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계 장애물질 (EDCs)은 생물체내에 유입되면 내분비계의 정상적 기능을 방해하는 특징이 있으며, 일반화학물질과는 다른 독성기전을 보이기 때문에 기존의 생태독성기법과 달리 EDCs만의 독성을 평가하기 위한 생태독성기법 및 독성종말점의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OECD, ASTM 및 USEPA와 같은 신뢰성 있는 국제기관에서는 EDCs의 생태독성기법들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EDCs가 유해성이 알려진 만큼 국내에서도 EDCs관련 정부지원 사업이 일부 EDCs에 대해 사업장에의 배출량, 환경매체에서 검출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EDCs관련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EDCs를 대상으로 하는 생태독성기법이 부재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외 EDCs의 생태독성기법을 조사 및 분석하여 제안된 생물종과 독성종말점의 종류 및 시험조건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ISO에서는 아직 EDCs 생태독성기법을 따로 제안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며, OECD, ASTM, USEPA에서만 수서생물종인 어류 양서류, 물벼룩 및 요각류, 토양생물종인 지렁이, 애지렁이, 톡토기, 진드기, 토양선충, 그리고 퇴적물서식종인 지렁이와 깔따구에 대한 EDCs 평가기법이 제시되어 있고, 생식, 호르몬, 성장, 비탈로제닌, 성비 및 발달 등과 관련된 독성종말점으로 제안되어 있었다. 결론적으로 EDCs 대상의 생태독성 평가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며, 생태독성 기법 개발 및 독성종말점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팔당호에서의 동물플랑크톤 군집 구조와 천이는 몬순기후에 의한 강우사상의 변화와 수리 수문학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봄과 가을, 겨울 동안에는 강우량이 적은 평수기 혹은 갈수기로 팔당호의 수리학적 체류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수체가 안정되어 동물플랑크톤 군집 변화는 온대호수에서의 계절적인 천이 과정을 그대로 반영하였다. 봄철에 크기가 작고 세대교번이 빠른 윤충류가 급속히 증가하여 연중 최대 개체수를 나타냈으며, 이후 몸체가 큰 요각류와 지각류로 천이되었다. 봄에는 윤충류가 우점하여 점유율이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제1우점종은 Keratella cochlearis였다. 요각류는 주로 유생(Copepodid, Nauplius)의 형태로 존재하였으며 지각류는 Bosmina longirostris가 주로 출현하였다. 여름에는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수체가 교란되고 팔당댐의 수문조작에 따른 방류량 증가로 동물플랑크톤이 하류로 떠내려가 동물플랑크톤 개체수는 급감하였다. 집중호우 이후 수체가 안정화됨에 따라 동물플랑크톤 군집 회복은 성장이 빠른 윤충류를 위주로 이루어졌으며 가을 이후 수온 변화에 따라 동물플랑크톤 군집 밀도가 점차 감소하고 겨울에는 요각류 유생(Copepodid, Nauplius)의 우점 비율이 증가하였다. 불완전한 개방형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팔당호의 특성상 동물플랑크톤 군집 변화는 기상 변화와 수리 수문학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특히 여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의 빈도와 수량에 따라 동물플랑크톤의 군집 변화가 크게 좌우되었다.
본 연구는 삼림환경내에 살포된 살충제 cyfluthrin과 trichlorfon의 물에서의 잔류 및 동태 와 수서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농약은 오리나무 잎벌레(Agelastica coerulea B.)를 구제하기 위하여 2회 항공살포 (살포량 : cyfluthrin 25g ai/ha, trichlorfon 536g ai/ha)하였으며, 아울러 수서곤충에 대한 영향을 비교하기 위하여 야외 소하천에서 모의실험을 실시한 바,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물에서 cyfluthrin은 살포직후에는 $0.62{\mu}g/L$ (1차) $78{\mu}g/L$(2차)이나 토양, 저질등에 흡착되어 1차 살포의 경우는 1일후에 검출되지 않았고, 2차 살포의 경우에는 4시간 이후에 $1{\mu}g/L$이하로 떨어져 급격히 소실됨을 알 수 있었다. Trichlorfon은 강우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아 농약 살포후 22일까지 농도의 증감이 계속되었다. 수서생물에 대한 영향을 보면, cyfluthrin은 어류와 동물성 플랑크톤에 대한 영향은 없었으나, 수서곤충에 대해서는 38-73배(항공살포), 1200-2000배(모의실험)의 표류량이 관찰되었다. Trichlofon은 어류에 대한 영향은 없었으나, 동물성 플랑크톤 중 Copepoda와 Cladocera에 대한 영향이 관찰되었으나 수서곤충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었다. 수서곤충의 목별 감수성 은 cyfluthrin의 경우 하루살이목, 딱정벌레목, 파리목의 순서로 감수성이 낮고, trichlorfon은 파리목이 비교적 민감하였다.
울돌목 수로에서 요각류 35개 분류군을 포함하여 총 55개 동물플랑크톤이 출현하였다. 연안종은 계절적인 종천이를 보였으며, 난류 외양성 종은 전 조사 시기에서 출현하였다. 분류군 수는 창조 시 저조에서 고조로 갈수록 증가하며 낙조 시 고조에서 저조로 갈수록 감소하였다. 따라서 울돌목 해역은 연중 외해수 영향에 따른 외양종의 유입으로 동물플랑크톤 종조성에 영향을 받는다. 전체 동물플랑크톤 현존량은 $104\sim2,717indiv.m^{-3}$의 범위를 나타내며 2003년 8월에 가장 높고 2004년 2월에 가장 낮았다. 조석주기에 따른 현존량 변화에서 11월과 2월에 시간적 변이성이 크고 불규칙적인데 반해 8월과 4월에는 비교적 규칙적인 변화 추세를 나타냈다. 8월과 4월에는 창조 및 낙조에서 조류가 가장 강한 시간에는 낮은 출현 개체수가 나타났으며, 조류가 약해질수록 개체수가 증가하여 고조 및 저조에서 개체수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 Paracalanus indicus, Cirripedia nauplii, Acartia hongi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우점종은 창조보다 낙조에서 평균 개체수가 대략 2배 정도 높았다. 그러나 창조 및 낙조 내에서도 개체수의 변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조석주기에 따른 수온, 염분, 그리고 엽록소 a등 환경변화가 작았다. 따라서 울돌목 해역에서는 강한 조류와 지형적인 조류 속도 차에 의해 형성된 와류 등이 개체군 확산, 이동 그리고 손실에 영향을 미쳐 시간적으로 복잡하고 불규칙한 동물플랑크톤 군집을 보인다.
한국 동해 남부 연안 일광만에 출현하는 요각류 Acartia steueri를 대상으로, 실험실에서 여러 온도와 과량의 먹이 (Isochrysis galbana와 Dunaliella salina) 조건에서 알에서 성체까지 사육하여 이들의 발생양상과 성장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알의 부화시간($D_E$, day)과 온도 (T, $^{\circ}C$)와의 관계는, $D_E=744(T+3.5)^{-1.97}$로서 표현되었다. 평균 알의 부화성공률은 $8.4\~26.2^{\circ}C$의 온도 범위에서는 $88.4\%$이었으며, $3.7^{\circ}C$와 $30.0^{\circ}C$에서는 각각 $54.2\%$와 $31.4\%$로서 낮게 나타났는데, 이것은 이 종이 온대해역의 온도범위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후기 배 발생양상은 등시간발생보다는 등비율발생을 보였으며, copepodite기의 체류시간이 nauplius기의 체류시간보다 전체적으로 길게 나타났다. Nauplius 1기의 체류시간이 유생단계 가운데서 가장 짧았고, nauplius 2기의 체류시간은 nauplius기 중에서 가장 길었다. 수컷은 copepodite 4기부터 형태적으로 암컷과 구분되었으며, 수컷이 암컷보다도 더 빨리 발생하였다. 주어진 온도에서의 중위 발생시간은 초기 배발생시간에 대한 각 유생단계의 비례상수를 곱하여 Belehradek방정식으로부터 계산되었다. $19.1^{\circ}C$에서 몸의 탄소무게는 시간에 따라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하였다. Nauplius 1기를 제외한 nauplius기의 평균 비성장률 (0.200 $d^{-1}$)은 copepodite기의 평균비성장률 (0.190 $d^{-1}$)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Nauplius 6기의 비성장률은 0.107 $d^{-1}$로서 가장 낮았는데, 이것은 몸의 성장보다는 copepodite기로의 변태에 따른 에너지 소비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This review summarizes the history of freshwater zooplankton research in Korean Society of Limnology and necessary future topics that are remain poorly investigated in South Korea based on main research topics of published articles focusing on lakes, reservoirs, rivers and wetland ecosystems. In Korea, a total 450 freshwater zooplankton species have been reported (85 species of cladocera, ca. 230 species of rotifera since 1939, and 138 species of copepoda), and they cover 10% of total zooplankton species list. In the present paper, we provide recent species list of zooplankton found in Korea and their taxonomic keys. Over periods of 45 years, there are 25 published papers for zooplankton biota in lentic ecosystems in Korean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KJEE). The ecology of zooplankton communities in rivers has focused on the mechanisms involved in regulating their abundance, diversity and spatio-temporal patterns of genus Bosmina and rotifers (genus Brachionus and Keratella) that are most frequently found from Korea. On the other hand, the studies on zooplankton in wetland has focused on Alona, Chydorus and Ceriodaphnia with special emphasis on their relationships with aquatic macrophytes. Even though studies on the freshwater ecosystem in Korea have a long history, a few of studies on zooplankton biota were conducted at rice paddy, Dumbeong and wetlands. During the last two decades, experimental advances in freshwater zooplankton ecology and understanding of structure and function of this biota were made from a series of articles mainly in journal of KJEE. For future studies, quantitative, experimental and interdisciplinary approaches would be key words to understand zooplankton ecology and their roles in aquatic ecosystems under changing environments, and we have suggested necessary zooplankton research fields and future directions.
본 연구는 부영양 농업용저수지인 전대지에서 2012년 4월~11월까지 실시하였으며, 부영양화 특성, 어류 종조성 및 먹이망 특성을 살펴보았다. 전대저수지는 COD, Chl-a, TN, TP항목 모두 호소 생활환경기준 VI등급(매우 나쁨)으로 나타났으며, 부영양화 단계는 과영양상태(Hyper-eutrophic condition)로, 유기물 오염 및 부영양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류는 총 4과 9종 679개체가 출현하였고, 블루길(Lepomis macrochirus, 37.7%)과 치리(Hemiculter eigenmanni, 27.4%)가 우점종 및 아우점종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수질오염 및 서식지의 질적저하에 대한 내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유기물 오염과 부영양화가 심각한 전대저수지의 수환경 특성을 적절히 반영하는 결과로 사료되었다. 위내용물 분석에서 잉어과 어류는 유기물 및 동물플랑크톤을 주로 섭식하였으며, 우점종인 블루길은 요각류와 지각류를 포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집된 어류와 동물플랑크톤의 안정동위원소를 비교한 결과, 먹이이용을 나타내는 탄소 안정동위원소 비의 유사성이 동물플랑크톤과 블루길, 붕어, 참붕어, 치리에서 높게 나타나 이들 어류는 저수지 내 동물플랑크톤을 주먹이원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잉어, 갈문망둑 및 꾹저구는 저수지 연안지역의 유기물 및 저서생물을 주먹이원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역에서 쉽게 관찰되는 해산 코페포다 Tigriopus Japonicus는 해산어의 종묘 생산 과정에서 동물 먹이 생물로서 이용되는 플랑크톤의 한 종이다. 그러나, 아직 T. japonicus의 대량 배양 및 안정 배양에 관한 기술은 미확립된 상태이며, 로티퍼와 함께 혼합 배양하는 방법이 비교적 다량의 T. japonicus의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 연구에서는 로티퍼와이 혼합 배양조내에서 T. japonicus가 어떤 먹이원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증식 가능하였는지를 검토하였다. T. japonicus의 먹이로 급이한 Nannochloropsis oculata는 이용하지 않고 로티퍼 배양조의 부산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로티퍼 배양조의 부산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였다. 로티퍼 배양조의 부산물 먹이로 급이한 조건하에서 로티퍼는 그 증식이 크게 억제된 반면, 부산물만을 먹이로 급이한 T. japonicus의 어린 노플리우스 I 단계의 개체는 물론 코페포디드 I 단계의 개체도 정상적인 증식이 가능하였다. 난낭으로부터 갓 부화된 20개체의 어린노플리우스는 38일간의 로티퍼 배양조 부산물만의 단독 급이 조건하에서 배양 개시 후 30일째에 226.3${\pm}$24.1개체/40ml의 초고 밀도가 관찰된 것을 전후로 높은 밀도의 개체 유지가 가능하였다. 특히, 각 발생 단계별로 계수한 결과에서는 코페포디드 I단계에 로티퍼 배양조의 부산물만을 먹이로서 첨가한 결과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관찰되었다. 결국 T. japonicus의 배양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플리우스의 정상적인 성장을 도모하여 주어야 하며, 특히 노플리우스가 먹을 수 있는 상태의 먹이인 로티퍼 배양조의 부산물과 같은 먹이원이 코페포다의 배양 과정에 첨가되어야 할 것이다.
제주도 북방 함덕연안 잘피밭에 서식하는 실비늘치(Aulichthys japonicus)의 성장과정, 산란시기 및 섭이습성을 조사하였다. 시료의 채집은 1993년 5월부터 1994년 5월까지 소형 beam trawl을 사용하였다. 체장빈도분포조사에서 실비늘치는 3월에 처음 자어가 출현하여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고 다음해 5월에 이르러 거의 모든 성어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식소 중량지수(GWl)와 비만도지수(K) 조사에서 수컷의 생식소 중량지수와 비만도지수는 11월과 1월 사이에 높고 암컷의 경우는 2월과 5월 사이에 높았다. 성비조사에서 산란시기인 2월부터 암컷의 출현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3월부터는 거의 전부가 암컷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섭이습성조사에서 출현한 먹이생물중 97%이상이 요각류였으며, 이중 Paracalanus, Oithona, Acartia, Oncaea 및 Harpacticoidae 등 1mm전후의 소형요각류를 주로 섭이하고 있었으나, 주산란기에는 3mm 이상인 Calanus, Euchaeta 및 십각류 유생 등의 섭이율도 높았다. 주간과 야간의 섭이습성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주 야간 및 체장증가에 따른 섭이율의 변화는 주간에 평균 1.60, 야간에는 평균 1.90 이었고, 체장증가에 따른 섭이율은 성숙기인 90~120mm에서 높게 나타났다.
북방종개 Iksookimia pacifica의 생태적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강원도 고성군 북천에서 서식지 특성 및 섭식생태를 조사하였다. 북방종개는 하천형이 Bb 또는 Bc형이고 유속이 느리고 모래가 쌓인 소에 주로 서식하고 있었다. 연령별 서식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하상은 모두 모래를 동일하였으나 수심과 유속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수심은 당년생 (0+) $24.9{\pm}17.61cm$, 1년생 $69.6{\pm}30.32cm$, 2년생 $82.4{\pm}33.30cm$, 3년생 이상 $90.0{\pm}31.55cm$로 급격히 깊어졌으며, 유속은 당년생과 1년생이 3.8~4.0 cm/sec, 2년생과 3년생 이상이 6.0~7.3 cm/sec로 약간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3월부터 11월까지 모래위에서 활동하였으나 12월부터 2월까지 모래 속에서 월동하였으며, 주요 활동시간은 12시부터 24시까지로 활발한 활동과 많은 섭식량을 보였다. 먹이생물을 상대중요성지수 (IRI)로 분석한 결과 깔다구과 (Chironomidae)가 76.7%, 먹파리과 (Simuliidae) 10.3%, 윤충강 (Rotatoria) 7.3%, 꽃병벌레과 (Arcellidae) 2.2% 등의 순으로 중요한 먹이생물이었다. 당년생 치어 (전장 20~40 mm)는 크기가 작은 윤충강과 꽃병벌레과를 많이 섭식하였으나 이후 연령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비율은 적어지고 비교적 크기가 큰 깔다구과와 먹파리과를 주로 섭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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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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