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글로벌기업의 국제다각화 수준의 증가가 경영자의 재량적 회계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들의 관계가 기업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금융업을 제외한 유가증권 상장기업인 2,139 기업-연도를 표본으로 선정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국제다각화 수준이 증가할수록 경영자의 재량적 회계선택의 대리변수인 재량적 발생액(discretionary accruals)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기업 내 정보비대칭과 경영자의 재량적 회계 선택이 양(+)의 관련성을 가진다는 선행연구((배종길과 김진태, 2012)를 바탕으로 국제다각화 수준과 정보비대칭의 상호작용이 경영자의 재량적 회계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제다각화 수준 및 정보비대칭 정도가 높을수록 경영자의 재량적 회계선택의 대리변수인 재량적 발생액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제다각화 수준과 재량적 회계선택의 양(+)의 관련성은 경영자와 이해관계자 사이의 정보비대칭에서 기인한 결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국제다각화로 인한 경영자의 재량적 회계선택의 증가가 기업가치를 감소시킨다는 실증적 증거를 발견하였다. 이는 국제다각화로 인한 경영자의 재량적 회계선택이 주주 부가 아닌 경영자 자신의 사적부(보상극대화 등)를 위한 기회주의적 목적으로 활용되었고 그 결과 기업가치의 감소를 가져온 것이라 분석된다. 본 연구를 통해 해외매출 현황에 대한 공시규정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점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회계정보이용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책입안자 및 정보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코스닥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발생액 변동과 기업특성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를 보면 첫째,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의 경영자들은 부채계약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발생액항목을 활용할 유인이 강함을 볼 수 있다. 둘째, 영업현금흐름변동성이 큰 기업들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이익의 변동이 안정적이지 않고 운전자본의 변화가 큰 기업이다. 이런 기업의 경영자들이 재량권을 남용하는 목적으로 발생액을 활용하는 여지가 강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셋째, 기업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정치적 비용에 민감하여 작은 기업보다 발생액 항목을 활용한 유인이 덜함을 볼 수 있다. 넷째, 기업연령은 기업의 성숙도라 볼 수 있는데 성숙한 기업일수록 안정적인 영업환경 및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어 발생액을 활용하는 여지가 낮음을 볼 수 있다. 다섯째, 이익변수의 경우. 손실을 보고한 기업들은 일시적 발생액 항목이 이익을 보고한 기업보다 더 구성되어 있어 회계정보의 불확실성이 수익을 보고한 기업보다는 높음을 볼 수 있다. 여섯째, 감사의견의 경우 비적정의견을 받은 기업일수록 경영자의 발생액 항목을 활용할 여지가 강해 회계이익의 질이 낮음을 볼 수 있다. 마지막 국내 BIG4회계법인에 감사를 받은 기업들이 NON-BIG4에 감사를 받은 기업에 비해 발생액 변동이 작았다. 산업특성별로 보면 발생액 변동의 평균값이 가장 높은 도·소매업종이 기업성장성, 기업규모, 기업연령 그리고 이익더미변수가 발생액 변동과 유의한 관계를 가장 많이 보여주고 있고 그 다음으로 화학물질업종순이다. 발생액 변동의 평균값이 가장 낮은 업종인 의료용물질 제조업의 경우 영업현금흐름변동성만 발생액 변동과 유의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발생액은 기업특성과 산업특성에 따라 상이하게 경영자의 재량권을 허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To many, recent allegations of earnings management at Enron, coupled with similar ones at many other corporations, are a strong indication of a serious decay in business ethics. Nevertheless, the field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 has grown exponentially in the last decad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CSR on earnings management. Different to precedent works which focus on Financial Performance, this study attempts to provide empirical evidence for relevance of CSR and Discretionary Accruals(DA). The study used variables in the sustainability report, and DA for its earning management too progress empirical analysis because it is believed that the measurement of accounting transparency is highly related to the CEO's opportunistic selection of the accounting. In terms of Sustainable management activities, Employee training time(ETT) is significantly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Discretionary accruals(DA). And also Industrial Accidents Ratio(IAR) is significantly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Discretionary accruals. Consequently, empirical results suggest that Discretionary accruals associated with the company's CSR activities, such as ETT, and IAR. In this study, there are limitation of generalizations and omitted variable problem.
본 연구는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들의 상장 후 감사인 선임 의사결정과 회계정보의 품질을 살펴보았다. 선행연구는 신규 상장 시 기업들이 고품질 감사인을 선임하는 것은 유리한 조건으로 상장을 하는데 도움을 주며 시장 투자자들의 반응 역시 호의적임을 밝히고 있다. 본 연구는 이를 확장하여 상장한 이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Big N 감사인을 선임하는지를 조사하였다. 또한 Big N 감사인을 선임한 기업들이 상장 이후 회계정보의 품질이 더 높아지는지를 살펴보았다. 2006년 이후 상장예정기업들은 상장직전연도 혹은 상장연도에 증권선물위원회가 선정한 지정감사인을 선임하도록 의무화되어 있으나, 상장 이후에는 자유선임이 가능하다. 2002년에서 2012년 사이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장 후 2년까지는 Big N 김사인을 선임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3년 뒤부터는 이러한 경향이 감소하였다. 또한 Big N 감사인 선임으로 인해 회계정보 품질이 향상되는 기간 역시 상장 후 1년 정도까지였다. 추가분석의 결과, 상장연도에 지정감사인의 고객기업은 자유수임 감사인의 고객기업에 비해 오히려 재량적 발생액이 높았다. 그러나 상장 이후 Big N 감사인으로의 감사인 변경은 재량적 발생액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주요 분석 결과는 성향점수매칭 표본에서도 유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공헌점을 갖는다. 우선, IPO 관련 선행연구들이 상장시점 혹은 상장직전의 감사인과 회계정보 품질의 관계를 살펴본 것과 다르게 본 연구는 상장 직후 기간을 살펴봄으로써, 상장기업들이 고품질 감사인과 지속적으로 계약하려는 경향이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또한, 본 연구가 발견한 바와 같이 상장 이후 기업들이 고품질 감사인을 선임하려는 경향이 기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고, Big N 감사인들의 감사품질 역시 감소하는 것은 상장사와 주간회사, 신규상장 관련 정책 입안자들 및 시장의 투자자들에게 여러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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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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