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사이버문학론의 전개과정은 문학장의 형성과 충돌, 집단지성을 통한 상징권력 추구와 욕망의 이중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모든 욕망은 권력지향적일 수밖에 없는데, 사이버문학론은 네트워크-공간의 비평주체들이 공존의 인문학을 표방하면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96년 "사이버문학의 도전" 출간과 계간 "버전업"의 창간으로 본격화된 사이버문학론은 인공자연의 탄생을 예술의 변화와 연결 지으려는 학문적 시도였지만 문학장을 형성하게 된 배경에는 현실공간의 문학장이 가상공간을 영토화하려는 시도를 막고, 자체적으로 문학장을 형성하려는 상징권력에 대한 욕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사이버문학론의 실패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 사이에서 비평권력의 모순된 욕망이 충돌했기 때문이다. "버전업"은 본격문학과 사이버문학에 대한 사회적 구별짓기, 곧 계급적 차별화를 해소하고자 시도하였으나 스스로 본격문학을 닮아감으로써 오히려 계급적 차별화를 공고히 했다. 90년대 사이버문학론은 상징권력에서 드러난 욕망의 모순과 구별 짖기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인공자연의 탄생에 대한 최초의 문학적 대응이었다. 문학 담론은 항상 당대의 사회적 조건(기술적 진보를 포함하는)과 예술 텍스트의 관계를 탐구해 왔다. 인공자연의 문학장 안에서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비평담론을 생산하는 것은 기술편집시대 문학의 중요한 과제이며, 인문학과 기술이 공존해야 하는 당위이다.
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Cultur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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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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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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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This paper is the author's personal experience and interpretation as a student whilst participating in Professor Kyung-Sook Shin's English Literature graduate course, "Literature and Technology II: Feminisms and Digital Humanities," during the 2019 spring semester at Yonsei University, South Korea. Exploring the intersections of literary feminist theory and digital humanities, this paper examines not only the content, but also the methodology and political effects of collaboratively digitally annotating Elizabeth Barrett Browning's epic novel/poem, Aurora Leigh (1856) through the medium, Google Docs. In particular, this paper observes the students' interaction with the digital tools and literature-related pedagogy in two main parts. First, the democratic political nature of classroom culture when creating a new language/code during annotation. Second, the coexistence of cyberspace and the physical classroom space and its effect on time, specifically in the archival of the past, influencing of the future, and the splitting into the present multiverse. From a student's perspective in digital literary annotation, this paper shows that technology could become a way to decolonize and reprogram education to be more inclusive and collaborative.
In Europe side, Most of North Korean refugee lives in New Malden, Kingstone resident with South Korean and international student near London, United Kingdom (UK).The reason why dispersed around in Europe is can be issue in societies with secure problem and temporary protection status have to be accept for change the concept in international law and refugee law. their ethnicity is organized by North Korean defectors, South Korean, Korean-Chinese in the area of New Malden and Kingstone.it means small unification is going to foundation on abroad. also their solidarity of diasporic integration development would ahead. and have to organise of Coexistence between U.K and thier ethnicity. for Humanitarian way for vulnerable. But Europe is not the most welcoming place for North Koreans at the moment. The European Alliance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 an advocacy group, reported in 2015 that many European countries had rejected the vast majority of North Korean asylum cases. Partly this is to do with how governments view North Korean defectors: the UK "considers North Koreans as South Korean citizens, thus excluding them from refugee status".
본 연구는 지식과 정보의 발달과 강화로 인해 우리사회가 지식기반사회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이는 지식의 위상이 변하면서 지식의 확대와 성장 속도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문간의 경계가 약해지면서 상호 침투하는 형상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상호작용이 일반 교육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분석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논점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지식 유형의 변화 양상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식의 계통과 기능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식의 역할 변화를 정리하였으며, 지식기반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간 및 사회상을 개괄적으로 제안한 다음 앞으로의 지식의 변화와 그것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인문사회과학적 프로그램을 제시함으로써 지식기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일반이론 및 학제적 연구의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방안 제시를 통해서 실험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이 방안들이 지식기반 사회에 있어서 지식의 재편 방향을 지시하는 기초적 가이드 라인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결론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In these days, we come across a growing interest in animals from various perspectives. Considering that the posthumanistic point of view forms the major stream of postmodern humanities, ethics and philosophies, this paper tries to study the liminality between human beings and animal as appear in postmodern plays. The cases of a middle-aged architect falling in love with a goat (The Goat, or Who is Sylvia? by Edward Albee); An abandoned (human-)dog that encounters his old mistress under the moonlight (A leaseholder by Yoon Young-sun); Coexistence of men, dog, plants in a Country life (White Cherry by Bae Sam-sik); A Mutual sympathy between a swarm of bees and a woman dying of cancer(Bee by Bae Sam-sik) were discussed referring such concepts as 'Otherness' of Derrida, 'Becoming'of Deleuze, 'a bare life' of Agamben and ecological co-existence. In The Goat, the moment of Martin who happened to meet a goat's eyes in a suburbs can be paralleled with that of Derrida who one day found himself caught up with the gaze of a cat in the bathroom while he was naked. They shared the common experience in that they went through the ontological and mysterious abyss that rendered them to raise the question of "Who am I ?" In A leaseholder, a young woman returns to her hometown exhausted by the calculating human society and meet her old time (human-dog). This story reminds us of Agamben's werewolf, Levinas's dog Bobby and Derrida's Zootobiography. He, an abandoned pet, both excluded and included from human society, now appearing as a mysterious human-dog, welcomes, embraces, and comprehends his old mistress and exposes his individual remorses and passions as an animal-subject. In White Cherry, the author describes the coexistence of all the life-beings such as an old dog, a golden bell tree, the deceased daughter and even a fossil remains in a country life. Bee is a story of a beekeeping village where bees were leaving and disappearing. A swam of bees fly down on a woman who was dying of cancer. With physical and spiritual empathy the dying woman helps the swarm of bee to conduct a new birth and a new life.
Objectives : To define an everyday ethics for students and doctors of Korean Medicine, people who desire treatment, cultivation and healing through Korean Medical means by determining its conditions and characteristics. Ways of constructing its contents fit for contemporary society were discussed. Methods The threefold Heaven-Earth-Human theory, Yinyang theory, circulation of the Five Phases along with contents of classics such as 『Huangdineijing(黃帝內經)』, 『Guanzi(管子)』, 『Zhongyong(中庸)』, 『Daxue(大學)』, 『Beijiqianjinyaofang(備急千金要方)』, 『Donguibogam(東醫寶鑑)』 were newly interpreted or quoted for explanation. Results : The elements that construct natural ethics and Natural Ethics were established as following: the natural perspective of Nature and People, natural sustainability as fundamental principle, co-existence and initiative circulation as fundamental rules, education and cultivation of lay people, and professional character and competence. Conclusions : The authors suggest a reconstruction of the inherent philosophy, ethics, principle, rule, life guidelines of Korean Medicine within the framework of "natural ethics" and "Natural Ethics" as a prior task for better integration of traditional KM into contemporary society.
이 연구는 2011년<기초 교육 개혁 가요(실행)>에 따른 중학교 <역사와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나타난 문화다양성 교육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도되었다. 그 결과, 교육과정에서 교육목표는 다양한 시간, 공간 배경,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1] 세계시민교육을 반영하여 문화다양성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실현할 것을 강조하였다. 교육과정 지침서에는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문화다양성에 대한 지식 습득과 시회생활에 중요한 기능을 파악하며, 세계 구성원으로서 요구되는 태도와 자질을 가짐으로 세계시민이 되는 다원적 리터러시 능력을 함양하는 교과"라는 목표가 명시되어 있다. 교과서에서는 문화다양성교육에 대해 주로 학년별 주제는 교육과정 표준에 따라 7학년의 교육영역은 '인간의 공동체 생활', 8학년의 교육영역은 '중화문명의 기원과 발전', 9학년의 교육영역은 '세계와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주제 범위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범위에 따라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는 문화다양성 교육의 측면으로 다양성, 정체성, 상호 관계성이라는 세 가지의 요소가 포함되어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 논문은 '감정 기계' 모티프를 설정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포스트 휴먼 현상이 매우 오래된 이야기 속 피조물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인문학과 기술 문명,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역사적 경계를 넘어서 공유되는 인류의 보편적이면서도 지적인 상상력에 기반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신화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간을 닮은 피조물들, 기술 문명 시대의 정교한 기계 장치를 통해 공포와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던 기계 인간들, 디지털 기술 혁명 속에서 초월적인 형상과 능력을 갖게 된 포스트 휴먼들을 살펴봄으로써, 각각의 시대에 감정기계에 느꼈던 감수성과 인간다움의 조건을 밝히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 기계의 경계가 모호함을 이해하고, 인간중심적 인문학의 한계를 넘어, 21세기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과 자연, 기계의 공존에 대해 음미해 보았다.
한국사회에 아시아계 이주민 유입이 증가하고 이들과 한국인들 간의 국제혼이 증가하면서 이주 2세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아시아계 이주민 2세 가운데 본 논문은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과 한국인들 사이에 태어난 자녀 즉 이주 무슬림 2세와 이주 무슬림 1.5세에 관해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을 코슬림(Koslim)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규정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하여 이미 널리 알려진 코시안(Kosian)이라는 용어가 지역적 개념에 근거한 반면, 코슬림이라는 용어는 본 연구팀이 이주자의 종교를 중심으로 규정한 종교-문화적 개념의 용어이다. 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소수집단으로 살아가는 코슬림들과 그들의 생활세계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과 태도를 직접 설문조사하고 분석함으로써 그들과 공존과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자 했다. 코슬림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 실태 및 사회적 거리감을 조사하기 위해 사회 인구학적 특성, 고정관념에 따른 사회적 거리감, 한국인들의 코슬림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지적 인식, 감정적 인식 정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였다. 끝으로 코슬림의 생활세계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에 대해서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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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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