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deaf marri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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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부부의 결혼생활 경험 (Deaf Marriage Experience)

  • 이미선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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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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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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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연구의 목적은 청각장애인의 결혼 유형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결혼생활 경험을 총체적으로 탐색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부부를 한 쌍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질적 사례연구 접근을 활용하였다. 5쌍의 사례별 분석에서 나타난 이슈들을 중심으로 공통적인 특성을 주제로 묶어 청각장애인의 결혼경험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5가지 주제로 분석하였다. 주제별로 나열하면 '결국 결혼상대는 청각장애인', '의사소통의 부담감과 어려움을 이겨나감', '자녀양육을 걱정하며 도움 받거나 노력함', '어려움과 장벽들 넘어서기', '가족관계의 회복과 도전'이다. 본 연구를 통해 결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청각장애인의 결혼생활 경험의 의미는 "익숙한 농문화권에서 부부로 항상성을 유지하고 싶음에서 부모가 되면서 장애를 재인식하며 청인화를 원하지만, 그 문화권 내에서 더 노력하는 성숙의 발판으로서 장애를 경험하며 다시 머무르게 되는 삶" 이라는 점이었다. 이처럼 문화의 유지의 추구와 그 연속성 상에서 성숙을 경험하는 이들의 삶은 농문화를 이해함에 있어 중요한 이론적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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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노인의 생활 경험 (The Life Experiences of the Deaf Elderly)

  • 박인아;황영희;김한호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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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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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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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 목적은 농아노인들이 생활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이런 연구를 통하여 일반인(청인)들이 농아인의 삶의 고충과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현상학적 질적 연구로 하였으며, 연구 참여자는 농아노인 7명이다. 심층면접하고 분석한 결과 농아노인의 생활 경험은 '잊혀 지지 않은 상처', '지역사회에서 생활', '가족과의 생활', '농아노인의 결혼', '현실에 적응하고 살기'로 범주화할 수 있었다. '잊혀 지지 않은 상처'의 하위범주는 '열병을 치료받지 못함', '6.25전쟁 피해',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나타났으며, 농아노인들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잊혀 지지 않은 마음의 상처로 고통스러워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지역사회에서 생활'의 하위범주는 '생활의 불편', '생활의 불이익', '단절된 생활'로 나타났는데, 농아노인들은 생활의 불편함과 불이익을 당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단절된 생활로 외로움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가족과의 생활'의 하위범주는 '자녀들과 소통이 안 됨', '다시 버림받음', '가족에게 이용당함', '가족이 있으나 외로움', '독립해 살고 싶음'으로 나타났는데, 농아노인들은 가족으로부터 지지받고 살지 못하고 오히려 버림당하고 이용당하고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농아노인의 결혼'의 하위범주는 '씨받이로 보내어짐', '빈번한 재혼과 이혼', '부부처럼 의지함'으로 나타났는데, 농아노인들은 자신들만의 결혼 문화를 형성하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현실에 적응하며 살기'의 하위범주는 '이웃의 도움받기', '생활의 처신 잘하기', '한글 배우기','일하면서 살기', '자유롭게 살기', '그리워하며 살기', '죽고 싶은 충동 억제하기', '종교에 의지하기'로 나타났는데, 농아노인들은 언어적 사회적 소수집단의 한계로 혜택 받지 못하는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에 있지만 현실에 맞게 스스로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런 결과에 의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다. 첫째, 농아노인들이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개별 및 집단상담의 실천적 접근이 필요하다. 둘째, 농아노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불편이나 불이익이 없도록 공공서비스 기관에 수화도우미 배치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셋째, 농아노인들이 가족으로부터 인정받고 지지받으며 정을 나누면서 살아 갈 수 있는 실천적 접근이 필요하다. 넷째, 청인들이 농아노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 수화를 배우고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는 정책적 실천적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