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d's Orientalism criticized the European representations on the Middle-East by theorizing orientalism as a discourse. In this text, he explored and criticized the colonial forms of knowledge and language that distorted the image of the colonized. The justification of the discourse of orientalism is derived from the binary system that is originated from Plato which Derrida rejects on the ground that it always privileges one term over the other, that is, colonizer over colonized. Derrida names for this traditional heritage of Western binary system logocentrism which regards logos(the Greek term for speech or reason) as the central principle of language and philosophy, whereas mythos derives its meaning from the logos on the basis of binary oppositions. Thus according to logocentrism, the colonized is merely the defined who can have its meaning from the definers, colonizers. In this paper, utilizing Derrida's a (non)concept called supplement which means both to add on as a surplus and to make up something missing as a mere extra, I propose another alternative interpretation towards the critique of colonial representation by raising internal contradictions in the Platonic dichotomy between logos and mythos embedded in western colonialism discourse, orientalism. I attempt to show that logos(colonizer) and mythos(colonized) is inseparable in itself due to the fact that they exist as supplementary. For this purpose, I demonstrate how colonial binary system constituted and was constituted in terms of language. Through this paper I reinterpret the colonial rationality of privileging 'logos' over 'mythos' by substituting the colonial binary system with the supplement.
2500년전쯤 그리스를 비롯한 여러 문명발상지역에서 자연에 대한 본격적인 사색이 시작되었다. $\lceil$지식 자체를 위한 지식$\rfloor$으로서의 과학은 B.C. 7세기 탈레스(Thales)에서 싹텄다. 그러나 과학의 발생은 돌발사가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이었다. 탈레스 이전의 오랜 신화시대에도 신화(mythos)속에 미약하나마 논리(logos)의 싹이 있었다. 그것이 차츰 강해지면서 드디어 신화를 압도하게된 것이 탈레스 때라고 보면 좋다. 따라서 과학이 나온 뒤에도 신화의 잔재는 오래도록 남아 있게 된다.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훈민정음이 창제되는 과정이 기술되어 있는데, 거기에는 기표가 지시물을 나타내는 기호작용의 법칙이 드러난다. 이 글에서 필자는 기표와 지시물 간의 도상적 관계에 주목하여, 이에 작용하는 신화적 유형과 반신화적 유형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신화적 유형은 당시의 지식층의 사유를 지배했던 음양오행과 천지인 삼재의 원리로 나타난다. 이러한 원리에 군주의 절대적 권력이 결합하여, 그것은 더 이상 논박 가능한 로고스가 아닌 절대적 믿음의 대상인 뮈토스가 된다. 그것은 매우 형이상학적이며 또한 거대서사를 감추고 있다. 그것은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목소리이며, 또한 지역적으로는 중국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그것이 훈민정음의 소리(글자) 체계에 그대로 반영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훈민정음의 도상기호의 생성에는 반신화적 유형이 개입되기도 한다. 훈민정음은 절대적 권력을 가진 세종이라는 군주의 기획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의도가 매우 계몽적이며 실용적이다. 그것은 과거의 문제가 아닌 당대의 문제이며, 특정 권력 계층이 아닌 일반 계층에 대한 수혜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당대의 실제적 상황에서 기획되고 진행된 것이라는 점에서, 그것은 로고스에 해당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만리 등과의 담론적 투쟁도 있었는데, 이는 훈민정음이 로고스적 인식에 의해 창제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훈민정음의 도상기호에서 지시물은 인간의 발성기관인데, 이는 그 도상기호가 '몸으로부터 나온 소리는 그 몸과 닮는다'는 실제적인 지표성을 함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화적 유형에 지배된 형이상학이나 거대서사가 해체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후, 훈민정음은 그것이 쓰이는 순간부터, 그것이 기댔던 형이상학이나 거대서사의 뮈토스가 해체되고, 백성들을 편케 하는 실용적 기호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한글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문화적 가능성은 끊임없이 생성되는 뮈토스에 대한 이러한 로고스의 해체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
The main driving force behind Chomskyan theory of language that is gaining ground under the title of the "minimalist program" has been the urge to reduce the variety of natural languages to a minimal number of theoretical concepts and devices and to formulate the strongest possible hypothesis about linguistic structures. This has led to a long series of proposals of ever greater abstractness, with concomitant modifications in a number of theoretical constructs. The minimalist approach is the latest development of these constant changes, for which there is really "only one computational system and one lexicon," the differences among languages being reducible to parametric variation in "nonsubstantive parts of the lexicon"(Chomaky 1995:169-70). Chomsky thus differs, now more than ever, from other linguists by his sweepingly programmatic, rather than empirical, approach to language. The proposals he makes are too complicated to discuss here in any technical details. We rather focus on a series of lectures delivered by an ardent adherent of the minimalist program, with the view to demonstrating how this theory may mislead and distort the whole prospect of linguistic investigation. The rationale of the so-called 'minimalism' per se will be called into question.
이 파장 디지털 홀로그래피는 단파장 디지털 홀로그래피에 비해 보다 큰 단차를 얻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파장 홀로그래피 방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파장에서 얻은 홀로그램으로부터 재생된 위상 이미지 크기가 동일하여야하는데, 위상 이미지 크기는 재생거리와 파장에 의존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프레즈렐-불루스타인 변환법이 제안되었다. 이변환법은 재생상의 크기를 재생거리와 파장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프레즈렐-불루스타인 변환법을 이파장 홀로그래피에 적용하여 파장에 의존하지 않는 동일한 위상 재생상을 얻을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하였다.
이어도 영유권 분쟁에 있어서 인접국인 중국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한국으로서 정합적인 논리를 개발 설득함으로써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이어도의 자연경관의 특징과 형성과정을 자연지리학으로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중국의 견강부회적인 주장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반박 논리를 개발한다. 지질 지형과 관련한 지질사를 봤을 때 이어도가 제주도의 부속암초라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며, 중국이 주장하는 인문학적 증거, 즉 $\ll$산해경$\gg$에 대한 중국측의 해석은 우려할 정도로 왜곡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측이 주장하는 논리가 북해대륙붕사건에서 독일의 논리를 도입하고 있으나 중국은 대향국간과 인접국간의 경계획정을 혼동하고 있어 정합성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연구 결과는 강단지리학에 관심을 갖도록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민을 계도하고 관계기관이 상대국과 협상할 때 주요자료와 이론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새로움은 전통의 틀을 활용함과 동시에 극복하면서 태어난다. 대표적인 고전 내러티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그 시작으로 삼는다. "시학"은 3막구조, 미메시스와 카타르시스, 플롯(미토스)과 캐릭터(에토스), 깨달음과 반전 등을 극작(dramatrurgy)의 근간으로 제시했다. 내러티브의 핵심은 인물을 설정하고, 그들이 겪는 사건의 원인에서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다. 이때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플롯이 강조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효과적인 이야기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 플롯은 고전 내러티브만이 아니라, 내러티브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현대 모든 영상물에서도 그 중요성이 두드러진다. 본 연구는 "시학" 이래 구축된 전통적인 내러티브 방식에 대한 이해와 함께, 새로운 플롯 활용의 사례로서, 2011년 칸광고제에서 인터넷영화 부문 수상작인 <데드 아일랜드>의 예고편(이하 ''로 표기)을 분석한다. 예고편은 보다 많은 관객 또는 소비자를 만들기 위한 목적을 가진 광고이다. 은 역할에 충실한 광고임과 동시에 완성된 내러티브를 가진 3D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본편 게임과 시공간 배경과 세계관을 공유할 뿐, 전혀 다른 인물들과 사건으로 진행된다. 그 인물과 사건이 특별한 것만은 아니다. 대신 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번도 다루지 않은 시간의 개념을 조정함으로써 독특한 플롯 구성을 선보인다. 특히 비선형적(non-linear)인 구조로 원인과 결과라는 시간적 연계가 독특하게 형성되어 있다. 본 연구는 시간의 배열, 방향, 속도 조정을 통해서 이 평범한 내러티브를 어떻게 극복하고, 의미 창출에 도달하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내러티브와 쇼트분석을 시도한다. 나아가 영상물의 내러티브가 가질 수 있는 시간 변형의 또 다른 개념의 존재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시학"의 주요 개념과 함께 주네트($G{\acute{e}}rard$ Genette)의 내러티브 연구를 참조한다.
In Manpasikchok(die Welle $bes{\ddot{a}}nftigende$ und Friede stiftende $Zauberfl{\ddot{o}}te$) trift der Protagonist Chongsu im Traum seinen Vater, den er nach der Trennung $w{\ddot{a}}hrend$ des Koreakrieges nicht wiedergesehen hat. Sein Vater besucht das Grab seiner Mutter, die nach der Trennung 56 Jahre lang allein gelebt hatte. Die Vaterfigur in Manpasikchok, die Oh Taesok gestaltet hat, ist die Vater-Imago des Autors. Sein Vater ist $w{\ddot{a}}hrend$ des Krieges von den nordkoreanischen Soldaten nach Nordkorea geschleppt worden und kam nicht $zur{\ddot{u}}ck$. Manpasikchok ist ein Versuch, seinen Wunsch, mit seinem Vater, den er durch die Teilung Koreas nicht wieder sehen konnte, wiederzutreffen und endlich Friede zu $schlie{\ss}en$, auf der $B{\ddot{u}}hne$ zu verwirklichen. Die Vater-Imago in Manpasikchok bleibt aber nicht auf der bibliographischen Ebene, sondern erweitert sich zu einem Archetyp der nationalen Mythologie, indem sie mit dem Mythos Manpasikchok zusammengebunden wird. Dadurch wird das $St{\ddot{u}}ck$ zu einem Diskurs um die koreanische Wiedervereinigung erweitert. Oh ${\ddot{u}}berlegt$ sich in seinem $St{\ddot{u}}ck$${\ddot{u}}ber$ die $M{\ddot{o}}glichkeit$ des Zusammentreffens und der $Vers{\ddot{o}}hnung$ zwischen den $S{\ddot{u}}dund$ Nordkoreanern, die seit ${\ddot{u}}ber$ 50 Jahre lang in ganz anderem System gelebt haben. Das wird durch die Szene des Treffens des Protagonisten mit seinem Vater auf der $B{\ddot{u}}hne$ exemplarisch vorgezeigt. In Manpasikchok wird die Grundlage zur inneren Vereinigung vorbereitet. $Zun{\ddot{a}}chst$ wird aus der Sicht der Nordkoreaner die $s{\ddot{u}}dkoreanische$ Gesellschaft, die an Habgier verhaftet ist, kritisiert. Als Alternative dazu wird das Gewissen, das die Habgier korrigieren wird, vorgeschlagen. Durch die Dialoge der Nordkoreaner wird die Wichtigkeit der Kommunikation betont, die erst dann verwirklicht werden kann, wenn sich die $S{\ddot{u}}d$- und Nordkoreaner mit gegenseitigem Vertrauen treffen. Manpasikchok bietet eine $M{\ddot{o}}glichkeit$ der kulturellen Vereinigung, indem sich die Leute aus beiden Teilen Koreas trotz des Dialekts gut kommunizieren. $Dar{\ddot{u}}ber$ hinaus bindet Oh Taesok das Volksspiel aus Nordkorea Bukchong $L{\ddot{o}}wenspiel$ mit dem $s{\ddot{u}}dkoreanischen$ Puppenspiel zusammen und veranschaulicht die Vereinigung als eine Perfomance auf der $B{\ddot{u}}hne$.
희랍신화는 마법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과 세계를 상징적으로 재현하여 구조화하고 해석하는 상상놀이이다. 호메로스(Homeros)와 헤시오도스(Hesiodos)의 희랍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인간의 상상력이 상징 요소들을 통해서 자연현상의 근원과 원인을 이해 가능하도록 가공한 상상의 세계이며, 인간의 운명을 이해하는 틀이다. 상상세계로서 신화는 완전한 허구가 아니라 마법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의 현실이 상징적으로 재현된 세계이다. 신화는 한편으로는 이미 있는 인간세계를 모사하는 재현의 놀이이기도 하고 또 한편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현실을 투사하는(project) 상상력의 놀이이기도 하다. 인간이 재현과 상상력을 통해 자유롭게 유희하는 세계가 바로 신화세계이다. 상상의 놀이로서 나타나는 신화와는 달리, 자연철학은 메타포를 통해서 세계의 구조와 운행법칙을 해명하고자 한다. 엠페도클레스, 데모크리토스 등의 자연철학자들은 자연 변화를 다양한 아르케들의 작용들로 파악하고 그 변화 과정을 아르케의 이합집산으로 설명하고 있다. 헤라클레이토스에 이르면, 세계생성을 놀이적 성격을 통해서 해명하려는 철학적 사유가 생겨난다. 그는 놀이로 존재의 의미를 규정하려는 전회를 시도한다. 헤라클레이토스의 "단편 B52"는 생성소멸의 세계를 영겁의 세월을 노는 아이로 비유한다. 세계는 일종의 신적인 놀이이며, 놀이는 존재자의 의미를 해명하는 단초이다. 놀이에는 세계 전체가 투영되어 있다. 그는 "어린아이의 놀이"를 통해서 세계가 목적 없이 창조되었고 끝없이 변화된다는 것을 표현한다. 철학적 사변은 놀이라는 메타포로서 세계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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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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