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he Suharto Reg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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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이슬람 급진주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이념적·실천적 특성 (Islamic Radicalism in Indonesia: Historical Development, Ideology and Praxis)

  • 김형준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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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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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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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historical development, ideology and praxis of Islamic radicalism in Indonesia. In the second part of this paper, radical trends under Sukarno and Suharto governments will be dealt with, focusing on three streams of Darul Islam, Dewan Dakwah Islamiyah Indonesia and Islamic secret sects. The third part investigates the surge of radical Islamic movements after the fall of Suharto regime. For this, three organizations are again selected for detailed analysis. This paper argues that, judging from active engagements of radical organizations in national and international affairs and favorable attitude of general Muslims toward them, radicalism has recently established itself as one of the major constituents of Indonesian Islam. To put it differently, the current situation signifies that under the Suharto regime, a diversification of so-called the santri has been underway. Contrary to the traditional santri group which emphasizes the fulfillment of faith in the private sphere, another group has been crystallized, which gives priority to Islamic roles in public sphere and attempts to realize these. It is difficult to pinpoint the reasons why this group has emerged. Its effect, however, can relatively easily be grasped. With the surge of this new radical stream, the rhetoric of an establishment of Islamic state and a realization of Islamic law has no longer been tabooed and has been instated as the key element in public discourse of Islam.

『사만』에 나타난 아유 우따미의 현실인식에 관한 고찰 (A Study on the Realization of the Actuality Represented in Ayu Utami's Saman)

  • 김장겸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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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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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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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Saman, a novel written by Ayu Utami, has been recognized as the symbol of the politico-social changes, which began to occur since the collapse of Suharto' New Order regime in 1998. In the novel, Ayu Utami showed the spirits of resistance against various absurd socio-political circumstances during the New Order era such as pressure on discussion, abuse of power, politics-business collusion, patriarchism, and suppression of gender. In representing those spirits, Ayu Utami used unconventional structure-making, fresh feedback and multilayered descriptions of the figures, which brought her a fame as the pioneer of the Fragrant Literature (Angkatan Wangi or chick-lit). Ayu Utami particularly criticized that, under the name of sustaining the national integrity and identity, the New Order regime enhanced patriarchal system, which consequently infringed gender equality and women's rights to self-determination. In addition, Ayu Utami argued that the abuse of power and politics-business collusion, which were prevalent during the New Order period, destroyed lives of the masses and the Indonesian society.

인도네시아의 국가철학과 이에 대한 시대적 해석: 국민윤리 교육을 중심으로 (Indonesia's State Ideology and Its Interpretations across Orders: Based on the Analysis of Citizenship Education)

  • 송승원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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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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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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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논문은 인도네시아 공화국 성립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국민윤리교육의 목표 및 정치문화 변동을 알아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수카르노와 수하르토 정권은 국가철학인 빤짜실라(Pancasila)를 교육의 철학적 기반으로 삼아 자유주의를 거부하고 공동체주의적 시민관을 강조하였다. 빤짜실라의 담론을 통한 국민윤리교육은 강도 높게 대중을 억압하기 위한 목적의 정치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자유민주주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민주국민윤리교육이 실시되기 시작하였는데, 이 교육에서는 대폭 확대된 시민의 권리, 활발한 대중의 정치 참여, 민주시민 및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빤짜실라는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국민윤리교육을 지지하는 주요한 교육의 철학적 기반의 하나로 기능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계화와 지방분권화 추세 속에서 빤짜실라의 담론을 통하여 공동체주의를 함양하여 지나친 자유주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로칼 권력과 세계경제의 무책임하고 비민주적 행태를 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근대로 향하는 길? 무시 대교(Jembatan Musi)를 통해서 본 도로건설과 지역개발의 상관관계 (The Road to Modernity? Politics of Building Bridges and Regional Development in the Case of the Musi Bridge)

  • 여운경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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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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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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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South Sumatra's capital, Palembang, has long maintained a river-oriented transportation system. With road transportation's increased importance for exploiting natural resources, however, hundreds of roads have been constructed since the Dutch colonial period. This article examines how the construction of roads and bridges affected people's lives and social networks in Palembang, and what social and political significance it has in the context of a region in the postcolonial Indonesia, with a focus on the huge river called the Musi River, which horizontally crosses the city. After independence, there has been strong aspiration to link these two parts by road, and in 1965 the Musi Bridge (then the Sukarno Bridge) over the river was eventually opened. The construction of the bridge apparently initiated socioeconomic transformations and development in the region, including Ulu (the southern river bank)'s rapid urbanization. However, the features of regional development actually were prerequisites for "national" development. The regional development was impossible without financial support from the central government, and the local or regional aspiration for development was often supported only when it fitted with national envision. The Musi Bridge was a model case that fitted with such national envision. While it was the symbol of regional development, it was also celebrated as an exemplary sign of "national" development, by both Sukarno's government and Suharto's New Order regime. By analyzing the discussions and discourses regarding the Musi project since early 1950s, in addition to its social and economic impact after the construction, this article explores the continuities and changes in the roles and significance of the (construction of the) Musi Bridge with the changing political backstops in both regimes. Together with it, this article also aims to reexamine the interplay between "the national" and "the regional" in the prevalent aspiration for the national and regional "development" throughout the 1950s and 1960s.

악덕과의 전쟁: 개혁시기 인도네시아의 이슬람적 치안 발생 (Anti-Vice Vigilantism: The Rise of Islamic Security during the Reform Era in Indonesia)

  • 조윤미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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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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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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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개혁시기 들어 인도네시아의 오랜 자경주의 경관 속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슬람적 치안의제와 그 실천 주체로서의 이슬람 자경단에 관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이전 시기까지 인도네시아 사회가 일상공간에 관한 치안의제를 정의해 온 방식들과의 연관성 속에서, 이슬람적 치안 발생을 가능케 한 시대 배경, 이슬람적 치안의제 구성, 그리고 그 구체적 실천 양상 들을 고찰하였다. 그럼으로써 이슬람적 치안에 작용하는 권력관계와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이슬람적 치안에 의해 새롭게 조율되는 개인과 사회 간의 관계 설정 방향을 가늠해 보았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본고는 개혁시기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사회적 스트레스들이, 지구화 시대의 이념들과 이슬람을 매개로 치안화하는 과정을 연구한 것이며 이슬람적 치안을 통해 디자인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회의 미래 전망을 고찰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메타내러티브와 동티모르의 로칼내러티브의 서술구조 비교 (A Comparison of the Metanarrative and East Timor's Local Narrative in Indonesia under the Suharto's Regime)

  • 송승원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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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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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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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논문은 인도네시아의 국민국가적 메타내러티브와 동티모르의 로칼내러티브의 서술 구조를 비교·분석한다. 이 두 내러티브는 모두 민족을 초역사한 민족주의적 역사서술 방식을 보여주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와의 통합과 분리라는 각기 다른 정치적 지향점 속에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리고 있다. 우선 메타내러티브에서는 로칼의 다양성을 민족의 도식 속에 흡수해서 바라본다. 이 내러티브에서는 원형민족의 상을 자바와 수마트라의 일부 왕국에서 찾는다. 마자빠힛과 스리위자야를 중심으로 한 이 왕국들은 힌두-불교문화를 중심으로 찬란한 과거 문명을 꽃피우고 영토적 통일성을 이룬 특징이 있다. 이러한 영광스러운 과거는 곧 식민시대의 도래와 함께 사라진다. 메타내러티브에서는 식민시기의 암울한 현실에서 종족들이 어떻게 일치단결하여 식민의 착취와 압제에 항거했는지를 부각시킨다. 그럼으로써 다양한 종족들은 "항쟁"이라는 공통의 목표로 가진 민족이라는 이름의 단일 정체성으로 규정된다. 이 과정에서 식민세력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한 로칼의 역사는 메타내러티브에서 누락되었고, 초국가적 역사서술 양상 속에서 로칼의 역사는 후진적인 것으로 은밀히 묘사되었다. 또한 다양한 분리주의 운동은 공산주의 등의 이데올로기에 의한 반통합적 소요로만 그려졌다. 한편, 동티모르의 자주적 역사관 속에서 역사서술의 목표는 동티모르의 민족을 창출하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으로, 그 궁극적 목표는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분리독립이었다. 이 역사에서는 영광스러운 과거의 흔적을 찾아낼 수 없는 한계점을 "가상의 영광스러움"에 대한 인식의 환기로 극복하고, 포르투갈 식민기억을 의도적으로 과장하여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와의 단절을 강조한다. 또한 식민세력의 450년간의 수탈과 착취를 강조하고, 그 고통 속에서 동티모르 민족이 노예화되었음을 보여주며, 이와 같은 노예화가 인도네시아라는 또 다른 식민국에 의해 연속되고 있음을 상기시켜 이를 독립운동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