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홈 시대의 도래를 맞아 에너지 기업과 소비자 간 실시간 의사소통 도구로 기대되고 있는 스마트 기기개발을 위해 소비자의 효율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정보는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했다. 총 105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 수준에 따라(평균 초과 혹은 미달) 그리고 추가적인 정보의 프레임에 따라 (경제/안보/환경/건강) 총 8가지 버전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 에너지 미달조건의 소비자들이 초과조건 소비자에 비해 환경문제를 더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조건에서는 경제 프레임 추가정보를 받은 소비자들이 다른 프레임의 정보를 받은 소비자들에 비해 에너지 절약 행동을 실행할 의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미달조건에서는 경제와 안보 프레임정보를 받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소비자의 에너지 소비량에 맞춰 관련정보를 어떤 콘텐츠로 제공하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에너지 절약 의사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달라질 수 있음이 밝혀졌다. 본 연구결과는 에너지 소비 관련 스마트기기 개발에 있어 전문가들이 참고할만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더 나아가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에 대한 문화차를 탐색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1660년부터 지금까지 350여년이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국 왕실근위대의 변천사와 조직구조, 임무에 관한 조사와 함께 왕실근위대 교대식과 한국 수문장 교대식의 비교 분석을 통해 우리에게 시사(示唆)하는 바가 무엇인지 밝혀보고자 했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자면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왕실은 영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써 350년 동안 왕을 호위하는 왕실근위대가 존재해왔다. 왕실근위대는 영국 육군 소속의 정규군으로 현재 2개 기병연대와 5개 보병연대를 비롯하여 왕립기마포병대 등이 하나가 되어 왕실근위사단을 이루고 있다. 이들의 임무는 크게 구분하면 왕을 호위하고 궁 경비, 국가 의식행사에 동원되는 임무 외에 최정예 부대로 전투에도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국의 왕실근위대와 한국 수문장 교대식 비교에 있어서는 왕 호위, 궁 경비 등과 전통계승 차원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었고, 반면 기본적인 취지와 목적, 광관상품화 과정, 전담조직 등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왕실근위대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이미지로 잡아온 반면, 한국 수문장 교대식은 사적자료의 고증을 통한 문화재연 행사로 전통계승, 관광산업적 측면을 강조해왔지만, 세계의 유일의 독특한 왕실 호위 및 경비 문화를 전반적으로 담을 수 있는 콘텐츠로는 미흡한 점이 있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지오투어리즘(Geotourism) 관련 연구 활동은 지형학, 지질학, 관광학 등을 비롯한 제 학문간 각각의 논리적 전개와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져 오고 있다. 2013년 5월 현재 국내 전문 학회지 등을 통해 발표된 지오투오리즘 관련 논문 및 연구보고서 등은 모두 172편이다. 이들 연구는 자원개발(자연자원개발, 인문자원개발, 지오파크 개발), 보존 관리, 교육개발, 지오투어리스트, 주민참여 및 홍보 마케팅, 정책적 접근 등 크게 6개의 주제로 분석하였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자원개발을 다룬 논문이다. 이 분야는 가치 있는 지형 및 지질경관자원 개발과 관광자원으로의 활용방안, 문화지형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개발, 지오파크 가입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지오투어리즘 연구동향은 지형학 등 지리학계의 활동이 지질학계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이들 주제들 역시 특정분야에 편중되어 왔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들 주제들 간의 연구 비중에 있어 균형을 이루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더욱 다양한 새로운 연구 주제 개발도 요구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민-지자체-학계가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물인터넷 (Internet-of-Things, IoT) 장치들의 개수와 기능은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향상될 것이다. 그러한 장치들은 방대한 양의 시간에 제약을 받는 데이터를 생성할 수도 있다. IoT 상황에서, 데이터 관리는 데이터를 생성하는 객체와 장치 그리고 분석 목적과 서비스를 위해 그 데이터를 액세스하는 응용 사이의 중간 계층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덧붙여, 대부분 IoT 서비스들은 데이터 가용성과 데이터 전달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호스트 중심 보다는 콘텐츠 중심이다. IoT는 모든 통신 장치들을 상호 연결할 것이고, 그리고 장치들과 객체들에 의해 생성된 또는 관련된 데이터를 글로벌하게 액세스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포그 컴퓨팅은 최종 사용자 근처의 네트워크 에지에서 데이터와 계산을 관리하고, 그리고 최종 사용자들에게 낮은 지연, 고대역폭, 지리적 분산으로 새로운 유형의 응용들과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본 논문에서는 시간 민감성을 보장하면서 효율적이고 신뢰적으로 IoT 데이터를 해당 IoT 응용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에지와 포그 컴퓨터 클라우드의 완전 분산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지-포그 클라우드에 기반하고, 그리고 정보 중심 네트워크와 블룸 필터를 사용하는 $EFcHD^2$ (Edge-Fog cloud-based Hierarchical Data Delivery) 방법을 제안한다. $EFcHD^2$ 방법에서는 IoT 데이터의 특성인 지역성, 크기, 실시간성과 인기도 등을 고려하는 에지-포그 클라우드의 적절한 위치에 그 IoT 데이터의 복사본이나 에지 노드에 의해 전 처리된 특징 데이터를 저장한다. 그리고 제안하는 $EFcHD^2$ 방법의 성능을 분석적 모델로 평가하고, 그것을 성능을 포그 서버 기반 방법 그리고 CCN (Content-Centric Networking) 기반 데이터 전달 방법과 비교한다.
본 연구는 국회전자도서관의 품질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하기 위하여 평가 도구를 설계하여 품질을 측정하였고,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ISA(Importance-Satisfaction Analysis) 기법을 적용하였다. 국회전자도서관 품질 평가 도구는 선행연구들에 기반하여 콘텐츠, 서비스, 그리고 시스템의 품질 차원으로 구성하였고 각 차원의 세부적인 항목은 선행연구 및 이용자들의 요구사항 분석을 통해 설계되었다. 각 세부 항목에 대한 측정지표에는 DigiQUAL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요도와 만족도가 사용되었다. 국회전자도서관 품질 평가는 질문지법을 통해 수집된 이용자 270명의 응답을 사용하여 Excel 2007과 PASW Statistics 18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측정된 품질 평가 값을 사용하여 국회전자도서관 개선방안 수립을 위해 ISA기법을 적용하였고 그 결과 국회전자도서관 품질 차원 및 세부항목들 중에서 유지, 집중, 저순위, 그리고 과잉 품질 영역을 도출하였다.
호텔산업에서 직원의 성과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변인으로 크게 조직적 차원과 개인적 특성으로 나누어 연구되어 오고 있다. 특히 개인적 특성은 고용시점에서 고려사항으로서 더 깊이 연구되어야 할 변인으로 보아진다. 이에 본 연구는 개인적 특성의 하나로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인 정서지능을 주요 변인으로 채택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적 목적은 정서지능이 구조적 모델 안에서 직무태도의 변인인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주는 영향관계를 검증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 목적을 위해, 편의 표본추출 방식으로 한국의 특1급호텔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으며 데이터분석을 위해 SPSS와 AMOS 4를 이용한 구조 모형방정식을 통해 연구가설의 유의성을 측정하였다. 그 연구 결과, 정서지능의 감정 인지와 감정이해 요인이 모든 직무만족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상대적으로 감정 인지가 직무만족 각각의 하위 변수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직몰입은 동료와 호텔 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만족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 통해, 해당호텔에 적합한 심리요법 또는 이에 상응하는 호텔 교육프로그램을 직원교육 콘텐츠의 하나로 적용시킬 필요성이 제안된다. 왜냐하면 정서지능은 훈련 등을 통해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통신망이 광대역화 됨에 따라 다양한 양방향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IPTV의 셋톱박스와 스마트 카드 간에 전달되는 데이터가 셋톱박스 내에서 대부분 전달되기 때문에 맥코맥 핵 공격을 이용하여 불법적으로 콘텐츠 내용에 접근하여 합법적인 권한을 획득하는 불법 사용자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다. 이 논문에서는 스마트카드로부터 셋톱박스까지 연결된 데이터 라인을 불법 사용자가 동일 기종의 다른 셋톱박스를 이용하여 불법적으로 IPTV 서비스의 접근 허가를 받으려는 맥코맥 핵공격(McComac Hack Attack)을 예방하기 위한 셋톱박스 접근 보안 모델을 제안한다. 제안 모델은 사전에 셋톱박스에 사용가능한 스마트 카드의 상태정보를 등록하여 불법적으로 접근허가를 승인받으려는 사용자를 인증서버에서 점검하여 점검 결과를 셋톱박스에 통보하여 불법 사용자를 사전에 예방한다. 특히, 제안 모델은 Pseudo 랜덤 함수를 통해 생성된 임의의 난수와 비밀값을 통해 이웃 링크 설립과 상호 인증 과정에 사용되는 공개키에 적용하여 셋탑박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2010년 말의 종편 승인 결정에서 현재 시점에 이르기까지 한국 방송산업은 상당 수준의 구조적 변동을 겪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모습 하나는 단단한 수직결합 체계를 통해 국내 방송영상산업에서 강력한 콘텐츠 지배력을 유지해오던 지상파 제작 단위로부터 핵심 인력이 대규모로 유출되고 있는 현상일 것이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은 제작자 엑서더스 현상의 배후로서, 상업적 거대 미디어기업을 통해 방송부문에서 시장논리를 확대하려는 목적의식적 제도설계의 존재를 지목하고, 이와 같은 외부 요인이 방송산업 내부의 다양한 요인들과 맞물려 어떠한 양상을 빚어내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그 결과, 지상파 잔류보다는 이탈이 개인적 사회적 보상 차원에서 더 다양하고 더 큰 긍정유인을 제공한다고 본 제작자들 나름의 합리적 선택을 매개로 현재와 같은 대규모 이탈이 발생되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복합 미디어 기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창의성 재배치 과정이, 장기적으로 제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귀결될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이 연구는 현재의 제도적 설계에 내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
본 연구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360도 동영상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 차세대 실감미디어에 대한 사용자 관점의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한 때, 3D 영상의 광풍이 불더니 곧 초고화질(UHD) TV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지금은 가상현실이 실감미디어를 대표하는 그리고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라는 표현으로 미래 혁신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다. 가상현실이 이렇게 산업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미디어 풍요성, 상호작용성, 프레즌스, 신체소유감, 사용자 경험 그리고 시지각과 같은 가상현실과 관련된 여섯 개의 이론적 접근을 통해 학술적 이해와 더불어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가능성을 담아내고자 한다. 이 여섯 개의 이론은 3D 영상과 같은 실감미디어 연구에 많이 사용되는데, 미디어 풍요성과 상호작용성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 태도를 형성하는 주요한 요인이고, 프레즌스는 몰입을, 사용자 경험은 총체적 심리적 반응을 그리고 시지각은 '본다'라는 경험이 뇌의 활동과 더불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겪는지 설명한다. 특히 신체 소유감은 그간 미디어 연구에 적용된 사례가 많지 않으나 가상현실 연구에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론으로 추후 실감미디어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과 관련된 사용자 관점의 주요 이론은 가상현실을 연구하는 연구자는 물론, 하드웨어와 콘텐츠 제작자에게도 많은 함의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미디어 효과 연구 분야에서 수용자 요인인 인지욕구와 맥락 요인인 주목도가 메시지에 대한 정보습득과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해 살펴본 연구이다. 대부분의 미디어 효과에 관한 선행 연구들은 TV나 신문 인터넷 등의 뉴스 콘텐츠가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 미디어의 뉴스 못지않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TV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한 수용자 효과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다큐멘터리 수용자의 인지욕구와 주목도가 수용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메시지 정보를 풍성하게 다루고 있는 텔레비전 시사다큐멘터리 수용자의 인지욕구와 주목도가 메시지의 정보습득과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통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수용자 요인인 인지욕구 변인은 집단내 변인으로 설계한 후, 조작이 가능한 주목도 변인의 높고 낮음에 따라 2개의 집단으로 임의로 구분하고, 동일한 시사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시청하게 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피험자들의 인지욕구, 정보습득과 이해 정도 등을 측정하였다. 모두 135명으로 구성된 피험자들의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인지욕구가 높은 피험자들은 메시지에 대한 정보습득과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수용자의 주목도는 메시지에 대한 정보습득과 이해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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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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