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결 이암은 쉽게 풍화되어 고결도 및 강도가 급속히 감소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사면 붕괴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외관상으로는 단단한 암반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 지질조사 시 착각하기가 쉽다. 따라서 이암지반에서의 구조물 설계 시 이암 암반층에 강우가 흡수되어 변화하는 공학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여주지역 일대의 사면 절토 현장에서 채취한 자연 상태의 미고결 이암 시료를 대상으로 공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실내 시험을 수행하였다. 자연 상태의 미고결 이암 시료의 기본적인 성질을 파악하기 위한 기본 물성 실험, 변형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슬레이크 내구성지수 결정 시험과 흡수팽창 지수 결정 시험을 수행하고, 슬레이크 사이클 횟수에 따라 전자 주사 현미경(SEM) 촬영을 통하여 시료표면의 변형을 관찰하였다. 이와 더불어 미고결 이암의 전체 변형률 영역에서 물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직접전단시험, 공진주시험을 수행하였다. 함수비의 증가에 따른 역학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미고결 이암이 넓게 분포하는 지역에서는 강우 유입에 따라 강도저하 및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조물 설계 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국내의 대표적인 화강암 분포지역을 연구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여 풍화암층에 대하여 수행된 일련의 실내역학 및 원위치시험 결과로부터 풍화도에 따른 화강 풍화암의 강도 변형 특성을 규명하고 설계 단계에서 비교적 시행이 용이한 공내재하시험 결과로부터 풍화도에 따른 화강풍화암의 내부마찰각 및 점착력 등의 강도정수를 평가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대상 지역의 화강 풍화암에 대한 흡수율 및 풍화내구성지수 시험결과를 분석한 결과 풍화 도를 나타내는데 비교적 신뢰성 있는 방법으로 평가되어 이를 근거로 대상 지역의 화강 풍화암을 3등급의 풍화도로 구분할 수 있는 풍화도 분류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Mohr-Coulomb 파괴기준 및 공동확장이론을 이용한 해석적 방법을 토대로 공내재하시험 결과로부터 연구대상 지역 풍화암의 점착력, 내부마찰각 및 팽창각 등의 강도정수를 풍화도별로 평가하였다. 해석결과 풍화도가 증가할수록 강도정수는 지수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본 연구에서 규정한 풍화등급의 경계에서 감소폭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내재하시험 결과로부터 추정된 강도정수를 풍화도와 관련하여 수행한 현장삼축압축시험 결과와 비교 분석하여 검증할 목적으로 연구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수행된 1종의 풍화도에 대하여 수행된 현장삼축압축시험 결과와 비교한 결과 두 결과가 비교적 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내재하시험 결과를 이용한 강도정수 추정법이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남 남해안 지역인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연약지반에서 수행한 실내시험, 현장베인시험 및 피에조콘 관입시험 결과를 이용하여 연약지반의 공학적 특성을 규명하고, 피에조콘계수 산정을 위해 최적의 피에조콘 관입시험 심도를 결정하였다. 본 논문에서 이용한 자료는 61개의 실내시험과 226회의 현장베인시험, 피에조콘 관입시험 26개소이다. 실내시험 분석 결과 남해안의 다른 지역에 비해 비중, 함수비, 액성한계 및 소성지수 등의 물리적 특성이 높게 나타나며, 일축압축강도와 비배수전단강도의 역학적 특성은 넓은 범위로 분포하고 비교적 작은 값을 나타냈다. 소성도에 의한 흙 분류 결과 소성이 큰 무기점토(CH)와 소성이 작은 무기점토(CL)로 분류되었으며, Robertson(1990) 분류도표에 의한 흙 분류 결과 대부분 Type 3인 점성토에 해당하였다. 현장베인시험으로 구한 비배수전단강도를 기준으로 경험적 방법에 의해 피에조콘계수를 산정했다. 이를 위해 현장베인시험 측정심도와 비교되는 피에조콘 관입시험의 적정 측정심도 범위를 설정하기 위해 3가지 심도범위로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베인 길이의 5배 범위 측정값의 평균을 사용하는 것이 높은 상관성을 보여준다.
The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among various evaluation criteria for noise-induced hearing loss(NIHL). The subjects were 100 workers who had received detailed audiometric examinations after the periodic annual examination for hearing loss. The evaluation criteria included were as follows: The criterion I was NIHL of 50dB or greater at 4,000Hz in either ear which is one of the legal requirements for determining occupational hearing loss in Korea. The criterion II was NIHL of 40dB or greater by 4-divided classification(a+b+c+d/4 at 500Hz(a), 1,000Hz(b), 2,000Hz(c), 4,000Hz(d)) which is also one of the legal requirements for determining occupational hearing loss in Korea. The criterion III was NIHL of 31dB of greater by 6-divided classification(a+2b+2c+d/6) which is the workers' compensation standard. The criterion IV was NIHL of 40dB or greater by 6-divided classification(a+2b+2c+d/6), the criterion used to prohibite workers to be employed in the noisy workplace. The criterion V was NIHL of 40dB or greater by 3-divided classification(a+b+c/3) which is the guideline of the Japanes Labour Departmen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 percentage of workers with NIHL by the criterion I was the highest(96%) and covered all workers with NIHL diagnosed by other criteria. Therefore, this criterion was the most sensitive one for early detection of NIHL among various evaluation criteria. 2. The percentage of workers with NIHL by the criterion II was 29% of the subjects, but all of them could be diagnosed as having NIHL by the criterion I and 33.1% of the NIHL by the criterion III could not be covered by the criterion II. Thus, this criterion was not considered suitable as an initial step for determining occupational hearing loss. 3. The percentage of workers with NIHL by the criterion III was 45% of the subjects. This percentage was 46.9% of the NIHL by the criterion I and was estimated to cover 3.6% of all noise exposed workers. 4. The percentage of workers with NIHL by the criterion IV was 28% of the subjects, but 37.8% of the NIHL by the criterion III and 70.8% of the NIHL by the criterion I were not covered by the criterion. Therefore, these workers could have been employed in the noisy workplaces. 5. Employed relocation which was one of the post management methods was an option in the criterion I in Korea and in the criterion V in Japan. The number of NIHL by the criterion I was 6.7times greater than that by the criterion V. Thus, although employee relocation was not used exclusively, many more workers with NIHL could have been relocated. In conclusion, this study revealed that the criteria being used for managing occupational hearing loss showed a lack uniformity among them. In addition, since these criteria are all relied on the total threshold shifts caused by the noise exposure at the time of hearing test with no consideration given to the past noise exposure history nor age, it can be said that they are not an effective tool for occupational hearing loss management. Since legal requirements are usually followed after being diagnosed as having NIHL, it is recommended that a uniform diagnostic criterion should be used to minimize confusion. Pre-employment hearing tests should also be utilized so as to managing occupational hearing loss after employment rather than being used as a legal roadblock of prohibiting workers with mild hearing loss from being employed. Thus, what is needed is an establishment of a rational criterion for occupational hearing loss management rather than for legal requirements.
1978년 10월 7일 규모 5.0의 지진 발생으로 구조물 피해가 발생한 홍성 지역을 대상으로 지진 부지효과 관련 지진 지반운동을 평가하기 위하여 지질 및 지반 조건에 관한 지반 특성을 평가하였다. 현장에서는 16 개소의 부지에 대해 시추조사와 전단파속도 분포를 획득하기 위한 탄성파 시험의 다양한 지반 조사를 수행하였다. 홍성 및 인근에서의 지반 조사와 추가 수집을 통해 확보한 지반 자료를 토대로, 지반 정보 관련 전문가 시스템을 공간 GIS 기법을 적용하여 구축하였다. 소도시 지역의 지진운동 평가 목적의 GIS 기반 지반정보 시스템의 실질적 활용을 위하여, 기반암심도 및 부지 주기와 같은 지반 특성 변수의 공간 지진재해 구역화 지도를 홍성읍 행정 영역 전체에 걸쳐 작성하고 지진 취약도의 공간 분포를 확인하였다. 부지 주기 기반의 부지 분류 체계를 적용하여 내진설계 시 부지 증폭계수를 결정할 수 있는 공간 구역화를 수행하였다. 홍성 지역의 지진재해 구역화 연구로부터 지반 조사 기반의 GIS가 내륙 소도시의 지진 지반운동의 지역적 예측에 매우 유용함을 확인하였다.
본(本) 시험(試驗)은 우리나라 토착대두근류균(土着大豆根瘤菌)의 균주(菌株) 인식(認識)과 분류(分類)를 위하여 서울농대(農大) 시험포장(試驗圃場)의 13개(個) 대두품종근류(大豆品種根瘤)에서 순수분리(純粹分離)한 대두근류균(大豆根瘤菌) 27개(個)와 본(本) 실험실보유(實驗室保有) 대두근류균(大豆根瘤菌) 6개(個)에 대하여 혈청면역적(血淸免疫學的) 시험(試驗)을 행(行)하였으며 그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이 요약(要約)된다. 1. 항원조성(抗原組成)이 상이(相異)한 4개(個)의 대두근류균(大豆根瘤菌)에 대하여 얻어진 4가지 항혈청(抗血淸)과 위 33개(個) 대두근류균(大豆根瘤菌)을 tube 응집반응(凝集反應), 응집소(凝集素) 흡착반응(吸着反應) 및 gel 면역확산반응(免疫擴散反應)을 실시(實施)한 결과(結果), 33개(個) 대두근류균중(大豆根瘤菌中) 25개(個)를 4가지 serogroup과 그에 속(屬)한 각(各) serotype으로 구분(區分)할 수 있었다. 2. 33개(個) 대두근류균중(大豆根瘤菌中) Hill, 밀양품종(密陽品種)에서 분리(分離)한 2가지 분리균(分離菌) 및 방사(放射), 장백품종(長白品種)에서 분리(分離)한 2가지 분리균(分離菌), 그리고 팔달(八達), 새알, 장백품종(長白品種)에서 분리(分離)한 4가지 분리균(分離菌)이 혈청면역학적(血淸免疫擧的) 검정(檢定)에 의하여 각각(各各) 동일균주(同一菌株)로 밝혀졌다. 3. 본(本) 실험결과(實驗結果), 혈청면역학적(血淸免疫學的) 방법(方法)에 의하여 우리나라 토착대두근류균(土着大豆根瘤菌)의 균주(菌株) 인식(認識) 및 체계적(體系的)인 분류(分類)와 아울러 균주(菌株)와 대두품종간(大豆品種間)의 친화성(親和性)을 밝히는 것이 가능(可能)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유해폐기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료공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중 미규제 중금속의 배출특성을 조사하였다. 사업장은 올바로시스템에 등록된 폐기물 배출업체를 대상으로, 유럽의 도료공정(European Waste Catalogue, EWC 08)과 유사한 폐기물 발생 업체로 하였으며 조사대상 사업장 64개 업체를 현지 방문하여 원료, 생산제품, 생산 공정, 폐기물의 종류 및 배출과정을 조사하고 생산 공정에서 배출되는 73개의 폐기물을 채취하였다. 모든 시료에 대하여 함량 분석을 수행하였고, 특히 고상시료 16건에 대해서는 중금속 8항목(Ba, Be, F, Ni, Sb, Se, V, Zn)에 대한 용출분석을 수행하였다. 도료공정에서 발생된 폐기물 중 ICP-MS를 이용한 Ba의 함량분석 결과는 ND (Not Detected)~44,973.00 mg/kg의 농도 범위를 나타내었다. 특히 폐페인트 시료 7건, 폐수처리오니 2건, 공정오니 1건 및 폐유기용제 1건에서 Ba이 제안기준인 500 mg/kg을 초과하였으며 나머지 미규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미국 서부 지역을 근간으로 도출된 30m 심도까지의 평균 전단파속도(Vs30)는 부지 증폭 정도에 따른 설계 지진 지반 운동 결정을 위한 현행 지반 분류 기준이다. 부지의 Vs30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현장탄성파 시험으로부터 적어도 30m 심도까지의 전단파 속도(Vs) 분포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서 현장의 불리한 여건 및 적용 시험 기법의 제한으로 인해 Vs분포 결정 심도가 30m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총 72개소 부지들에서 다양한 탄성파 시험 수행을 통해 30m 이상 심도까지 Vs 분포를 획득하여 Vs30과 30m보다 얕은 심도까지의 평균 전단파속도(VsDs)들을 산정하고, 이로부터 Vs30과 VsDs간의 상관관계를 도출하였다. 또한, 모든 Vs 분포 자료의 평균에 근거한 형상 곡선을 작성하여 Vs 분포를 얕은 심도부터 30m까지 외삽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였다. 얕은 심도 Vs 분포로부터의 Vs30 산정을 위하여 VsDs와 형상 곡선을 이용하는 두 기법은 최하단 Vs를 30m 심도까지 동일하게 연장하는 단순 기법에 비해 편향 정도가 적었으며, 특히 최소 10m 이상 심도까지 확보된 Vs분포의 경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앱 개발업체가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분야로 본 연구에서는 자동차용 앱을 선정하고,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관리하는 용도로 쓰이는 모바일 앱을 분석하여 분류하였다. 총 697개의 자동차용 앱(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273개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424개)을 분류한 결과 8개 집단으로 나뉘었는데, 대부분 차량 뉴스 및 정보(28%), 위치 서비스(23%), 대여 서비스(15%), 안전/효율 운전(12%) 집단에 속하였다. 나머지는 매매, 운전자 소통, 유지보수 관리, 경비 관리용 이었다. 하지만, 다수의 앱들이 주 기능면에서 너무 비슷한 경우가 많았고, 단지 소수의 앱만이 둘 이상의 집단에 속할 만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다. 분류 체계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분류자간 신뢰성 검사를 두 번에 걸쳐 실시한 결과 Cohen's Kappa 값이 0.886과 0.828로 수용할 만한 수준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동차용 앱 개발업체가 기존 앱이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발굴내거나 다기능을 복합한 앱을 개발하는데 유용할 것이며, 향후 유망 앱을 찾기 위한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은 기업의 성패 및 경쟁우위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역이지만, 개발된 기술이 상용화되는 비율은 매우 낮다. 이는 기술상용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즉, 결정요인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동차산업을 바탕으로 기업 내 의사결정권자의 기술상용화에 대한 태도, 기술의 질적수준, 시장지향성, 정부의 지원수준의 측면에서 기술상용화의 영향요인들을 통계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고, 각 변수들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해주는 모형을 제안하였다. 더욱이 제안한 모형이 기업능력수준과 산업분야에 따라 다른 영향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이들을 조절변수로 상정하여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기업의 시장지향성과 정부의 지원수준은 기술상용화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주었다. 이 때 경영진의 태도는 시장지향성의 선행변수로, 기술수준은 정부 지원수준의 선행변수로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기업능력은 경영자의 태도, 시장지향성, 기술상용화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조절효과가 나타난 반면, 산업분야는 기술의 질적수준이 정부의 지원수준으로 이어지는 경로에서만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결과의 시사점 및 학문적 실무적 공헌을 자세히 서술하였으며, 한계점을 바탕으로 한 추후연구의 방향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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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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