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속발성 분만 후 출혈 환자에서 임상 양상 및 혈관 조영술의 특징과 경도관 동맥 색전술의 결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속발성 분만 후 출혈로 인해 단일 3차 의료기관에서 동맥 색전술을 시행한 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만 방식, 출혈 원인, 임상 증상, 혈관 조영술 소견, 색전 물질과 방법, 결과 등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20명(53%)의 환자가 제왕절개를 시행하였으며, 출혈 원인은 의인성 혈관 손상(n = 11), 잔류 태반(n = 10), 자궁근 무력증(n = 8), 후천성 자궁 동정맥 기형(n = 5) 등이었다. 간헐적(50%) 및 지속적(50%) 대량 질 출혈이 임상적으로 관찰되었다. 7명(18%)의 환자에서 내원 시 저혈량 쇼크를 보였다. 혈관 조영술 상 18명이 양성 소견을 보였으며, 제왕절개 후 가성동맥류 빈도가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다(p < 0.001). 젤폼 이외에 N-butyl cyanoacrylate (7예), 미세 코일(7예)을 사용하였다. 출혈 부위 초선택이 가능하였던 10명의 환자(26.3%)에서는 단측 혈관 선택 색전술만으로 지혈이 성공적이었다. 기술적 성공률은 100%였으며, 임상적 성공률은 97.4%이었다.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16명에서 정상 월경 주기를 보였으며, 1예의 정상 임신이 관찰되었다. 결론: 속발성 분만 후 출혈은 저혈량 쇼크를 보일 수 있으며, 양성 출혈 소견을 보이는 빈도가 높았다. 따라서 조기 혈관 조영술과 동맥 색전술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뇌동정맥기형의 치료에 있어 술 전 색전술과 미세뇌수술을 병합함으로서 얼마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를 알고자 후향적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군은 수술 전 초선택적 색전술후 수술을 시행하였던 10명의 뇌동정맥기형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대조군은 술 전 색전술 없이 수술만으로 치료하였던 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각의 환자군은 Spetzler-Martin grade, 뇌동정맥기형의 크기 그리고 Glasgow Outcome Scale을 이용한 술 후 추적관찰 결과에 따라 나누어 비교하였다. 조사대상 37명의 환자중 남자가 23명, 여자가 14명이었으며 나이는 11세부터 74세(평균 36세)였다. 뇌동정맥기형의 크기는 술 전 색전술과 수술적 치료를 병합하였던 조사군에서 평균 4.45cm로 수술만 시행하였던 군의 3.83cm에 비해 크게 나타났으며, Spetzler-Martin grade도 조사군에서는 3, 4, 5등급이 80%이었으나 대조군에서는 52%로 술 전 색전술과 수술을 병합한 군에서 높은 등급의 환자가 많았다. 수술 후 일주일째 평가한 Glasgow-Outcome Scale 점수는 조사군에서는 5점인 경우가 60%로 대조군의 44%보다 높았으며, 수술 후 6개월만에 평가한 점수도 조사군에서 5점인 경우가 80%이었고 대조군은 63%로 술 전 색전술과 수술을 병합하였던 환자에서 더 좋은 예후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수술 전 N-butyl cyanoacrylate를 이용한 초선택적 색전술을 시행한 후 수술 적으로 뇌동정맥기형을 제거함으로서 비교적 등급이 높은 환자에서 치료가 용이하였으며 이전의 수술적 치료만 하였던 경우에 비해 더 좋은 예후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기관지 동맥류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질환으로 특히 한 개의 기관지 동맥에서 기인한 여러 개의 동맥류는 매우 드물다. 이는 병변의 크기에 상관없이 파열의 위험이 있고 대량 객혈과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저자들은 하나의 기관지 동맥에서 발생한 다발성 동맥류에 대해 성공적으로 색전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64세 여성이 10년 전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흉부 CT에서 다수의 기관지 동맥류와 우하폐의 기관지 병변이 발견되었다. 환자는 이에 대한 추가적 검사를 권유받았으나 거절 후 추적 소실되었다. 이후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 후 시행한 흉부 CT에서 기관지 동맥류의 크기가 증가한 소견을 보였고, 동맥류에 대해 분리코일, N-butyl-2-cyanoacrylate를 이용하여 성공적인 색전술을 시행하였다. 색전술이후 추적 흉부 CT에서 우하폐의 염증성 병변의 범위가 감소한 것이 확인하였다.
Lyo Min Kwon;Saebeom Hur;Chang Wook Jeong;Hwan Jun Jae;Jin Wook Chung
Korean Journal of Rad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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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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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7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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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Objective: To assess the safety and efficacy of lymphopseudoaneurysm (LPA) glue (n-butyl cyanoacrylate [NBCA]) embolization in the management of chylous ascites after retroperitoneal surgery. Materials and Methods: A retrospective analysis from January 2014 to October 2018 was performed in six patients (4 females and 2 males; mean age, 45.3 ± 14.2 years; range, 26-61 years) who underwent LPA embolization for chylous ascites developing after retroperitoneal surgery involving the perirenal space (four donor nephrectomies, one partial nephrectomy, and one retroperitoneal lymphadenectomy). After placing a percutaneous drainage catheter into the LPA or adjacent lymphocele, embolization was performed by filling the LPA itself with a mixture of glue and Lipiodol (Guerbet). Results: Daily drainage from percutaneously placed drains exceeded 300 mL/day despite medical and surgical treatment (volume: mean, 1173 ± 1098 mL; range, 305-2800 mL). Intranodal lymphangiography was performed in four of the six patients and revealed leakage in 2 patients. Percutaneous embolization of the LPA was successful in all patients using an NBCA and Lipiodol mixture in a ratio of 1:1-1:2 (volume: mean, 4.3 ± 1.1 mL; range, 3-6 mL). Chylous ascites was resolved and the drainage catheter was removed in all patients within 4 days after the procedure (mean, 2.0 ± 1.8 days; range, 0-4 days). No procedure-related complications or recurrence of chylous ascites occurred during a mean follow-up period of 37.3 months (range, 21.1-48.4 months). Conclusion: Glue embolization of LPA has the potential to be a feasible and effective treatment method for the management of chylous ascites after retroperitoneal surgery.
체-폐동맥루는 주로 외상, 감염, 종양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나 위험 인자가 없는 환자에서 생기는 체-폐동맥루는 매우 드물다. 이들은 감염이나 출혈 혹은 폐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한 67세 여자 환자에서 늑간동맥-폐동맥루가 발견되었다. 먼저 배출혈관인 확장된 폐동맥으로 역행성으로 접근하여 코일 색전술로 치료하였으나 5개월 후 인접폐동맥의 확장이 관찰되어 공급동맥인 늑간동맥을 N-butyl cyanoacrylate를 이용하여 색전하였다. 10개월 추적검사에서 환자의 증상과 확장된 폐동맥은 호전되었다. 체-폐동맥루를 치료에서 순차적 혹은 동시에 역방향과 순방향 접근으로 혈관 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겠다.
본 증례는 73세 남자 환자가 십이지장 3부에서 발생한 상부위장관 출혈로 인해 경동맥 색전술로 치료한 드문 증례이다. 환자는 혈변을 주소로 내원하여 시행한 초기 상부 및 하부 위장관 내시경과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출혈 부위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입원 3일째에 혈색소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테크네슘-적혈구 스캔을 시행하였고 십이지장 3부의 게실 내에 출혈이 의심되어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였다. 상장간동맥 혈관조영술에서 십이지장 게실에 혈류를 공급하는 하췌십이지장동맥의 활동성 출혈이 관찰되어 색전술을 시행하였다. 이후 7일 동안 재출혈이나 합병증이 없어 퇴원하였다. 이에 발생빈도가 매우 낮고 초기 진단이 어려웠던 십이지장 게실 출혈의 보고와 관련된 문헌고찰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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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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