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Namha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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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의 해수 유동에 관하여 2. 해류병 표류 실험 결과 (THE CIRCULATION IN CHINJU BAY 2. Results of Drift Bottle Experiments)

  • 장선덕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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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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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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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
  • 1968년 11월부터 여섯차례의 해류병 표류 실험을 실시하였다. 회수율은 $50\~69\%$로서 매우 좋은 편이었다. 해류병 표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해류병 표류 상황에 관하여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는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1. 만내의 해수 유동은 주로 조류에 의하여 좌우된다. 그러나, 계절풍이 강한 겨울철에는 취송류가 발달하여 피류(皮流)는 남동 내지 동남동으로 흐른다. 한편 삼천포수도에서는 조류의 유속이 강하기 때문에, 강한 북서 계절풍에도 불구하고 조류가 우세한 편이다. 2. 진주만 남부 해역의 해수는 썰물 때 북방으로 흐른다. 중앙 해저 둑 동방 해역의 썰물은 반시계 방향의 환류를 이루면서, 해저 둑 동방의 깊은 곳을 따라 삼천포수도 쪽으로 흘러 나가지만, 중앙 해저 둑 서방 해역의 썰물은, 둑 서방의 깊은 곳을 따라 북으로 흘러, 노량수도 방면으로 향한다. 3. 중앙 해저 둑 동, 서쪽의 해수가 조류에 의해 둑을 횡단하여 흐르기 때문에, 조금 이외의 시기에는 혼합이 비교적 왕성하다. 4. 진주만 최남단 부근의 해수는 썰물 때 지족수도 방면으로 흐른다. 5. 광양만 동부 해역의 밀물은 노량수도를 향하여 흐르고, 대도 남동방 관음포 부근에서 반류 또는 조그마한 지형성 소용돌이가 발달한다, 노량수도를 통과한 밀물은, 동으로 흘러 중앙 해저 둑 위에 이르고, 일부는 서서히 오른편으로 돌아, 진주만 중앙 해저 둑 서방의 깊은 곳을 따란 남으로 향하여 흐른다. 나머지 부분은 왼편으로 돌아 진교만으로 흘러들어간다. 6. 해류병 표류 실험만으로서는 해수 유동에 관한 정량적인 연구는 어렵지만, 흐름의 개요를 파악하거나 실측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수단이 된다. 특히 어란이나 치자 등 수산 자원 수송의 기구를 밝히는 데 적절한 수단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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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양(柳義養)의 유배체험과 그 제시 방식 (The Experience of Exile of Yu, Eui-yang, and the Methods of its Presentation)

  • 이승복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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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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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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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에서는 유의양이 자기의 유배체험을 기록한 ${\ll}$남해문견록${\gg}$${\ll}$북관노정록${\gg}$을 대상으로 작품에 제시된 유배체험의 양상과 작가의식을 검토하였다. 18세기 관료문인인 유의양은 영조의 노여움을 사 남해, 아산, 종성으로 해를 이어 유배를 갔는데 남해와 종성의 유배체험을 각각 ${\ll}$남해문견록${\gg}$${\ll}$북관노정록${\gg}$을 통해 기록으로 남겼다. 우선 여정이 큰 비중으로 제시된 ${\ll}$북관노정록${\gg}$의 경우 작자는 자기가 지나는 각각의 장소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나 설화, 한시 작품 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유배지로 향하거나 유람을 하는 여정을 구성하였다. 작자는 여정을 서술하면서 임진왜란과 익조 도조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옛사람이 지은 시를 통해 그들이 노래한 경관을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도 하고, 그들의 처지와 감회에 공감하면서 자기의 현재를 돌아보기도 하고, 스스로 시를 지어 자기의 회포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는 작자가 자기가 지나는 장소들을 역사적이고 문학적인 의미망 속에서 이해하고, 인식하려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작자는 유배지 지역민들의 삶의 모습과 방식에 주목하여 산물, 장례나 혼례 풍속, 음식, 가옥 구조, 방언 등을 상당히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작자가 환경과 상황에 따른 지역민의 삶에 대한 이해를 통해 유배지를 인식하고자 했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작자는 주위 사람들과의 교유와 대화를 중심으로 유배의 일상적 모습을 제시하기도 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을 시로 형상화하거나 토로하면서 유배의 고통을 드러내기도 하고, 유람을 통해 갑갑하고 고통스런 일상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작자는 역사와 문학을 통해 여정을 구성하고, 지역민의 삶의 모습과 방식을 통해 유배지를 인식하였으며, 유배지 사람들과의 교유와 대화에 관심을 기울이며 유배생활을 제시하였다. 유배체험을 이러한 방식으로 제시한 이유는, 우선 작자가 직접 언급하고 있듯이 작자가 스스로를 벼슬하는 관료로 인식하여 유배지의 지리적 상황과 백성들의 질고를 살피려 했다는 점, 그리고 그가 관료이면서 동시에 문인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유배의 원인이 그리 심각하지 않아 작자가 어느 정도 심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리라는 점, 작자로서는 내면에 몰두하여 유배의 고통과 마주하기보다는 눈을 밖으로 돌려 여정과 유배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다소나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었다는 점을 그러한 제시 방식을 택한 이유로 아울러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국산(韓國産) 담수어(淡水魚), 쉬리 Coreoleuciscus splendidus의 미세분포(微細分布)에 관(關)하여 (On the Microdistribution of Fresh-Water Fish, Coreoleuciscus splendidus(Gobioninate) from Korea)

  • 최기철;최신석;홍영표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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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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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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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
  • 한국산(韓國産) 담수어(淡水魚)이며 한국(韓國) 특산종(特産種)인 쉬리 Coreoleueiseus splendidus의 미세분포(微細分布), 분포양상(分布樣相), 종(種) 상관관계(相關關係)을 알아 보기 위하여 휴전선(休戰線) 이남(以南)의 전(全) 지역(地域)(특별시(特別市), 직할시(直轄市), 시(市), 군(郡), 면(面))을 대상(對象)으로 1966년 5월부터 1989년 11월에 이르기까지 조사(調査)한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1. 조사지역(調査地域) 4909개(個) 장소(場所)중 같은 장소(場所)를 묶어 정리한 결과 31927개의 sites이었고 이 중 본 종이 분포(分布)하는 장소(場所)는 659개의 site로서 출현빈도(出現頻度)는 20.65%이었다. 2. 본 종이 분포하는 하천(河川)은 임진강, 한강, 금강, 웅천천, 만경강, 동진강, 섬진강, 광양, 동천, 사천천, 곤양천, 낙동강, 삼척, 오십천, 남해도의 삼화천, 거제도의 구천천등 14개의 독립하천(獨立河川)이었고 영산강, 안성천, 삽교천 수계등에는 본 종이 분포하지 않았으며 이들의 미분포(未分布)가 1차적인지 2차적인지는 알 수가 없다. 3. 본 종의 분포(分布)는 대부분이 구성비가 25%미만(未滿)으로 단독(單獨)의 분포는 희소(稀少)하고 우세종(優勢種)으로 분포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4. 본 종은 하천의 본류(本流)와 지류(支流)의 순도구배(順度句配)가 증가(增加)되는 중상류(中上流)지점에 주로 분포하며 하천의 하류부(下流部)와 최상류부(最上流部)에는 분포(分布)하지 않았다. 5. 본 종이 분포하는 거리(距離)에 따른 고도(高度)의 평균구배(平均勾配)(기울기)는 2.6이고, 분포(分布) 최소구배(最小句配)는 0.29, 분포(分布) 최대구배(最大勾配)는 5.65의 범위(範圍)의 하천(河川) 여울 지역(地域)에 주로 분포하였다. 6. 본 종이 분포(分布)하는 곳에 50% 이상의 출현빈도를 보이는 종은 10종으로서 그 순서는 Zacco platypes > Punglungia herzi > Z. temmincki > Mierophysogobio yaluensis > Hemibarbus longirostris > Pseudogobio esocinus > Carassius auralus > Coreoperca herzi > Cobilis koreensis > Odonlobutis platyeephala의 순서이며 총 개체수에 있어서는 Z. platypus > C. auratus > Z. temmincki > H. yaluensis > P. herzi > P. esoeinus > C. koreensis > O. plalyeephala > H. longiroslieis > C. herzi의 순서이였다. 7. 수계별(水系別) 종(種) 상관분포(相關分布)에 따르면 함께 분포(分布)하는 종(種)(P < 0.05)은 Cyprinidae 20종, Cobitididae 5종, Salmonidae 1종, Bagridae 1종, Siluridae 1종, Amblycipitidae 2종, Serranidae 2종, Eleotridae 1종이었다. 8. 본 종과 수계별(水系別) 분포(分布)를 달리하면서 생태적(生態的) 동위(同位)의 종(種) 상관성(相關性)을 갖는 종(種)은 Cyprinidae에서는 A. signifer와 A. linlbala, M. koreensis와 M. yaluensiso 이고, Cobitidae에서는 C. koreensis, C. longicorpus, C. rotundicaudata와 N. multifaciata이며, Amblycipitidae의 L. andersoni와 L. mediadiposalis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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