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트랜스휴머니즘 도덕교육의 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신경과학이나 공학과 같은 과학기술의 성과를 최대한 활용하여 인간생명의 트랜스휴먼적 향상을 도모하는 방식에는 유전자 조작 방안, 도덕적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이보그 방안, 약리학적 방안이 있겠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유전자 조작 방안과 도덕적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이보그 방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도덕적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보그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구될 수 있는 실현성 있는 방안으로 보았다. 반면에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이 기존의 전통적 도덕교육이 너무 느리고 비효과적이라고 보지만 유전자 조작 보다는 후성 유전학에 근거한 최상의 양육과 교육이 지금의 기술적인 제약 하에서는 오히려 효과적인 접근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연구자는 트랜스휴먼의 방향에 관한 논의에서 장기적으로 유전자 조작방안보다는 도덕적 인공지능이나 사이보그 방안이 윤리학적 문제점과 기술적 어려움을 보다 잘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논문에서 이 방안이 도덕교육의 모델로 적합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연구자는 트랜스휴머니즘의 인간향상에 관한 도덕성 논쟁에서 주로 공리주의적 차원에서 우리가 얻게 될 잠재적 이득을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하였다. 특히 연구자는 트랜스휴머니즘과 관련하여 새로이 개발되는 기술의 잠재적 위험성을 줄이면서 그 기술이 목표로 하는 정당성과 효율성을 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물론 사회적으로는 도덕적 인간향상의 윤리적 사용과 관련된 윤리학적 숙고와 법령 마련, 교육적으로는 인간의 도덕적 향상의 윤리 문제에 보다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도덕적 인간향상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대안이 아님을 제시하였다. 결국 트랜스휴머니즘의 시대에 다양한 도덕교육의 방식은 열려져 있으며, 이런 방안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지혜롭게 이를 적용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In an attempt to demonstrate in context of Nietzsche's "overman" (ubermensch) and Heidegger's "Being-in-the-World" (Dasein) the collective human efforts to overcome humanism in crisis, I will provide the ground for the poetics of overcoming, the ground which are based upon the double movements of transhumanism and transnationalism. For this purpose, I will turn to the theories of two distinctive poets who reveal and disreveal their truths about the subjecthood or the subjectivity in terms of overcoming: Christopher Dewdney for posthuman transhumanity and Dionisio D. Martinez for transnational cultural contamination Transhumanism represented by Christopher Dewdney manifests an interfusion of outside and inside, thereby collapsing the boundary between the mind and the world, and provides a breakthrough from the limitedly defined mind to the transhuman perspective of overcoming by using terminalogy and techniques from science and technology. The emerging transhumanism reflects the growing interdependence between humans and bio technologies, and suggests a potential improvement of human beings. The main argument of transhumanism is that we humans can and should continue to develop in all possible directions, by overcoming our human limitations by shedding the body and having the disembodied consciousness which will liberate our mind. Kwame Anthony Appiah's "cultural contamination" is another form of overcoming as well as a way to otherness, a counter-ideal of cultural purity which sustains authentic culture, reversing the traditional binary opposition between enriching authenticity and threatening hybridization. Dionisio Martinez's poetry sublimates the negative side of Appiah's concept of contamination, by redeeming the value of the Appiah's list of the ideal of contamination such as hybridity, impurity, intermingling, the transformation that comes of new and unexpected combinations of human beings, a bit of this and a bit of that is how newness enters the world. When a poetic subject is doubly exiled and doubly homeless away from his/her native homeland and home of native language, one has no more identification with the authentic culture of both home and away, but rather anticipates a new identity as a transnational subject to cross the bridge beyond cultural authenticity and to enter into the field of cultural contamination.
20세기 이후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인간의 자연적, 신체적 한계를 기술을 통해 극복하려는 시도가 점점 가속화된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이러한 인간의 기술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긍정하는 운동이다. 그러나 트랜스휴머니즘의 기술에 대한 낙관적 태도는 이를 통해 인간의 자연적 본성이 파괴되고, 인간의 가치가 심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반대론자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게 된다. 트랜스휴머니즘 논란의 초점은 기술이 인간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트랜스휴머니즘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우선 기술과 인간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우리의 '생활세계'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생활세계는 모든 인간의 실천적 활동의 바탕이 되면서 동시에 이의 산물을 그 자체 안에 포괄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세계이다. 후설에 따르면 생활세계속으로 인간의 산물이 포함되는 과정은 일종의 '친숙화' 과정으로서 이를 통해 특정 이론이나 기술 등은 생활세계 속에서 우리의 삶과 조화로운 결합을 이루면서 동시에 상대화된다. 이러한 기술의 생활세계로의 편입 및 친숙화는 기술의 인간화 과정이며, 인간과 생활세계의 유한성과 조응하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트랜스휴머니즘적 시도는 생활세계 속의 인간의 자연스러운 실천의 과정으로서 이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것도 아니지만 또 과도하게 맹신해서도 안 될 것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딥 러닝, 인공지능, 포스트휴먼, 트랜스휴먼 등의 용어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이 용어들은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래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지금과는 비약적으로 다른 미래 현상에 천착하는 것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현재 그러한 미래 기술이나 현상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특히 과학기술을 사람의 몸에 연결 혹은 결합하는 실제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그렇다면 이러한 인간을 무엇이라고 부를 것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변화와 변형을 의미하는 트랜스포머티브를 영화 <엘리시움>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트랜스, 트랜스포머티브, 트랜스휴먼(니즘)의 의미를 알아보았고, 다음으로 과학기술과 트랜스휴머니즘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어서 영화 <엘리시움>에서의 트랜스포머티브 특징 4가지를 분석하고 그것이 트랜스휴머니즘을 이해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러한 과정은 향후 포스트휴먼과 포스트휴머니즘을 이해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인간을 다른 생명체와 동일한 차원에서 바라보는 인간주의 이후 포스트휴머니즘의 흐름과 더불어, 그 안에 속하지만 정반대로 과학기술을 통한 증강인간을 꿈꾸며 절대화를 꾀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그 이후 본 연구는 기존 정의론이 이 두 가지 양극단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특별히 정의론과 관련하여 우리가 선택한 길잡이는 마이클 샌델이며, 이러한 논의 안으로 미래의 포스트/트랜스휴머니즘의 문제를 통과시켜봄으로써 과연 전통 정의론의 입장에서 미래 인간론의 흐름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제안하게 된다. 포스트/트랜스휴머니즘과 그로 인해 나타날 다양한 사건들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필연적인 상황과 더불어 이것은 기존의 정의론을 통과하여 타당한 것으로 통용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논의들이 필요한 실정이다.
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smart conv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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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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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4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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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ndrew Niccols's movie Gattaca (1997) inspired the formulation of the "Gattaca Argument" concerning the negative outcome of biotechnology, which has since been critiqued especially in the context of transhumanism and posthumanism. According this argument the development of genetic enhancement will produce a genetic discrimination and lead us to serious form of inequality. However, in particular transhumanists deny that here are reasons to worry and advocating instead the transformation of human condition in terms of genetic enhancement. Moreover, they question that genetic enhancement will necessarily lead to social inequality. In what follows, we will reexamine the Gattaca Argument and its critiques based on the movie in order to reassess the role the movie plays in the subsequent scholarly discussion. We will argue that existing critiques fall short of capturing the problem posed in the movie - the problem of the inhumane. Based on a hermeneutic approach to the movie we will both reconstruct the arguments and evaluate the transhuman counterarguments in terms of modern history of philosophical ideas.
International Journal of Computer Science & Network 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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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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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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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he improvement of high-tech is closely linked with the improvement of the man himself, technogenesis affects anthropogenesis, and human development signifies transhumanism. Informatization and virtualization, digitalization and computerization cover more and more areas of human activity one can record and state the actualization and accentuation of what is happening online and it kind of sacralization, alibization and deification. The anthropological potential of IT also increases and expands accordingly. With the help of technology, scientists hope to establish communication with animals, study their language and intelligence, use elements of AI, to promote the protection of the rights of robots and cybernetic organisms.
이 논문은 포스트 게놈 시대에 합성생물학 연구자들과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의 자연관과 진화개념을 비교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00년대 새롭게 등장한 합성생물학은 "합리적 설계"와 "방향적 진화"라는 두 가지 핵심적인 개념을 통해 생명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인간이 생명체를 설계해 만들어내고 진화과정을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특정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점에서,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렇게 합성생물학으로 재구성된 자연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진화의 속도와 방향에 영향을 주는 연구를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가? 합성생물학과 트랜스휴머니즘은 어떤 지적 자산을 공유하고 있나? 과학기술의 상업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요소가 분야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은지? 자연의 도덕적 권위는 사라졌는가? 본 논문은 합성생물학을 선도하고 있는 세 명의 과학자와 최근 대표적 트랜스휴머니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옥스퍼드 대학의 철학자들을 관점을 소개하고 비교분석하여 이 질문들에 답하려고 한다.
AI의 윤리의식 문제는 국제적인 것이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AI는 어린아이처럼 인간의 모든 것을 습득하고 모방한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가 AI에게 요구하는 윤리의식은 먼저 인간에게 요구되는 윤리의식이며, 그 중심에는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다. 이에 본고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정체성과 그 문제를 분석하고, 인간 존엄성의 신학적 전제와 특성을 변증하여, 인간의 존엄성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AI의 발전과 인간에 대해 논하였다. AI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전유물로 여겨지든 '이성 혹은 지성'을 AI이라는 기계와 공유하게 되었다. 그래서 AI 기계보다 탁월하며, 구별되는 인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둘째, 트랜스휴머니즘과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논하였다. 트랜스휴머니즘은 비효율적인 인간의 지능 개선과 인간 능력 향상을 위해, AI 기계와 인간의 결합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인간과 AI 기계의 결합으로 인한 인간 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었다. AI 시대, 인간의 정체성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실 때 품으셨던 마음을 믿는 것이다. 셋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신학적인 전제와 특성을 변증하였다. 인간의 존엄성은 세계 각국의 헌법과 국제인권조약의 핵심적 개념이다. 하지만 인간이 존엄하다는 선언적인 확신은 신학적 전제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다. 인간 존엄성의 신학적 전제는 천부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은 존엄한 존재라는 것에 있다. 또한 그 특성은 인간의 '선'과 '영원성'에 대한 갈망, 아름다움의 추구, 관계 속에서 행복한 존재라는 것에 있다. 넷째, 인간의 존엄성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인간 존엄성 교육의 방향은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생겨났으며,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일깨워주고, 의식하고, 최고의 가치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정체성을 교육하는 것이며, 그 핵심은 어떠한 형편이든 - 빈부격차, 지식정도, 피부색깔, 성별, 연령, 장애여부 등 -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존재로서 하나님께 매우 중요한 존재라는 것에 있다.
Ruth Ozeki(Japanese-American female novelist)?s recent novel, A Tale for the Time Being (2013) draws our attention because the fiction shows very interesting fictional experiments, especially in terms of post-humanism. Indeed, the novel is not a science fiction at all which has been, and still is, the typical fictional field employed in the discussion for the transhumanism and posthumanism. It also does not include any cybogs, robots, or aliens which provoke the posthumanism-related issues like mind/body, human/nonhuman, nature/culture relations. Indeed, it seems "merely" represent realistic day-to-day lives of ordinary people living in contemporary Japan and Canada, and in very minute and particular details at that. Indeed, the central action of the main characters of the novel seems very traditional, that is on the one hand writing a diary by a teenage girl who is counting the days and weeks before her suicide and on the other hand reading it by a female novelist who happens to find her diary several years later. Nevertheless, I would like to suggest that underneath this traditional narrative surface are simmering post-humanist and post-anthropocentric worldviews beyond liberal Humanism which takes human beings to be exceptional against human or non-human others. Not only in narrative contents and characterizations but also through narrative structure and strategies, the novel enacts post-humanist and post-anthropocentric worldviews which are interestingly drawn from both age-old Buddhist ideas and modern eco-philosophy and quantum physics. I would like to stress that what triggers the author's fictional experiments helping our rethinking and redefining "what human beings are" and "what the relation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is not merely intellectual interests but her keen and passionate response to the heart-breaking pains and sufferings of human and nonhuman beings caused by the contemporary natural-artificial catastrophes and techno-scientific predica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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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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