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과정을 통해서 시장에 진입하는 신생기업은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한다. 특히 경쟁시장에 진출하는 ICT관련 기업은 더욱 복잡한 상황을 처리해야 한다. 불확실성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기업의 사업화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다. 논의를 위해서 본 연구는 기술사업화 모델과 결정요인을 (정책, 재무, 작업 팀, 조직 문화, 어려움 극복 등) 제시한다. 연구대상은 연구개발특구의 연구기관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ICT 관련 스핀오프 기업이다. 연구결과는 조직역량의 지속성이 기술사업화프로세스의 준수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조직역량이 줄어들 때 기술사업화의 추진동력 또한 약해지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술사업화 프로세스는 시장 진입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며 시장 접근의 수단으로 이해된다. 조직역량의 강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공적인 기술사업화 프로세스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본 연구는 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산업재산권의 확보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벤처기업의 내부 자원과 역량, 비즈니스모델 혁신 수준이 산업재산 성과에 영향을 파악하고자 접근하였다. 벤처기업 역량을 기업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 요소(기업의 연구 자원)와 이를 구현해 내는 창발적 요소(사업화 역량)로 구분하고, 이들이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으로 기업의 잠재적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검증하기 위하여 2019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대상 벤처확인기업 중 1,73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벤처기업의 연구 자원, 사업화 역량은 산업재산 성과에 (+)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성의 조절변수를 모두 적용한 최종 연구모형에서는 사업화 역량, 비즈니스모델 혁신은 (-)로 유의하였으며, 연구 자원×비즈니스모델 혁신, 사업화 역량×비즈니스모델 혁신은 (+)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벤처기업의 우수한 자원과 역량은 개별적으로는 산업 재산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실제 비즈니스모델의 혁신 수준을 적용했을 때는 비즈니스모델과 상호 작용해야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사업화 역량과 비즈니스모델 혁신이 개별적으로만 작용할 경우 실제 사업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인식하고 산업재산권 확보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벤처기업의 산업재산 확보와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우수한 내부 자원 및 역량 강화와 함께 비즈니스모델 구성요소 중 경쟁자 대비 분명한 차별화 요인을 확보하는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추구해야 함을 실증했다는 것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ICT 창업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입체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독립변수인 기업가적 지향성, 기술혁신역량과 종속변수인 기술사업화 성과 간 관계에서 기술개발활동의 조절 효과를 실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변수 간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업가적 지향성의 하위 요인 중 혁신성, 진취성이 높을수록 기술사업화 성과인 기술성과와 제품완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가적 지향성의 하위 요인 중 위험감수성은 제품완성도에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역량의 하위 요인인 기술사업화능력, 기술융합능력이 높을수록 기술사업화 성과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활동의 조절효과 분석 결과 기술개발활동의 하위 요인인 기술개발관리능력은 기업가적 지향성의 하위 요인 중 혁신성 및 위험감수성과 기술성과 간의 영향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술개발기획관여도는 기술혁신역량의 하위 요인 중 기술융합 능력과 기술성과 간의 영향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3가지 제언을 하였다. 첫째, 기업 경쟁의 우위 달성을 위한 기술사업화의 성과는 기업가적 지향성을 바탕으로 한 진취적인 혁신과 위험감수성에 달려 있으므로, 조직 내부에서부터 기업가적 지향성을 구축하려는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둘째, 기술 발전의 속도와 시장 수용의 변화가 빠른 ICT 산업의 특성상 아이디어와 관련 지식을 적용하여 빠르게 제품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역량, 기술, 지식,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기술응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 때 기술사업화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기술개발을 위한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혁신성과 위험감수성을 더욱 촉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술융합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통해 기술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 및 실패를 용인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융복합을 보유한 기술력에 따라 다양한 사업화 능력을 접목하여 사업화 성과를 높이고, 잠재 기술의 사업화를 확충시키는 방안의 선택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기업의 융복합 보유기술을 내부기술과 외부기술이 사업화 능력에 따라 기업의 성과인 기술 사업화와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의 분석방법은 기술 사업화 기업 240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SPSS 2.0으로 빈도분석, 신뢰도분석, 요인분석, 상관관계 분석, 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하여 결론을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외부기술은 자금조달, 내부와 외부기술은 마케팅, 내부외부기술은 생산, 외부는 기술 사업화에 외부기술은 재무성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금조달, 마케팅 능력, 생산기반은 내부기술에서 기술사업 달성도에 완전매개 효과작용을 하고 있으며, 자금조달은 외부기술에서 재무성과에 조절적인 완전매개 효과작용을 하고 있으나 마케팅 능력과 생산능력은 외부기술에서 재무성과에 부분매개 효과작용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사점으로는 기술 사업화 기술의 용이한 확보방안과 사업화 추진 가능성을 판단한 타당성 검증 과정이 필요하고,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확보 능력별 사업화 성과의 검증이 필요하다. 즉, 사업화함에 따른 제 기법과 자금조달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개발에 성공하고도 사업화초기에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사업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주로 이공계 출신의 기술기반 창업자에게 실무적 시사점을 주고자 함이다. 사업화 초기에 각기 다른 유형의 외부자금 조달에 성공한 7개 기업을 선정하여 사례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의 우수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둘째, 해당 기술 분야 전공자였거나 관련 분야 근무 경력자였음을 확인하였고, 창업자의 사업의지와 적극적 태도가 더해지면 보다 큰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셋째, 기업 내부역량이 미흡하더라도 정책금융 정보, 금융기관 제공정보 등 외부금융정보를 잘 파악하여 활용하면 자금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다. 넷째, 융자와 투자를 모두 받는 연계금융제도의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섯째, 체계적 IR(Investor Relation)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보비대칭을 줄일 수 있는 IR이 계속되는 경우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사례가 존재한다는 점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기술혁신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뒷받침해주는 기술혁신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단순히 기술혁신의 성공을 넘어 경영성과의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사업화 과정도 무시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고, 기술혁신 역량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기술사업화 역량이 조절효과를 가지는 지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상기의 목적을 분석하기 위해 동남권 소재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132부의 기업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실증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혁신 역량이 높을수록 경영성과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R&D 투자역량, 기술축적 역량, 기술혁신 체계가 잘 갖추어진 기업의 경우 경영성과(시장경쟁력, 사업성장성 및 사업수익성)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술혁신 역량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기술사업화 역량이 조절효과를 가지는 지를 분석한 결과 기술사업화 역량은 기술혁신 역량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정(+)의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혁신 역량이 높을수록 기술혁신의 성공으로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고, 기술사업화 역량까지 잘 갖추고 있는 기업의 경우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경영성과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을 나타내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이 기술적 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에 필요한 역량과 사업화 역량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다.
The key conditions for the promotion of innovative technology-based start-ups are expanding the market for innovative technology products and services, increasing equity-based funding opportunities, promoting the commercialization of technological innovation, and establishing a fair-trade system for start-ups to compete fairly in the market. Besides, there is a need for a support system that minimizes the cost of failure in case of business failure to facilitate re-challenge and provides education and training opportunities to enhance entrepreneurial capabilities. To activate technology-based start-ups, the Korean government introduced the TIPS policy in 2013. It is a program that creates technology start-up with private investment led by successful venture entrepreneurs, which has shown remarkable achievement and is regarded as the most successful policy in this field up to now. The most critical factor contributed to the success of this program is to invite private investors to select a technology entrepreneurship team and provide mentoring with the investment. The government provides R&D funding with matching investment, commercialization and marketing support to ensure that technology start-ups survive crossing the death-valley. Subsequent investments from domestic and abroad investors are actively made and it is becoming a representative technology-based start-up program in Korea.
국내에서는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고부가가치의 미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세계 일류 기술의 발굴 및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기초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기초연구의 결과물을 활용하여 사업화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기초연구 결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경험 및 관련 활동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초 원천 연구의 기술사업화 활동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는데, 기술사업화 활동의 유형을 기술사업화 추진경험, 기술사업화 전담부서, 기술사업화 컨설팅으로 구분하였으며, 기술혁신 활동, 기술혁신 역량을 세분화 한 분석모형을 개발하고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술사업화 활동은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술사업화 활동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술혁신 활동의 경우도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어 기업의 전략적 요소로 그 역할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술혁신 역량은 경영성과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어 전략적인 연구개발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공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서 연구개발 단계에서 선행적으로 도입할 연구개발 관리관점과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기술이전 사업화 영향요인은 기술공급자 관점에서 기술미활용 영향요인, 기술수요자 관점에서 기술이전 영향요인과 기업의 사업화 영향요인 등으로 구성하였고, 영향요인을 도출하기 위해서 21세기 프론티어사업단 기술자료를 활용하였다. 기술 미활용에 대한 주요 영향변수는 추가 기술개발, 수요기업의 발굴, 대량생산 기술의 확보와 신뢰성 검증 등으로 나타났고, 기술이전 영향변수는 기술의 우수성(혁신성)과 새로운 시장창출로 나타났다. 기업의 사업화 성공요인은 추가기술 개발과 개량, 연구개발 인력의 우수성과 CEO역량 등으로 도출하였다. 연구개발 기술이전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단계부터 기술이전 사업화 목표를 분명히 하고, 향후 라이선스 관점에서 상용화 가능한 원천형 핵심기술을 창출하여야 한다. 또한 연구개발조직의 성과관리가 정량적 성과보다는 글로벌 기술경쟁력, 상용화 파급효과 등으로 평가된다면, 기술이전 사업화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suggests policy implications for Daedeok Innopolis (DI) in Daejeon by comparing the development and problems of DI with the San Diego biotechnology cluster. DI has strengthened its capabilities for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nd business activities after having created and managed by the Korean central government. While DI has been successful in increasing the number of institutes, researchers, research activities, however, its dynamism is not rigorous enough to be a regional innovative system. San Diego's scientific and entrepreneurial community shows the importance of formulating social and spatial contexts for mutual interactions and engagements. In San Diego, UCSD and networking organizations, especially CONNECT, are central in promoting interactions and communications between regional constituents including entrepreneurs, academics and local governments. The mechanisms of San Diego biotechnology imply that DI should provide more attention to designing and developing social and geographical space that can unleash the creative power of social interactions. To build an innovative regional system, DI needs to renovate its space, public-private relationship and networking platf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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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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