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생 왕벚나무 동아에서 분화된 줄기를 이용하여 대량증식 하고자 기내배양조건을 구명하였다. 다섯 종류의 배지에서 모두 양호한 생장을 하여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sucrose가 첨가되지 않은 배지에서는 생장이 매우 저조하였다. BAP와 $GA_3$를 여러 농도로 처리한 결과 BAP 처리구에서 평균 3.5~9.5개의 줄기가 유도되었다. 그러나 BAP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줄기의 길이생장은 저조하였다. $GA_3$ 단독 처리구에서는 줄기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BAP와 혼용처리 하였을 때 BAP 단독 처리구보다 더 많은 줄기가 발생하였으며, 길이 생장도 양호하였다. 그 중 BAP $0.5mg/{\ell}$와 $GA_3$$4.0mg/{\ell}$ 조합에서 가장 많은 줄기가 발생하였다. 배양기간이 경과할수록 줄기형성은 많아졌으나 12주간 배양된 줄기는 정단부가 고사하였다. 배양 8주째 양호한 줄기를 다량으로 얻을 수 있었다.
경제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제주 자생 왕벚나무를 조직배양을 통하여 대량 증식하고자 동아를 이용할 때 분화 및 생장에 미치는 기내 조건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동아의 채취시가, 배지의 $NH_4NO_3$의 농도, 생장조절물질의 종류(BAP, $GA_3$, IBA) 및 농도에 따른 영향을 조사하였다. 동아의 채취시기는 2월이 적합하였으며 그 중 $1,200mg/{\ell}$$NH_4NO_3$의 농도에서 잎 전개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생장조절물질 처리구 중 BAP $3.0mg/{\ell}$ 첨가 배지에서 채취시기에 관계없이 잎의 전개율이 높았다. 반면 IBA 처리구에서는 전혀 잎이 전개되지 않아 동아의 전개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AP 첨가 배지에서 전개된 동아는 줄기로 자라지 못하고 다발 모양을 이루었다. BAP와 함께 $GA_3$를 처리한 결과 $GA_3$의 농도가 BAP보다 높을 때 줄기 선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AP $1.0mg/{\ell}$와 $GA_3$$2.0mg/{\ell}$ 혼합 처리구에서 줄기의 생장이 가장 양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화피 추출물을 첨가하여 제조한 개성주악에 대해 합성 항산화제를 첨가한 개성주악과 그 산화안정성을 비교하면서 저장기간($60^{\circ}C$, 4일) 동안 항산화 활성 및 품질 특성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개성주악의 색도 측정 결과 화피 추출물 첨가량의 증가, 저장기간의 증가에 따라 L값은 감소하고 a값과 b값이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조직감 측정결과에서는 화피 추출물의 첨가는 개성주악의 경도와 응집성을 높이고 부착성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저장기간에 따른 변화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관능검사 결과 색, 맛, 전반적인 기호도에서 0.5, 1% 첨가군이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이러한 경향은 저장기간 동안 유사하게 나타났다. 화피 추출물 첨가군의 산가, 과산화물가, 아니시단가는 무첨가군과 비교할 때 저장기간 동안 낮게 보여졌으며, 0.02% vitamin C와 0.02% BHT 첨가군의 경우 1, 2% 첨가군과 유사한 산화안정성를 나타내었다. 화피 추출물 첨가 개성주악의 항산화 활성 측정 결과, 시료의 첨가량에 비례하여 그 활성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저장기간 동안 유지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개성주악에 대한 화피 추출물의 첨가는 개성주악의 기호도 및 산화안정성, 항산화활성을 증가시켜 개성주악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되며, 개성주악 제조 시 기호도가 높고 산화안정성, 항산화능이 좋았던 0.5~1% 화피 추출물을 첨가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ntioxidant efficacies between extracts of Prunus yedoensis(PY) and Betulae platyphyllae var. japonica(BP). HPLC pattern was different between barks and extract solvents. Content of total phenolic compound was the highest in ethanol extract of BP(382.201 mg/g ext.) and its content was 1.9 times higher than that from the water extract of PY. Total antioxidant efficacy also was the highest in ethanol extract of BP (292 copper reducing equivalents). Nitric oxide scavenging activity was almost 70% in ethanol extract of BP treated 200 ug/ml and it was higher than positive control(ascorbic acid). DPPH radical scavenging ability was up by 80% in all samples. ABTS cation decolorization from each barks was activated over 85% in all samples at 100 ug/ml concentration, especially, the activity was the highest (94.4%) in ethanol extract of BP. Hydrogen peroxide scavenging activities were also highest (45%) in ethanol extract of BP at 200 ug/ml concentration and were as high as positive control. Stimulation of the macrophages RAW 264.7 cells with lipopolysaccharide (LPS) increased intracellular ROS levels and ethanol extract of BP at 200 ug/ml concentration reduced ROS levels up to 41 %.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barks of PY and BP has potent antioxidant activities and ethanol extract of BP of them has the highest antioxidant activities.
자낭균인 Taphrina wiesneri는 한국의 공원과 도로 주변에 주로 식재되는 왕벚나무에 빗자루병을 발생시킨다. 이 병원균은 생태적 특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방제법 등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빗자루 병원균의 월동부위를 조사하기 위해 빗자루 병징을 보이는 왕벚나무의 건전가지와 이병가지, 그리고 병징이 나타나지 않은 건전한 왕벚나무 가지에서 종 특이적 primer (TwITSF와 TwITSR)를 사용하여 월동부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빗자루병에 감염된 왕벚나무의 이병가지 뿐만 아니라 건전가지에서도 종 특이적인 PCR 증폭산물이 관찰되었으며, 그 이외의 건전한 왕벚나무와 감염목 주변의 다른 식물 종 샘플에서는 PCR 증폭산물이 관찰되지 않았다.
토종뒤영벌의 출현시기와 방화식물을 조사하기 위하여 2000년 3월에서 5월 사이에 여왕벌을 채집하였다. 뒤영벌아과의 뒤영벌속 7종과 떡벌속 1종 등, 총 8종 1,277마리의 월동여왕벌이 채집되었는데 우점종은 좀뒤영벌과 호박벌이었다. 좀뒤영벌은 3월 하순에서 5월 중순사이에 호박벌은 4월 중순에서 5월 하순사이에 출현하였고, 출현빈도가 높은 시기는 각각 4월 중순과 5월 중순 이후였다. 좀뒤영벌은 진달래와 벚나무에서, 호박벌은 벚나무와 산괴불주머니에서 주로 채집되었다.
2008년 4월 제주도의 왕벚나무 빗자루병 이병옆으로부터 5개의 균을 분리하여 생리학적 방법과 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해 동정한 결과 Taphrina wiesneri로 동정되었다. 21개의 농약을 이용하여 실내 항균력을 검정한 결과 tebuconazole, difenoconazole, propiconazole과 같은 triazole계의 농약이 우수한 항균효과를 나타내었다. Triazole계의 농약을 처리한 야외 실험 결과 $25.7{\sim}52.8%$의 빗자루병 방제효과를 나타내었다.
왕벚나무 성목(43-58년생)의 삽목묘 대량증식 방법을 밝히기 위해 삽목시기별, 옥신처리별 및 삽수부위별로 자동안개관수장치가 설치된 무가온 비닐하우스에 삽목을 실시했으며, 삽목묘의 가로수 식재 성공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발근된 삽목묘를 묘포장에 이식하여 생육특성을 조사하였다. 각 처리에 따른 평균 발근율의 분산분석 결과는 고도의 유의성($P$ < 0.0001)이 나타났다. 시기별 평균 발근율에서 6월 1일의 삽목(61.4%)이 8월 1일(23.6%)보다 2배 이상 높아 6월 1일이 적합한 시기로 나타났다. 발근율이 가장 좋은 옥신 처리는 IBA $1,000mg{\cdot}L^{-1}$와 IBA $500mg{\cdot}L^{-1}$ 처리에서 각각 90.8%, 89.2%로 나타났으며, 발근율에 대한 각 처리간의 상호효과($P$ < 0.0001)가 인정되었다. 삽수부위에서 상단부 + IBA $1,000mg{\cdot}L^{-1}$ 처리가 발근율 9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삽목묘의 묘포장 이식 활착률 역시 옥신처리간에 고도의 유의성($P$ < 0.0001)이 인정되었으며, 잎이 있는 삽목묘의 평균 이식활착률은 46.5%로 낮았으나 IBA $1,000mg{\cdot}L^{-1}$ 처리는 79.2%로 높았다. 그러나 잎이 없는 삽목묘의 이식활착율은 8.7%로 대부분 고사하였다. 활착된 삽목묘와 접목묘 및 실생묘의 생장특성을 비교한 결과, 생장(수고, 근원경), 뿌리수, 가지수, 잎수 등에서 고도의 유의성($P$ < 0.0001)이 나타났으며 삽목묘가 월등히 우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동안개관수장치로 안정적인 습도조절과 온도유지가 가능한 삽목실에서 6 - 7월의 삽목실시, 상단부 삽수의 선택, IBA처리 및 8월에 발근된 삽목묘의 묘포장 이식을 통해 개량된 왕벚나무의 대량증식과 성공적인 가로수 식재가 가능할 것이다.
조경분야에서 식물은 생태적 외형적 특징뿐만 아니라 설계자의 의도와 이용자 행태의 매개체 역할로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식물에 대한 연구는 생태 특성과 재배 환경에 집중되어있고, 식물을 통한 시대상 분석은 희소하다. 벚나무의 경우 현재는 보편화된 수종이지만, 일제강점기라는 도입배경으로만 설명된다. 따라서 벚나무로 인해서 변하게 된 전퉁적인 행락문화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벚나무를 연대기적 시선으로 도입과 확산, 정착 과정과 상징 의미의 변천을 살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왕벚나무는 1907년 도쿄와 오사카에서 3년생 묘목 1,500본을 최초로 수입하여 남산 왜성대 공원에 식재하였다. 이후 조선의 전통공간 근대공원 신작로에 식재하였는데, 식재의 증가 배경에는 총독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묘목을 양육하여 판매한 것에도 기인한다. 벚나무 확산으로 말미암아 왕벚나무는 제주도가 원산지라는 것에 대한 논쟁이 발생했다. 둘째, 벚나무가 대규모로 식재된 공간은 벚꽃 명소가 되었고, 당시 매체의 적극적인 홍보로 관앵과 야앵이 경성의 상춘문화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 관앵과 야앵이 보편화된 행락문화가 되었지만, 벚나무에 대한 이중적 시선과 태도는 구분된 명칭 사용으로 표출되었다. 벚꽃 앵 사쿠라가 혼재되었고, 밤벚꽃놀 이도 요자쿠라 아닌 야앵 밤벚꽃놀이를 사용하였다. 혼재된 벚꽃에 대한 단어 사용의 이면에는 벚꽃놀이를 저급한 문화로 보는 시선도 공존했다. 넷째, 벚꽃이 식재된 조선의 상징공간은 위락공간화 되어 소비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벚꽃놀이는 연예 행사 영화 상영 레뷰걸의 공연과 함께 진행되었고, 입장료만 내면 누구든지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전통적인 행락문화의 계급성은 벚꽃놀이 공간에서 와해되어 무질서한 모습이 문제 시 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벚꽃(벚나무)는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시기를 거치면서 전통적인 행락문화를 변화시키는 변이점이 되었고, 더불어 현재의 일상적인 상춘문화로 정착되었다.
본 연구는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봉대산 산불피해지의 식생복원을 위해 2009년에 조림된 4 수종(백합나무, 왕벚나무, 상수리나무, 곰솔)을 대상으로 시비처리 후 임목생장 및 토양특성 변화를 조사하였다. 조림 4년 후인 2013년 4월과 2014년 3월 복합비료(N6P4K1)를 시비하고 2016년 10월까지 매년 임목의 생장과 토양 및 잎의 양분 동태를 조사하였다. 조림목의 흉고직경 생장 증가에 대한 시비구와 대조구 사이의 회귀계수(slope)는 4 수종 모두 유의적인 차이가 있어 시비는 조림목의 흉고직경 생장에 효과가 있었으나, 수고 생장의 회귀계수는 곰솔을 제외하고 유의성이 없었다. 시비 처리에 따른 토양 호흡과 토양 EC 값은 대조구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으나 토양수분 함량, 토양 유기탄소 및 전질소 농도는 대조구에 비해 낮았다. 그러나 토양 유효 인, 교환성 칼슘과 마그네슘은 시비구가 대조구에 비해 높은 값을 보였다. 조림목의 잎 내 질소 및 인 농도는 시비구가 대조구에 비해 증가하였으나, 칼륨, 칼슘, 마그네슘 농도는 시비의 영향이 뚜렷하지 않았다. 조사한 4 수종 중 왕벚나무와 백합나무는 잎 내 양분 농도가 상수리나무나 곰솔에 비해 높아 토양 양분요구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시 숲의 산불피해 복원지에 시비 처리는 조림된 수목의 생장과 토양 양분의 유효도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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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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