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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의 근원』과 『예개(藝槪)』에 나타난 예술의 의미 (The meaning of art revealed by The origin of the work of art and An outline of art)

  • 김현종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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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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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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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근원』과 청말의 문학이론가 유희재의 『예개』에서 나타난 동서양 예술에 대한 견해의 공통지평을 발견함으로 인하여 예술일반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 두 사람만의 견해가 아닌 예술일반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개념일 것이다. 이러한 예술에 대한 근본개념을 동서양이 오래 전부터 공유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이며, 이러한 근본개념은 현 시대의 예술에게 요구되는 사유의 핵심내용이다. 이 연구는 핵심적인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째는 언어와 사유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의 의미가 어떻게 사유될 수 있는가이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단순한 대화의 수단이 아닌 존재자체의 사유를 결정짓는 중대한 매개체"라 주장하는데, 『예개』에서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발견하였다. 둘째는 하이데거가 주장한 "예술은 기본적으로 시짓기"라는 의미에 대한 『예개』와의 접점이다. 시짓기는 단순히 그 내용읽기나 이미지와 관계없이 '시어'를 통해 기투의 형태로 사유되지 않은 부분을 사유하게 만드는 것이다. 셋째는 하이데거의 '숙고하는 앎'에 대한 유희재의 상응하는 견해이다. 이러한 하이데거의 예술에 대한 주장과 중국고대의 문학예술 전반을 연구한 유희재의 견해를 비교함으로 동서양 예술의 공통 접점을 찾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