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usical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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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다매체적 특징과 상호매체 넘나들기 (Hesse's Multimedia Features and Inter-Media Crossing)

  • 조희주;채연숙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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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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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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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문학을 활용하는 실습현장에서는 문학의 전문이 아니라 일부분을 발췌해서 사용한다. 따라서 어느 부분을 기억힌트로 활용할 것인지, 어떻게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관한 실증적인 지침이 필요하다. 본 연구를 위해서 헤세의 삶 전반과 그의 인물들을 문학치료적인 관점으로 들여다보았다. 첫째, 헤세의 작품 속 인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자가치유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헤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쓰기, 그리기, 연주하기, 감상하기, 명상하기, 걷기 등과 함께하는 다매체적인 삶을 살았다. 둘째, 연구자는 헤세와 그의 작품을 활용한 문학치료 콘텐츠를 조현병 환자들에게 적용해 보았다. 임상에서 활용한 매체는 헤세의 작품 속에서 추출한 것이었다. 참여자들은 헤세의 작품에 대해 정서적 공감을 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참여자들간의 상호공감나누기도 가능하였다. 헤세가 보여주는 다매체적인 특성과 활용방법은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병리적인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서 중요한 인문학적 자원이 될 것이다.

자극성-진정성 음악을 이용한 부적 정서 조절의 음악회상기법 (Music Recall Technique) :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의 사례 연구 (Music Recall Technique for Affect Modification using Stimulative-Sedative Music : Case Study of Anorexia Nervosa)

  • 길수연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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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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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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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음악치료 연구에 있어 치료 세팅 내 적용 가능한 임상전략기법들을 개발한 연구는 다른 음악치료 관련 주제들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음악 감상을 이용한 부적 정서 조절은 계속 해서 연구되어 온 분야이기도 하나 실질적으로 임상 대상에게 적용되어 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음악 감상을 이용한 음악치료기법인 동시에 부적 정서를 경감시키는 정서 조절 기제의 한 방안으로서 음악회상기법(Music Recall Technique)을 고안하고, 이것의 치료적 중재 과정과 효용성을 보는 데에 그 목적을 두었다. 더 나아가 음악치료사의 부재 시나 음악치료세션 외, 그리고 물리적 음악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상자가 이 기법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았다. 본 연구의 음악회상기법은 대상자의 강도 높은 부적 정서에 음악적 공감(musical empathy)을 부여하기 위하여 현대 음악(contemporary music) 중심의 높은 자극성 음악이 사용되었다. 또한 부적 정서의 경감 및 조절을 위하여 자극성-진정성 음악을 이용한 음악회상기법이 중점적으로 적용되었고, 자극성-진정성-격양성 음악을 이용한 음악회상기법은 부가적으로 적용되었다. 음악회상기법에는 이미 지각되어 있는 기존의 음악을 현재에 그대로 재현하여 회상하는 '음악회상(Music Recall, MR)'과 기존 음악을 변형 또는 조합하거나 기존 음악이 아닌 새로운 음악을 대상자가 스스로 생각하여 머리 속에서 현재화시키는 '창조적 음악회상(Creative Music Recall, CMR)'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음악회상을 중심으로 하되 창조적 음악회상을 부가적으로 적용하였다. 연구는 단일 사례 연구로,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의 불안, 분노, 우울의 부적 정서에 대한 부적 상황 목록을 작성하여 이에 대한 부적 정서를 회기 시간 내에 경감시켜나가고, 회기 시간 외 음악회상기법을 통해 실생활에 대한 실제 부적 정서를 경감시켜나갔다. 총 10회에 거쳐 음악회상기법이 적용되었고, 음악회상기록지를 제작하여 자극성-진정성, 또는 격양성 음악회상 내 부적 정서 변화 과정을 회기 시간 내와 회기 시간 외에 자기보고 하도록 하였다. 부적 상황에 관여된 부적 정서를 회기 시간 내와 전체회기에 대해 VAS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측정하고, 상태-특성 불안척도,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무망감 우울증 검사지를 통해 일반적인 부적 정서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자극성-진정성 음악회상 과정 내 불안, 분노, 우울의 부적 정서가 모두 감소하였다. 불안, 분노, 우울 모두 자극성 음악회상에서 가장 많은 감소를 보였으며, 특히, 자극성 음악회상의 초-중반부에 가장 많은 감소를 보였다. 부적 상황에 대한 부적 정서의 VAS 측정에서도 회기 시간 내와 전체회기를 통한 사전사후 결과에서 모두 부적 정서가 감소하였다. 상태-특성 불안척도,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무망감 우울증 검사지의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부적 정서가 감소하였다. 본 연구는 강한 자극의 정도를 갖는 현대 음악 중심의 자극성 음악이 분노,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적 정서의 감소에 효과적으로 작용가능하며, 자극성 음악회상의 초-중반부가 부적 정서의 경감을 위해 중요한 자극 변수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고안된 음악회상기법은 부적 정서의 경감 및 정서 조절에 효과적인 하나의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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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음악 감상이 경찰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와 피로 감소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Preferred Music Listening on Police Officers' Occupational Stress and Fatigue)

  • 김혜진;김은주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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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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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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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경찰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와 피로 감소에 선호음악 감상이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사전-사후 검사 통제집단 설계로 실험집단 19명은 선호음악 체크리스트에 근거한 약 20분의 개별 음원을 감상하였고, 통제집단 21명은 단순 휴식을 취하였다. 측정도구는 Lee(1999)가 개발한 직무스트레스 척도와 일본산업위생협회 산업피로연구회(Japan Association of Industrial Health Industrial Fatigue Research Committee, 1970)에서 개발한 피로 자각 증상 척도를 사용하였다. 선호음악 감상 중재는 2016년 10월 11일-19일까지 총 6회기에 걸쳐 진행되었다. 수집된 데이터는 SPSS for Windows 22.0로 통계 분석 처리하였는데 두 집단의 동질성 검증과 집단 간 사전-사후 검사는 독립표본 t 검증을 실시하였고, 실험집단 내 사전-사후 검사는 대응표본 t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직무스트레스 전체점수와 실험집단 내 직무스트레스 사전-사후 점수 모두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 .05). 또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피로도와 실험집단 내 피로도 감소에도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 < .05). 본 연구에서는 편의적 표집방법을 사용하였으므로 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다는 연구의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경찰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와 피로 감소에 있어 집단 간, 집단 내에서 선호음악 감상이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수용적 음악감상과 더불어 적극적 음악치료 활동을 제공하여 경찰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와 피로 감소에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재를 제언한다.

청소년의 문제 행동 특성에 따른 타악기 즉흥연주 패턴 연구 (Performance Patterns in Percussion Improvisation of Adolescents with Behavior Problems)

  • 강혜숙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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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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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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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청소년의 문제 행동 특성을 충동성향과 우울성향으로 분류하고 각 성향에 따라 그룹 즉흥연주 패턴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서울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정서 행동문제를 보이는 청소년 40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고, 남녀 각 두 그룹씩 총 4개 그룹을 대상으로 타악기 즉흥연주 프로그램이 45분씩 총 2회 실시되었다. 그룹 내 리듬 연주 패턴이 분석되었고 악기 선택, 연주 강도 및 템포, 연주 지속 시간에 있어서의 그룹별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성향별 그룹 간 즉흥연주 리듬형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난 반면, 악기 선택에 있어서는 두 그룹 간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흥연주의 강도, 템포, 지속 시간과 관련하여, 강도에 있어서는 문제 행동 특성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반면, 템포와 지속 시간에 있어서는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충동성향 그룹의 경우 우울성향 그룹과 비교해 연주 템포가 빠른 것으로 분석되었고, 평균 즉흥연주 지속시간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사가 음악치료 환경 내 즉흥연주에서의 대상별 리듬표현의 특징을 알고, 음악적 변인이 치료적으로 유의미하게 사용되도록 도울 수 있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청소년 대상군의 음악적 자기표현에 대한 치료사의 다층적인 이해와 그에 따른 민감한 반응은 자기표현 및 자기정체성 확인을 위한 해당 대상군의 음악적 시도를 촉진시키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즉흥연주 중심의 중재 효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패턴화된 감각 증진(PSE)이 뇌졸중 환자의 상지 기능에 미치는 즉각적 영향 (Immediate Effect of Patterned Sensory Enhancement (PSE) on Upper Limb Function after Stroke)

  • 한수정;권애지;박혜영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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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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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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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패턴화된 감각 증진(Patterned Sensory Enhancement, PSE) 기법이 뇌졸중 환자의 상지 기능에 미치는 즉각적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PSE와 단순 리듬 자극 간의 차이를 비교분석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와 수원시 소재의 재활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뇌졸중 편마비 환자 16명이며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각각 8명씩 배치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변인은 뇌졸중 환자의 환측 상지 기능으로 6가지 동작의 관절가동범위(ROM, range of motion)와 장악력이며 실험군에게는 PSE를, 대조군에게는 메트로놈으로 제공되는 단순 리듬 자극을 제공하였다. 실험은 음악 자극이 없을 때와 있을 때의 같은 상지 기능을 측정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측정한 값의 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동일한 실험을 총 2회 실시하여 평균값을 도출하였다. 연구 진행 결과, PSE를 제공받은 실험군은 음악을 들으며 동작을 수행할 때 상지 관절가동범위가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즉각적인 효과를 보였으나(p < .05), 대조군은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단순 리듬 자극보다 PSE가 상지 운동 향상에 더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과 음악의 청각적 패턴이 운동 범위의 확장 즉, 운동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PSE가 상지 운동 기능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을 단순 리듬 자극과 비교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음악 요소의 특징이 유도하고자 하는 신체 운동의 목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질 때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 연구의 동향: 1998-2017년 국내·국제 학술지 논문 비교 (Research Trends of Music for People with Visual Impairments: A Review of Journals Published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from 1998 to 2017)

  • 박혜영;조미란;윤은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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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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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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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1998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총 62편의 학술논문을 내용분석 하였다. 발표연대, 학술지 분야, 연구방법, 연구유형, 연구주제, 연령, 장애특성을 분석틀로 하였다. 연구결과, 최근 10년간 국내 외 모두 논문 편수가 급증하였으며, 교육학, 치료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방법에서 국내는 조사연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국외는 질적연구와 실험연구가 고르게 분포하였다. 연구유형과 주제를 살펴보면, 국내는 음악흥미와 적성을 주제로 한 인식 및 현황조사 연구가 다수였으나, 국외는 음악중재, 음악지각 및 인지를 주제로 한 음악의 영향과 경험 연구가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연령은 국내 외 모두 성인과 아동청소년으로 조사되었고 노인 대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애특성별 빈도에서 전맹, 저시력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은 반면, 중도나 중복장애는 적었다. 이는 시각장애와 음악에 관한 연구 동향을 설명함으로써 해당 분야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안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기악과 학생들의 근육과 건 증상에 대한 조사연구 (A Study of Musculotendinous Problems of Students Majoring in Musical Instruments in Korea)

  • 이은남;이은옥;이인숙;박인혜;박정숙;배상철;소희영
    • 근관절건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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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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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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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This study was undertaken to identify the musculotendinous problems and contributing factors to those problems In students majoring in musical instruments in Korea.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March 2, 1996 to March 31, 1996 from 261 music students in various geographical areas. The data were analyzed for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chi-square using SPSS $PC^+$ program.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 1. In a questionnaire survey of 261 music students, one hundred twenty five(47.9%) reported having had various musculotendinous symptoms. Twenty seven students among the those who had previous symptoms(21.9%) reported the present symptoms. 2. The experience rates of musculotendinous problems in keyboard players, string players and woodwind players were 50.3%, 48.2%, 33.3% respectively. 3. Most of the students practiced most intensively during their high school years and the musculotendinous symptoms began at the same period. 4. Pain, tenderness and stiffness were the most common symptoms, while paresthesia and motor dysfunction were rare. This indicates that most players had muscle tendinous overuse, while small number had nerve entrapment and motor dysfunction. 5. In past and present symptoms, string players experienced musculotendinous symptoms mainly in both sides of shoulders, lumbar area, left finger, and left wrist, while keyboard players experienced more symptoms in the right wrist, shoulder, fingers than left side. 6. The major contributing factors to the symptoms were weight of instrument, types of instruments, types of daily activities, duration of practice, and playing technique. 7 The most frequent treatment modalities for the symptoms were acupuncture or moxibustion, other alternative therapy such as heat compress and massage. Through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the musculotendinous problems might be increased along with their career, due to lack of knowledge about preventive measures and patterns of health behavior seeking alternative modalities rather than professional consultation. Therefore, preventive measures that focus on playing habits such as duration of practice, frequency of rest and position while playing should be developed and taught to the students, their parents, and music educators. Doctors who are interested in this area should attempt to correct the position and posture while playing of the posture. And measures for reduction of loading of instrument weight should also be develo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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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과몰입 청소년의 게임 이용동기 인식을 위한 그룹 음악심리치료 사례 (A Case Study of Group Music Psychotherapy for Improving Adolescents' Awareness of the Motivation Behind Their Excessive Online Gaming)

  • 송지선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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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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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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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그룹 음악심리치료에 참여한 게임 과몰입 청소년의 게임 이용동기 인식 변화를 탐구하고자 실시한 사례연구이다. 그룹 음악심리치료 프로그램은 회기당 60분씩 총 6회기 시행되었고, 연구 참여자는 게임 과몰입 청소년 5명이었다. 연구 자료는 세션에 참여하면서 나타난 참여자의 음악적·언어적 반응, 프로그램에서 작업한 가사와 세션 종결 후 사후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참여자의 언어 보고이다. 자료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공감되는 가사에 대해 토의하면서 자신의 내재된 부적 정서와 관계적 어려움에 대해 직면할 수 있었고, 가사 창작 작업을 하면서 게임에 몰입했던 과거의 동기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음악중재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게임 과몰입 행동에 대해 인식함과 동시에 게임 과몰입 행동 조절이 어려운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자각이 게임 이용에 대한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었고, 실제 게임 이용 행동에 있어 변화가 있었다고 참여자들은 사후 인터뷰에서 보고하였다. 치료사는 치료회기에서 완성한 음악 창작물을 일상에서도 활용하도록 제공하였는데, 이로 인해 참여자들은 게임행동 조절이 용이했다고 보고했다. 연구 결과 그룹 음악심리치료 프로그램이 게임 과몰입 청소년의 게임 이용동기에 대한 인식을 가능하게 했고, 게임이용 행동 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음악의 화음 전개 수준에 따른 감상자의 정서 지각 연구 (A Study on the Listener's Emotional Perception of Music According to Harmonic Progression Level)

  • 유해인;최진희;정현주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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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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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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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화음의 전개 수준에 따라 감상자가 지각하는 정서 차이를 비교하는 데 있다. 만 19세-29세 사이 음악 전공자 73명, 음악 비전공자 71명의 성인 144명을 대상으로, 조성(장조-단조)과 화음 전개 수준(낮음-높음)이 서로 다른 총 네 가지의 음악을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각 음악에 대해 정서적 역동감, 각성, 화음이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 선호도의 총 네 가지 항목을 리커트 7점 척도로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화음 전개 수준과 조성에 따라 감상자가 지각하는 정서적 역동감, 각성, 화음이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 선호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전공 배경을 기준으로 하여 음악 전공자와 음악 비전공자로 그룹을 나누고 화음의 전개 수준 차이에 따른 그룹 간 정서 지각을 분석하였을 때, 정서적 역동감에서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각성,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 선호도에서의 그룹 간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조성, 감상자의 외생 변인을 통제하여 제공한 음악에서 화음의 전개 수준에 따른 감상자의 다양한 정서 반응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내담자의 필요에 따른 음악 선곡 시, 화음의 전개 수준을 다르게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 체험에서 카타르시스 경험에 기여한 음악의 역할에 대한 질적 분석 (A Qualitative Analysis of the Role of Music Contributing to Catharsis During Music Experience)

  • 최진희;정현주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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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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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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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카타르시스 경험에 기여한 음악의 역할 및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음악을 통해 특정한 감정을 분출하거나 완화한 경험이 있는 일반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하여, 음악 내 카타르시스 경험을 탐구한 경험적 현상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료수집과 분석에는 현상학적 환원, 태도변경, 문헌 해석, 해석학적 순환 등이 활용되었다. 연구결과 총 3개의 범주, 5개의 주제모음 및 11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첫 번째 범주인 '음악을 통한 지금-여기'는 '심미적 경험', '음악적 참신함의 확장' 2개의 주제모음으로 구성되었으며, 두 번째 범주인 '음악을 통한 내면의 접촉'은 '내재된 정서 재경험' 1개의 주제모음, 세 번째 범주인 '음악경험에의 몰입'은 '감정의 분출 및 심화', '내적 역동' 2개의 주제모음으로 구성되었다. 논의에서는 도출한 결과를 중심으로 음악의 카타르시스적 특성에 대해 세 가지로 설명하였는데, 첫째, 음악의 심미성과 참신함이 참여자들을 음악경험에 온전히 머무르게 하였고, 둘째, 음악과 관련된 기억 및 미해결된 감정이 내재된 정서 재경험을 유도하였으며, 셋째, 음악의 구성요소별 특성이 감정의 분출, 심화, 내적 역동을 촉진하였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일반 성인의 카타르시스 경험에 기여한 음악의 특성에 대해 질적으로 접근한 연구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