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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가곡의 시조, 전통 가곡 수용 고(考) - 홍난파 가곡을 중심으로 - (A Study of Acceptance of Sijo, traditional Gagok by Modern Gagok)

  • 신웅순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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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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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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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고는 시조와 전통 가곡이 어떻게 근대 가곡에 수용되고 있는가를 비교 검토해보는 논문이다. 시조의 초 중 종장의 석줄과 근대 가곡의 2모둠, 전통 가곡의 중여음, 시조의 여박과 근대 가곡의 간주, 시조의 어단 성장과 근대 가곡의 장행갈이가 그것이다. 첫째는 '시조의 석줄과 근대 가곡의 2배수 모둠'에 대한 논의이다. 홍난파는 시조의 석줄을 살리면서 근대 가곡을 2배수로 모둠지어 처리했다. 음악과 시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간주를 넣거나 시조의 종장을 두 줄로 늘려 쓰는 방법을 택했다. 둘째는 '전통 가곡의 중여음, 시조의 여박과 근대 가곡의 간주'에 대한 논의이다. 근대가곡의 2배수 모둠의 처리 과정에서 전통 가곡의 중여음과 시조의 여박에 해당되는 곳에 근대 가곡의 간주를 넣었다. 근대 가곡에서 전통 가곡과 시조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는 '어단 성장'에 대한 논의이다. 전통 가곡과 시조는 어단 성장으로 되어 있다. 시조의 3음절일 경우 처음 음절은 짧게 둘째 음절은 길게 소리를 낸다. 시조의 이런 창법이 홍난파의 근대 가곡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넷째, '행갈이'에 대한 논의이다. 시조가 고시조와 현대 시조가 구분되어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장행갈이이다. 이은상은 시조를 석줄로 써서 6줄의 장행갈이는 하지 않았다. 홍난파는 근대 가곡 '봄처녀'에서 5줄로의 장행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봄처녀'의 장행갈이는 현대 시조와 맥을 같이하고 있어 주목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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