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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십지(東國十志)』 「예문지(藝文志)」에 관한 연구(硏究) (A Study on Dongkuksipji Yeamunji)

  • 진나영;송일기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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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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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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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연구는 1855(철종 6)년에 배상현(裴象鉉)이 저술한 문물 제도서인 "동국십지"의 10지(志) 중 하나인 "예문지"를 분석하였다. "동국십지" "예문지"에는 고구려, 신라, 고려 및 조선의 서적과 중국의 서적 137종을 수록하고 있으며, "예문지" 나름의 15류(類)의 분류 및 배열체계를 지닌다. 또한 "예문지"에서 서적의 수록은 편찬된 시대, 찬자(撰者), 서명(書名) 등 일부는 서적의 해제까지 붙어 있다. 그러나 찬자 배상현의 분류체계는 "동국십지"가 모방한 "한서" "예문지"나 비슷한 시기에 편찬된 "동국통지" "예문지"의 분류체계와 비교한 결과, 경서(經書) 등 일부분을 자세히 확립된 반면 일부 주제와 관련하여 체계가 설정되지 않았다. "동국십지" "예문지"의 수록도서는 한국 찬술도서와 중국 찬술도서로 구별되며, 대부분 한국 찬술도서로 구성되었다. 수록도서의 주제는 사부분류로 분석한 결과, 경(經) > 자(子) > 집(集) > 사(史) 순으로 많았으나 그 종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연구대상인 "동국십지" "예문지"는 통시대적이고 종합적 문물제도서로서, 비록 완벽한 체제와 내용을 갖추지 못하였으나 개인의 힘으로 그 당시의 서적들을 수록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