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방면에 박식한 사람'을 뜻하는 '만물박사(萬物博士)'라는 말이 있다. 포장과 관련된 방면에 박식한 '포장만물박사(包裝萬物博士)'라 말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 김선창 (주)남경 회장이다. 그는 (사)한국포장협회 7대와 8대 회장을 역임한 한국 포장산업의 산증인이자 국내 최고의 연포장 전문가이다. 김선창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연포장 기술 개발의 역사를 들어보았다.
포장업계에 공룡기업이 탄생했다. 서대원 에스원피앤피(주) 대표이사가 2018년 26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2020년 5개 관련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연 매출 2,500억 규모의 대형 포장전문기업이 탄생했다.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독자의 포장전문기업인 (주)패키징얼라이언스그룹(PA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대원 PAG 총괄부회장을 만나 PAG의 탄생 배경과 사업전략,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리나라 잉크산업의 시작이자 미래라고 말할 수 있는 (주)동양잉크. 동사는 1948년 창업 이래 72년간 쉬지 않고 신기술을 쏟아내며 국내 잉크시장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동양잉크를 이끌고 있는 최대광 (주)동양잉크 대표이사를 만나 국내 잉크시장, 특히 연포장 관련 잉크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삼한시대(三韓時代)의 성격과 성립시기(成立時期)에 대하여서는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어 있는 상황이나 모두 나름대로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헌자료의 기록과 고고자료상에서 서로 공통적으로 관련지어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철기문화(鐵器文化)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며, 연(燕)의 철기문화(鐵器文化)를 갖춘 위만조선(衛滿朝鮮)의 성립은 근본적으로 한반도 북부지역 뿐 만 아니라 중 남부지역에 이르기까지 큰 파장을 미쳤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철기문화(鐵器文化)의 도입단계에는 철기(鐵器)의 실용적이고 희소적인 가치에 의해서 매장유구(埋葬遺構)에는 쉽게 부장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나 기원전 2세기 전반경부터는 일부 한정된 철기(鐵器)만이 매장유구(埋葬遺構)에 부장되는 경향이다. 따라서 삼한시대(三韓時代)의 성립시기는 철기의 도입과 보편적인 활용으로 보아야하며 목관(木棺)을 사용한 서북한지방(西北韓地方)의 토광묘문화(土壙墓文化)를 포함하여 중남부지역(中南部地域)에 있어서 목관(木棺)의 흔적이 확인되고 있는 적석목관묘(積石木棺墓) 단계, 즉 기원전 3세기전반대의 어느 시점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한편 함안(咸安) 도항리고분군(道項里古墳群)에서 확인된 목관묘(木棺墓)는 목관(木棺)의 형태에 있어서 판재조립식목관(板材組立式木棺)과 통나무목관(木棺)의 2종류가 확인되며, 판재목관(板材木棺)의 사용 비율이 3배 이상 높은 편이다. 출토유물(出土遺物)은 비교적 단순한 조합상(組合相)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영남지역(嶺南地域)을 중심으로 한 목관묘유적(木棺墓遺蹟)에서도 모두 확인되고 있는 특징이므로 전반적으로 변(弁) 진한사회(辰韓社會)의 매장문화는 동일한 흐름 속에서 전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통나무로 제작한 목관(木棺)은 적석목관묘(積石木棺墓)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므로 한국식동검문화(韓國式銅劍文化)와 함께 목관(木棺)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생각되며, 다호리유적(茶戶里遺蹟)과 도항리목관묘(道項里木棺墓)에서만 이러한 목관(木棺)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는 것은 변한사회내(弁韓社會內)에서 양지역간(兩地域間)의 유기적인 관계를 살피는데 있어서 주목되어야 한다. 도항리목관묘(道項里木棺墓)에서 출토되고 있는 철기류((鐵器類)도 거의 다호리유적(茶戶里遺蹟)의 그것들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항리(道項里) 67호묘(號墓) 출토 주조철부(鑄造鐵斧)는 다호리 1호분에서 출토된 주조철부(鑄造鐵斧)와 같은 지금(地金)의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이며, 소형철부(小形鐵斧)의 구성비율이 다른 철기류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것과 기경구(起耕具)로 이용되는 철제따비의 출토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도항리목관묘(道項里木棺墓)단계에는 목제농기구(木製農器具)의 제작과 사용이 활발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다호리유적(茶戶里遺蹟)에 비해 절대적으로 빈약한 철기유물은 안사국(安邪國)의 내적(內的)인 한계(限界)를 보여주는 것이며 소국(小國) 수장(首長)의 신분적(身分的)인 상징(象徵)으로서 사용하였던 동경(銅鏡)과 의기류(儀器類)의 출토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도항리목관묘(道項里木棺墓)를 조영한 집단(集團)은 당시 대외문화교류(對外文化交流)의 중심적인 선진지역(先進地域)에 비해서 사회문화적(社會文化的)인 변동(變動)이 덜한 주변 지역적인 성향이 강한 집단(集團)일 것으로 생각된다. 기원후 2세기 후반경 영남지역의 목관묘(木棺墓)는 목곽묘단계(木槨墓段階)로 변화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도항리(道項里)와 다호리유적(茶戶里遺蹟)에서도 목관묘(木棺墓)는 2세기대를 종점(終點)으로 사라진다. 고고자료상으로도 3세기에서 4세기대에 해당되는 적극적인 유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석이 요구된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3세기 전반 이후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일어났던 포상팔국(浦上八國)의 전쟁과 관련지어 합리적으로 추론하고자 한다. 즉 변한사회내(弁韓社會內)에서 도항리(道項里)와 다호리유적(茶戶里遺蹟)의 양집단(兩集團)은 낙동강(洛東江)과 남강수계(南江水系)를 장악한 교역(交易)의 중심지(中心地)로서 서로 경제적(經濟的) 정치적(政治的)인 공조체제(共助體制)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록에 보이는 포상팔국(浦上八國)의 대상국은 가나(加羅)와 아라국(砑羅國)이며, 가나(加羅)는 다호리집단(茶戶里集團)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포상팔국(浦上八國)의 전쟁시기도 기원 3세기 전반대의 상황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 이 전쟁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3세기 전반대 이후의 사건으로 파악될 수 있으며, 4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양지역(兩地域)에서 뚜렷한 목곽묘(木槨墓)의 축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도 두 집단(集團)이 전쟁(戰爭)의 피해를 직접 받은 당사자였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사물들의 지능화와 초연결을 지향하는 것을 나타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 중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과 관련하여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여러 국가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선점을 위해 관련 기술의 발달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의 발달뿐만 아니라 관련 법제도의 정비가 더욱 필수적인 요소라고 본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험운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할 것이며, 향후 상용화가 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민사적 손해배상문제와 형사책임의 문제, 과실책임의 문제, 사이버 보안문제 등을 대비할 수 있는 법제도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 타국가와의 자율주행자동차 법제도 비교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도로교통법과 기존 법 제정상태를 고려하여 법안 마련에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양구 방산 칠전리 1, 2호 가마터에서 출토된 백자의 특성을 성분분석을 통하여 양구지역 백자 및 원료와 분원 백자의 연관성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제작시기에 따라 칠전리 1, 2호 백자의 유형을 분류하였으며, 칠전리 백자는 태토 조성 및 유약 성분에서 이 유형 분류와 관련하여 구분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미량원소 분석 결과, 칠전리 백자는 지질학적인 특성이 동일한 원료로 제작되었으며 제작시기별로 원료의 정제 및 조합에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소성온도는 $1,100{\sim}1,200^{\circ}C$ 정도로 추정되어 칠전리 백자의 소성온도가 일반 백자에 비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화 안료의 성분분석에서는 전이금속원소나 희토류원소가 소량 함유된 이질적인 청화 안료의 특성을 보였다. 한편 문헌 기록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조선 후기 분원리 요지 백자와 양구지역 원료 사이에 연관성이 보이나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분원의 다양한 원료 사용 및 조합 때문으로 여겨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relationships among zinc status, protein and phytate intake, and diabetic control indices of type 2 diabetic women. The mean age and the duration of diabetes were respectively 57.9±6.9 years old and 8.0±6.5 years. The mean daily energy intake of diabetic subjects was 1562 kcal. Both the zinc intake (6.2mg/day) and the zinc %RI (% of The Recommended Intake for zinc: 79.5%) of the diabetic participants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respectively p<0.01). As for the diabetic group, the higher the energy intake (kcal/day), the higher were the zinc intake (p<0.001) and %RI for zinc (p<0.001). Zinc intak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protein (p<0.001), animal protein (p<0.001), and fat intake (p<0.001), but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carbohydrate intake (p<0.001). Foods with high amount of phytate were the major source of zinc (p<0.01), but did not contribute to high zinc densities. The urinary zinc excretion was twice as high as in the diabetic group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p<0.001). In addition, the urinary zinc los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duration of diabetes (p<0.05), hyperglycemia (p<0.001) and insulin resistance (p<0.05). %RI for zinc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HbA1C (p<0.05). These results lead us to conclude that the appropriate intake of energy controlled by diet therapy could improve the total zinc intake and %RI for zinc in diabetic women. Also, normal blood glucose level controlled by diet therapy could improve the hyperzincuria. Dietetic practitioners should encourage consumption patterns that provide zinc-rich foods in the form of animal protein to improve the bioavailability as well as the total daily intake of zinc.
이 연구는 경남 고성군 덕명리 일원에 대한 지질 교육적 가치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 일대에 대한 야외조사를 통해 퇴적구조(점이층리, 사층리, 연흔, 건열), 해안 퇴적환경(해식애, 파식대지, 자갈 해빈), 상대연령 측정(부정합, 단층, 관입, 포획암) 및 주상절리와 관련된 야외 지질 학습이 가능한 다수의 관찰 지점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후 교육과정의 성취기준 및 교과서의 학습 요소와의 부합 정도를 분석한 결과, 모든 관찰 지점에서 교과서에 제시된 지질학적 특성이 잘 나타나는 전형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일한 관찰 지점에서 심화학습이 가능한 학습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지질 교육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덕명리 일원은 뛰어난 지질 교육적 가치 이외에도 관광 및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안전한 지질 교육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연안선 부근에 밀집된 육상양식장 배출구 주변 4개 해역(애월리, 행원리, 표선리, 일과리)에서 수질환경의 시공간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 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격월로 총 12회 조사하였다. 주성분 분석 결과 조사해역에서 연중 영양염의 분포는 염분과의 관련성 없이 배출구로부터 공급되는 물질에 의해 영양염의 농도가 조절되어, 연안에서 외해역으로 갈수록 농도구배가 감소하는 특징을 나타냈다. 특히 용존무기질소의 경우는 배출구와 인접한 해역에서는 부영양상태로 인에 비해 질소가 과잉되고 있었다. 유기물의 분포는 담수유입량이 증가하는 고수온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식물플랑크톤의 생물량 변화는 애월 및 행원해역은 담수유입과 관련된 기상요인(기온 및 강우), 표선 및 일과는 영양염의 인위적 공급요인(양식장 배출수)에 의한 영향을 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출구로부터 직선거리 약 300 m 및 수심 10 m이내 해역의 표 저층에서는 고영양염 농도 분포가 지속되고 있어, 부영양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직 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 육상양식장의 운영 시 취수지점이 배출수의 영향을 받는 지점에 위치할 경우 사육수질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닭에서 적절한 성감별 방법을 개발하고 닭의 성분화 기작의 기초자료를 얻기 위하여 배아의 섬유아세포의 염색체를 분석하고, W 염색체 특이적인 반복염기서열과 50∼60%의 유사성을 보이는 random primer로 PCR 증폭을 실시하여 성을 판별하는 방법이 이용되었으며, 닭에서 성분화에 관련된 유전자를 분리하기 위해 W 염색체 특이적인 반복염기서열을 클로닝하였고, PCR을 이용하여 ZFY와 SRY 염기서열을 증폭하였다. 닭의 배아섬유세포의 염색체 분석 결과 Z 염색체와 W 염색체를 구분함으로써 배아의 성을 직접적으로 판별하는 것이 가능하였으며 , 암닭의 DNA를 Xho Ⅰ와 Eco RI로 절단하여 생성되는 band를 이용하여 성을 판별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Xho Ⅰ와 Eco RI family를 클로닝하고, colony hybridization을 통해 Xho Ⅰ과 염기서열이 유사한 80∼100개의 clone을 동정하여, 이들 두 그룹간 DNA homology는 매우 유사하였다. 150개의 random primer 중 W 염색체 특이적인 반복 염기서열과 유사성을 보이는 primer 7개를 screening하였으며, 이 중 3개의 primer는 닭에서 자성과 웅성간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닭에서 성분화에 관련된 유전자를 동정하기 위하여 포유류의 ZFY와 SRY유전자의 PCR증폭을 실시하였다. ZFY를 증폭한 결과, 자성과 웅성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으며, 이는 닭에서 ZFY는 상염색체 또는 Z 염색체에 존재함을 시사한다. SRY의 증폭에서는 성간의 차이가 확인되었으나, 이 유전자가 Z 염색체에 존재하는지 W 염색체에 존재하는지 혹은 상염색체 존재하는지 여부는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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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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