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항만 및 해운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은 향후 한반도 평화 시대에 남북 간 교역을 대비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남북 항만을 기항한 선박들의 운항 현황을 Port-MIS 선박입출항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도별/화물별(선박종류별)/(북한)항만별로 분석하였다. 특히, 남북 간 교역이 가장 활발했던 3개 연도(2006~2008년)의 남북 항만 간 선박입출항 자료를 시각화 작업을 통해 해상 운송의 흐름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해주↔인천간 해상화물이 가장 많았으며, 서해안권에서는 해주↔목포, 남포↔인천 루트가, 동해안권에서는 나진↔부산 루트가 활발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북한의 동해안권과 서해안권 모두 다양한 운송루트를 보이고 있는 선박은 일반화물선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반 화물선의 경우, 한국의 서해안에 위치한 항만은 북한의 서해안에 위치한 항만끼리, 한국의 동해안에 위치한 항만들은 북한의 동해안을 각각 운항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었다. 본 연구는 남북 간 교역의 흐름을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어, 향후 남북 항만 간 연안 운송 관련 연구와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미자(Schizandra chinensis Baillon., Schisandrae Semen)의 열매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통 의약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식물에서 분리된 정유(essential oils)는 다양한 약리효능을 지니고 있지만, 오미자 열매에서 추출한 정유의 약리학적 기전은 밝혀진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오미자 종자의 정유(Schisandrae Semen essential oil, SSeo)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단회경구투여 독성시험을 ICR 마우스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SSeo은 ICR mice에 5,000 mg/kg 농도로 경구 투여하였으며, 14일 후 희생시켰다. SSeo 투여 후 치사율, 임상 증상, 체중 및 부검 소견 상의 유의적인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각 장기의 무게, 혈액학적 및 혈청학적 임상 화학적 지표에도 총 bilirubin량을 제외한 유의적인 변화는 관찰할 수 없었다. 따라서 SSeo 단회 투여에 따른 치사량은 5,000 mg/kg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어 급성 독성 측면에서 유해성이 없다는 의미를 지니며, 경구투여에 따른 어떤 부작용도 나타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In the marine industry although there has been significant growth towards safety, security and risk assessments or risk-based strategies such as marine insurance and regulations to avoid the risks of damage to properties and the environment or the prospect of premature death caused by accidents etc, the moves toward managing the risks which are linked directly to the business functions and decision making processes have been very slow. Furthermore in the marine industry most perceptions, methodologies and frameworks of dealing with hazards, risks, safety and security issues are for their assessment rather than their management. This trend reveals the fact that in different marine industry sectors such as logistics and shipping there is a lack of coherent risk management framework or methodology from which to understand the risk-based decisions especially for the purpose of design, construction, operation, management and even decommissioning of the marine related applications. On the other hand risk management is not yet viewed holistically in the marine industry in order to, for example, assign a right person, i.e. risk manager, who can act as a coordinator and advisor with responsibilities that are only specific to risk management. As a result this paper, by examining the present physical borders and risk-based activities in the marine industry, aims to propose an appropriate risk management methodology in addition to the emergent role of risk managers which will enable the industry users initially to become familiar with the concept of risk management at its holistic level. In the later stages this eventually can lead to development of risk management capabilities at an exclusive level and its integration into the marine industry functions in future.
최근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선해양분야에 새롭게 도입되는 도입하는 연구사례가 늘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관련 장비 및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새로운 장비가 개발되고 출시하기 이전에 우선 검증과정을 거쳐야한다. 조선해양분야에서는 우선 육상에서 시뮬레이션 시험 또는 환경시험을 통해 장비를 검증하고 있다. 하지만 육상시험만 진행하면 실운용환경에서의 검증데이터가 부족하다. 본 논문에서는 실운용 환경에서의 검증을 위한 실증시나리오 개발에 있어 고려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기술한다.
본 논문은 한 중 일 3개국의 물류산업 구조와 규제현황을 통해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해 보고, 향후 동북아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물류분야의 협력방안을 제시하였다. 한 중 일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중국물류산업은 한국과 일본에 비해 GDP와 고용 등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으나 향후 물류분야의 성장잠재력은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된다. 물류인프라 측면에서 볼 때 한국과 중국은 일본에 비해 비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물류산업에 있어서 정부의 규제측면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비해 규제정도가 가장 낮아 물류산업의 자유화가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는 동북아 3개국 물류산업에 대한 유의한 정책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는바, 첫째, 중국의 경우 물류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SCM 등 최신 물류경영기법을 도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선진물류기법을 갖추고 있는 외국기업에 대한 문호개방이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둘째, 일본은 높은 물류인프라 비용과 물류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가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어 물류산업의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의 자유로운 시장진입과 공정한 시장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한국의 물류산업은 동북아 3개국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므로 향후 논의될 한 중 일 FTA협상에 있어서 물류분야를 전략적 협상분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논문은 동북아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물류협력방안으로써 동북아 복합일관 운송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화물운송방안과 동북아 항공운송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여객운송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부산이 동북아의 물류거점 나아가 유라시아의 관문으로 역할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써 첫째, 철도페리시스템(Train Ferry System)과 Road Feeder System의 거점화, 둘째, 동북아 역내 경제교류 및 관광산업 발전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항공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동북아 항공셔틀서비스 구축, 셋째, 부산이 동북아 역내 도시간 네트워크 구축에 주도적 역할 수행 등을 제시하였다.
지금까지(1988∼2000년) 국내 해양안전심판원에서 재결한 선박충돌사고의 원인분류 통계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체 2,290건의 인적과실(Human Error) 중에서 상대선박에 대한 경계의무소홀이 929건으로 약 40.6%나 되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선박충돌사고는 좌초사고와 더불어 인적과실로 기인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및 해양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심각한 해양사고로서 이에 대한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예방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박충돌사고의 인적과실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목포해양안전심판원에서 재결한 선박충돌사고(1990∼2002, 65건)에 대하여 상대선 경계의무소홀이나 동정감시 불충분으로 기인하여 발생한 충돌사고를 조사항목별로 분석하고, GEMS 동적모델을 이용하여 선박충돌사고의 인적과실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였다.
STCW 2010 Manila Amendments에서 인적요인과 관련하여 제시한 Non-technical skills(BRM, ERM, Leadership and Teamwork) 중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STW 위원회에서 "Leadership and Teamwork"에 대한 모델코스 초안을 가장 먼저 제시한 바가 있다. 현재 BRM 교육과정에 대한 모델코스의 부재로 본 교육을 개설하고 있는 국내 해운선사, 대학 등 여러 기관들의 운영방식이 상이하여, 국내 실정에 맞는 선교자원관리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BRM 교육과정을 운영함에 있어 활용되고 있는 훈련프로그램 중에서 시뮬레이션 모듈에 초점을 두고, 시뮬레이션시의 피교육생의 반응 및 시스템 활용기능을 검토/분석함으로써, 효과적인 선교자원관리를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제시 하고자 한다.
중국 물류 산업에 큰 변화가 있었음에도 중국 물류의 연구 동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존 연구는 운송 효율성, 창고 위치 및 항만 효율 등과 같은 세분화된 주제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물류의 연구 동향을 SNA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는 해외저널에서 수집되었으며, 총 82 개 관련 학술지가 분석대상으로 사용되었다. 2000년에서 2017년까지 기간을 나누어 분석을 진행하였고, 첫 번째 기간 (2000-2008)은 "Globalization", "Hong Kong", "FDI" 및 "outsousing"과 같은 키워드가 상위 키워드로 도출되었다. 두 번째 기간(2009-2013)의 결과는 "internation trade", 및 "reverse logistics"와 같은 키워드들이 도출되었고, 세 번째 기간(2013-2017)에는 "3PL", "warehousing", "railways", "supply chain", "economic", "port" 및 "Belt and Road"등의 키워드가 상위로 나타났다. SNA 방법을 사용한 중국물류 연구 트렌드 분석 결과, 세계화 상황에서 중국이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중국 물류의 연구동향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의 해운비즈니스 산업은 항만물류 중심으로 영세하며, 지역적으로 분산되어 산업시너지를 창출해 내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부산의 해운비즈니스 산업을 집적화하고 고부가가치 해운서비스 산업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해운비즈니스 클러스터 집적화 단지의 조성 필요성에 따라 본 연구는 집적화 단지의 조성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부산 및 수도권의 해운비지니스업체를 대상으로 집적화 단지의 수요를 조사하여 부산신항 중심의 명지지역에 부산 지역의 산업체와 행정기관 및 교육연구기관의 이전 집적화와 국내외 산업체 및 관련기관을 유치하는 집적화 조성 전략을 제시하고 집적화 단지의 경제적 기대효과를 산정하였다.
제 2 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컨테이너화에 의해 큰 발전을 가져온 현대항만의 수송기능을 이해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교통결절점으로서의 부산항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수출화물을 통하여 배후지와 지향지의 공간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수출 컨테이너 화물의 배후지는 대도시와 공업도시, 기타 지역으로 수출품목에 의해 유형화될 수 있으며, 주요 지향지는 각 선사의 수송항로에 있어 각 항만의 규모와 각 선사의 항만터미널 이용 편리도에 따라 결정되었다는 점을 밝혔다. 그리고 수출 컨테이너 화물의 배후지와 지향지의 결합에서 국적 3社 모두 품목에 따른 배후지의 유형은 유사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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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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