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Japanese elderl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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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촌 여성노인 A의 생애구술에서 드러난 삶의 원동력 (An Authobiographical Narrative Interview Study on Life-Driveing Forces of A, a Female Farmer from Chonbuk Rural Area)

  • 오마리아;김하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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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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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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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전북농촌에서 평생 살아온 여성노인 A의 삶의 주제를 찾아본 생애구술사 연구이다. 약 40여회의 면담에서 드러난 A 삶의 주제는 본인의 자율학습과 자식교육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인데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A는 어려서 야학당에 다니며 공부를 했다. 둘째, 일곱 자녀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농사를 짓고, 가마니 짜기, 삼베 짜기, 누에치기 등을 하고, 농산물과 해산물을 팔고, 쌀계의 계주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셋째, 아들교육이 우선되어 딸들 교육은 어려웠으나 누에가 크면 팔아서 갚는다고 "외상입학"을 시키기도 하면서 어렵게 이어갔다. 동시대 많은 여성노인이 교육기회박탈에 아쉬워하기만 할 때 본인과 자녀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A의 삶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사회변화의 힘이 개인의 능동적인 노력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비슷한 삶의 주제를 가진 이들의 구술생애 연구가 활성화되어 능동적이며 주체적인 농촌 여성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화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액티비즘 분석 연구 - 톰 무어의 '100바퀴 챌린지'와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심으로- (A Study on Contents Activism Analysis using Social Media - Focusing on Cases Related to Tom Moore's 100 Laps Challenge and the Exhibition of the Statue of Peace -)

  • 신정아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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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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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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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콘텐츠 기획과 제작, 유통의 과정을 통해 자기실현과 사회적 연대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콘텐츠 액티비즘으로 정의하고, 구체적인 실행 단계를 유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례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콘텐츠 액티비즘의 실천이 갖는 사회적 의미와 효과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은 선행 연구 검토를 통해 전통적 액티비즘과 콘텐츠 액티비즘의 차이를 살펴본 후 콘텐츠 액티비즘의 구체적인 실행 과정을 7단계로 유형화하였다. 콘텐츠 액티비즘의 실행모델은 1)문제의 발견, 2)현상 인식과 정보의 수집, 3)액티비즘 대상 및 목적 설계, 4)콘텐츠 기획과 제작, 5)콘텐츠 유통과 확산, 6)액티비즘 참여 및 효과 공유, 7)지속적인 액티비즘 과제 검토 등 7단계로 유형화하였다. 이 모델을 적용하여 본 연구에서는 콘텐츠 액티비즘 사례 두 가지를 분석하였다. 첫 번째 사례는 코로나19의 공포가 확산되던 2020년 초, 100세 생일을 앞둔 노인이 기획한 뒷마당 100바퀴 챌린지이다. 영국에 사는 톰 무어 경은 국가보건서비스 소속 의료진들이 보호장비가 부족하여 코로나 감염과 사망이 증가하자, 이들을 돕기 위해 뒷마당 100바퀴 걷기에 도전했다. 암 수술과 낙상 후유증으로 보조기 없이 보행이 어려운 그의 도전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글로벌 연대를 이끌어냈다. 두 번째 사례는 2019 일본 아이치트리엔날레 기획전시 김서경, 김운성 작가의 '표현의 부자유, 그 후'를 분석한 다.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는 평화의 소녀상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전시하는 프로젝트였으나 극우 세력들의 협박과 공격으로 전시 3일 만에 철회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해외의 예술가들은 트리엔날레의 결정에 저항하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소녀상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고 공유하면서 평화의 소녀상이 갖는 역사적 의미에 공감했다. 예술가들로부터 시작된 액티비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 사는 평범한 시민들의 집과 일터, 거리로 확장되었다. 두 사례는 콘텐츠를 통해 누군가와 연대하고 소통하면서 사회적 실천을 이끌어낸 콘텐츠 액티비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콘텐츠 액티비즘은 소셜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리터러시이자 윤리적 실천의 도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