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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인생 설계와 진로 수업 효과 분석 (Analysis of College Students' Life Planning and Career Class Effectiveness)

  • 윤옥한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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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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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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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인생을 설계하고 진로,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단순히 취업 특강이나, 취업에 관한 정보 제공, 모의 면접, 자기소개 작성법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 설계와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인생 설계와 진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느낀 인생설계와 진로에 관한 수업 효과를 분석하여 인생 설계와 진로의 수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학생들은 인생 설계와 진로 수업을 통하여 첫째, 인생 설계 부분에서는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반성적 사고가 생겼다. 그리고 대학 4년 동안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 둘째, 진로 직업 탐색 부분에서는 나에게 맞는 직업 탐색,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다양한 직업군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취업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다양한 직업의 존재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았다. 셋째, 수업 진행 부분에서는 체험 활동 등의 수업 진행과 다양한 초청 강의가 좋았다. 또한 수업의 흥미가 있었고, 수업을 통해 자존감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대학생들에게 인생 설계와 진로 지도와 관련된 수업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업이 많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외부 하중에 따른 세그먼트 라이닝 변형과 보강용 내부 강재 라이닝의 거동 특성 (Deformation of segment lining and behavior characteristics of inner steel lining under external loads)

  • 이경주;송기일
    •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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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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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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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쉴드TBM 터널에서 단면 부족이나 큰 변형이 세그먼트 라이닝의 안정성에 우려될 경우 터널 외부에 지반 그라우팅으로 보강하거나 터널 내부에 강판 보강, 링 빔 보강, Inner double layer lining으로 보강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기존의 쉴드 TBM 터널의 해석은 세그먼트라이닝의 분절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연속체의 강성일체법으로 해석되어왔다. 본 연구는 내부 강재 라이닝으로 보강한 double layer 보강 단면에 대해 보강 메커니즘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세그먼트 라이닝에 대한 모델링을 개선하여 세그먼트 라이닝의 분절 특성을 고려한 분절체 모델링(BJM)을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세그먼트 라이닝의 변형 특성을 반영한 double layer 보강 단면을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 기존 콘크리트 세그먼트 라이닝은 하중을 일정부분 분담하는 역할이 아닌 터널 주변 지반을 보강한 것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세그먼트 라이닝의 분절을 고려한 BJM 모델과 분절을 고려하지 않는 강성일체법 모두 하중을 받은 라이닝의 변형 형상과 응력 분포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하중의 강도가 임계치를 넘는 경우 변형의 양상에 차이가 있으며 변형 특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아리 강화 운동이 중년여성의 보행메커니즘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calf strengthening exercise on walking mechanism in middle-aged women)

  • 김종근;조경희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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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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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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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건강한 노년을 위해 중년부터 건강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여성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간단한 운동을 통해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보행메커니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45세 이상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종아리 강화 운동 그룹 10명, 대조군 10명으로 총 20명을 선정하였다. 종아리 강화 운동군의 운동 전후를 비교한 결과 step length 좌측과 우측 그리고 double support, step time(좌), speed가 향상되었다. 운동 후 종아리 강화 운동군과 비운동 그룹의 보행메커니즘을 비교한 결과 step length 좌측과 우측, step time 좌측과 우측이 향상되었다. 시간 및 장소에 특별히 구애 받지 않는 종아리 강화 운동을 통해 보행메커니즘의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특히 보폭은 넓어져 하지의 힘이 생기고 한발 지지구간은 짧아져 보행의 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판단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청소년, 노년 층 등 전 연령에 걸쳐 평가하여 생애주기 별 측정데이터를 제시하고 평상시 운동 부족으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데 있어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Eosinophilia Is a Favorable Marker for Pneumonia in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 Kang-Mo Gu;Jae-Woo Jung;Min-Jong Kang;Deog Kyeom Kim;Hayoung Choi;Young-Jae Cho;Seung Hun Jang;Chang-Hoon Lee;Yeon Mok Oh;Ji Sook Park;Jae Yeol Kim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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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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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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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Background: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expressing eosinophilia experience slightly fewer episodes of community-acquired pneumonia (CAP), than those without eosinophilia. However, the severity and burden of hospitalized pneumonia patients with COPD involving eosinophilia have not been assessed. Methods: We evaluated the differences in clinical characteristics between patients with CAP and COPD with or without eosinophilia by a post hoc analysis of a prospective, multi-center, cohort study data. Results: Of 349 CAP patients with COPD, 45 (12.9%) had eosinophilia (blood eosinophil ≥300 cells/µL). Patients with eosinophilia had a lower sputum culture percentile (8.1% vs. 23.4%, p<0.05), a lower percentile of neutrophils (70.3% vs. 80.2%, p<0.05), reduced C-reactive protein levels (30.6 mg/L vs. 86.6 mg/L, p<0.05), and a lower pneumonia severity index score (82.5 vs. 90.0, p<0.05), than those without eosinophilia. The duration of antibiotic treatment (8.0 days vs. 10.0 days, p<0.05) and hospitalization (7.0 days vs. 9.0 days, p<0.05) were shorter in eosinophilic patients. The cost of medical care per day (256.4 US$ vs. 291.0 US$, p<0.05), cost for the medication (276.4 US$ vs. 349.9 US$, p<0.05), and cost for examination (685.5 US$ vs. 958.1 US$, p<0.05) were lower in patients with eosinophilia than those without eosinophilia. Conclusion: Eosinophilia serves as a favorable marker for the severity of pneumonia, health-care consumption, and cost of medical care in patients with CAP and COPD.

A Research on the Women's Costume on the Bigdata of Movie Napoleon

  • Weolkye KIM;Sangwon LEE
    • 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Cultur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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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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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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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The public can access movies more easily than any other cultural genre. The film's costumes convey the social, political, and cultural climate of that time period. Additionally, it subtly conveys the message of the movie, including the intentions of the director and the characters. Filmmakers can now use fact-based materials to plan their films, and audiences can now watch costume in movies with objective standards, particularly in period dramas, thanks to the advancements in over-the-top (OTT) services. The 77th British Academy costume Award went to the movie Napoleon because of how much emphasis it placed on the outfit. Ninety-five percent of the costume was made by experts in military uniforms and costumery. In contrast to the previous aristocratic and exaggerated Rococo costume, Napoleonic clothing had a natural and common-class character. A natural-shaped Chemise dress composed of light, reflective material first appeared in the Directoire era, just after the French Revolution. Chemise dresses made of a variety of materials gained popularity during the Empire era. With Napoleon taking the throne and Josephine becoming the empress, the vibrant court culture resurfaced during the Empire era. The silk was embellished with gold thread and embroidery, train dangling forms, and different types of sleeves appeared in Empire styles. They wore Pellisse and shawls under the coat. The hair style had long, ancient hair and was adorned with fillets. They also wore straw hats, bonnets, and caps. Long gloves and parasols were also popular accessories, as were pearl or colored jewelry necklaces, earrings, bracelets, and rings. During the Empire era, tiaras were fashionable. Shoes were either low-heeled pumps or sandals. The movie uses Chemise and Empire costumes, which are versatile enough to be used in a range of settings and eras. When it came to details, the type of sleeve was employed without regard to time, such as when using those from an earlier or later period. Since jewelry was worn more often than not in that era, practically every character has earrings on their necklaces. Nearly exact replicas of the coronation costume can be found in paintings by Jacques-Louis David. The red trains, Josephine's Empire dress, the crown, the Tiara, and the costumes of every character in attendance were all clearly identifiable in terms of form and color. To further aid viewers in understanding and enhancing the film's overall coherence, a scene featuring David drawing the coronation was added. Overall, there were differences in that the historical costumes were accurately recreated, the materials and details were utilized without restriction, and some of the costumes were designed with modern materials or accessories that were used more than the historical costumes. This section appears to have been written to highlight the beauty of the characters' personalities or settings. There is a limitation to this study in that it only looked at aristocratic clothing, which includes Josephine's. We will concentrate on male clothing in future research.

응력근사해법(應力近似解法)을 이용한 평면(平面)트러스구조물(構造物)의 형상최적화(形狀最適化)에 관한 연구(研究) (Optimization of the Truss Structures Using Member Stress Approximate method)

  • 이규원;유희중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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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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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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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본(本) 연구(研究)에서는 분할기법(分割技法)을 이용하여 평면(平面)트러스구조물(構造物)의 형상최적화(形狀最適化)를 시도(試圖)하였다. 본(本) 연구(研究)의 제(第)1단계(段階)(Level 1)에서는 다른 연구(研究)와 달리 응력제약(應力制約)을 감도해석(感度解析)에 효율적(效率的)이라고 알려진 설계공간법(設計空間法)에 의해서 부재응력근사화(部材應力近似化)를 하므로서 비선형최적화문제(非線形最適化問題)가 선형계획문제(線形計劃問題)로 변환(變換)되어 해(解)를 효율적(效率的)으로 구할 수 있고 또한 감도해석(感度解析)을 위한 구조해석수(構造解析數)를 줄일 수 있다. 목적함수(目的凾數)는 구조물(構造物)의 중량(重量)이 최소(最小)가 되도록 중량함수(重量凾數)를 택하였다. 제약조건식(制約條件式)으로는 허용응력(許容應力), 좌굴응력(挫屈應力), 변위제약(變位制約) 및 설계변수(設計變數) 상하한치제약(上下限値制約)을 부과(附課)하였고 다(多) 재하조건(載荷條件)을 고려(考慮)하여 최적화문제(最適化問題)를 형성(形成)하였다. 제(第)2단계(段階)(Level 2)에서는 설계변수(設計變數) 및 조정변수(調整變數)를 절점좌표(節點座標)로 하고 목적함수(目的凾數)로는 중량함수(重量凾數)로 하여 최적화문제(最適化問題)를 형성(形成)하였다. 절점좌표(節點座標)만을 설계변수(設計變數)로 하므로서 무제약최적화문제(無制約最適化問題)로 형성(形成)되므로 최적화(最適化) 과정(過程)이 용이(容易)하다. 본(本) 연구(研究)의 제(第)1단계(段階)에서는 부재응력(部材應力)을 근사화(近似化)하여 단면(斷面)을 최적화(最適化)하고 제(第)2단계(段階)에서는 형상(形狀)만 최적화(最適化)하는 분할기법(分割技法)을 트러스구조물(構造物)에 적용(適用)한 결과 본(本) 연구(研究)는 트러스구조물(構造物)의 형태(形態), 제약조건식(制約條件式)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해(最適解)에 부재응력근사화(部材應力近似化)로 인하여 효율적(效率的)으로 수렴(收斂)하였고 또한 타(他)의 연구(研究)와 거의 동일(同一)한 연구(研究) 결과(結果)를 얻었으며 형상최적화(形狀最適化)로 트러스구조물(構造物)의 중량(重量)을 5.4% - 15.4% 까지 감소(減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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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균열의 길이 및 간격 분포를 이용한 결의 평가(1) (Evaluation for Rock Cleavage Using Distribution of Microcrack Lengths and Spacings (1))

  • 박덕원
    • 암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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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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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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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미세균열의 길이와 간격의 분포를 이용하여 쥬라기 거창화강암에서 발달하는 결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상기 길이와 간격에 대한 분포상은 박편의 확대사진(${\times}6.7$)에서 도출하였다. 일차적으로, 여섯 방향의 결에 대한 길이 및 간격-누적빈도 도표를 미세균열의 길이의 밀도가 증가하는 순(($H2{\rightarrow}R1$)으로 배열하였다. 상기 두 종류의 도표의 결합을 통하여 다양한 파라미터를 추출하였다. 3개 채석면 및 3개 결을 대변하는 판별요소들은 파라미터의 값 사이의 상호 대비를 통하여 획득하였다. 이 연구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여섯 방향의 결에 대한 평가는 간격(${\alpha}$, ${\lambda}_S$) 및 길이(${\beta}$, ${\lambda}_L$)와 관련된 두 지수 직선 사이의 (1) 교차각(${\alpha}-{\beta}$) 및 (2) 지수차(${\lambda}_S-{\lambda}_L$)과 같은 파라미터를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파라미터(1 및 2)의 값은 H(3번 결, (H1 + H2)/2) < G(2번 결, (G1 + G2)/2) < R(1번 결, (R1 + R2)/2)의 순서이다. 반면에 3개 면에 대한 상기 2개 파라미터의 값은 R < G < H의 순서이다. 한편, 두 지수 직선 사이의 수렴방향을 도출하였다. 상기 방향은 선 ol을 중심으로 하여 선 os'의 배치에 따른다. 선 ol이 좌측의 상부 영역 그리고 선 os'가 우측의 하부영역에 위치하는 경우, 상기 두 지수 직선은 Y축의 방향으로 수렴한다(R-유형). 반면에, 선 ol 및 선 os'의 배열순이 역전되었을 때에는 상기 두 선은 X축의 방향으로 수렴한다(H-유형). 특히, 두 수직선의 배열에 의하여 교차각(${\alpha}-{\beta}$)의 양(+) 혹은 음(-)의 값이 결정된다. 이러한 유형의 상관성 분석은 결의 상대적인 강도 평가 및 3개 채석면의 판별에 유용하다.

용주사(龍珠寺) <삼세불회도(三世佛會圖)> 연구의 연대 추정과 양식 분석, 작가 비정, 문헌 해석의 검토 (A Review Examining the Dating, Analysis of the Painting Style, Identification of the Painter, and Investigation of the Documentary Records of Samsaebulhoedo at Yongjusa Temple)

  • 강관식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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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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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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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용주사 <삼세불회도>에 대한 연구는 연대 추정과 양식 분석, 작가 비정, 문헌 해석의 네 가지 핵심 사항이 실증적인 근거와 일관된 논리 아래 모두 일치되도록 정합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의 용주사 <삼세불회도> 연구에서 제기된 19세기 후반 화승 제작설과 1790년에 제작된 원본을 1920년대에 일반화가가 서양화법으로 개채한 것이라는 소론은 실증성과 논리성이 결여되어 성립되기 어렵다. 현존 <삼세불회도>의 축원문(祝願文)은 세자(世子) 책봉을 받지 않은 원자(元子)만 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관습대로 의례적인 삼전(三殿) 축원문을 썼다가 이를 주사로 지우고 다시 "주상전하수만세(主上殿下壽萬歲), 자궁저하수만세(慈宮邸下壽萬歲), 왕비전하수만세(王妃殿下壽萬歲), 세자저하수만세(世子邸下壽萬歲)"라는 특별한 내용과 예외적인 순서로 개서(改書)했는데, 이는 조선후기 불화의 축원문 형식과 내용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정조대 왕실의 전례(典禮)를 면밀히 분석해 볼 때, 현존하는 <삼세불회도>가 1790년의 창건 당시에 그려졌던 원본 진작임을 말해주는 가장 확실한 객관적 근거라고 할 수 있다. 삼세불회도의 형식(形式)과 도상(圖像), 양식(樣式), 미감(美感), 화격(畫格) 등을 18~19세기 불화나 궁중화원 양식과 다각도로 비교분석해 보면 용주사 <삼세불회도>는 1790년경 전후에만 나타나는 특징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축원문(祝願文)에 대한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 특히 18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종교적 위상에 따라 존상의 크기가 결정되고 화면 구성도 근하원상(近下遠上)의 고식(古式) 원근법에 따라 관념적, 평면적 조형 위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 <삼세불회도>는 투시법적 원근법의 논리에 따라 구축된 입체적 공간 속에 존상들을 매우 체계적으로 배치한 뒤 서양화(西洋畫)의 음영식(陰影式) 명암법(明暗法)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흰색 하이라이트와 그림자까지 표현함으로써, 마치 삼세불회(三世佛會)의 장엄한 세계가 눈앞에 실제로 펼쳐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투시법적 원근법의 내적 질서와 음영식 명암법의 외적 착시는 골육합체(骨肉合體)처럼 내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흰색 하이라이트만 떼어내서 후대에 개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더구나 이 <삼세불회도> 같은 고도의 서양화법과 높은 화격(畫格)의 창의적 융합은 조선후기 회화사상 김홍도와 이명기, 김득신 같은 정조대의 궁중화원만이 이룩할 수 있는 고도의 양식이자 화격이다. 용주사 주지 등운(等雲)이 창건 이래 용주사에 전해져온 기록을 토대로 『용주사사적(龍珠寺事蹟)』을 정리하며 김홍도가 <삼세불회도>를 그렸다고 기록한 것은 이것이 당시의 역사(歷史)이자 실상이었기 때문이다. 조정의 공식 기록인 『일성록(日省錄)』과 『수원부지령등록(水原府旨令謄錄)』에는 김홍도와 이명기, 김득신이 감동(監董)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이는 의례 화승(畫僧)들이 그려왔던 불화를 관원 신분의 화원에게 그리도록 하는 것이 엄격한 관직 체제나 운영상 부당한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명분상 감동으로 발령한 뒤 실제로는 불화를 직접 그리도록 했던 데서 나타난 결과였다. 영정조대의 어진(御眞) 도사 과정에서 감동으로 불러들인 문인화가 조영석(趙榮祏)과 강세황(姜世晃)에게 국왕이 직접 그릴 것을 요구했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감동(監董)'과 '집필(執筆)'은 경우에 따라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개념으로서 '감동'이 '집필'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며 겸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용주사사적』의 기록은 『일성록』이나 『수원부지령등록』은 물론 황덕순의 「닫집 원문」 기록과도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행간의 의미를 찾아 복합적으로 읽으면 각각의 맥락과 필요에 따라 동일한 내용의 표리를 다르게 기록해 놓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할 때 우리는 용주사 <삼세불회도>의 연대 추정과 양식 분석, 작가 비정, 문헌 해석의 네 가지 핵심 사항을 모두 실증적인 근거와 일관된 논리 아래 정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