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장바이러스는 무균성 뇌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3년과 1996년에 국내에서 유행하였던 무균성 뇌막염은 주로 echovirus type 9에 의한 것이었다. 무균성 뇌막염의 유행시 원인 바이러스를 밝혀내는 일은 진단뿐 아니라 역학적인 의미에서도 필요하다. 이에 저자들은 1997년도에 마산 지역을 포함하는 경상남도 중부지역에서 유행하였던 무균성 뇌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 바이러스를 규명하고 임상증상과의 관계를 추구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97년 3월부터 10월까지 마산 파티마병원에 무균성 뇌막염으로 진단된 환자 239명(소아 213명, 성인 26명)에서 채취한 검체(뇌척수액 128례, 대변 239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배양과 enterovirus RNA 검출을 시행하였다. 배양된 바이러스는 면역형광법을 이용하여 동정하였고 장바이러스 RNA는 reverse transcription-polymerase chain reaction(RT-PCR)을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결 과 : 1) 환자의 발생시기는 3월부터 10월까지였으며 6월에 가장 많은 환자의 분포를 보였다. 2) 대상 환자 239명(소아과 213명, 내과 26명)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소아환자의 평균연령은 4.9세로 신생아에서부터 15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였고 16세이상 내과 병동에 입원하였던 환자는 평균 연령이 24.2세로 16세에서 35세까지의 연령 분포를 보였다. 3) 환자에서 바이러스 분리는 뇌척수액 128례중 53례(41.4%), 대변에서는 239례중 163례(68.2%)에서 분리가 되었다. 4) 분리된 바이러스의 결과를 보면 뇌척수액에서는 echovirus type30이 16례(30.2%), echovirus type 6이 6례(11.3%), echovirus type 4가 1례, 아형이 결정되지 않은 echovirus가 4례, coxsackievirus type B5가 1례, 아형이 결정되지 않은 enterovirus가 24례 이었다. 한편 대변에서는 echovirus type30이 72례(44.2%), echovirus type 6이 21례(12.9%), echovirus type 4가 1례, 아형이 결정되지 않은 echovirus가 17례(10.4%), coxsackievirus type B5가 1례, A24가 2례, 아형이 결정되지 않은 coxsackievirus type B가 3례, 아형이 결정되지 않은 enterovirus가 46례였다. 결 론 : 1997년 3월부터 10월까지 경상남도 중부지방에서 무균성 뇌막염의 유행이 있었으며 원인 바이러스는 echovirus type 30이 주된 원인 바이러스이었고 그 외에 echovirus type 4, 6, coxsackievirus B5, coxsackievirus A24에 의한 무균성 뇌막염의 산발적인 발생이 있었다.
2002년도 부산지역의 병ㆍ의원으로부터 의뢰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가검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한 결과 703건의 검체 중 83건의 장내바이러스를 분리하였다. 이 중 echovirus 2, 3, 6, 7, 9, 13, 25, 29, 30 혈청형이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coxsackievirus B3과 B4혈청형이 11건으로 예전에 비해 보다 다양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월별발생 양상은 4월부터 11월까지 넓은 발생 분포를 나타내었지만 특히 6월과 7월에 가장 발생률이 높았다. Echovirus와 coksackievirus는 Veroft HEp-2 세포주에서 강한 병변 효과를 나타내었다. 연령별 및 성별 감염현황은 0-10세 사이의 어린이가 주로 발생하였고, 여아에 비해 남아의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내었다.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echovirus 및 coxsackievirus의 형태학적 양상은 모두 envelope가 없고 크기가 30∼35nm로 아주 작은 구형의 특징을 나타내었다. 세포병변 효과가 나타난 세포배양액에 대하여 nested PCR을 수행한 결과 echovirus 및 coxsackievirus 모두 437 bp위치에 단일 띠를 나타내었으며, serotype은 국립보건원 소화기바이러스과에 의뢰하여 확인 동정하였다.
목 적 : 무균성뇌막염은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장 바이러스에 의해 초래 된다. 저자들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분리된 무균성뇌막염 원인바이러스의 5'-NCR에 대한 sequencing을 통하여 prototype과의 homology를 비교하고 이 연구를 진단에 이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방 법 : 과거 4년간 우리나라에서 분리한 장바이러스 Coxsackie B1, Echovirus 3, 7, 9, 30 을 이용하여 RNA를 분리하고 RT-PCR을 이용하여 DNA를 합성한 후, direct sequencing을 이용하여 WHO에서 얻은 prototype과 homology를 비교하였다. 결 과 : 1) PCR product는 155bp와 440bp부위에 특징적인 띠를 관찰할 수 있었다. 2) 155bp에 관한 sequencing homology를 보면 prototype의 Coxsackie virus와 echovirus 는 92.1%의 homology를 보였다. 3) 환자에서 분리한 Coxsackie B1은 prototype과 94.1%의 homology를 보였다. 4) 환자에서 분리한 Echovirus 3은 92.8%, Echovirus 7은 92.8%, Echovirus 9는 94.1%, Echovirus 30은 82.9%의 homology를 보였다. 결 론 : 장바이러스의 5'-NCR은 homology가 높아서 진단에 이용하기에 좋으며 이 부위를 통한 typing을 위해서는 더 긴 부위를 sequencing할 필요가 있다.
감염성 바이러스의 발생은 세계적인 현상으로 어린이는 물론 성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설정이다. 1998년-2000년 사이에 부산지역 바이러스성 전염병 유행예측사업의 과정에서 소화기계 바이러스가 탐색되었다. 의심되는 환자의 대변 및 뇌척수액, 인후가검물에서 세포배양, Latex 응집반응, 간접면역형광항체법, 전자현미경 관찰 등을 행하여 바이러스를 확인하였다. 총 검체 중에서 바이러스의 확인 율은 12.5% 이었다. 이 과정을 통하여 3 사례의 장 adenovirus 및 , 23 사례의 echovirus, 31 사례의 coxsackievirus, 36 사례의 rotavirus, 45 사례의 small round structued virus (SRSV), 7 사례의 poliovirus가 확인되었다. 확인된 주요 혈청형으로는 장 adenovirus 41형 및 echovirus 6, 9, 11, 25, 30형, coxsackievirus B2, B3, B4, B6 형 등이 탐색되었다. 각 바이러스의 월별 발생별로는 SRSV는 12월에서는 다음해 4월 사이, echovirus와 coxsackievirus는 4월에서 10월 사이에, rotavirus는 1월에서 4월사이에 각각 분리 율이 높았다. 전자현미경 관찰에서는 30-80 nm의 작은 크기의 바이러스들이 확인되었다.
목 적 : 본 연구는 최근 5년간 엔테로바이러스의 분자유전학적 역학 및 임상 양상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 법 :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한전병원에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소아 환자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의뢰하였고, 감염이 확진된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277명 환자에서 386개의 검체가 분석되었고 그 중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검체에서 양성을 소견을 보인 환자는 총 98명(35.4%) 이었다. 98명의 환자로부터 100개의 엔테로바이러스가 확인되었고, echovirus 30형 28건(28%), enterovirus 71형 12건(12%), echovirus 25형 10건(10%), echovirus 9형 9건(9%), coxsackievirus A6형 8건(8%) 순이었다. 연도별 분포는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echovirus 25형 및 echovirus 30형에 의한 무균성 뇌수막염이 각각 61.5% 및 69.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Enterovirus 71형에 의한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는 없었다. 결 론 : 단일기관에서 최근 5년간 분리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양상을 확인하였고 우리나라 소아에서의 최근 역학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2000년~2002년 사이 부산지역의 병의원으로부터 의뢰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환자로 의심되는 환자의 가검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한 결과 2000년에는 검체 292건 중 2건, 2001년에는 371건 중 4건, 2002년에는 703건 중 83건의 장내바이러스를 분리하였다. 2000년에 분리된 원인 바이러스의 경우 echovirus 11 혈청형과 coxsackievirus B2 혈청형이, 2001년에는 coxsackievirus B5 혈청형만이 분리되었으며, 2002년에는 echovirus 2, 3, 6, 7, 9, 13, 25, 30 혈청형이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coxsackievirus B3과 B4 혈청형이 10건으로 예전에 비해 보다 다양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월별발생 양상은 2000년에는 동절기인 12월과 1월에, 2001년에는 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2002년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넓은 발생 분포를 나타내었지만 특히 6월과 7월에 가장 발생율이 높았다. Echovirus와 coxsackievirus는 Vero와 HEp-2 세포주에서 강한 병변 효과를 나타내었다.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echovirus 및 coxsackievirus의 형태학적 양상은 모두 envelope가 없고 크기가 30~35 nm로 아주 작은 구형의 특징을 나타내었다. 세포병변 효과가 나타난 세포배양액에 대하여 nested PCR을 수행한 결과 echovirus 및 coxsackievirus 모두 436 bp 위치에 단일띠를 나타내었으며, serotype은 국립보건원 소화기계바이러스과에 의뢰하여 확인 동정하였다.
목 적 : 2002년 여름철에 서울 북부 지역에서 유행한 무균성 수막염의 임상양상과 원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2년도 1월부터 12월까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과에서 수막염의 임상증상을 보이며 뇌척수액 검사상 세포수가 증가하였지만 세균배양 검사상 균이 자라지 않은 입원 환아 1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환아의 임상증상과 검사소견에 대해 후향적 의무기록 고찰을 하였으며 모든 환아에서 뇌척수액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일부에서 대변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병행하였다. 결 과 : 1) 무균성 뇌수막염으로 입원한 환아는 196명이었으며 남아 114례, 여아 82례로 남녀비가 1.39 : 1였다. 대상 환아의 평균 연령은 $5.8{\pm}3.3$세로 연령별로는 1~4세 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2) 월별 분포를 보면 주로 6월부터 8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3) 증상은 발열(86%), 두통(75%), 구토(68%), 복통(38%), 경부강직(35%)과 인후통(8.8%)의 순이었으며, 발진, 경련 등의 증상도 있었다. 4) 말초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는 $4,800{\sim}24,360/mm^3$의 분포였으며, 중성구의 분획은 평균 74.2%였다. 혈액 침강속도는 평균 18 mm/hr였으며 C 관련 단백은 평균 0.84 mg/dL였다. 5) 뇌척수액 검사상 백혈구 수는 $5{\sim}1,650/mm^3$(평균 $105{\pm}160.5/mm^3$), 중성구 수는 0~88%(평균 $33.6{\pm}32.5%$), 림프구 수는 12~100%(평균 $54.5{\pm}28.9%$)였다. 뇌척수액의 단백은 15~171 mg/dL(평균 $41.4{\pm}30.5mg/dL$), 당은 16~97 mg/dL(평균 $57.9{\pm}5.5mg/dL$)였다. 6) 196명에 실시한 뇌척수액 바이러스 배양검사에서 5례, 대변 배양검사에서 바이러스가 5례에서 검출되었다. 뇌척수액 배양검사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중 3례는 Echovirus 9, 각각 1례에서 Echovirus 25와 30이 배양되었다. 대변 배양검사에서 Echovirus 6, 13이 각각 2례씩, Echovirus 30이 1례 배양되었다. 7) 발열의 평균 기간은 3일이었으며 8례가 일주일 이내에 재발하였지만 196례 모든 환아에서 합병증이나 후유증 없이 회복되었다. 결 론 : 2002년도 6월부터 8월 사이에 서울 북부지역에서 대유행한 무균성 뇌수막염의 원인 바이러스는 Echovirus 6, 9, 13, 25, 30인 것으로 추정된다.
Evaluation of the primary etiologic agents that cause aseptic meningitis outbreaks may provide valuable information regarding the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aseptic meningitis. In Korea, an outbreak of aseptic meningitis caused by echovirus type 30 (E30) occurred from May to October in 2008. In order to determine the etiologic agent, CSF and/or stool specimens from 140 children hospitalized for aseptic meningitis at Soonchunhyang University Cheonan Hospital between June and October of 2008 were tested for virus isolation and identification. E30 accounted for 61.7% (37 cases) and echovirus 6 accounted for 21.7% (13 cases) of all the human enteroviruses (HEVs) isolates (60 cases in total). For the molecular characterization of the isolates, the VP1 gene sequence of 18 Korean E30 isolates was compared pairwise using the MegAlign with 34 reference strains from the GenBank database. The pairwise comparison of the nucleotide sequences of the VP1 genes demonstrated that the sequences of the Korean strains differed from those of lineage groups A, B, C, D, E, F, and G. Reconstruction of the phylogenetic tree based on the complete VP1 nucleotide sequences resulted in a monophyletic tree, with eight clustered lineage groups. All Korean isolates were segregated from other lineage groups, thus suggesting that the Korean strains were a distinct lineage of E30, and a probable cause of this outbreak. This manuscript is the first report, to the best of our knowledge, of the molecular characteristics of E30 strains associated with an aseptic meningitis outbreak in Korea, and their respective phylogenetic relationships.
The incidence of aseptic meningitis infection is ensuing and threatening the health of children. Enteroviruses are the major agents of aseptic meningitis and identification of virus has been a clue to diagnosis and epidemiology. The outbreak of aseptic meningitis occurred in Pusan, 1998. Patients were concentrated from April through November. Children were more susceptible than adults. Among 306 cases of specimens from stool, throat swab tested, only 7.2% were positive on virus isolation, 12 cases from stool and 10 from throat, respectively. All isolated 7 serotypes of viruses represented cytopathic effect on cultured cells. Three types of echovirus 6.25, 30 and coxsackievirus B2, B3, B4, B6 were identified by neutralizing antibody test. Isolated coxsackievirus and echovirus were observed by an electron microscope with negative staining.
Echovirus serotype 30 (ECHO30) has been responsible for several recent worldwide outbreaks of viral meningitis. In Zhejiang Province, China, ECHO30 has been one of the main causes of viral meningitis for years. This study, using phylogenetic analysis of the VP1 gene,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general molecular epidemiology and genetic patterns of ECHO30 circulating in Zhejiang Province between the years 2002 and 2015. The nucleotide sequences of ECHO30 VP1 showed that they were 64.8% identical with the prototype strain, Bastianni, while the amino acids were 84.9% identical. Phylogenetic analyses showed that ECHO30 in the Zhejiang area has diverged into two genotypes. Genotype I consists of strains isolated since 2002, whereas genotype II includes strains that were mainly isolated during the 2002 to 2004 outbreak. ECHO30 has been endemically circulating in both humans and the environment for a long period of time. Additionally, we evaluated the significance of recombination presented during the years 2005 to 2007 to demonstrate that recombination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prevalence of ECHO30 in the Zhejiang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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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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