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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연역 논증'은 형용모순이다! ('Invalid Deductive Argument' Is an Oxymoron!)

  • 최훈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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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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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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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홍지호·여영서는 "'부당한 연역 논증'은 형용모순인가?"라는 논문에서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실현 기준이 아닌 의도 기준을 지지한다. 이 논문은 그들의 주장을 비판하는 것이 목표이다. 나는 그들의 주장이 논증 재구성과 논증 분류[평가]를 헷갈리고 있으며, 의도 기준의 난점을 해명하면서 실현 기준을 들여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논리학자들은 논증을 연역, 귀납, 그리고 나쁜 논증으로 나눈다. 나는 연역과 귀납으로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논리 교육에서는 연역과 귀납의 구분을 굳이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부당한 연역 논증'은 형용모순인가? (Is 'invalid deductive argument' an Oxymoron?)

  • 홍지호;여영서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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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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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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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을 구분하는 실현 기준에 따르면, 전제와 결론 사이에 실현된 뒷받침 관계가 필연성일 경우에만 연역 논증이다. 이 경우 '부당한 연역 논증'은 형용모순을 저지르는 표현이 된다. 이와 달리 전제와 결론 사이에 의도된 뒷받침 관계를 구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의도 기준인데, 이에 따르면 '부당한 연역 논증'은 형용모순이 아니다. 우리는 의도 기준을 옹호하는데, 실현 기준은 생략 논증을 연역 논증이나 귀납 논증 중 한 쪽으로 분류하기 위해서는 의도를 참조해야 한다는 난점, 또 나쁜 논증과 논증이 아닌 명제들의 집합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난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의도 기준 역시 논증 제시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지만, 그것은 자비의 원리에 호소하면 해결할 수 있다. 나아가 결론에 대한 신념이나 논증 제시자의 성향을 나타내는 표현을 논증 제시 의도와 구분함으로써 우리는 의도 기준이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