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소아 종양 환자의 균혈증의 원인균과 위험 인자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및 조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2006년부터 2010년의 최근 5년간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 소아 종양 환자에게 발생했던 균혈증의 원인균 분포와 이들의 항생제 감수성을 분석하여 항생제 선택에 실제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였다. 방 법 : 2006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5년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소아 종양환자들에게 발생한 균혈증에 대하여,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의무기록 분석 시, 선행 질환 및 호중구 수치, 치료 경과 등을 조사하였고, 호중구 감소증, 중심 정맥관 등 균혈증의 예후 인자에 대한 분석을 함께 시행하였다. 결 과 : 총 176명의 소아 종양 환자에게 226례의 균혈증이 발생하였고, 246균주가 분리되었다. 이 중 그람 음성균, 그람 양성균, 진균이 각각 63.4%, 34.6%, 2.0%이었다. 그람 음성균 중에는 Klebsiella species, E. coli, 그람 양성균 중에는 coagulase-negative staphylococci, S. aureus 등이 높은 비율로 분리되었다. 그람 양성균의 penicillin, oxacillin, vanconycmin 내성률은 각각 85.7%, 65.9%, 9.5%이었으며, 그람 음성균의 cefotaxime, piperacillin/tazobactam, imipenem, gentamicin, amikacin 내성률은 각각 37.2%, 17.1%, 6.2%, 32.2%, 13.7%이었다. 전체 환자에서 치사율은 12.7%였다. 그람 음성균 균혈증의 쇼크 발생률이 그람 양성균 균혈증보다 유의하게 높았고(48.4% vs. 11.9%, P<0.01), 치사율 역시 그람 음성균이 더 높았다(12.1% vs. 3.0%, P=0.03). 쇼크 발생률은 호중구 감소증을 동반한 환자군에서 호중구 감소증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군에서보다 유의하게 높았다(39.6% vs. 22.0%, P=0.04). 결 론 : 그람 음성균이 소아 종양 환자의 균혈증의 흔한 원인균이며, 불량한 예후와도 관련성이 높은 점들은 기존 연구결과들과 일치하였다. 향후 원인 균주의 분포와 항생제 내성률의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