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Number of ic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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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네비게이션 위치와 항목 수에 따른 만족도에 대한 분산 분석 (ANOVA of Satisfaction based on Navigation Location and Number of Items in Mobile Applications)

  • 박성흠;김태완
    • 서비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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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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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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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용성에서 사용자인터페이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내비게이션이 있고 그 항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페이지의 이동이 이루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내비게이션의 위치와 항목의 수에 따라서 사용자들의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의 내비게이션의 3가지 위치인 상단, 하단, 사이드와 각 위치마다 항목 수를 4~6개를 독립변수로 무작위로 뽑은 성인 남녀 13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그룹을 지어 이원배치분산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내비게이션의 위치와 항목 수가 각기 0.000과 0.008로 유의확률 0.05 이하로 귀무가설을 기각했다. 또한 내비게이션의 위치와 항목 수의 상호작용이 만족도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의 연구가설을 유의확률 0.016으로 유의함을 확인하였다. 분석(Scheffe)에서는 내비게이션의 위치에서 사이드<상단<하단의 새 집단으로 분류되어 각기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항목 수에서는 6개<4개 두 개의 집단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내비게이션의 위치와 항목 수에 따른 만족도의 차이가 일부 유의미하게 나타난 결과에 따라, 내비게이션의 위치가 하단에 위치했을 때 인터페이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다양해지고 있는 모바일 사이즈에 따라 사이드 형태의 내비게이션이 적합한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효율적인 정보전달을 위한 모바일 웹 디자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mobile web design for efficient delivery of information)

  • 배윤선
    • 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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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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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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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국내에서 스마트폰의 사용자 증가로 인하여 모바일 웹에서 효율적인 정보 전달에 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모바일 기기와 모바일 웹의 특성을 파악하고 국내 포털 모바일 웹 디자인에 관한 분석을 실시한 후,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하여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모바일 웹 디자인을 파악하였다. 작은 화면에 압축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콘텐츠는 스크롤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이 이상적이다. 사용자들은 모바일 웹에서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손가락 터치가 쉬운 아이콘으로 제작된 메뉴를 선호하였으며 정보를 전달받을 때 텍스트 뿐 아니라 사진이미지를 텍스트와 함께 제공하는 것을 더 선호하였다. 향후, 본 논문의 결과와 함께 사용성 평가와 선호도 조사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이후 후속 연구에서 모바일 웹에서 효율적인 정보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웹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수 있다.

사이버 작전 군대부호 표준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Military Symbology Standardization for Cyber Operations)

  • 이종관;이민우;김종화;김종화;이재연;오행록
    • 융합보안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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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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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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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논문은 사이버 작전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사이버 군대부호를 제안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군대부호들은 사이버 작전을 고려하지 않고 물리적 작전만을 고려하여 표준화되었다. 미군의 합동군대부호 표준인 MIL-STD-25 25D에서는 일부 사이버 작전을 위한 부호들이 포함되어 있으나 영문자 3자로 구성된 아이콘만이 표준화되어 있다. 따라서 사이버 작전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본 논문은 현존하는 군대부호 생성 규칙에 부합하는 사이버 작전을 위한 군대 부호를 제안한다. 단지 군대부호만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안하는 부호의 효용성을 증명하기 위해 제안하는 부호를 사용하여 다양한 사이버 상황을 표현한 예제도 함께 제시한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부호들이 모든 사이버 상활을 표현할 수는 없으나, 제안한 부호들을 기반으로 더 많은 부호들이 향후 표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초등학교 영양사를 대상으로 취학 어린이용 영양정보 사이트 개발을 위한 요구도 분석 (Needs Assessment for Developing a Nutrition Information Site for Elementary School Children Among Elementary School Dietitians)

  • 안윤;김형미;서정숙;윤은영;배현주;김경원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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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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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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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needs among elementary school dietitians (n = 115) for developing a nutrition information internet site for children. A survey questionnaire included general characteristics, internet use regarding health and nutrition information, and needs for developing a nutrition information site. The mean age of the subjects was 36.2 years. The higher working experience group (> 10 years of working as dieticians) had higher mean age (p < 0.001), had a larger number of enrolled students at school (p < 0.01) and the number of those receiving school lunch (p < 0.01) than the counterparts (${\le}10$ years group). Sources of health and nutrition information were mainly PC/internet (60.4%) and seminar (14.4%). About 95% used health or nutrition information using the internet, however, the majority of users (71.6%) used internet information only when they needed it. Major reasons for using internet information was 'to get nutrition education materials' (63.8%) and 'to obtain general nutrition information' (21%). One third of the subjects were satisfied with nutrition information internet sites; major problems with internet sites were 'lack of content' (38.9%) and 'lack of practical information' (33%). These characteristics regarding internet use were not different between work experience groups. Major problems with nutrition education were 'lack of nutrition educational materials' (41.1 %) and 'lack of nutrition education skills' (32.1%). These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work experience groups (p < 0.01). Subjects preferred CD/internet to leaflet/booklet as nutrition educational materials. In developing nutrition sites for children, subjects wanted topics such as obesity assessment, dietary assessment, and obesity. Subjects responded that contents of nutrition information should be 'suitable to the children's knowledge levels' (31.1%), 'interesting enough by including quizzes, games and songs' (27.8%), 'inserting many illustrations/icons' (16.3%). In terms of designing internet sites for children, they wanted that internet sites should 'be easy enough to find the sites' (29.2%), 'use illustrations and characters' (24.8%), 'use communication channels such as Q&A' (18.7%). Needs for developing internet sites for children were not different by the work experience group. This study suggests that web sites for children should be carefully developed considering the contents and design, have less information with more illustrations, designed to induce the interest of children, as well as including sections such as eating habit assessment and games.

패션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디자인 사례분석 연구 (Analysis of the Fashion Customization Platform Design Cases)

  • 정제윤;이샘;남원석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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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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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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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소비자 취향의 다양화와 다품종 소량 생산의 수요에 따라 패션계에서도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커스텀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으며, 다양한 기능이 오히려 복잡하게 작용한다. 본 연구는 패션 플랫폼 매출 1위인 마플과 가장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3곳을 비교모델로 선정한 후 사례분석을 통해 웹 기반 패션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설계를 위한 기초연구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 조사를 통하여 이론적 고찰을 진행한 후, 레이아웃, 메뉴, 컬러, 아이콘, 인터렉션을 기준으로 웹을 분석 후 설문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옵션의 배치, 메뉴창의 구성, 포인트 컬러의 개수, 메타포의 기능이 없는 아이콘 사용 등이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이용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웹 플랫폼 디자인의 시각적 조형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개발될 커스터마이징 웹의 사용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스마트폰 환경에서 전자책 리더 기능 설정 옵션 및 터치스크린 동작 사용에 관한 사용자 선호도 분석 (Analysis of User Preferences in the Use of E-book Readers: Feature-Setting Options and Touchscreen Actions in a Smartphone Environment)

  • 김미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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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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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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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전자책 리더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매우 다양하여 사용성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6개의 스마트폰용 전자책 리더를 대상으로 기능 설정 옵션과 터치스크린 동작 사용에 관한 사용자 선호도를 조사 분석하여 이를 기반으로 전자책 리더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기능 설정 옵션에 대한 분석 결과, 배경색 설정은 배경색 아이콘에 사용되는 글자 색상을 함께 명시하고 지원되는 배경색의 종류는 8개가 적절하며, 화면밝기 설정은 화면밝기 설정 바를 이용하여 조정하고, 화면밝기 자동 옵션 기능을 함께 제공하며, 글자크기 조정은 +/- 버턴을 이용하고, 글자모양은 '기본값' 옵션과 함께 10개 정도를 지원하는 것이 이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지 넘김 효과는 효과 없음, 페이지 넘김, 슬라이드, 스크롤, 사라지는 효과 옵션을 제공하고, 페이지 이동 방법은 스크롤바에 의한 이동을 기본으로 하고, 페이지 번호 입력에 의한 이동, 목차 및 책갈피 목록에 의한 페이지 이동의 기능은 반드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리더 터치스크린 동작 기능에 관한 분석 결과 전자책 리더의 화면 구성은 좌, 우, 중간으로 구분하고 화면 좌측을 짧게 한번 터치하면 페이지의 이전 페이지로, 우측을 터치하면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고, 화면의 중간을 터치하면 기능 메뉴가 표시되도록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전자책 리더 사용자 인터 페이스 설계 시에 사용성 향상을 위한 지침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의상 디자이너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ostume Designer in Cinema)

  • 이희현;이유경
    • 한국의상디자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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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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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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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The cinema costume designers carry out the creative works in a different way from the commercial fashion designers generating the new trends by season or year for a number of people. Costumes created by the cinema costume designers are for the people acting in the film screens such as heroes, heroines or extras. The cinema costume designers should not miss the overall flow of a cinema. Moreover, the prominent designers have to devise the costumes livening up every scene. Most cinemas with the prudent interests and attention on the costumes are favored by the public and gain the commercial success. In particular, the cinemas emphasize the visual effects such as setting, lighting and computer graphics and require the substantial budgets for preparing the costumes regardless of genres, while all other industrial fields will be the same. Such efforts are to deliver the meaning and aesthetics that the cinemas intend to show through the designs, colors and textures of costumes closed up in each scene. The costumes in cinemas are another linguistic system and have the symbolic form of compound and meaningful communication used by the directors. The costume design is required to produce the costumes that liven up the characteristics of heroes or heroines as well as to fit for the general artistic effects of films. Moreover, it has to express the characters in the films using the costumes suitable for the film genres. Cinema costumes are defined and refined, and the process can be angst-ridden. Each frame of film is a canvas and has its own proscenuium. Every garment worn in a theatrical production is a costume. Before an actor speaks, his wardrobe has already spoken for him. From the most obvious and flamboyant show clothing, to contemporary clothes using subtle design language, costume design plays an integral part in every film production. Costume design is a vital tool for storytelling. Costumes have always had enormous influence on world fashion. Costume designers are passionate storytellers, historians, social commentators, humorists, psychologists, trendsetters and magicians who can conjure glamour and codify icons. Costume designers are project managers who have to juggle ever-decreasing wardrobe budgets and battle the economic realities of film production. Costume designers are artists with pen and paper, form, fabric and the huma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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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 삼신불괘불도(三身佛掛佛圖) 초본(草本) 연구 (A Study on the Sketch of Trikaya Banner Painting in the Suta-sa Temple)

  • 김창균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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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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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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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강원도 홍천군 수타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삼신불괘불도는 베 바탕이 아닌 종이 바탕인데다, 채색방법 또한 조선시대 불화의 가장 일반적인 진채화법(眞彩畵法)의 그림들과는 다르게 밑그림본인 초본(草本) 형식에 담채기법(淡彩技法)을 사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 자체의 화기(畵記)라든가 "수타사사적(壽墮寺史蹟)" 또는 "수타사고기록(壽墮寺古記錄)"등 어느 곳에도 이 삼신불괘불도 조성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조성시기가 불명확하였을 뿐만 아니라, 진채화법의 그림이 아니라서 다른 괘불도들과의 본격적인 양식 비교 역시 원활하지 못하여 그동안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소개 정도에 그쳤었다. 그러나 최근 보존처리 시 그림 뒷면의 배접지를 제거하는 과정 중에 크기가 세로 118cm 가로 87.5cm인 별도의 한지에 써서 붙인 묵서명(墨書銘)이 발견되었다. 내용은 부처님 법을 올바르게 따르기 위하여 지켜야 할 몇 가지 금지 행위를 알리는 일종의 '방(榜)'으로서 1690년 4월 15일에 썼음이 밝혀졌다. 이 묵서명은 수타사 삼신불괘불도의 조성년대를 추정케 해주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자, 그림의 정확한 내용 분석 및 성격 파악 등 구체적인 접근을 위해서도 필요한 중요한 단서이다. 수타사 삼신불괘불도의 현상과 형식 및 양식적 특징을 고찰한 다음 이 묵서명을 바탕으로 괘불도의 조성시기를 추정해 본 결과 첫째, 수타사 삼신불괘불도는 화기 대신 뒷면에 첩부되었던 '방'으로 미루어 보아 1690년경을 즈음하여 조성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둘째, 조선시대 삼신불괘불도 중 공주 갑사 삼신불괘불도(1650년) 이후 가장 기본적인 도상을 보여 주는 최초의 입불형식(立佛形式) 삼신불괘불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수타사 삼신불괘불도는 3불(佛)의 형태라든가 화면 구성력과 배경처리, 근엄한 듯 자애로운 얼굴표정 묘사, 조화롭고 적당한 신체 비례 등에 있어 유사한 형식의 18세기 삼신불괘불도는 물론, 19세기 삼신불괘불도에 이르기까지 진채화법 괘불도들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수타사 삼신불괘불도는 비록 완성본이 아닌 밑그림(초본(草本)) 형태이기는 하지만 필선(筆線)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전형적인 담채기법을 보여주고 있어 필력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자료적 가치 및 불교회화사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비록 형식 및 표현기법 상 수타사 삼신불괘불도와 동일한 유형의 괘불도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서 충분한 비교 고찰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조선시대 18-9세기 입불형식 삼신불괘불도 연구에 밑받침을 이루고 있다는데 연구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A study on the figurative art expression reflected on the relationship with the animal companion and the inner self - Focusing on works by Lee Heeyeong -

  • Lee, Hee-Young;Cho, Myung-Shik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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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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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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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대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수 있는데, 첫 째가 바로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그 중에서도 아리따운 여성과 귀여운 아기들이다. 그 다음 순위가 바로 인간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한 개과 동물이다. 이는 광고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3B법칙(미인 Beauty, 아기 Baby, 동물 Beast -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에 광고나 선거에서 많이 사용)인데, 이러한 관계는 미술사에서도 오랜 기간 표현되고 있다. 인간과 함께 1만년 이상의 역사를 살아 온 개는 사냥의 임무이자, 목동의 양 떼를 지키거나 농부의 집과 재산을 지키는 임무를 지녔던 인간의 조력자에서, 동반자로서 반려동물이라는 주요한 역할과 함께 현대 도시 문화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처럼 개는 유목과 목축, 시골과 도시 생활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끊임없이 적응해왔는데, 이 논문은 인간과 반려동물이 맺고 있는 밀접한 관계를 수많은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나타난 개와 강아지의 다양한 도상들을 통하여 탐구하고자 한다. 여기서 반려동물이라는 뜻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companion animal)이라는 뜻인데, 서로가 도움을 주는 일방통행이 아닌 왕복의 관계를 나타낸다. 따라서 필자는 각 시대별로 생존을 위한 가장 훌륭한 사냥꾼의 모습부터, 왕실의 품격으로 우대 받았던 모습, 그리고 기쁨을 선사하며 현대인들에게 일상의 행복감을 전하는 마스코트와 같은 모습을 개, 강아지의 시각적 신호인 '표정'이라는 논의로 담론화 해보고자 한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종종 스크린과 대중매체의 영향을 받아왔는데, 비글, 달마티안이 유행한 시기에는 <피너츠>의 주인공 스누피와 영화 <101 달마티안>이 영화관과 텔레비전에서 성공을 거둔 때와 일치한다. 이런 주인공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절로 행복감에 젖어들게 하는데, 이처럼 현대 형상 예술에서도 작가와 독자 간의 소통으로 이루어진 개, 강아지의 도상을 통하여 인간과 개가 나눈 끈끈하고 오랜 우정을 다시 확인해 보고,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심리적 안정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본다. 따라서 인간과 개의 교감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본 연구 논문이 새로운 텍스트로 거듭나고 향후 개와 인간과의 여정에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해본다.

용주사(龍珠寺) <삼세불회도(三世佛會圖)>의 축원문(祝願文) 해석(解釋)과 제작시기(製作時期) 추정(推定) (Interpretation of Praying Letter and Estimation of Production Period on Samsaebulhoedo at Yongjusa Temple)

  • 강관식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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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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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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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용주사 <삼세불회도>는 유교적 이념과 불교적 이념, 궁중화원 양식과 산문화승 양식, 고유한 전통화법과 외래적 서양화법 같은 다양한 이원적 요소들이 창조적으로 융합되어 이룩된 기념비적 걸작으로서 조선 후기의 회화 발달과 혁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의 하나이다. 그러나 화기(畫記)가 없기 때문에 현존 <삼세불회도>의 제작시기와 작가를 비정하고 양식 특징을 분석하는 문제를 놓고 연구자마다 견해 차이가 심해 지난 50여 년 간 논쟁이 끊이지 않음으로써 회화사적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존 <삼세불회도>의 제작시기를 추정하는 문제는 모든 논의의 기본적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불화와 달리 화기(畫記)가 없고, 작가에 대한 기록이 문헌마다 다르며, 화승들의 전통적인 불화 양식과 화원들의 혁신적인 서양화법이 혼재되어 있어 작가와 양식을 일치시켜 이해하는 문제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제작시기를 추정하는 문제는 특히 논란이 많은 쟁점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현존 <삼세불회도>는 일반적인 불화와 달리 수미단 중앙에 왕실(王室) 존위(尊位)의 축원문(祝願文)을 써놓아 주목되며, 애초에 썼던 "주상전하(主上殿下), 왕비전하(王妃殿下), 세자전하(世子邸下)"의 삼전(三殿) 축원문을 지우고 '자궁저하(慈宮邸下)'를 '왕비전하(王妃殿下)' 앞에 추가해서 고쳐 써넣어 더욱 주목된다. 따라서 이 축원문은 현존 삼세불회도의 제작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객관적 단서의 하나이다. 그리하여 최근에 새롭게 제시된 19세기 후반 제작설은 1790년의 용주사 창건 당시에는 순조(純祖)가 '원자(元子)' 신분이었고 1800년 1월 1일에야 '세자(世子)'로 책봉되었기 때문에 '세자(世子)'라는 존호가 쓰여있는 현존 <삼세불회도>의 축원문은 세자 책봉 이후에 쓰여진 것으로 보아야 하며, 형식과 도상이 19세기 후반기 화승들이 그린 청룡사나 봉은사의 <삼세불회도>와 유사하고 서양화법은 후대에 개채된 것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현존 <삼세불회도>는 19세기 후반기의 화승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불화(佛畫) 화기(畫記)의 축원문을 광범위하게 조사해보면, 불화 제작 시점에 왕실에 실존한 인물의 신분(身分)과 생년(生年), 성씨(姓氏)까지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통례였기 때문에 19세기 후반에는 용주사 <삼세불회도>의 축원문처럼 수십 년 전에 승하한 사람들을 생전의 존호(尊號)로 고쳐 쓸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1790년 전후에는 원자(元子)나 세자(世子)의 유무(有無)와 무관하게 의례적으로 "주상전하(主上殿下), 왕비전하(王妃殿下), 세자저하(世子邸下)"의 삼전(三殿) 축원문을 쓰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현존 <삼세불회도>의 축원문에 '세자저하(世子邸下)'의 존호가 쓰여있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왕실 위계와 달리 '자궁저하(慈宮邸下)'가 '왕비전하(王妃殿下)'보다 앞에 쓰여있는데, 이는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비극으로 인한 정조와 혜경궁(자궁(慈宮)), 왕비 세 사람의 특수한 관계로 인해 정조가 혜경궁의 왕실 위상을 왕비 앞에 오도록 하여 정조대에만 사용된 특별한 왕실 전례였기 때문에 현존하는 삼세불회도의 축원문은 정조대에 개서(改書)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애초에는 당시의 일반적인 불화 축원문처럼 의례적인 삼전(三殿) 축원문을 썼다가 이를 지우고 다시 '자궁저하(慈宮邸下)'라는 특별한 존호를 넣어 개서(改書)하는 매우 특별한 일이 일어났는데, 이는 현륭원(顯隆園)의 재궁(齋宮현륭인 용주사의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와 부인인 혜경궁(惠慶宮)(자궁(慈宮))임에도 불구하고 축원문에 의뢰적인 삼전(三殿)만 쓰여있고 혜경궁이 빠져있는 것을 보고 정조가 지시하여 개서(改書)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개서(改書)는 정조가 현륭원과 용주사가 준공된 뒤 처음으로 현륭원에 원행(園幸)하여 원소(園所)를 두루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용주사에 들러 <삼세불회도>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친견했던 1791년 1월 17일에 정조가 지시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믿어진다. 따라서 이와 같이 특수한 내용과 형태로 이루어진 축원문은 현존 <삼세불회도>가 1790년의 창건 당시에 그려진 원본 진작임을 말해주는 가장 확실한 객관적 증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