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Doctrine of the 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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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의 『사변록(思辨錄) 중용(中庸)』 이해(理解)와 학문적(學問的) 특징(特徵) (Academic Characteristic and Understanding of Seo Kye Bak Se-Dang's Sa Byeon Rok The Doctrine of the Mean)

  • 신창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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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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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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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서계 박세당의 "사변록"에 나타난 "중용"을 이해하고 그의 학문 평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해보려는 시도이다. 기존의 학계에서는 서계의 학문 성격을 반주자학, 탈정주학, 탈성리학, 실학 등으로 구명하였다. 서계의 "중용" 이해는 분명히 주자의 "중용장구"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반주자학, 탈정주학, 탈성리학, 실학이라기보다는 경(經)을 이해하고 독해하는 서계의 학문적 독특성 때문이다. 특히, 육경(六經)을 중심으로 실천적 학문을 펼치려는 철학적 방법의 창의적 돌출로 볼 수 있다. 서계는 중용이 지닌 뜻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정자와 주자가 중용의 해석하면서 드러내는 사유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나름대로 유학의 본래 사유에 부합하는 근원적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그것은 사물과 행위에서 그명칭과 본분, 역할과 기능을 일치하려는 노력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서계에게서 중용은 본성을 따르는데 힘쓰는 것으로 인식되고, 내 마음의 밝은 것을 따라 실천하는 사람의 길로 정돈된다. 이는 객관적으로 사람과 사물의 원리를 설명하는 주자의 사유와는 다른 측면으로, 인간 주체로서의 삶에 역동성을 부여하면서 실천의 기초로서 강력한 실제성과 현실성을 지닌다. 따라서 중용의 실천양식은 실제적인 효를 무게중심에 두고 전개되고,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천도(天道)에도 이룰 수 있다는 인간 주체의 발현으로 나타난다. 요약하면 서계는 중용을 관념적이고 이론적이며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실제적이고 실천적이며 형이하학적 차원에서 규명하였다. 이는 인간을 중심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사람의 길을 고심한 사유의 실천으로 유학의 본질을 탐구한 학문 정신의 전개이다.

『中庸』 「誠論」 對品德敎育之重要性 (The Importance of Moral Education from Sincerity in Doctrine of the Mean)

  • 이흥원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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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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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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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21세기 초, '유네스코'는 '윤리', '도덕', '가치관'의 과제를 제기하였는데, 생각하건대 금세기의 성패는 '인성교육'에 달려 있다고 본다. 세계 각국에서 이에 호응하는 정책을 펼쳤고, 대만에서도 '인성교육신운동'을 부르짖었다. "중용"은 유가 덕치주의의 정치한 의미를 가장 잘 천명하였는데, '성(誠)'은 '덕치(德治)'의 핵심 개념이며, 또한 인성을 발현하는 중요한 동력이기도하다. 이 글은 "중용"의 '성론'(誠論)을 현대의 인성교육에 응용해 보고자 하는 데에 목표가 있다. 제1절에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제2절에서는 "중용"의 '성론'(誠論)을 개술하고, 제3절에서는 "중용"의 '성론'(誠論)을 어떻게 현대의 인성교육에 응용할 것인지를 언급하고, 제4절에서는 앞의 글을 총결하면서 인성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이다.

『중용(中庸)』의 천인심성합일(天人心性合一) 수양론(修養論) (Theory of self-cultivation for the Unity of Heaven and Man, Mind and Nature in the Doctrine of the Mean)

  • 서은숙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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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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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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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중용"의 내용을 중심으로 천인심성합일(天人心性合一)의 수양론(修養論)을 다루었다. 먼저 천인합일(天人合一)에 관하여 보면, "중용"에서는 천도(天道)의 의미를 중용(中庸), 성(誠), 성(性), 성(聖), 달도(達道), 도심(道心) 등으로 보고 있고, 인도(人道)의 의미를 중화(中和), 성지(誠之), 유(俗), 도(道), 교(敎), 달덕(達德), 인심(人心) 등으로 보고 있다. 천도는 우주의 생성, 운동법칙이며 이러한 천도는 사람에게 性을 부여한다. 이러한 천도를 이루기 위해서 인간이 마땅히 행해야만 하는 것이 인도이며, 사람이 인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도와 천도는 합일된다. 다음으로, 심성합일(心性合一)에 관하여 보면, 이는 중화(中和)의 개념을 통하여 설명되는데, 사람이 마음을 바로 하여 정(情)을 올바로 발휘하는 것이 곧 성(性)과 합일이 됨을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천인심성합일이 이루어지면 나타나는 그 공효는 수신이 기본이 된 구경(九經)으로 온천하가 다스려지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천도와 인도의 관계 및 심과 성의 관계는 오달도 삼달덕 등 성(性)과 도(道), 교(敎)와의 관계로 설명되고, 구체적으로는 수신(修身)-사친(事親)-지인(知人)-지천(知天)의 관계로 설명되며 또한 도심(道心)과 인심(人心), 중화(中和)를 통한 심성의 합일로 설명된다. 그런데 천도와 인도의 합일, 심과 성의 합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의 수양을 통하여 가능하다. 그 방법은 존심(存心)과 치지(致知)로 대표될 수 있고, 또한 신독(愼獨)과 계신공구(戒愼恐懼)를 통한 시중(時中), 충서(忠恕)와 택선고집(擇善固執)과, 심성합일(心性合一)의 방법으로 치중화(致中和)가 있다.

신용장(信用狀) 거래관습(去來慣習)에 있어 서류치유원리(書類治癒原理)와 금반언법리(禁反言法理)의 적용방식(適用方式) : Banco General Ruminahui v. Citibank International 판례평석 (A Study on the Interpretation & Application of Documentary Cure and Estoppel Doctrine in Letter of Credit Transaction based on the Banco General Ruminahui v. Citibank International Case)

  • 김기선
    • 무역상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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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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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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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This study analyzes the U.S. case law which challenges the legal conclusions of the district court with respect to the applicability, and effect, of the doctrine of waiver and estoppel in addition to the doctrine of documentary cure. The impliations are as follows. First, the documentary cure requirement can not be interpreted to mean early enough to allow the beneficiary to cure and represent the documents before the presentment deadline or expiry date of letter of credit. The mere fact that the presentment period expired before the completion of bank's review and notification process does not compel any conclusion about whether the examiner spent a reasonable amount of time examining the documents. Indeed, the reasonable time requirement does not imply that banks examine a presentation out of order or hurry a decision based upon particular needs or desires of a beneficiary. Secondly, even if the doctrine of waiver can apply to letter of credit governed by the strict compliance standard, a one-time acceptance of discrepant documents by a bank does not waive the bank's right to insist upon conforming documents in all subsequent letter of credit transactions between the bank and beneficiary. Revised UCC Article 5 is highly persuasive on this point: waiver of discrepancies by issuer or an applicant in one or more presentation does not waive similar discrepancies in a future presentation. Neither the issuer nor the beneficiary can reasonably rely upon honor over past waivers as a basis for concluding that a future defective presentation will justify ho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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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F 평가를 위한 고장정의 소고 (A Study on the Failure Definition for the MTBF Evaluation)

  • 김철
    • 산업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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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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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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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8
  • MTBF (Mean Time Between Failures) is one of the measures to express the reliability for a repairable system, especially for a military weapon system. But MTBF is meaningless without a clear definition of the system failures. In this paper we discuss two failure definitions, one is defined by US Army Training and Doctrine Command jointly with US Army Materiel Command and the other one is used to M1 T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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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朱子學)의 분화과정과 전개 양상 -쌍봉학파(雙峰學派) 요로(饒魯)와의 사상적 차이를 중심으로-

  • 이연정
    • 중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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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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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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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朱子學與陽明學同爲儒家思想主流的學風,分別通過學科繼承和發展過程,形成了後學羣集。特別是朱子學對韓國油價產生了影響,其學脈也正以正統的形式傳承下去,具有相當大的影響力。但從鑄字學和韓國儒家聯繫的時代潮流來看,形成了以黃簡爲主軸的金化學派,除此之外,還需要對鑄字學的研究。因此,論者開始着眼於與金化學派一起佔據朱子後學重要部分的"雙峰學派",而處於這一中心的學者正是"饒魯"。他通過對朱子學的批評性繼承和發展,引領了朱子後學時代。在他的思想哲學中,特別是對"四書","大學·中庸"的解釋,既承擔了主子後學的作用,又揭示了主陸融合的思想特徵。據史料記載,對此的研究不僅有助於理解朱子後學的思想步伐,還有助於查明和理解韓國留學的特性。

동무(東武) 성정론(性情論) 재고(再考) (Reconsideration about the Dong-Mu's Theory of Nature and Emotion)

  • 이준희;이의주;고병희
    • 사상체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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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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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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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1. Objectives : This research was purposed to reconsider the Dong-Mu's Theory of Nature and Mind(生情論). 2. Methods : The Dong-Mu's interpretation on the first chapter of "The Doctrine of Mean(中庸)", and the related contents of Nature and Emotion(性情) in his literature such as "Gyukchigo(格致藁)", "Donguisusebowon-Sasang chobongyun(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 and "Donguisusebowon(東醫壽世保元)" were reviewed. 3. Results and Conclusions : 1. Dong-Mu reinterpreted the concepts about 'Providence(天命) and Human Nature(人性)', 'Not-yet-intentional state(未發) and Intentional state(已發)', 'Nature and Mind(性情)' and 'Equilibrium and Harmony(中和)' in "The Doctrine of Mean", and used these concepts as logical tools in explanation of his thoughts of Human being and medical theory. 2. The generating principle of Nature and Mind(性情) presented as sorrow, anger, joy and pleasure is 'the Principle of Human nature(性理)', which is embodied as 'the Principle of Organ(臟理)' in "Donguisusebowon". The Principle of Organ(臟理) is originated from Heart and lie at lung, spleen, liver and kidney as the form of Four Virtue(四德). 3. The Principle of Organ(臟理) has the position of superintendence and is the generating principle of Nature and Emotion(性情), by which the structural and functional variations between different constitutional types are formed. 4. Dong-Mu's newly established concept of Nature and Emotion(性情) is the core logic in his idea of physiology, pathology and self-culti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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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교육관 탐구 - 성리학적 본질의 심화 - (Quest for Yeoheon Jang Hyeon-gwang's View on Education - Deepening of the intrinsic nature in accordance with the Neo-Confucianistic thought)

  • 신창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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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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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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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여헌 장현광은 조선시대 여타의 유학자에 비해 철저하게 성리학의 본질을 충실하게 탐구하고, 심도 있게 학설을 확장시킨 학자이다. 여헌은 성리학적 교육의 기본 체계인 "대학"과 "중용"에 의거하여 자신의 학설을 강화한다. 이러한 사유의 전개에 근거하여 여헌의 교육사상은 세 측면에서 조명해 볼 수 있다. 첫째, 여헌은 교육의 기준으로서 성인군주론(聖人君主論)을 심화한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존천리알인욕(存天理?人欲)을 추구하며, 도덕적 각성과 덕치주의를 강조한다. 둘째, 여헌은 교육의 양식으로서 성경(誠敬)의 공부론을 강조한다. 여헌은 마음에 성(誠)과 경(敬)을 세울 것을 강조하고, 두 가지의 차별성을 인정하면서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한다. 셋째, 여헌은 교육의 방법으로서 분합(分合)의 조화를 주창한다. 여헌은 그의 독특한 리기경위설(理氣經緯說)을 통해, 역(易)의 논리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지나치지 않는 중용의 관점을 유지한다. 이러한 여헌의 교육적 사유는 현대 교육적 의미에서 볼 때, 교육의 표준을 도덕의 확립에 두고, 교육의 양식과 방법에서 중용적 통찰을 고려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요컨대, 여헌의 교육사상은 일관성을 지닌 전통 성리학의 교육적 지혜를 담고 있는데, 현대 교육의 기준 혼란, 내용의 비체계화, 방법적 치우침에 대한 균형 감각의 중요성을 재검토하는 데 주요한 시사점을 준다.

대진(戴震)의 중화론(中和論): 미발론(未發論)의 해체와 욕망 소통론의 수립 (Daizhen's theory of Zhong-He)

  • 홍성민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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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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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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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논문은 중화론(中和論)을 중심으로 대진(戴震) 철학의 의의를 재조명하는 데 있다. 주자(朱子) 철학에서 중화론은 주체의 선험적 도덕 본질을 정립하고 주체의 내면적 정신 수양을 유도하는 이론적 근거이다. 그러나 대진은 이러한 주자의 중화론이 심각한 윤리적 독단주의의 폐단을 양산하였다고 비판한다. 대진에 따르면, 주자는 중화론을 통해 도덕의 본원을 주체의 선험적 의식 상태 안에 안치시키고 수양의 범위를 주체 내면의 심리 영역으로 제한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수양의 주체는 다양한 타자와 소통하는 통로를 스스로 차단하고 자기 주관성의 성벽(城壁) 안에 스스로 갇히게 만들었다. 그래서 대진은 중화(中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대진의 새로운 해석에 따르면, 중(中)은 주자가 말하는 바와 같이 마음의 선험적 도덕 상태 혹은 초월적 도덕 실체(성(性))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존재자들이 각자의 본성대로 각자의 삶의 자리에 온전히 안착하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화(和)는 개체의 의식 활동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존재자들이 호혜적으로 소통하면서 사회 전체의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대진은 중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주자학의 미발론의 전통과 윤리적 주관주의를 해체하고 다원적 주체들이 호혜적으로 소통하고 조화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 합리적 소통의 윤리학, 여기에 대진 철학의 의의가 있다.

청소년 일탈에 대한 유교 도덕의 예방적 차원 (Preventive Dimension of Confucian Morality regarding Adolescent Deviation)

  • 신창호;최승현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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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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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7-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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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청소년 일탈에 대해 유교가 지니고 있는 도덕과 윤리에 근거하여 예방적 차원은 어떠한지 검토한 것이다. 청소년 일탈의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탈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최소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전통 사회에서 유교는 청소년에게 도덕적 교화와 계몽을 강조함으로서 예방 차원의 교육을 중시한다. 그 기본 전제는 청소년의 특성을 회복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훌륭한 프로그램도 필요하고 다양한 관심도 좋지만 유교적 의미에서 볼 때, 동몽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급선무이고, 절문(節文) 교육을 현대적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간의 보편적 도리가 무엇인지, 어떤 덕을 지녀야 하는지, 그에 대한 자기 깨달음을 줄 수 있는 현대 도덕의 기준이 요청된다. 그것은 민주주의적 행동양식과 시민사회의 공공질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건전한 관계망을 고려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청소년의 올바른 길(道)을 제시해야 하고, 청소년이 체득해야 할 덕목(德)을 확인해야 한다. 청소년 일탈은 그런 가운데 새로운 삶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일탈로부터 도피(逃避)하거나 예방적 차원을 고민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현재 한국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일탈의 이미지와 유형, 대응의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문제 상황의 수준을 이해하였다. 그리고 유교적 가치에 기초한 전통 사회에서 청소년은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그들에게 적용했던 도덕규범과 교육의 과정을 분석하였다. 특히 『중용』에 드러나는 유교의 도덕 개념을 통해, 청소년 일탈을 예방할 수 있는 도덕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는 청소년 일탈과 연관해 볼 때, 유교가 지닌 도덕과 윤리가 일탈을 예방하거나 윤리교육의 지평을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