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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류역(榮山江流域) 옹관고분(甕棺古墳) 발생(發生) 배경(背景) (The advent of Large Jar coffin Tombs in Yeongsangang River Valley)

  • 김낙중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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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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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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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2세기 후반 이후 범마한적(凡馬韓的)으로 사용되던 대형 옹형토기는 백제가 우월적 정치체로서 성장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범위가 좁아지며 용도가 바뀌는데, 3세기 후반 이후 영산강유역에서 저분구묘의 중심 매장시설로 기능을 전용하면서 옹관고분이 등장하게 된다. 옹관의 형태와 양식이 통일되면서 백제와 구별되는 상징적 스타일로 강화,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즉 마한을 구성한 대등한 정치체들의 공통적 상징이 백제와 구별되는 영산강유역이라는 광역적인 집단의 상징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과정은 백제와 정치적으로 구별하고 맞서야 하는 대내외적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필요한 영산강유역 집단의 결집을 위한 통합 이데올로기의 반영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