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새롭게 개발된 레드 원(RED ONE)카메라의 장단점들을 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기존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 했다. 영화제작시스템이 디지털영화제작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필름카메라 회사인 Arriflex도 디지털 카메라인 Arri D21을 개발했고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의 대명사인 Sony도 CineAlta F35를 통해 디지털 영화제작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영화제작의 기술적 진보속에서 레드 원 카메라의 등장은 필름메이커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Arri 와 Sony 같이 긴 역사적 배경을 가진 회사와는 다르게 개발 시작부터 현재까지 디지털 영화제작 스테프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디지털 카메라를 발전시킨다는 점이 레드 원만의 독특한 장점 중에 하나일 것이다. 사용자를 배려한 디지털카메라의 개발은 영화제작 환경에 파급효과를 가져왔으며 상업용 디지털영화제작을 주도하게 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본 연구는 영화의 시각효과와 정신분석의 관계성을 장뤽 고다르의 <경멸(Le Méris), 1963>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고다르는 <경멸>에서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통역자를 설정했다. 하지만 통역자의 역할은 있지만 정확한 의사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다르의 의도는 관객이 단순히 영화를 바라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내용에 적극적으로 참가라는 것을 바라고 있다. 이 연구의 의미는 프로이드와 라캉의 정신분석에 대한 이론을 토대로 장뤽 고다르의 영화 <경멸>에 참여했던 영화 제작자, 감독, 작가, 배우들과의 관계, 그리고 영화에서 보이지 않는 참여자들의 갈등 관계를 감독은 어떤 방식으로 시각적으로 재현했는지 분석한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한국 영화계는 2010년 1월 현재 단 한편의 디지털 3D 실사 장편 영화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3D 시네마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달아오르기 시작해서 2009년에는 7편의 3D 영화를 수입 개봉했고 2010년에는 24편이 정해졌다. 2010년에는 국내 최초의 장편 디지털 3D 시네마로 기록될 "아름다운 우리"가 제작될 예정이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인데 이를 통해서 한국도 본격적으로 3D 시네마 제작국으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다. TV는 디지털이 도입되면서 16:9 화면 비율에 HD 고화질로 영화를 위협하기에 이르렀고 영화 역시 무언가 관객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낸 3D 애니메이션이 아닌 라이브 액션 3D 시네마는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띠고 등장했다. 예전처럼 어지럽고 피로감이 오는 3D가 아닌 현장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을 줄 정도로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의 3D 시네마는 한국 영화에 고용창출과 적체인력 해소, 수익률 개선 등 다양한 부가 효과를 몰고 올 대안이다.
2008년 Full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Canon EOS 5D Mark II가 출시된 이래, 영상 제작 현장에서 DSLR 카메라의 활용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5D Mark II 카메라가 지니고 있는 동영상 기능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오늘날 영화 제작 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RED 카메라와 비교해 볼 것이다. 이를 통하여 영화 제작 현장에서의 DSLR 카메라의 활용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DSLR 카메라는 면적이 큰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여 화질이 뛰어나고, 좋은 품질의 다양한 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기존의 HD 카메라들과 비교하면 아주 작아진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다. 물론 동영상 촬영 시의 음향 녹음 문제나 다양한 부가 장비의 개발과 같은 더욱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DLSR 카메라가 지닌 뛰어난 활용성은 영화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논문은 수잔 부칸(Suzanna Buchan)이 말한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경향들과 계보들을 설명하기 위해 '포스트필름 변신'과 '리애니메이션'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제시한다.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이란 애니메이션의 형태적, 기술적, 경험적 경계가 전례없이 확장되었음을 가리키는 범주다. 부칸은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을 이끈 현상들로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의 정의를 초월하는 이미지와 미디어들(CGI, 필름과 비디오의 실사 이미지, 그리고 전통적인 극장 바깥의 미디어와 플랫폼에 존재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애니메이션의 장으로 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교차학제적 접근의 필요성을 지적한다. 부칸이 이러한 교차학제적, 혼종적 장을 가능케 한 결정적인 요소로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시사하는 반면, 나는 이 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변신과 운동의 양상들이 역사적 뿌리를 갖고 있음을 주장하기 위해 '포스트필름 변신'과 '리애니메이션'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즉 '포스트필름 변신'이란 비디오와 컴퓨터 이미지에서의 변형적 이미지가 전통적 셀룰로이드 기반 애니메이션에서의 변형적 이미지와 물질적, 기법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뜻하는데 이는 실험 애니메이션으로 범주화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주변화된 '이미지-프로세싱' 비디오아트와 디지털 이미지 사이의 연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요구한다. 마찬가지로 '리애니메이션'은 사진과 회화 등 정지영상 또는 영화와 비디오 이미지 등의 동영상을 취하여 일련의 기술적, 기법적 작용들로 다시 움직이는 것으로 실험영화와 오늘날의 무빙 이미지 설치작품에서 정지/운동, 사진/영화의 엄밀한 분리를 재고하기 위해 탐구되었다. 무라타 다케시, 다비드 클레르부, 켄 제이콥스 등의 오늘날의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포스트필름 변신'과 '리애니메이션'의 양상들을 그 선구적 사례들과 나란히 논의함으로써 이 논문은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에 속하는 작품들은 그것들이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을 지탱했던 그래픽/실사 이미지, 정지/운동의 이분법들에 도전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점을 주장한다. 이때 이 논문이 제시하는 두 개념은 '편재하는 애니메이션'을 새롭게 이해하는 방식으로서 전통적 애니메이션 바깥에 있던 이미지와 미디어의 역사와 존재론에 대한 수정주의적 접근의 필요성에 응답한다.
국내 대학에서 영화 및 영상 관련학과가 개설된 지는 50년이 되었지만 초창기의 10여개의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90년대 이후에 대거 신설되었다. 이들은 그동안 영화가 발전하는 것을 좇아서 학과내의 커리큘럼을 수정해왔지만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발 빠른 산업계를 학교가 따라가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 특히 90년대 이후에는 영화계에 디지털이 도입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제작 양상이 변했고 때맞추어 대기업의 자본과 통신과의 결합, 멀티플렉스를 이용한 와이드 릴리즈 개봉 방식 등의 영화 산업계 전반에 닥친 혁명적 변화로 학교에서 양산한 영화 전문 인력은 현장에 그대로 투입되기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지게 되었다. 영화 제작 현장과 대학 간의 괴리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지고 있고 현장은 별다른 검증 없이 투입된 신규 인력을 재교육 시켜야만 했다. 대학의 교과과정을 조정하여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국내 대학 영화 및 영상 관련학과 선도 격인 학교들의 교과과정을 살펴보고 90년대 이후에 신설된 전국의 영화 및 영상 관련학과들이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전국에 산재한 영상 관련학과는 교과과정에서 만큼은 차별성이 없다. 해외 대학의 경우 영화 연출가나 촬영 감독 등 특정 직업군의 인력을 양산하기보다 다양한 영화 직종의 구체적인 소개와 실습을 통하여 필름메이커로 성장하도록 교과과정의 편성이 이루어져있다. 학생들이 곧바로 영화 전공과목에 접하기 보다는 먼저 인문학과 교양 과목 이수하도록 하여 창작에 필요한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강조하는 학교들도 있다. 영화이론, 영화 및 영상 제작, 영화 (매체) 연기 등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대부분의 국내 대학 영화 및 영상전공 세부 과정은 각급 대학의 특성을 고려하여 확장 가능한 범위내에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세부 전공 과정을 개발하여야 영상 관련 대학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고 이는 곧바로 대한민국 영화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영화 전공 교과목을 나열하여 특정 분야에 치중해 있는 과정은 통합하여 수를 줄이고 구색 맞추기 정도의 프로덕션 디자인, 사운드, 편집, 특수 영상, 마케팅과 홍보, 컴퓨터 그래픽등의 분야는 입문 과정과 심화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여 균형을 이루게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영화 학교에서 제안한 모든 과정을 개설하기 보다는 특정 분야를 정하여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 경력 유경험자의 교수진을 운영한다면 지금보다 나아진 다채롭고 창의적인 영화 인력을 길러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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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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