 연구 주제, 그리고 교사 공동체에서 협력 의지, 방향,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국내·외 연구들은 통상 질적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었으나 연구에서 주목한 주제와 공동체 협력의 특징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연구 주제 측면에서 국내 논문은 공동체 운영과 발달 및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가 많았으며 국외 논문은 공동체 활동과 교수 발달, 특히 교수 관행에 집중한 연구가 많았다. 또한 구성원들의 협력 양상에서 국내 논문은 지식의 제공과 교수 경험의 공유를 강조하였고, 국외 논문은 경험적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반성하는 과정을 강조하였다는 차이가 나타났다. 한편 국내·외 논문에서 교사들이 주체적으로 공동체 활동 내용과 규범을 협의하는 활동에 주목하였다는 특징이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 공동체 연구의 방법, 공동체에서 협력 방식, 그리고 교사교육 정책에 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덕인식론에서 역량과 성품의 개념적 이해: 『논어(論語)』에서 '총명(聰明)'과 '정직함'을 중심으로 (A Conceptual Contour of Character and Capacity in Virtue Epistemology: Focusing on sagacity and honesty in the Analects)

  • 이찬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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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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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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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덕인식론과 지행론의 전체적인 구도를 이해하기 위한 선행 과제로서 나는 이 글에서 덕(德)과 관련한 개념들 가운데 역량과 성품이 지적 덕성과 어떤 연관에 놓여 있는지 정리하고자 한다. 애초 이 글은 똑똑하다고 칭찬받는 사람들이 왜 나쁜 일들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가에 대한 소박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런 의문은 윤리적인 문제일 수도, 인식론적인 주제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무엇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라는 인식론적인 질문은 결국 인식론이 규범적인영역에 속하며 인식론적인 평가에서 지적인 행위자와 그 공동체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덕인식론'의 핵심적인 관점이다. 지식의정당화에 있어서 덕인식론이 '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동아시아 전통의 '지행론'과 닮았지만 그 문제의식은 다르다. 따라서 덕인식론과 지행론의같고 다른 점을 우선 살펴보고 "논어"를 중심으로 역량, 성품, 지적 덕성의 관계를 검토할 것이다. 이 작업에서 나는 역량과 성품이 규범적인 가치의 문맥으로 조율되지 않으면 올바른 행위를 산출하는 지적 덕성이 되기에 부족함을 말할 것이다.

시각화를 통한 재현의 경쟁과 공존: 신경과학의 얼굴 인식 메커니즘에 관한 논쟁을 중심으로 (Competition and Coexistence of Visual Representations: Controversies about the Mechanism of Face Recognition in Neuroscience)

  • 장하원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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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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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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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과학적 활동에서 시각화(visualization)는 새로운 현상을 재현(representation)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이다. 특정한 시각화 방식이 믿을만한 재현으로 구성되는 과정은 관련 기구와 실행에 대한 행위자들의 협상과 체화를 수반하는 사회-기술적 과정이며, 이로부터 생산된 시각적 재현은 해당 분과의 사실주의와 인식적 가치에 의해 정당성을 획득한다. 이 논문에서는 얼굴 인식 메커니즘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제시하는 두 과학자 그룹이 논문에 제시하고 있는 시각적 이미지들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특정한 시각화 방식을 구성하여 자신들의 연구 가설을 재현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두 그룹은 동일한 fMRI 기술을 사용했지만, 서로 다른 fMRI 실험 패러다임과 시각적 자극을 사용함으로써 상이한 이론을 뒷받침 하는 시각적 증거를 만들어냈다. 이 때, fMRI 자극으로 활용된 시각적 이미지는 해당 과학자가 특정한 방식으로 현상에 개입하고 자신의 연구 가설을 실험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도구이자, 다른 과학자들과 소통하고 설득함으로써 연구자가 제시하는 해석의 설득력을 높이는 수단이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실험 패러다임 속에서 생산된 시각적 증거들은 뇌영상과 이론적 모델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재현물로, 이러한 시각적 재현의 연쇄가 이루는 정합성에 기초해서 얼굴 인식 메커니즘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에 과학적 가치가 부여되었다. 본 논문의 사례와 같이, 같은 현상에 대한 상이한 재현이 공존하는 현상은 이러한 재현이 과학자 사회 내부의 맥락에 철저히 의존해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드러내며, 이는 과학적 지식의 가치와 한계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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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문화예술생태계에서 창조적 환경의 형성과정과 추동요인: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지역을 사례로 (Exploring the Formation Process and Key Drivers of a Creative Milieu in the Early Arts and Cultural Ecosystem: The case of Seongsu-dong, Seoul, Korea)

  • 이지원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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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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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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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경제활동공간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지역은 제조업 집적지였지만, 현재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성수동 지역은 도심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공장 이전이나 폐업으로 인한 빈 공간에 새로운 행위자가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행위자들은 전통적인 접근법에서는 다소 간과되었던 비경제적 행위자인 문화예술 부문의 창조적 행위자들이며, 이들의 비공식적인 모임인 문화예술 인식공동체는 생태계 형성 초기에 지역 생태계가 창조적 환경으로 변화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 공간구조 변화 메커니즘의 근본적인 동인을 규명하여 공간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진화적인 관점에서 인식공동체의 단계별 형성과정에 따라 초기 문화예술 기반의 창조적인 지식생태계의 형성과정과 추동요인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인식공동체는 진화적인 경로 창출과정에서 지역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식창출을 위한 지식플랫폼으로서 일시적인 공간 형성에 기여했고, 성수동 지역은 공간적 근접성을 넘어 관계적 근접성을 추구하며 관계적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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