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ecords and Archives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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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록 환경 하의 현행 평가제도 개선방향 분석 - 평가방식 및 평가체제를 중심으로 - (Analysis of improvement directions on the Current Appraisal System of Public Records in Electronic Record Environments: Focusing on Appraisal Methods and Appraisal System)

  • 김명훈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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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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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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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최근의 전자기록 환경을 맞아 기록물의 평가는 개별 기록의 내용적 가치에 따른 선별을 지양하고, 기록이 생성된 맥락인 기능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기능평가는 0과 1의 비트스트림으로 구성된 방대한 양의 전자기록물을 일일이 평가할 수 없다는 현실적 측면에서도 지지를 받지만, 무엇보다 전자기록의 증거성 확보를 위해 행해지는 사전적인 업무분석과 밀접히 연계되어 수행된다는 점에서 전자기록 환경 하의 주된 평가방식으로 자리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6년 전자기록 환경에 대응한 기록관리혁신 과정에서 평가체제를 개편해 기능에 기반을 둔 평가방식으로 전환하였다. 이를 위해 정부기능분류체계를 기록물 분류체계로 삼아 업무분류와 기록분류를 통합시킴과 아울러 BRM 분류체계 내의 단위과제라는 기능에 보존기간을 책정케 함으로써 평가 상의 기능적 접근을 의도하였다. 하지만 기능평가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정이 결여된 채개편작업을 추진함으로써, 평가의 논리 및 구체적 수행방식 면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노정되어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전자기록 환경을 맞아 새롭게 개편된 현행 평가제도의 개편 논리 및 수행방식을 분석한 다음, 평가방식 상의 문제점과 함께 그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현행 평가제도는 기록물분류기준표를 근간으로 한 종전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전자기록 환경에 대응하여 개편되었다는 점에서, 전자기록 환경 하의 중요기록 선별을 위한 제도적 골격을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평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어떠한 대상을 어떠한 목적으로 선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철학 및 방책이 부족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고에서 제시한 개선 방향을 크게 구분하자면, 우선 보존기간 책정을 기반으로 한 현행 평가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별 업무분석을 대폭적으로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둘째 전자기록의 현용적 가치 내지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안 수립이 필요하며, 셋째 기록이 지닌 정보로서의 가치 선별을 강화시킬 방안 역시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는 국가적 차원의 중요기록물을 선별할 수 있는 별도의 평가전략 수립이 시급히 요청된다는 점과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이원적 구도의 국가 평가체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 9/11 메모리얼의 설립과 재난컬렉션 수집에 관한 연구 (A study of Establishment and Acquisition for Disaster Collections on The National September 11 Memorial & Museum)

  • 정혜지;이승휘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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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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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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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미국 뉴욕에 자리한 9/11 메모리얼은 2001년 9월 11일 미국 지역에서 일어난 테러 및 1996년 2월 26일 뉴욕 WTC 폭탄테러와 관련된 컬렉션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설립 당시부터 시민참여 프로그램에서 추모시설의 필요성과 세부적인 특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기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법의 제정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보장된 기관이다. 한편 전 세계에 분포된 불특정 다수의 생산자에게서 기록을 수집하기 위해 9/11 메모리얼은 구입 오프라인 기증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웹사이트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수집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재난기록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민여론과 정부와의 공정한 논의 하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내려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재난기록 관리는 추모, 기억 보전, 교육, 진상규명, 학제적 정보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서 함께 논의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재난 이후 기록관리 분야에서의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의 연구동향 분석 (A Study on Research Trends of "Journal of Korean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 강미희;김정현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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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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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7-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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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의 목적은 창간 40년을 맞은 "한국도서관 정보학회지"에 수록된 논문의 전수조사를 통해 주요 연구경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대상은 1974년에서 2013년까지 "한국도서관 정보학회지"에 수록된 1,365편의 논문이며, 분석기준은 연구주제, 공동연구 현황, 연구비 지원 유무, 연구자 소속지역 등이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주제는 문헌정보학일반이 452편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자료조직 213편, 정보서비스 188편, 정보학 155편, 독서지도 101편, 도서관경영 91편, 서지학 84편, 장서개발 58편, 기록관리학 20편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정보학은 증가추세인 반면 서지학은 감소추세며, 기록관리학은 생산량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연구비 지원 여부는 428편이 연구비를 지원 받았으며, 이중 315편은 교내지원인 반면 나머지 108편은 정부지원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동연구의 경향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 있으며, 전무했던 초창기와 달리 최근에는 303편으로 증가하였다. 넷째, 연구자 소속지역은 대구, 경북에 집중되었던 초창기 현상과 달리 최근 들어서는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이를 통해 지역기반학회지에서 전국규모 학회지로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Non-Melanocytic Skin Cancers of the Head and Neck: A Clinical Study in Jeju Province

  • Kang, Jae Kyoung;Yun, Byung Min;Song, Jung-Kook;Shin, Myoung Soo
    • Archives of Plastic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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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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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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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Background Jeju Island is geographically and socioeconomically distinct from the mainland of South Korea. Thus, the presentation and management of non-melanocytic skin cancers (NMSC) of the head and neck may differ from those in other regions of the country. We compared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treatment modalities of NMSC on Jeju Island with the findings of similar regional studies. Methods Patient data, including age, sex, diagnosis, tumor site, treatment, and recurrence, were obtained from the medical and pathology records of patients diagnosed with NMSC between January 2010 and June 2015. Results In total, 190 patients (57 men) with a mean age of 75 years (range, 42-97) were assessed. Overall, 203 NMSCs were diagnosed, including 123 basal cell carcinomas and 80 squamous cell carcinomas. The tumor sites included the nose, cheeks, periorbital area, and lips (n=55, 54, 25, and 20, respectively). We identified 92 T1-stage and 60 T2-stage tumors, and 120 cases were treated with wide surgical resection and 17 cases were treated with radiation therapy at the medical center. Of the 120 cases treated surgically, 69 required reconstructive surgery using a local skin flap, 22 required full-thickness skin grafting, and 12 underwent primary closure. Basal and squamous cell carcinomas recurred in 2 and 1 cases, respectively. Conclusions Compared to the reports from other regions, the average patient age was 10 years higher, with a marked female preponderance. While the proportion of squamous cell carcinoma was higher than in other regions, the tumor distribution and surgical management profiles were similar.

한국 문헌정보학 교과목의 실용성 평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Evaluating the Practicalness of Library and Information Courses in Korea)

  • 노영희;안인자;최상기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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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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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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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한국 문헌정보학과에 개설된 교과목들의 현장필요성을 평가하고 교과과정의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으며, 현장사서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교과목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필수 또는 핵심과목, 그리고 선택과목으로 나누어 제안하였다. 필수과목으로 사서실습, 문헌정보학개론, 정보조직학(분류목록), 정보조사 제공론, 도서관경영론, 정보검색론 등 6개 과목, 핵심과목으로 정보자료분류목록실습, 주제별정보원(참고정보원), 장서개발론, 디지털도서관론, 서지학개론, 기록관리학개론 등 6개 과목, 나머지 과목은 학교의 상황 및 교수진의 구성에 따라 선택과목으로 개설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교육방법으로 사서실습 및 현장답사를 통한 교육, 발표 및 토론위주 교육을 제안하며, 문헌정보학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중요한 것은 교육주제의 최신성, 교육내용의 전문성, 교육자의 전문성 및 자질, 교육교재의 전문성, 담당과목과 담당교수의 전공상관도 제고 등이다.

안와골절에서 결막절개를 통한 Medpor 내고정술의 합병증 분석과 치료 (Analysis and Management of Complications of Open Reduction and Medpor Insertion through Transconjunctival Incision in Blowout Fractures)

  • 이지원;최재일;하원;양완석
    •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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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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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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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Purpose: In accordance to an increased interest in facial appearance and the popularization of computed tomography scanning, the number of diagnosis and treatment of blowout fractures has been increased.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view pure blowout fracture surgery through transconjunctival incision focusing on complications and their management. Methods: In this retrospective study, 583 patients, who had been treated for pure blowout fracture through transconjunctival incision from 2000 to 2009, were evaluated. Their hospital records were reviewed according to their sex, age, fracture site, preoperative presentations, time interval between trauma and surgery, and postoperative complications. Results: According to postoperative follow-up results, there were early complications that included wound dehiscence and infection (0.2%), hematoma (insomuch as extraocular movement is limited) (0.7%), lacriminal duct injury (0.5%), and periorbital nerve injury (0.7%). In addition, there were late complications that lasted more than 6 months, that included persistent diplopia (1.7%), extraocular movement limitation (0.9%), enophthalmos (1.0%), periorbital sensation abnormalities (1.0%), and entropion (0.5%). Conclusion: We propose the following guidelines for prevention of postoperative complications: layer by layer closure; bleeding control with the epinephrine gauzes, Tachocomb, and Tisseel; conjunctival incision 2 to 3 mm away from punctum; avoidance of excessive traction; performing surgical decompression and high dose corticosteroid therapy upon confirmation of nerve injury; atraumatic dissection and insertion of Medpor Barrier implant after securing a clear view of posterior ledge; using Medpor block stacking technique and BioSorb FX screw fixation; performing a complete resection of the anterior ethmoidal nerve during medial wall dissection; and making an incision 2 to 3 mm below the tarsal plate.

Non-Melanocytic Benign Tumors of the Face: A Retrospective Study

  • Lee, Kyoung Min;Lim, Jung Soo;Min, Kyung Hee;Lee, Jong Hun;Hong, Sung Hee;Lee, Hye Kyung
    • Archives of Plastic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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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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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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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Background Although plastic surgeons daily encounter various facial tumors in the field, reports limited on face are scarce. In our study, we want to provide basic epidemiologic data to help clinicians to decide the proper management for their patients. Methods We retrospectively reviewed the medical records of patients including age and gender, location and size of the tumor, histopathologic result, recurrence, type of anesthesia and any associated disorders who had undergone a surgical removal of their facial tumors and received the histopathologic report in the same institution between January 2009 and October 2012. Results One hundred eighty-nine patients with 203 non-melanocytic benign tumors were included. The most frequent site of tumors was the central subunit of the forehead, followed by the lateral subunit of the cheek and the auricular unit. Of 36 different histopathologic results, the epidermal cyst was most frequent, followed by lipoma, pilomatricoma and osteoma. Statistical analysis showed that males were dominant in the epidermal cyst and lipoma groups. While, females were dominant in the osteoma and pilomatricoma groups. No associations were found between lesions and other diseases. Conclusions Our study is the at most specific and concentrated study on non-melanocytic benign tumors of the face. We expect the epidemiologic data of our study may help plastic surgeons who are confronted with so many facial lesions in the field to decide on the most proper management for their patients.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공문서의 기록학적 평가 (Archival Appraisal on Public Records of Seoul Olympic Organizing Committee)

  • 천호준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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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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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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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는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공문서에 대한 균형적 시각을 제공하고 올림픽 사료 이용의 체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공문서를 평가하기 위한 이론적, 실제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기록의 평가와 기록학의 평가이론을 검토하고,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공문서의 성격을 규명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서울올림픽대회 공문서를 평가하기 위한 방법론을 탐색하여 평가 기준과 절차를 수립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연구에서 수행한 첫 번째 연구 과제는 우선, 기록의 구조요소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과 이들과 평가와의 관계, 그리고 그간 발전되어 온 평가방법론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후 개별 이론의 구체적 방법론을 파악하기 위해서 각각의 대표적인 이론을 탐구하였고, 기록 평가의 일반적인 기준과 절차를 검토하였다. 그 다음, 이론적 검토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파악된 기록학의 평가이론을 적용하기 위해서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공문서의 성격을 규명하였다. 이를 위해서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고찰과 공문서의 생산 구조를 분석하여 기록이 생산되는 원리를 파악하였다. 이후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공문서 관리의 실제와 잔존 기록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이들과 생산 원리와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공문서의 공시적이고 통사적인 특성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공문서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직위원회 공문서를 평가하기 위해서 적합한 방법론을 탐색하고, 그 기준과 절차를 제시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도출한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공문서에 대한 기록학적 평가 작업이 이루어지면, 서울올림픽대회 사료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여 관련 학문의 발전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올림픽을 포함한 체육 스포츠 분야의 사료의 체계적인 이용과 관리를 도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이 연구는 체육 스포츠 분야의 기록 사료 관리를 위해 기록학적 방법론의 적용에 대한 논의를 다룸으로써 체육 스포츠학 분야에서 기록학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끝으로, 체육 스포츠 사학과 관련 학문의 전반적인 진전을 위해서 체육 스포츠 분야의 사료 이용과 관리의 측면에서 기록학적 이론을 적극적으로 원용한 연구와 실제적인 적용 방식에 대한 천착이 요구됨을 제기한다.

개에 의한 교상의 임상 분석 (Clinical Analysis of Dog Bite Injuries)

  • 김재원;김용규;정성모
    • Archives of Plastic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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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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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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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Purpose: The dog bite injury is expected to increase as westernizing lifestyle and the number of pet raisers increase. The bite injuries may cause serious sequela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tributes to establish a suitable management and treatment principle for domestic situation with a clinical analysis data of the dog bite injuries. Methods: We reviewed the hospital records of 76 patients with dog bite injuries who were treated in the emergency unit or out patient department of our hospital from January 2000 to May 2006. Results: The majority of patients were children less than 10 years of age, 21 case(27.6%). Injuries occurred most often in May and 14 patients(18.4%) were bitten by the kinds of Cockerspaniel. By Lackmann's classification, 36 patients(47.4%) had Stage I injuries, 27 patients (35.5%) Stage II, 11 patients(14.5%) Stage III and 2 patients(2.6%) Stage IVa. The most frequent injury site was the head and neck area with 55 cases(72.4%). Also, 58 cases(76.3%) were received the initial treatment within 30 minutes after being bitten and the most of case except emergency operation repaired within 3 days.Conclusion: The dog bite injuries increased by more than 20% every year over the study period and it says that it may continue to increase more in the future. However, There are little report or literature for suitable management and treatment principle for domestic situation. The authors think this clinical analysis data and treatment experience can be useful for establishing a suitable treatment principle for domestic situation.

지역 기록화를 위한 도큐멘테이션 전략의 적용 (Directions of Implementing Documentation Strategies for Local Regions)

  • 설문원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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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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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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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자치시대에 지방의 기록관리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여 독립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된 지방영구기록물관리기관이 한 곳도 설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데 지방기록관리의 방향을 '시설' 중심에서 '기록'과 '전문적 관리(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다. 특히 중앙의 기록관리 프로세스라는 보편성에 매몰되었던 개별 지역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역 기록화 전략을 적극 탐구할 필요가 있다. 도큐멘테이션 전략은 특정 지역, 주제, 사건 등에 관한 적절한 정보를 기록 생산자, 보존 기록관, 기록 이용자의 상호 협력을 통해 선별하여 수집하는 방법론으로서 80년대에 미국을 중심으로 제안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되어온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도큐멘테이션 전략이 지역 기록화를 위한 방법론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지역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서 고려해야할 점과 추진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서구에서 개발된 도큐멘테이션 전략이 현 상황에서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카이브즈 및 아키비스트의 능동적 역할을 추구하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기록전문직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지방기록관리기관들은 행정사를 넘어서 지역사를 포괄적으로 기록화 하는 주체가 될 것을 촉구한다. 이에 따라 지방의 기록전문직들은 공공기록을 수동적으로 이관 받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지역의 기록을 수집하고 이를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지역 내 기록 수집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단일 조직의 기능 재현에서 폭넓은 사회적 재현을 성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구에서 이러한 협력 모델은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실패한 경우가 많았지만 디지털 환경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록 생산 및 소장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지식역량은 물론 지역정보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도큐멘테이션 전략은 다양한 집단들과의 연대를 추구한다. 이 전략은 도큐멘테이션 주제와 관련된 집단이나 공동체로부터 열정과 에너지, 전문지식을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을 가지며, 도큐멘테이션 전략은 기억을 남기고자 하는 주체들이 실천적 기록문화운동을 추진하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의 지역 현실에 적합한 기록화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기록화를 지향한다. 지역에 관한 모든 영역에 관한 포괄적 기록화를 추진하기 보다는 지역의 로컬리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영역과 대상을 선정하여 기록화를 추진한다. 지역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인 사람, 사회 문화, 조직과 제도, 건조(建造) 환경, 공간 등이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실체인 로컬리티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과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둘째, 분산 보존과 통합적 재현을 지향한다. 기록화 주관기관은 다양한 기록 소장기관들과 소장자들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분산 소장된 기록들을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즉, 한 지역의 역사 기록을 집중 보존할 기관을 정하기보다는 연계를 통한 기록화를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이를 위한 도구로서 지역 게이트웨이 구축을 제안하였다. 셋째, 열린 구조의 디지털 기록화를 지향한다. 지역 기록화는 맥락 재구성을 바탕으로 기록을 수집하는 방법론을 적용하게 되므로 선별된 기록에는 이미 수집자나 맥락 해석자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특히 맥락 분석에 의거하여 스토리를 구성하고 이에 따라 기록을 수집하거나 연계할 경우,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선별이라는 비판을 받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록 맥락의 해석과 기록화 영역의 선정 등의 과정에 지역 내 다양한 집단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집단 및 개인의 참여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넷째, 지역 내 협력기관들의 영역별 기록화 수준을 정한다. 기록화에 참여하는 기관들이 디지털 기록화에 맞는 역할을 분담 받아야 하고, 각 기관은 협력적 기록화에 참여함으로써 자관 이용자들에게는 더 나은 포괄적인 기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도서관의 디지털 장서개발에 활용하는 컨스펙터스 모형을 응용하여 디지털 기록화 방법론을 새롭게 설계할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