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신기후변화협약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체결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환경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업은 그동안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지만, 친환경건축물 인증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외에는 소극적 적용에 그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친환경 관련제도가 건축시설물을 위주로 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건축 뿐 아니라 토목시설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설계평가모델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VE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친환경성, 잠재적인 환경오염 개념과 환경위험성을 평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여 의사결정자가 설계단계에서 친환경에 효과적인 대안을 선정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설계평가 모델을 제시 하였다. 원안인 블록식 옹벽과 대안인 현장타설 옹벽을 대상으로 사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안의 친환경가치값이 원안보다 1.026배 높게 산출되었다. 본 모델이 설계단계에서 활용된다면 환경친화적인 시설물의 건설뿐 아니라 탄소배출량의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련 데이터를 이용한 최신 연구동향 파악, 의미 있는 정보의 생산과 활용을 위해 국가R&D 정보 서비스에도 자동 분류 기술 적용이 요구되어 R&D과제의 연구분야를 자동 분류하고 추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3~2020년 국가R&D 과제 데이터 약 45만 건을 수집하여 학습과 평가에 사용했다. 수집 데이터 중 유효한 데이터를 대상으로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실험을 통한 성능 분석 후 모델을 선정했다. 최적의 모델 조합 도출을 목적으로 Word2vec, GloVe, fastText 성능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과제정보의 필수 항목으로 사용되는 소분류만의 정확도는 90.11%이다. 이 모델은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 연구분야와 유사한 계층 구조를 가진 다른 분류체계의 자동 분류 연구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하철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의 배치, 정보안내의 경우 지하철 승강장 및 환승정거장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게 되나, 현재 해당 항목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여 IPA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승강장 및 환승정거장 유형에 따른 이동시설 및 환승편의시설, 정보안내의 만족도간 중요도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 도시철도 환승역사 15개를 대상으로 승강장 및 환승정거장 유형에 따라 분류하고, 승강장 및 환승정거장 유형이 동일함에 따라 이용자간 중요도 및 만족도 차이, 개선항목 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동선교차가 많이 발생되는 승강장 유형(상대식 승강장)과 환승정거장 유형(+, L, T자형)으로 지하철역을 설계하는 경우 이동편의시설 및 정보안내표지의 적정한 위치 선정이 중요함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향후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규 역사 설계 및 기존 역사 개선시 활용이 가능하며, 승강장 및 환승정거장 유형에 따라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항목 도출로 지하철 개선비용 효율성 증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식문화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밀접한 관계를 갖고 변화해 왔다. 냉동 기술의 발전과 운송기술의 발전은 날생선 요리를 사막 한가운데서 까지도 먹을 수 있게 했다. 근래에는 정보 기술의 접목으로 음식 재료, 신선도, 만든이, 음식 이력 과 같은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기술과 식문화의 접목을 위한 식문화 정보체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식문화와 정보기술의 효과적인 접목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식문화의 정황을 정의 하고 이들의 요소와 관계를 도출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식문화를 음식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매개체로 보고 이들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해석 하였다. 조사대상은 중국남방의 대표적 음식중 하나인 '얌차'를 선정하였고 중국 광저우 미술대학 학생들과 같이 진행한 조사결과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해안선 변화량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년간에 걸쳐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실험대상지역은 해운대 해수욕장을 선정하였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에 걸쳐 RTK-GPS 측량자료와 항공 LiDAR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2006년과 2009년에는 항공 LiDAR 측량을 실시하였으며, 상호 비교 분석을 통하여 시기별 해안선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해운대 해안의 해안선 길이는 RTK-GPS 결과(7회 측정) 평균 1,347m로 나타났으며, 항공 LiDAR의 경우(2회 측정)는 평균 1,378m로 조사되었다. 또한 2008년 11월 측정에서는 해안선 길이가 평균치 보다 약 4.5% 감소함을 알 수 있었으며, 침식과 퇴적에 대해서는 해안선 좌우측이 침식되었고 중앙부분을 중심으로 바다 쪽으로 약 3~7m정도가 퇴적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양쪽 부분의 모래가 파도와 조류의 영향으로 중앙부분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해마다 해안선의 길이는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해빈 폭은 2~7m정도 증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 도로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나라들에서는 다양한 도로사업의 발굴 및 장려정책이 도입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새로운 도로사업의 발굴을 위한 대안모형을 제시하였다. 새로운 도로사업 발굴을 위한 절차로는 근거법령의 모색 신개념 도로사업의 발굴, 평가 모형구축 및 운영지침 개발, 관련행정체계 개선 등 크게 4가지의 주요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근거법령의 모색은 도로법 및 도로법 시행령, 시행규칙 등이 우선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신개념의 도로사업 발굴절차는 크게 국가적 차원의 유일성 확보 도로, 다양한 가치기준에 의해 선정되는 도로 및 단일시설, 기술(설계 우수VE 및 LCCA사례 포함) 및 구조물 형태로서 발굴될 수 있는 사례로 세분류하였다. 평가모형 구축 및 운영지침 개발절차에서는 미국 NSBP프로그램의 절차 혹은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의 절차를 사례로 할 수 있으며 분석적 계층화법(AHP) 및 다지역산업연관모형(MRIO)의 적용가능성도 제시하였다. 또한, 관련 행정체계의 개선에서는 건설교통부의 도로기획관실 업무내역 분석을 통해 도로정책팀과 도로환경팀의 역할을 제시하였으며 평가위원회의 구성, 평가과정과 일체화된 예산지원절차를 추진방안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합리적인 압축강도 및 탄산화 예측식을 제안하고, 이 제안식의 현장적용을 통한 보다 효율적인 터널 진단 및 유지관리 기법을 개발하였다. 이를 위하여 공용연수가 약 30년 이상 경과하였으며, 약 15년 동안 수회에 걸친 진단 및 점검으로 무수히 많은 현장 내구성 측정 데이터가 축적된 서울메트로를 대상 시설물로 선정하였다. 압축강도 및 탄산화 분석결과 80%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하는 각각의 예측식을 도출하였으며, 기존 제안식과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본 연구 제안식의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제안식의 현장적용 결과 압축강도 및 탄산화 깊이에 대한 예측치의 평균오차율이 약 20%내외로서 8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현장적용의 적합성을 확인하였다. 현장조사 전 내구성 예측 맵(Map)을 활용한 효율적인 유지관리 기법을 개발하였다. 예측 맵(Map) 활용 시 진단기술자 및 시설물 담당자는 설계기준강도에 미달되거나 탄산화로 철근부식 가능성이 높은 취약부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므로 일일이 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취약부위를 도출해야 하는 현 조사기법 보다 효과적으로 터널 조사 및 유지관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민의 방사선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였으며 그에 따른 방사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 또한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물질의 방사선 및 환경방사선을 측정하여 그 실태를 알아봄으로써, 국민의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더불어 방사선 피폭에 대한 우려를 경감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Captus - 3000 갑상샘 섭취율 측정장치'를 이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17가지 시료들을 대상으로 방사능을 측정하였으며, 측정에는 우물형 계수기를 이용하였다. 측정한 시료로는 연탄, 표고버섯, 명태, 전지분유, 알카라인 건전지, 단추형 건전지, 표토, 아스팔트, 휘발유, 솔잎, 현무암, 흑연(석탄), 고추냉이, 천일염, 담배, 맥주, 참치(캔)으로 선정하였고 각각의 시료에 대하여 토양자원, 수자원, 식품, 기타자원으로 분류하였다. 수자원으로 선정한 맥주는 식품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우물형 계수기의 감도측정을 위하여 기준선원으로 선 선원 형태의 137Cs을 이용하였다. 우물형 계수기로 137Cs 선선원의 계수값(cpm)을 측정한 후, 각각의 시료에서 얻은 계수값과 스펙트럼을 분석하였고, 식품의 경우에는 식약처의 방사능 허용기준단위인 Bq/Kg으로 환산하여 그 안전성을 판단하였다. 실험 결과, 측정한 시료들 중 유의할 만한 시료들을 집단 A로 분류하였고, 그 외에 배후 방사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시료들을 집단 B로 분류하였다. 집단 A의 경우 배후 방사능에 비해 알카라인 건전지가 7.67 %, 단추형 건전지가 4.65 %, 아스팔트가 8.03 %, 표토가 3.76 %, 연탄이 7.46% 높은 값을 보였다. 사용된 시료들 모두에서 측정된 방사능이 생활용품의 일부와, 식품의 경우에는 식약처에서 제시한 방사능 허용기준치 이내에 들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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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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