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학령기 아동의 죽음인식에 대한 탐색적 연구를 통하여 그들의 죽음인식에 대한 주관적 구조와 유형을 탐색하여 학령기 아동에게 죽음인식을 이해하며 효과적인 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방법: 학령기 아동의 죽음인식에 관한 주관적인 구조와 유형을 탐색할 수 있는 Q방법론을 사용하였다. Q-모집단은 학령기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중립적 면담과 개방형 질문지를 이용하고 문헌연구를 통하여 총 132개의 진술문을 수집하였으며. Q표본은 비 구조화된 방법을 통해 23개의 진술문(Q-표본)을 도출하였다, P표본은 학령기 아동 31명(8세-13세)이었으며 Q카드를 이용하여 Q-분류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PC QUANL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학령기 아동의 죽음인식 유형은 5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제 1 유형은 기능적형으로 죽음의 구성요소인 비역행성, 보편성, 비기능성, 인과성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두드러진 유형이었다. 제 2 유형은 사후 세계형으로 기독교의 종교적 배경을 가진 아동들과 직계가족의 죽음을 경험을 했으며 사후세계에 대하여 강한 내세 중심의 죽음인식이 두드러진 유형이었다. 제 3 유형은 종교형으로 죽어서도 가족과 친구들을 지켜볼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기 때문에 사후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확실한 유형이었다. 제 4 유형은 공포형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가 타 유형에 비하여 강한 유형이었다. 제 5 유형은 현실형으로 좋은 죽음에 대한 인식에 강한 긍정적인 동의를 보이는 유형이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가 주는 간호학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간호실무면에서 학령기 아동의 죽음인식의 주관성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문헌이나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죽음의 구성요소에 대한 이해의 차원에서 좀 더 확대되어 학령기 아동이 인지하는 죽음의 정의, 사후세계, 좋은 죽음에 대한 인지수준을 이해하고 유형별 특성에 따라 학령기 아동들의 효과적인 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사용하여,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죽음 경시풍조 및 만연된 자살을 예방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담당 할 것이다. 간호이론 면에서 학령기 아동의 죽음인식의 주관적 구조와 유형별 특성을 규명하고 탐색함으로써 학령기 아동의 죽음인식 모델 구축과 나아가 생명존중의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간호연구 면에서 학령기 아동에게 유형별로 긍정적인 죽음인식과 더 나아가 생명 존중의 측면에서 심리사회적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도구의 개발과 간호중재 전략의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좋은 죽음에 관한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종합하여 향후 좋은 죽음에 관한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좋은 죽음 관련 66편의 논문을 분석준거틀에 근거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좋은 죽음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년도는 2019년(18.2%)이었다. 연구설계별 분석에서는 양적 연구가 52편(78.8%)으로 가장 많았고, 그 중 조사연구가 36편(54.5%)으로 나타났다. 연구분야에서는 간호학 논문이 47편(71.2%)으로 가장 많이 연구되었고, 다학제간 연구는 3편(4.5%)이었다. 좋은 죽음 연구대상자는 주로 지역사회 노인과 간호대학생으로 이 각각 13편(19.7%)으로 나타났고, 환자 대상연구는 4편(6.1%)으로 나타났다. 연구도구는 좋은 죽음 인식도구가 38편(73.1%)에서 사용되었다. 주요 연구 변인은 좋은 죽음 인식과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간호였고, 가족지지는 매개변인으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좋은 죽음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다학제 연구와 다양하게 좋은 죽음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을 제언한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factors affecting the role of nurses with regard to the perception of good death, knowledge of advance directives, and stress and attitude toward withdrawing life-sustaining treatment.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102 nurses working at a general hospital.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Scheffé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using the SPSS 28.0.1.0 program. Results: Educational level (β=.37, p=.001 for bachelor; β=.33, p=.005 for master or higher) and good death perception (β=.22, p=.024) were significant factors of the role of nurses associated with withdrawing life-sustaining treatment.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 of this study, information about awareness of good death should be included in development of an educational program in order to strengthen the role of nurses in withdrawing life-sustaining treatment of patients.
목적: 본 연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존엄한 죽음의 의미를 참여자의 관점에서 있는 그대로 탐구하여 확인하고 기술함으로써 그 구조와 본질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방법: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로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연령대와 성별을 고려한 일반인으로 총 13명이었다. 자료수집은 참여자와 개별적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자료분석은 Colaizzi(1978)의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이용하였다.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지하는 존엄한 죽음은 4개의 범주와 9개의 주제모음 및 18개의 주제로 구조화할 수 있었다. 4개의 범주는 '편안한 죽음', '보기 좋은 죽음', '해결하고 죽는 죽음', '남긴 죽음'이었고, 9개의 주제모음은 '고통 없는 죽음', '자연에 순응하는 죽음', '흉하지 않은 죽음', '좋은 회상을 남기는 죽음', '원하는 방식으로 죽는 죽음', '주변을 정리한 죽음', '응어리를 풀고 가는 죽음', '잘 살고 죽는 죽음', '인정받는 죽음'이었다. 결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의미하는 존엄한 죽음은 고통 없이 편안하게 죽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아 있는 삶 동안 모든 일을 해결하고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좋은 이미지로 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존엄한 죽음을 위하여 임종을 앞둔 대상자의 호스피스 간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암환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 좋은 죽음 인식이 연명의료중단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암환자의 연명의료중단의 자기결정 활성화를 위한 간호 중재프로그램 개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외래 또는 입원치료를 받는 성인 암환자 167명을 대상으로, 2019년 9월 15일부터 2020년 3월 30일까지 자료수집을 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 21.0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Pearson 상관계수, 다중회귀분석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은 1점 만점에 0.74±0.21점, 좋은 죽음 인식은 4점 만점에 2.87±0.42점, 연명의료중단 태도는 5점 만점에 3.46±0.49점이었다. 본 연구결과 연명의료중단 태도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 좋은 죽음 인식과 정적 상관관계로 나타났으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 좋은 죽음인식, 가족과 연명의료중단 논의 여부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16.0%이었다(F=10.355, p<.001). 따라서, 암환자의 연명의료중단 태도 향상을 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 및 좋은 죽음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가족과 환자의 사전 논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재 방안이 필요하다.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xtent to which intensive care unit (ICU) nurses' perceptions of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s and "a good death" affect attitudes toward terminal care. Method : Participants included 109 ICU nurses from three university hospitals. Data were collected using structured questionnaires, and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a t-test, ANOVA, the $Scheff{\acute{e}}$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PSS 24.0 program). Results : Perceptions of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s and a sense of closeness (a constituent for the awareness of "a good death")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terminal care attitudes. The factors affecting terminal care attitudes were a clinical career in ICU (${\beta}=.20$, p =.035), a sense of closeness(${\beta}=.19$, p =.041), and the perception of a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 (${\beta}=.22$, p =.017). This finding indicates that more than 10 years of experience in ICU, a greater sense of closeness, and a higher view of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s results in more positive attitudes toward terminal care. The explanatory power of these variables on terminal care attitudes was 14% (F=6.84, p < .001, Adj $R^2=.140$). Conclusion : A sense of closeness and the perception of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s were identified as the factors affecting terminal care attitudes. Thus, various programs must be developed to raise awareness among ICU nurses of "a good death" and perceptions of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s.
1995년 1월과 7월에 전라남도 일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주민 3,085명을 대상으로 자가건강인지도를 측정하였다. 이후 3년간의 지역의료보험 지불자료에서 나타난 의료이용도 및 해당 지역 행정관청의 사망신고 자료를 이용하여 사망여부를 파악하여, 이들 변수들과 자가건강인지도와의 관련성을 조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지역의료보험 대상자 1,090명에서 자가건강인지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기 이전인 1994년의 의료이용량에 비해 이후 3년간의 의료이용량이 자가건강인지도 불량군에서 더 많았으며, 수진일과 투약일은 더 크게 증가하였다. 2) 조사대상자 3,085명중 3년간의 사망자는 123명으로 연령과 성별을 보정한 생존분석 결과, 자가건강인지도 불량군이 양호군에 비해 더 높은 사망위험도를 나타냈다. 94년 지역의료보험에 가입되었던 1,376명중 사망자는 72명, 연령과 성별, 그리고 94년도 의료이용량을 보정 한 생존분석 결과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해 볼 때, 비교적 단기간의 비교를 통해서도 의료이용도와 사망은 자가건강인지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함을 알 수 있다. 특히 기존에 같은 정도의 의료이용을 하는 사람 중에서도 자신을 건강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향후 의료이용량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따라서 자가건강인지도의 측정은 향후 개인 및 지역사회집단의 의료이용도와 사망 등 건강상의 문제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 의식, 좋은 죽음 인식, 자아존중감이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일개 대학에 재학 중인 간호학과 학생 204명으로, 자료 수집은 2017년 10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는 4점 만점에 $2.97{\pm}0.29$점, 생명의료윤리 의식은 $3.01{\pm}0.31$점, 좋은 죽음 인식은 $3.24{\pm}0.38$점, 자아존중감은 4점 만점에 $3.23{\pm}0.41$점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없었다.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와 좋은 죽음 인식 및 자아존중감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좋은 죽음 인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좋은 죽음 인식이 높을수록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가 더 긍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 대학생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긍정적 태도 형성을 위해 좋은 죽음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추후 간호대학생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의 영향요인을 탐색하는 심도 있는 연구를 제언한다.
Purpose: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level of meaning in life(MIL) among university students as well as identify the effects of death perception, including good death and concerns about dying, and self-esteem on MIL. Methods: A questionnaire survey was developed and carried out using a convenient sampling method (N=301). Data were analyzed by apply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Duncan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 average score for MIL was 4.70 on a 7-point scale. The factor of purpose of life received highest score among all factors in MIL. MIL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ge, good death, and self-esteem. However, concerns about dying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MIL. MIL showed a strong association with self-esteem(r=.72). Specifically, self-esteem(${\beta}$=.608), satisfaction of school life(${\beta}$=.190), relationship with parents(${\beta}$=.180), good death(${\beta}$=.080), school grades(${\beta}$=.078), and age(${\beta}$=.074) all significantly influenced MIL. These variables accounted for 61.0% of the total variance. Conclusion: The results show that self-esteem is an important factor for MIL among university students. Therefore, self-esteem should be carefully considered to increase their MIL. These research findings can be utilized to support programs such as counseling and education of university students.
Purpose: Advance directives (ADs) are legal documents that outline a person's preferences or decisions regarding end-of-life care ahead of time. In Korea, there is insufficient awareness and knowledge about ADs among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ptions of a good death, knowledge about ADs, and attitudes toward ADs in this patient population. Methods: This cross-sectional survey enrolled 119 hemodialysis patients from a secondary hospital in 2021. The participants completed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t-test, analysis of varianc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Spearman rank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average score for perceptions of a good death among hemodialysis patients was 2.80 out of 4, with clinical symptoms identified as the most critical factor. The average scores for knowledge about ADs and attitudes toward ADs were 5.69 out of 9 and 2.79 out of 4, respectively.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perceptions of a good death and attitudes toward ADs (r=0.34, P<0.001), as well as between knowledge about Ads and attitudes toward ADs (r=0.19, P=0.037). Factors influencing attitudes toward Ads included employment status (β=0.22, P=0.011), education level (β=0.22, P=0.013), and perceptions of a good death (β=0.29, P=0.001), which accounted for 24.8% of the variance in attitudes toward ADs. Conclusion: A positive perception of a good death among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 was associated with a positive attitude toward ADs. Educational programs are needed to improve individuals' understanding of a good death and encourage the development of end-of-life care pl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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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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