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Wangyang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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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명의 일성(一性) 이론 연구 - 주희의 성론과 비교를 중심으로 - (The Study on the single Nature of Wangyangming - mainly in Comparison with Zhuxi's Nature Theory -)

  • 박길수
    • 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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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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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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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글은 왕양명(王陽明, 1472-1528)의 일성론(一性論)의 주요 내용과 의의를 심층적으로 고찰한 것이다. 그의 일성론은 무엇보다도 주자학의 성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의 결과이다. 그의 성론은 대체로 두 가지 독창적인 특징을 띤다. 먼저 그는 주자학과 달리 고자(告子)의 생지위성(生之謂性)과 성즉기(性卽氣) 개념을 통합한 단일한 기질지성(氣質之 性)을 강조하고 나아가 독창적인 일성(一性) 개념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그는 사덕(四德) 과 사단(四端)을 모두 표덕(表德)으로 간주하여 기질지성에서 발생한 이발(已發)의 덕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그는 주자학이 형이상과 형이하의 구분을 기준으로제시했던 다양한 성과 덕 개념을 단일한 일성의 범주로 통합한다. 왕양명이 이처럼 성은내외(內外)가 없다는 전제 아래 주자학의 모든 성론을 통일한 까닭은 새로운 성론을 이론적으로 정립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각 개체가 심신지학(心身之學)의 성학(聖 學) 이념에 근거하여 그들의 성(性)을 실질적으로 체인하고 함양할 수 있는 보다 실천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 있다.

십이지지의 원리로 바라본 사상의학에 대한 연구 (Study of Interactions of Twelve Elements of the Earth in the Principle of the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 김광호;강정수
    • 동의생리병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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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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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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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Dongmugong(東武公) advanced seven-feeling theory of Danguea(丹溪) and spirit-action theory of Buddhism.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has big three ideological base; phylosophy of the human nature, natural laws and the doctrines of Wangyangming(王陽明). In Dongyuisusebowon(東醫壽世保元), it is insisted that one's nature(性) and feelings(情) influenced to change his or her external form and the function of the internal organs. According to Dongyuisusebowon, the metabolism of human body is influenced by the actions of the nature(性) and the feelings(情). Also, sometimes, people get sick because of the disharmony of them. Of course, the concept of the nature(性) and the feelings(情) is different from a general idea. In Dongyuisusebowon, the nature(性) is made up of the intelligence(智), the courtesy(禮), the integrity(義), and the affection(仁). It is same with the feelings(情). The feelings(情), according to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is composed of grief(哀), anger(怒), pleasure(喜), and enjoyment(樂). Dongmugong explained those in his writings and we got to know that the physiology and pathology of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could be explained by the interactions of twelve elements of the earth(十二地支). Symptoms and signs in his books can be explained by the same mechanism in Sanghanlon(傷寒論), but these of each constitution could be seen different one because of the different characteristics of Sasangin(四象人)

양명 사구교 해석을 둘러싼 본체·공부 논쟁의 전개과정 - '무선무악심지체' 해석을 중심으로 - (The development of the argument about reality and painstaking in Wangyangming's Four-Sentence Teaching -around 'no Goodness and Badness')

  • 임홍태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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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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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7-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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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왕수인이 말년에 제출한 사구교는 왕문의 일대 공안이었을 뿐만 아니라, 왕학 분파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왕수인 사후에 왕학은 사구교의 해석을 둘러싸고 분화한다. 그 중 왕기를 중심으로 본체에 대한 깨달음을 중시하는 일련의 학자들이 나타나게 되니, 이들은 본체에 대한 깨달음을 중시하여 상대적으로 공부에 대해서는 등한시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명말 학술계의 병폐에 대하여 일련의 학자들은 왕학말류가 주장하는 '무선무악'에서 그 단서를 찾고 있었으니, 이는 자연스럽게 왕수인의 사구교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왕수인의 사구교를 계승 발전시킨 왕기의 사무설을 둘러싸고 이를 지지하는 학자와 이를 비판하는 학자 간의 논쟁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심체의 '무선무악'에 관한 문제는 명말 사상계에 있어서 핵심논제로 자리잡게 된다. 당시 왕학말류의 폐단이 극심했던 시기에 허부원과 고헌성은 성선설의 입장에서 심체의 무선무악 문제에 대해 격렬하게 반론을 펼쳐 왕학후학의 폐단을 극복하려 하였다. 이후 유종주는 사구교 자체가 양명의 사상이 아니고 왕기의 사상이라고까지 하였다. 유종주의 제자인 황종희는 명유학안을 통해 비록 사구교가 왕수인의 견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왕기의 사무설에 대해서는 항상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러한 폐단의 원인을 직접 양명사상 자체에서 찾으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