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sychological Influence

검색결과 1,437건 처리시간 0.027초

북한이탈주민과의 접촉이 남한 사람들의 신뢰와 수용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Contact with North Korean Residents on Trust and Acceptance by South Koreans)

  • 양계민;정진경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1권spc호
    • /
    • pp.97-115
    • /
    • 2005
  •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다양한 집단들을 대상으로 태도, 신뢰와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조사 대상자는 총 392명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접촉해보지 않은 무경험자 222명과 접촉경험자 170명이었다. 무경험자 집단에는 대학생과 일반 성인이 포함되었고, 경험자 집단에는 노동상담원, 대안학교 교사, 대학 튜터, 북한이탈주민후원기관의 직원, 대학급우, 보호담당형사, 사회복지사, 교회신자, 자원봉사자 등이 포함되었다. 접촉경험이 없는 집단과 접촉경험이 있는 다양한 집단들의 태도를 비교해본 결과, 무경험 집단은 부정적인 정서와 함께 연민의 정서가 매우 높았고 신뢰와 수용은 중간정도에 위치하였다. 접촉경험이 있는 집단 중에는 보호담당 형사와 대안학교 교사 집단이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보호담당 형사들은 무경험자들에 비해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전반적으로 더 부정적인 인지와 정서를 가지고 있고, 신뢰와 수용의 정도도 가장 낮았다. 대안학교 교사들은 북한이탈주민이 긍정적인 점도 있는 한편 거칠고 의존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긍정적인 정서와 높은 신뢰와 수용을 나타내었다. 이는 접촉경험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하여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람들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더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기도 함을 보여주었다. 보호담당 형사와 대안학교 교사 두 집단 간의 확연한 차이를 설명해주는 것은 접촉의 양상이라기보다는 권위주의 성격이나 불확실성 회피경향 등의 개인적 특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뢰와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검증한 결과, 정서적 요인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이러한 결과들이 북한이탈주민의 적응과정을 도와주는 공무원이나 교사의 선발과 훈련에 대하여 갖는 시사점과 평화교육에 대하여 갖는 함의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운전확신수준의 변화가 연령별 운전행동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the change of driving confidence level upon driving behavior in the age groups)

  • 이순열;이순철;박선진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2권3호
    • /
    • pp.23-47
    • /
    • 2006
  • 본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른 운전자의 운전확신수준 변화가 운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운전확신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운전확신수준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조사대상자들의 운전경력, 주행거리, 운전일수, 법규위반(음주, 과속), 교통사고경험(가해, 피해)을 함께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자는 만 19세부터 만 80세까지였으며 총 1,055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운전확신수준의 구조를 알아보고자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연령(29세이하, 30-39세, 40-49세, 50-64세, 65세이상)의 운전확신수준을 비교하고, 운전확신수준과 운전행동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운전확신수준은 '상황둔감성', '불안전운전', '주의집중소홀', '운전자신감'의 네 요인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연령의 증가와 함께 운전확신수준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운전확신수준은 연령과 가해교통사고, 피해교통사고, 운전기간, 음주운전, 과속운전, 운전경력 등과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운전자 집단을 음주운전집단, 과속운전집단으로 나누어 운전확신수준과 운전행동의 차이를 알아보았는데, 음주운전이나 과속운전 경험이 없었던 운전자 집단과 음주운전이나 과속운전을 경험한 운전자 집단의 운전확신수준과 운전행동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적인 재판 쟁점에서의 현역판사의 판단과 모의배심의 집단판단에 대한 인지적 방략의 효과 (Effects of Cognitive Heuristics on the Decisions of Actual Judges and Mock Jury Groups for Simulated Trial Issues)

  • 박광배;김상준;한미영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1권1호
    • /
    • pp.59-84
    • /
    • 2005
  • 보통 사람들이 보이는 인지적 방략(cognitive heuristic)인 정박 방략(anchoring heuristic), 대표성 방략(representativeness heuristic), 그리고 사고 틀 효과(framing effect)가 고도의 판단 전문가인 현역 판사들의 의사결정 과정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집단의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발견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세 개의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1에서는 한국의 법률상황에 맞는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전문영역에서 많은 경험과 정형화된 훈련을 통해 증거를 평가하는 고도의 판단 전문가인 158명의 현역판사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이러한 인지적 방략이 발견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2에서는 토의과정을 거쳐서 만장일치에 의해 도출되는 집단적 판단에서도 인지적 방략의 효과가 발생할 것인가를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 3에서는 연구 2의 집단판단에 관한 결과를 보다 명확히 해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반인들의 개인판단을 알아보았다. 연구 1의 결과, 현역 판사들의 판단에서는 '저 정박점'에 의한 정박 방략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고 정박점'에 의한 정박 방략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고 틀 효과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판사들의 사후확률 추론은 조건확률보다는 사전확률에 의해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와 연구3의 결과에 따르면, 정방 방략 효과는 개인판단과 집단판단에서 모두 나타났으나, 개인판단보다 집단판단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사고 틀 효과는 개인판단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났으나, 집단판단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대표성 방략 효과는 현역판사의 판단과 모의배심 판단에서 모두 발견되지 않았다. 각 연구의 결과가 사법제도에 대하여 가지는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 PDF

고령자의 상실감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the Grief of loss on the Subjective well-being in the Elderly)

  • 윤훈 ;이순철 ;오주석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3권2호
    • /
    • pp.1-15
    • /
    • 2007
  • 본 연구는 고령자들이 경험하는 상실감이 주관적 안녕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총 1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고령자 상실감 요인인 '건강 상실', '관계의 상실', '경제적 상실', '사별 상실'은 '생활 만족도'와는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으며, '정적 정서'와는 '사별 상실'을 제외한 세 요인들이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그리고 '부정 정서'와는 '경제적 상실'을 제외한 나머지 세 요인들과는 정적인 상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경로분석을 통해 상실감 하위요인들이 주관적 안녕감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건강 상실'요인은 주관적 안녕감의 '정적 정서'와 '부적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관계의 상실'요인은 '생활 만족도'와 '정적 정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적 상실'과 '사별 상실'요인은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유의한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고령자들의 건강문제와 가족관계에서는 정서적 지원이 중요하고, 특히. 고령자의 건강문제와 가족관계에서 가족의 지원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 PDF

이타행동의 유발요인으로서 정서전염: 문화변인의 조절효과 (Emotional Contagion as an Eliciting Factor of Altruistic Behavior: Moderating Effects by Culture)

  • 김정식;김완석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3권2호
    • /
    • pp.55-76
    • /
    • 2007
  • 두 개의 연구를 통해서 자동적 정서전이 현상인 정서전염과 이타행동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개인적 수준의 문화변인인 자기해석(독립적-의존적 자기)이 두 변인 사이의 관계에 미치는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정서표현은 타인의 무의식적인 표정흉내를 유발하여 이렇게 얻어진 정서정보가 안면피드백과정에 의해 내재화됨으로서 정서가 전이되며, 전이된 정서는 이타행동을 유발하는 동기로서 작용한다는 가설을 제안하였다. 연구 1 에서는 공감과 정서전염을 분리하기 위하여 정서자극의 표현과 정서자극의 내용을 불일치되게 조작한 비디오를 제작하여 연구 참가자들의 정서전염을 유도하고 그들이 장애학생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가할 것인가의 이타행동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정서전염이 많이 일어날수록 참가자들이 이타행동에 더 많이 보여주었다. 연구 2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 참가자들의 정서전염에 대한 민감도, 실제 이타행동의 경험 및 자기해석(독립적-의존적 자기)을 측정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의존적 자기가 높을수록 정서전염의 민감도가 이타행동을 예언하는 경향을 높이는 조절효과를 가지고 독립적 자기는 반대의 조절효과를 가짐을 발견하였다. 분석 결과와 관련하여 정서와 이타행동의 진화론적 의미를 논의하였다.

  • PDF

청소년의 인간관계와 일탈행동: 부모자녀관계, 친구관계, 교사학생관계를 중심으로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delinquent behavior among adolescents: With specific focus on parent-child relationship, teacher-student relationship, and relationship with friends)

  • 박영신;김의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0권spc호
    • /
    • pp.87-115
    • /
    • 2004
  •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일탈행동에 대한 이해를 위해, 청소년에게 의미있는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그 영향을 살펴보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최근에 이루어진 부모자녀관계, 친구관계 및, 교사학생관계와 청소년의 일탈행동에 관련된 선행 연구의 결과들을 개관하였다. 이러한 경험과학적 연구 결과들에 대한 종합을 토대로, 부모자녀관계와 일탈행동에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세 측면에서 논의가 시도되었다: 1) 부모의 적대적이고 거부적인 양육태도의 영향, 2) 부모의 자녀 성취에 대한 낮은 기대와 압력, 3) 가장 믿고 의지하고 싶은 존재인 부모로부터 버려진 경험. 친구관계와 일탈행동에 대해서도 세 가지 면에서 논의하였다: 1) 친구 사회적 지원의 증가와 부모나 교사 사회적 지원의 감소, 2) 일탈행동 촉진자로서 친구와 관련된 생활 환경의 개선, 3) 일탈 청소년 하위집단별 다양한 친구관계 유형. 한편 교사학생관계와 일탈행동에 관련하여서는 다음과 같이 논의점이 정리되었다: 1) 교사와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일탈 청소년, 2) 교사와 부정적인 관계의 회복, 3) 처벌의 효과에 대한 숙고.

  • PDF

고령운전자의 상황적응능력과 만성질환이 운전행동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driving situational adaptability and chronic disease on driving behavior of elderly drivers)

  • 박선진;이순철;장혜란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4권2호
    • /
    • pp.1-19
    • /
    • 2008
  • 본 연구에서는 고령운전자의 지나친 조심운전 뿐만 아니라 고령운전자가 경험하고 있는 만성질환과 만성질환으로 인한 약의 복용 여부가 사고위험성 증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운전행동을 알아보기 위하여, 만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 91명에게 자기운전능력평가지와 운전경험조사지를 실시하였다. 고령운전자의 운전패턴을 살펴 본 결과, 고령운전자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운전속도와 운전양이 감소하였다. 운전상황적응능력은 사회적 적응환경과 물리적 적응환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고령운전자는 사회적 적응환경보다 물리적 적응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자신감을 보였으며, 더 높은 수준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상황적응능력은 가해사고, 피해사고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고령운전자의 지나친 조심성이 교통사고경험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만성질환이 고령운전자의 가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신경계질환이나 위염이 있는 운전자가 더 많은 가해사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고령운전자의 대다수는 복용하고 있는 약이 운전에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약을 복용하고 있는 기간에도 운전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PDF

상담자의 어른역할이 상담성과에 미치는 영향 - '이야기 방식'에 기초한 보고 형태 - (The Influence of an Elder's Role of Counselor on Counseling Result - Reporting Style Based on 'Story Making Methods' -)

  • 장성숙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6권3호
    • /
    • pp.311-329
    • /
    • 2010
  • 문화권에 따라 상담자의 역할은 달라질 필요가 있다. 서구의 수평적인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내담자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편이지만, 동양권에 속하는 수직적 권위사회인 우리나라에서는 내담자의 사회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서는 상담자가 치료자 역할 이외에 교육자 내지는 양육자로서 기능하기를 기대하는 편이다. 한국적 상담 모형으로 제기된 현실역동 상담에서는 '상담의 현재화'와 '상담자의 어른역할'을 양대 기본 골격으로 꼽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어른역할'이 실제 상담 사례에서 어떠한 상담성과를 이루는가 하는 것을 '이야기 방식'의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 방식'은 질적 연구의 한 방안으로서 내용을 축약할 수 있는 간결성과 진행에 대한 해설로 인해 상담 사례를 연구할 때 원자료를 제시하는 축어록 방식보다는 유용하다고 본다. 상담자가 어른으로서 역할을 하는 과정에는 한국적 상담모형으로 제안된 현실역동 상담의 특성들인 문제의 실체파악, 심정 헤아리기, 외부현실 강조, 역할 중시. 직면 활용하기, 부모-자녀관계 강조, 사회성 촉진 등이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 PDF

서두름 행동이 운전일탈행동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Hasteful Behavior on Aberrant Driving Behavior)

  • 김동우 ;박선진 ;이순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5권4호
    • /
    • pp.487-505
    • /
    • 2009
  • 본 연구는 서두름 행동의 확인생략행동 영역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서두름 행동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서두름 행동의 확인생략행동 영역이 운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388명을 대상으로 서두름행동질문지, 운전일탈행동조사지(DBQ), 운전경험질문지를 실시하였으며, 결측치가 많은 자료를 제외한 374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서두름 행동은 시간압력, 불편함, 고립, 지루함, 보상기대라는 5가지 요인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운전일탈행동은 위반, 오류, 착오로 이루어져 있었다. 서두름 행동의 구성성분은 2차 요인분석과 상관계수 차이 검증을 통해 확인생략행동 영역과 성취욕구 영역으로 구분되었다. 서두름 행동의 확인생략행동 영역은 운전일탈행동의 오류와 착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일탈행동의 위반에 대해 확인생략행동 영역의 고립 요인은 부적인 영향력을 보였으나 불편함 요인은 정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오류와 착오에 대해 확인생략행동 영역의 시간압력 요인은 부적인 영향력을 보이는데 비해, 고립 요인과 불편함 요인은 정적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PDF

청각선호도에 미치는 청각적 경관의 요소, 특징, 인상 요인과 계절의 상호작용 효과 (Interaction Between Seasons and Auditory Elements, Features and Impressions of Soundscape in Influencing Auditory Preferences)

  • 한명호;오양기
    • 한국음향학회지
    • /
    • 제26권7호
    • /
    • pp.306-316
    • /
    • 2007
  • 이 연구는 사운드스케이프라는 청각적 경관의 개념에 기초하여, 계절에 따라 도시 거리의 청각적 경관에서 나타나는 경관요소, 경관특징, 경관인상에 대한 한국인의 청각선호도를 조사하여, 청각적 경관의 구성요인과 계절의 요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청각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캡션평가법이라는 환경심리 조사수법을 이용하여 45명의 대학생들이 4계절 동안 남원시의 거리를 걸으면서 듣고 느낀 청각적 경관에서 나타나는 경관요소, 경관특징, 경관인상의 요인과 계절의 상호작용 효과를 단순요인 분산분석과 비모수 일원배치 분산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청각적 경관의 경관요소, 경관특징, 경관인상과 계절 사이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으며, 각 경관의 구성요인들이 청각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관요소의 계절별 선호도는 봄, 여름, 가을에는 자연음이, 겨울에는 사회음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경관특징의 계절별 선호도는 봄, 여름 및 겨울에는 양태가, 그리고 가을은 주변관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관인상의 계절별 선호도는 봄과 겨울은 소리특성이, 그리고 여름과 가을은 거리의 분위기라는 경관인상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에 있어서 계절에 따라 어떠한 청각적 경관의 경관요소, 경관특징, 경관인상을 배려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그 양부를 판정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써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