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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구원관 연구: '인류보완계획'을 중심으로 (Understanding the Soteriology of the Film : Focusing on the 'The Human Complementation Project')

  • 이길용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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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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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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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글은 1997년도에 개봉된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The End of Evangelion>에 나타난 구원관 연구를 주목적으로 한다. 구원을 이야기 할 때에는 지금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제로 한다. 역사 종교들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도교, 불교, 이슬람 등도 예외는 아니다. 그들 역시 인간의 원죄를 이야기 하고, 또 인간의 어두움(無明)을 지적한다. 그러한 원죄와 무명이 인간을 보다 더 완벽한 경지로 가지 못하도록 한다고 본 것이다. <에바>의 구원관도 그런 구조적 특징을 공유한다. <에바>에서 구원을 요청하는 그룹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젤레>와 겐도, 그리고 신지 등은 각자의 희망에 따라 구원을 요청하고 실현하려 애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인류 전체를, 혹은 개인을 결핍의 존재라고 보고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인 구원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구원의 완성을 '지금', 그리고 '이곳'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현세적 특징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점에서 <에바>의 구원관은 기존 종교들과 공유하는 바가 적지 않음을 이 글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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