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im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onal structures of Korean conjunctive phrases produced by Daegu dialect speakers and show that there are distinctive intonational patterns between dialogic and reading styles. In the experiment, we examined the pitch contour at the edge of conjunctive phrases including '-ko', $'-(i)my{\partial}n'$, $'-(a){\partial}s{\partial}'$, '-(nin)de', '-do' in the base which is made a coordinate and subordinate conjunctive sentence according to the relation of pre-phrase and post-phrase.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ko' has L%, $'-(i)my{\partial}n'$ has LH%, $'-(a){\partial}s{\partial}'$ has HL% and '-(nin)de' has LH%, '-do' has LH% in Daegu Dialect. And the results show the conjunctive sentences were about 20% longer when they produced in a dialogic style than in a reading style. The dialogic style has various durations, the duration of the reading style is slower than the dialogic style by a rate of 20%. This suggests that the dialogic style is more dynamic than the reading style, which may be due to the communicative interaction between speakers and listeners.
논증활동은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협력적 대화과정으로 볼 수 있다. 논증활동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Toulmin(1958)이 제시한 논증구조를 이용하여 논증활동의 구조적 측면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SSI 맥락보다는 과학적 탐구 맥락에서 주로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 SSI 맥락에서의 논증활동은 간학문적, 논쟁적, 가치내재적 특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분석틀로는 SSI 논증활동을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과 SSI 담화 사례분석을 기반으로 SSI 맥락에서의 소집단 논증활동을 위한 분석틀을 개발하고, 그 틀을 기반으로 실제 SSI 맥락에서 진행되는 소집단 논증활동에 적용해봄으로써 그 적용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자는 SSI 맥락에서의 소집단 논증활동을 분석하기 위해 '담화클러스터'와 '담화요소'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담화클러스터는 유사한 목적을 지닌 발화의 묶음으로, SSI 맥락에서 '문제의 논점 확인', '개별 입장의 교환', '다양한 관점 및 자료의 탐색', '상반된 관점 간 논쟁', '설득력 있는 안에 대한 선택', '절충안 또는 대안 마련'의 여섯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담화요소는 SSI 소집단 논증활동에서 바람직하게 평가될 수 있는 내용 및 구조적 요소로서, '다양한 관점의 고려', '증거에 기반한 추론', '지속적인 탐구와 회의적 사고', '도덕 윤리적 민감성'의 네 가지 범주로 나눠지며, 총 19가지의 요소를 포함한다. 원자력에너지와 안락사 쟁점에 대한 소집단 논증활동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 분석틀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논증활동의 전체적인 흐름과 학생 발화의 역동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담화가 SSI 추론의 특징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설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분석틀은 SSI 프로그램을 통한 논증활동 기술이나 의사결정과정의 향상을 알아보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aodiceanism is the blueprint from which Hardy draws one of his most ingenuous effects: the creating of a Laodicean around which the novel constructs its ambiguity. Hardy's command of "ingenuity" joins both the leading heroine Paula and the minor character Dare into the same category of a Laodicean. Alongside Paula, Dare is the most important ingredient in the novel in that he acts as an enigmatic persona defying the reader's attempts to establish a coherent type. This paper aims to offer a close reading of Dare's life story, which is chosen for discussion as he has been deemed as a simple functionary and thus apparently escaped serious critical notice thus far. It is stressed that the structure of sensations Dare embodies is fascinating in the sense that it is a locus where the coexistence of both meaning and nonmeaning would not amount to harmonious peace or stability so much as permits the impossibility of single and central significance. In this coexistence is inscribed a notion that the binaries in opposition are endlessly inter-mingled in dialogic tension, which is the hallmark of Laodiceanism that Hardy aims to present through the creation of Dare.
Written simultaneously with Prometheus Unbound, Shelley's "Julian & Maddalo" is a masterwork of dramatic poiesis, of doubling embedded in its couplets, dialogic debate on human nature and contrasted symbolic emblems. The emblems mirror each other and are themselves sites of generative paradox: the "heaven illumined" but "dreary tower" of the Maniac and the glorious sunsets on the "ever-shifting sand" of the Lido, a wasteland that is a place of self discovery but also of "abandonment" and barren mingling figured, inter alia, in its "amphibious weeds," a trope of the poem's personae. This essay also explores the poem's dramatic structure and various rhetorical devices, beginning with the Preface, a threshold of complex identity disguise that Shelley uses for veiled self-presentation, as in "Alastor," mirroring and literary references replete with nuanced ironies. I focus mainly on the complex figures of liminality Shelley uses to develop his own thoughts (as well as his ongoing debates with Byron) about man's potential for growth in thought, insight and empathy, in political reform and interpersonal and individual healing. Advancing Shelley's most optimistic ideas, Julian, escorted by Maddalo observes the Maniac, -- a living ruin whose pained eloquence reveals the link of eros to poiesis and the limits of the latter's ability to 'transform a world.' The Maniac is the core of muse-work (remembering, thinking and song) and Shelley presents him as its emblem. He also is prefigured in and reflects the quintessentially liminal Lido with its "barren embrace" of sea and land. Yet it is less the Maniac's feeling that his grief is "charactered in vain…on this unfeeling leaf" than Julian's rationales for leaving the site of pain that point to Shelley's final comment on poetry's transformative limits. As the primary haploids of the drama's meiosis re-combine and two of them, Maddalo and the maniac fall away, an analogy I briefly develop and embedded in the erotic dynamics of poiesis, Shelley suggests, as he did at the beginning of his poetic lyricism in "Alastor" and at its end in "the Triumph of Life"that images mislead and delude; that "the deep truth is imageless" and redemption is not in but beyond figuration.
Kate Burns, a disillusioned Irish woman in Quetzalcoatl, has alternating feelings of fear, repulsion, oppression, compassion, and fascination vis-à-vis Mexican people. Together, these feelings are constitutive of a psychic process in which an imaginary appropriation of the other takes place. In this process white subjectivity represents or reconstructs the dark race precisely as its other. At the same time, Kate's feelings register her anxious recognition of the resistant, unappropriated being of the dark people: their true 'otherness,' or what Žižek calls "the excess of existence over representation." The otherness, frequently racial and sexual, evokes mixed feelings in the white subject. Kate's at once amorous and aggressive response to Ramón's body provides a case in point. Kate's emotional undulation is considerably mitigated in The Plumed Serpent, the revised version of the novel in which the theme of 'blood-mixing' is pushed to the ultimate point. Yet the interracial marriage resolves neither the racial nor the ontologico-sexual issues raised in the first version. Kate is still attracted to Ramón in his sagacious sensuality but goes on to get married to Cipriano, a pure Indian, only to find his mechanical masculinity ever unpalatable. This shows, not just Lawrence's wilful commitment to the 'blood-mixing' theme, but perhaps his lingering taboo against miscegenation as well. Changes in the plot entail those in the narrative voice. In Quetzalcoatl, Owen, a spectatorial and gossipy character, frequently competes for narration with the fully participant third-person narrator. In The Plumed Serpent, the third-person narrator becomes predominant, now attempting with greater confidence to present the reality of the racial other immediately to European readership. While such immediacy is illusional, narrative insistence on it implies a struggle to displace racial stereotypes and offer an experiential understanding of the other.
이 연구에서는 중학교 과학 수업에서 논의과정 교수 학습 전략에 따라 과학적 상황에서의 논의과정 수업을 실시한 후, 학생들의 논의과정의 질에 있어서 향상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또한 논의상황에 따라 논의과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남녀공학 중학교 1학년 2개 반 학생을 3-4명이 한 조를 이루도록 8개조로 나누고 논의전략과 상황을 달리하여 논의과정 수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의 논의과정의 질에 있어서 향상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논의과정의 구조와 설명적, 대화적 논의과정 요소의 사용 비율에 있어서는 논의상황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전체 논의과정 요소의 사용 빈도와 일부 논의과정 요소의 사용에 있어서는 논의상황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었다. 즉, 전체 논의과정 요소의 사용 빈도는 사회과학적 상황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증과 근거반박의 경우는 사회과학적 상황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요청과 요청응답의 경우는 과학적 상황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볼 때, 학생들의 논의과정이 과학적 상황과 사회과학적 상황의 특성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지만 계획된 논의과정 수업에 의해 질적으로 향상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하버마스는 모든 억압과 왜곡으로부터 자유로운 담론 상황을 '이상적 담화 상황'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상적 담화 상황'이 언어를 의사소통의 매개체로 간주한다는 데서 본 논문의 의문은 시작된다. 푸코와 그의 영향을 받은 학자들이 밝힌 담화(담론)가 가진 속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택과 배제의 원리'다. 담론을 제한하거나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권력이며, 권력에 의해 담론은 선택되거나 배제 당한다. 둘째, 담론은 자신들의 입장을 방어하고, 반대의 입장을 공격하는 병기로 작용한다. 셋째, 담론 내부의 드러나지 않는 심층구조에는 태도, 입장, 권력과의 관계, 이데올로기적인 위치가 숨겨져 있다. 이러한 담론의 속성에 주목한다면, 담론의 문제는 언어를 주목해서 보편성을 추출하는 것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이 지점에서 언어학의 바깥으로 눈을 돌린 바흐친과 푸코의 논의는 설득력을 가진다. 담론이 결코 투명할 수 없다는 푸코의 논의나 담론의 문제는 바깥으로 시선을 향하는 경우에 답이 열린다는 바흐친의 논의에서 '진실을 말하는 용기, 즉 파르헤지아적 용기'를 가진 인물로 소크라테스를 찾을 수 있다. 소크라테스적 대화에서 공통된 출발지점을 가진 푸코와 바흐친은 각각 '자기 배려', '다성적 대화'를 통한 담론 바깥에서의 해결점을 찾아낸다. 자기 배려는 고대의 지혜를 통해서 낯섦의 효과를 발생시키고 수치스럽지 않게 살 만한 자기를 생산하는 절차와 실천의 문제다. 푸코가 말하는 자기 배려의 윤리는 자기 내면으로 퇴각하는 개인 생활의 섬세한 연출이 아니며, 행복의 기술도 아니다. 자기 배려는 우리의 사유와 원칙, 담론과 행실 간의 일치, 조화, 정합성이 설정되는지를 지속적으로 경계하는 행위다. 바흐친은 다성적 대화의 과제를 수행한 인물로 도스도옙스키에 주목한다. 그의 작품은 수많은 별개의 관점이 대화를 시작하는 세계를 창조해내며, 그 안에서 타자들이 저자의 이데올로기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다음 순서로, 다성적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파르헤지아적 작가로 '카프카'를 발견하고 그의 작품을 주목한다. 카프카는 그의 작품을 통해 '종결 불가능한 대화'를 창출했으며, 매 순간 새로운 조합을 이끌어내며 바깥을 향하는 파르헤지아적 용기를 가지고 있다. '소송'이라는 그의 작품이 출발점에서 시작해서 출발점으로 끝나는 '종말장 지양'의 방식을 갖고 전개된다는 점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르기까지 그때마다 상응하는 강렬도를 산출'한다는 들뢰즈의 말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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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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