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분의 단품향신료와 카레분(curry powder)을 메탄올, 에틸아세테이트, 헥산으로 추출하여 수율, 항산화 효과, 총페놀함량, 총토코페롤 함량을 측정하였다. 메탄올, 에틸아세테이트, 헥산의 추출 수율은 각각 $6.4{\sim}42.9$, $3.9{\sim}26.2$, $1.6{\sim}29.2\;%$로 극성이 높아질수록 수율이 증가하였다. 미강유의 각 용매별 추출물을 1,500ppm 첨가하여 Rancimat로 유도기간을 측정한 결과 메탄올 추출물은 rosemary, sage, ginger, turmeric, nutmeg 순으로 우수하였고, 에틸아세테이트 추출물은 rosemary, sage, oregano, thyme, ginger의 순이었으며 헥산 추출물은 rosemary, sage, oregano, ginger, thyme 순이었다. 1,500ppm을 미강유에 첨가하였을 때 BHT보다 유도기간이 길게 나타난 향신료는 3가지 용매 추출물에서 공통적으로 rosemary, sage, ginger, oregano, thyme이었으며 이들 향신료를 200, 500, 1,000, 1,500, 2,000 ppms 농도로 미강유에 첨가한 후 유도기간을 측정한 결과 rosemary와 sage는 헥산 추출물 2,000ppm에서, ginger는 메탄올 추출물 2,000ppm에서 우수한 효과를, oregano와 thyme은 에틸아세테이트 추출물이 1,500ppm과 2,000ppm에서 큰 차이 없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Rosemary의 혼합에 따라 ginger와 thyme의 항산화 효과가 크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으나 상승효과라기 보다는 rosemary로 인한 유도기간의 연장 효과였다. 총페놀 함량은 메탄올 추출물은 $17,924{\sim}801\;mg%$, 에틸아세테이트 추출물은 $13,893{\sim}57\;mg%$, 헥산 추출물은 $6,864{\sim}12\;mg%$이었으며 총페놀함량과 항산화 효과가 일치하지는 않았다. 토코페롤의 경우 oregano가 3194.8mg%로 가장 높았으며, sage 1014.8 mg%, rosemary 571.1 mg%, thyme 187 mg%였고 ginger에서는 토코페롤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토코페롤함량과 항산화 효과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