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ez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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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첼시 개발과 하이라인의 역할에서 나타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성격 (Landscape Urbanism in Special West Chelsea District Rezoning and High Line Open Space Redevelopment Project)

  • 윤희연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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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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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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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90년대 대두된 조경계의 이론이며, 요점은 도시 설계의 과정에서 랜드스케이프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픈 스페이스 전략이 설계 과정을 이끄는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데에 있다. 그러나 이 이론이 도시 설계에 가져온 형태적인 영향과 해석이 없다는 점은 비판의 여지를 남겨 왔다. 이론의 제의자들이 많이 언급하고 예로써 사용했던 프로젝트는 규모가 큰 대형 공원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오픈 스페이스는 도시와의 관계를 밀접하게 제시해 주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본 연구에서는 하이라인(High Line)이 대표하는 특수한 소형 공원이 지닌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적인 요소를 분석하여, 하이라인이 이 이론에 입각한 프로젝트라 간주될 수 있음을 보인 뒤, 이가 웨스트 첼시 재정비 과정에서 도시 설계에 작은 스케일의 변화를 주도했음을 결론 내렸다. 따라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이론은 현재 대형 공원에 국한되어 있던 연구 대상을 소형 공원으로도 넓혀야 하며, 작은 스케일에서 일어나는 상호 작용에서 그 형태적 영향력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이라인과 같은 소형 공원이 주변 지역과 주고받는 영향에 대한 관찰과 정량적, 형태적 분석 과정이 뒤따라야 하며, 이로써 도출된 구체적인 전략이 있어야만 새로운 도시 설계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완전성을 지닌 이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제주 생물권보전지역 내 한라산국립공원의 경관분석 : 단편화 현상 (Landscape Analysis of the Hallasan National Park in a Jeju Island Biosphere Reserve: Fragmentation Pattern)

  • 강혜순;김현정;장은미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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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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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9-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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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도로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인간 활동의 지표이며 흔히 서식지 단편화, 서식지 축소, 서식지 고립을 유발한다. 제주도의 한라산국립공원(면적=153.4$km^2$)은 지형, 지질, 생물상의 특이성이 높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의 핵심지역으로도 중복 지정되어 있다. 공원의 이러한 높은 보전가치가 많은 탐방객과 도로건설을 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로 인한 경관의 변화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GIS를 활용하여 한라산국립공원의 도로로 인한 서식지 단편화 양상을 공원 용도지구, 해발고도, 식생에 관련하여 분석하였다. 포장도로와 법정 비법정탐방로에 각각 112m, 60m 버퍼를 적용시킨 결과 한라산국립공원은 총 100개의 단편으로 나뉘었다. 포장도로와 법정탐방로만을 고려했을 때 드러난 10단편의 면적은 $0.002km^2-38.2km^2$(평균면적=14.2 $km^2$)에 이르렀고 자연보존지구와 자연환경 지구 모두에서 각기 약 7%가 가장자리로 판정되었다. 이들 단편의 형태지수 평균은 5.19(100단편 중), 7.22(10단편 중)이었지만 공원의 동서 양단과 정상부근에 있는 단편들의 형태지수가 보다 높았다. 5개의 법정탐방로가 모두 분화구까지 연결되어 있고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활엽수림, 침엽수림, 초지로 식생이 전환되기 때문에 높은 고도, 특히 고유식물과 고산식물이 많은 고도 1,400m이상의 초지에서 서식지 면적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이런 결과는 한라산국립 공원도 도로로 인한 서식지 단편화를 겪고 있으며, 단편화로 인한 서식지 악화와 서식지 소실의 위험이 공원의 자연환경 지구보다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보존지구에서 더 높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한라산국립공원의 현 도로망은 생태계 보전과 보호라는 국립공원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사료된다. 한라산국립공원 전체가 또한 MAB 핵심지역임을 고려한다면, 공원 용도지구의 재설정과 단편화를 완화시키기 위한 공원 내 도로관리에 보전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