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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 Raisonne)의 국내 편찬 활성화를 위한 사례분석 연구 (A Case Analysis Study for Vitalization of Domestic Compilation of Catalogue Raisonne)

  • 정공주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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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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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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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 raisonne)는 한 작가의 주요한 모든 작품를 목록화하여 작품과 관련된 학술적으로 중요한 기록정보를 기술한 예술가의 총체적 작품기록물로 정의 할 수 있다. 이러한 카탈로그 레조네는 전시 기획자 및 연구자들의 연구자료는 물론 작품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기초적인 자료로 이용된다. 국내의 카탈로그 레조네의 제작은 시작단계에 있으나 국외의 경우 미술관련 기관과 작가의 재단이 주축이 되어 작가의 카탈로그 레조네의 활발한 제작을 진행해오고 있다. 카탈로그 레조네는 작품과 관련된 정보에 대한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카탈로그 레조네의 기술요소는 작가의 작품 및 작업의 특성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이에 국외에서 출판된 작가의 카탈로그 레조네의 사례를 분석하여 카탈로그 레조네가 가지는 특성 및 기술요소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고, 이를 국내 작가들의 권위있는 카탈로그 레조네의 활발한 제작에 기여하고자 한다.

미술 큐레이팅과 출판의 관계적 지형 (Relational Topography of Curatorial Practices and Publications)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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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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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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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고는 미술 큐레이팅과 출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관계적 지형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를 제안하고자 한다. 미술에 관한 출판은 미술실천의 매개와 보급의 주요한 수단으로서 기능한다. 또한 오리지널 창작품과 그에 대한 담론을 가시화하는 큐레이팅 행위의 은유적 공간으로서, 다양한 미술실천을 수렴하는 집합적인 성격도 지닌다. 이에 본고는 미술 큐레이팅으로서의 출판에 함의된 복합적인 양상과 그 표명의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본고의 본문에서는 우선, 작품을 제작하고 그것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출판물을 활용한 세스 시글라웁, '프린티드 매터'를 설립하여 미술가가 제작한 책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 평론가 루시 리파드 등의 사례를 통해 '전시'로서의 출판 개념을 살펴본다. 그리고 실험적인 큐레이팅에 내재된 지적 서사를 인쇄물을 통해 드러내어 큐레이터의 목소리를 담은 출판물의 위상이 높아진 시대적 변화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미술 큐레이팅 행위에 진정성과 권위를 부여하며 큐레이터 페르소나에 대한 사회적 이목을 높인 카셀 도쿠멘타의 출판 전략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 과정은 미술 큐레이팅에 대한 확장된 이해를 도모하고, 미술계 내에서 큐레이팅의 일환으로 여겨지는 출판행위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제실 박물관에서 이왕가 미술관으로: 컬렉션 목록으로 본 소장품의 구성과 특성 변화 (The Transition from the Imperial Museum to the Yi Royal Household Art Museum: Changes in the Composi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Collection as Seen through Its Inventory)

  • 목수현
    • 박물관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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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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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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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1909년에 설립된 제실박물관은 한국 박물관의 효시이자 그 컬렉션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제실 박물관이 창경궁에 설립될 때에는 박물관만 설립된 것이 아니라 동물원, 식물원이 함께 설립되었다. 이 세 시설은 1911년 이후 함께 창경원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동물원과 식물원은 1938년에 박물관 소장품이 이전될 때에 창경원에 남게 되었고 이왕가 박물관 소장품 중 일부도 창경원에 남게 되었다. 이때 남겨진 소장품 가운데에는 왕실에서 사용하던 가마나 갑옷 등 민속품도 있었고 조류박제 등도 있었다. 이 조류 박제는 창경원 명정전의 회랑에 전시되기도 하였으며, 명정전 뒤쪽에 있는 표본실에도 전시되었다. 특히 조류 박제는 제실 박물관(이왕가 박물관)의 특성을 재고하게 하는 것이다. 제실 박물관은 설립 초기부터 고려 청자 등 도자기, 불상, 회화의 명품을 주로 수집하여 미술박물관의 성격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은 제실 박물관의 특성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제실 박물관은 살아 있는 동물을 수용한 동물원, 열대 식물을 기르는 온실 등을 포함한 식물원과 더불어 조류박제 등 표본을 수집함으로써 초기에는 박물학적 관점에서 종합 박물관의 특성을 지향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물관의 일반 사무를 담당한 시모고리야마 세이이치는 1908년부터 1917년까지 조선산 조류 표본을 수집하고 이를 목록화함으로써, 동물원과 식물원이 단순한 놀이 동산의 성격만 지닌 것이 아니라 박물학적 목적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다만, 제실 박물관(이왕가 박물관)은 박물관이 지녀야 할 수집, 전시 기능에 더해 연구와 교육 기능을 해야 하는 근대 박물관의 특성에서 연구와 교육 기능은 상대적으로 미비했다. 조선산 조류 박제 등은 수집은 이루어졌으나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이 박물관의 소장품이 박물학적 관점에서 수집되었으나, 보다 전문적인 연구로는 나아가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이왕가 박물관 소장품 목록과 이왕가 박물관 소장 조선산 조류 목록 등을 통해 이 박물관의 특성이 변화했음을 고찰하고자 한다.

페르낭 크노프(Fernand Khnopff)의 작품에 나타난 벨기에 상징주의와 내셔널리즘 (Fernand Khnopff's Belgian Symbolism and Nationalism in I Lock My Door upon Myself)

  • 정연심
    • 미술이론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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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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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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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This paper examines Fernand Khnopff's Symbolism, focusing on the I Lock My Door upon Myself as a manifesto of his artistic credo in style and theme. Its title was originally in English, originating from the poem "Who Shall Deliver Me?" by Dante Gabriel Rossetti's sister Christina Rossetti. I use the term "Social Symbolism" which combines a nationalist perspective with traditional French Symbolism, in order to explain how the image of Bruges is represented in his oeuvre. Symbolism calls for psychological introspection evoking death, love, silence, and solitude and recluse from realty in pursuit of the Unknown and the Ideal. Although Khnopff shared this idea, he departed from symbolist tradition by incorporating a political milieu in his paintings. First, I discuss Khnopff's early stage in the formation of his artistic concept, including his family background as well as his early opportunity to visit the Exposition Universelle in Paris where he formed his early interests in aesthetics, philosophy, literature, mythology and Egyptian art. His early works, La Painture, la Musique, la Poesie(1880-1881), Le Crise(1881), and En ecoutant Schuman(1883) reveal his favorite subjects which were quite prevalent in the symbolist traditions of both Belgium and France. By looking at Khnopff's paintings, I endeavor to situate his Symbolism in the context of the development of Belgian modernity and cultural nationalism. Second, my analysis of Khnopff creates a new overview of Symbolism in Europe, especially in Belgium. In the absence of socio-political integration, the Symbolist painter adds nostalgic meaning to the landscape of Bruges. The scene of Bruges illuminates the social atmosphere in Belgium at that time. Since Belgium became an independent country, it tried to differentiate its own cultural and national identity from France. There was a powerful social movement for Belgium to claim its own identity, language, and culture. Bruges was, for Symbolists, the epitome of Belgium's past glory. This encouraged the formation of Belgian nationalism centering on Brussels, as I demonstrate in Khnopff's Bruges-la-Morte(1892). The relationship between Symbolist artist and writers is crucial for understanding this development. Khnopff, for instance, illustrated or provided frontispieces for many Symbolist writers such as Rodenbach, Peladan, Spencer and Le Roy. Khnopff did not objectify the exact meaning, but rather provided his own subjective interpretation. In this respect, I Lock My Door, inspired by Rossetti, started from the same motif, but Khnopff seeked escape into silence and death while Rossetti searched for Christian salvation. Finally my paper deals with the social context in which Khnopff worked. He was a founding member of Les XX in 1883 and later La Libre Esthethetique he also participated in the exhibition of le Salon de la Rose + Croix. Les XX was not a particular school of art and did not have a uniform manifesto, but its exhibitions focused on decorative arts by encompassing art for all people via common, everyday objects. The Periodical, L'art moderne was founded to support this ideal by Edmond Picard and Maux. Les XX declared art as independent art, detached from all official connections. Khnopff designed the 1890 catalogue cover of Les XX and the 1891 cover. These designs show decorative element of Art Nouveau in an early example of "modern poster." Les XX pursued all art including graphic arts, prints, placard, posters and book illustrations and design. These forms of art were l'art social and this movement was formed by the social atmosphere in Belgium in terms of social reforms and strikes by working class. Khnopff designed the book cover for la Maison du Peuple. The artist, however, did not share the ideal egalitarianism of the working class to a certain degree, while he was working in his villa he designed under the ideal motto, "on n'a pas que," he expressed the nihilistic emotions toward society by the theme of interiority such as solitude, silence, narcissism, introspection, and introversion. In the middle of his Symbolism, we find the "cultural nostalgia" or longing that the artist develops in the I Lock My Door upon Myself. Khnopff's longing toward the lost city of "Bruges" form the crux of his "Social Symbo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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