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ultural F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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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부 고지도의 유형별 수록지명 연구 (A Study on the Place-Names in Old Maps of Andong-Bu)

  • 배미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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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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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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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지명은 특정 지역의 생활양식이나 고유한 지리적인 특성을 반영한 상징적 언어이다. 지도에 수록된 지명을 통하여 과거나 현재의 지역성과 역사적 연속성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시대 안동대도호부를 그린 지도의 지명을 추출하여 과거 안동부의 지역성을 파악하고 이를 통하여 오늘날의 안동문화권을 이해하고자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안동부 고지도의 자연지명을 통하여 산천을 신앙시하는 선조들의 사고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합리적인 행정을 위해 지도가 갖추어야 할 조건에 충실하여 방면 등 행정지명에 비중을 두었음을 알 수 있다. 봉수중심의 군사지명과 역원중심의 교통지명은 중앙과의 연계에서 안동부 사람들의 지역의 안위에 대한 인식과 영남내륙의 교통중심으로서 안동부의 위상을 설명해준다. 영남사림의 중심지역인 안동부는 삶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사상으로서 유교를 중심축으로 하여 공간구성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안동부 고지도에 수록된 문화지명 속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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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정책의 효과에 대한 성찰과 제언 (Reflection and Suggestions on the Effects of Game Culture Policy)

  • 김민규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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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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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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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게임산업은 국내 문화산업을 대표할 만큼 성장했지만, 게임에 대한 사회문화적 위상은 산업 성장만큼 높지 않다. 2000년대 초반 청소년 게임이용의 역기능 문제는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게임문화정책이 수립되어 15년간 추진되고 있다. 본 연구는 게임문화정책의 핵심 내용인 역기능 예방, 순기능 확산, 인식 개선을 중심으로 정책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게임의 역기능 예방은 다소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순기능 확산은 미흡하고 인식 개선은 부정적 경향이 더 많아졌다. 정책 실적에 비해 효과는 미흡하다. 게임문화정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고, 효과도 미흡하다는 것은 향후 게임문화정책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기초 데이터의 확보, 정책의 사후관리, 문화 의미의 제고, 게임문화의 보편성 등에 대한 고려를 통해 게임문화정책의 방향성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실과 예술적 기능으로서의 자살 이미지 (The Image of Suicide as the Functions of Reality and Art)

  • 최은주
    • 영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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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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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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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This paper focuses on the function of suicidal images in the history of art including literature. Death has been romanticized or repoliticized into an existential act of defiance and rebellion in literary works, so questions remain about the correlation between literary suicide and the essence of suicide. Although Jacques Ranciere insists that the order of art contrasts with the order of common people whose acts and gestures can express either their specific purposes nor the rationalities of their frustration, literary suicide reflects the outside life of readers. In fact, images of suicide produces the order of things about the real world. William Shakespeare's Hamlet handled two oppositional self-murder significantly. As Ron M. Brown pointed out, Hamlet, by choosing confrontation, seeks out an end which is voluntary, thus he avoids self-destruction and feels triumph of heroic fashion. Ophelia's self-chosen death stems from loss, frailty and the disintegration of reason, which demeans the act and diminishes her from the tragic to the pathetic(16). In the $19^{th}$ century, the resurrection of Ophelia acted as the context for later periods where life itself is fictionalized from the differing periods of network of signifier and texts. Finally, in Ophelia's case, fiction became life(Brown 285). Her suicidal image was fixed in the Victorian Culture whose visual discourse was strikingly similar to that of the men. Likewise, the ambiguities of the suicide became intertwined with the social, cultural issues of a certain period, and the paradigm of suicide was conformed to the changing needs of successive generations. However, if literary art understands that a European culture grappled with the almost impossible task and coming to terms with this strangest and most persistent of phenomena, it will be able to focus on of the multi-layered suicide by recognizing the inherent instability of the verbal sign which cannot reveal the design and grammar of truth.

한국전쟁기 문화재 부산 소개(疏開)와 국립박물관의 부산 활동 연구 (A Study on the Evacuation of the National Treasures and the National Museum of Korea's Activities in Busan during the Korean War)

  • 장상훈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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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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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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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1950년 12월 국립박물관이 국립박물관과 덕수궁미술관의 중요 소장품을 부산으로 소개할 수 있었던 것은 김재원 관장의 기민한 조치로 미군의 차량과 철도 등 가용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국립박물관은 소장품 수호 임무를 수행하면서, 임시수도 부산에서 박물관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쟁 중에 국립박물관이 진행한 학술강연회와 연구발표회는 전쟁 중인 한국의 임시수도에서 학술 연구와 대중 강연이 재개되었음을 알려준다. 국립박물관은 이러한 소식을 언론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전쟁 중에도 국립박물관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1953년 국립박물관이 개최한 <현대미술작가초대전>과 <이조회화전>은 국립박물관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피란민의 도시" 부산에 "문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사업들은 전쟁으로 위축되어 있던 국립박물관의 역할에 대한 국내의 인식을 제고하고, 나아가 국립박물관을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미국 등 외국 외교사절과 공공재단 등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문호콘텐츠로서 이종격투기의 내재적 공간구조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Inherent Space Structure of MMA as Cultural Contents)

  • 황용섭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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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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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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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최근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이종격투기(異種格鬪技)는 매우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됨으로써 하위문화적 특성을 갖추게 되었다. 이는 문화적 동태성(動態性)과 활력을 제공한다는 순기능적 측면과 함께, 지나친 폭력성으로 인한 사회적 역기능에 의하여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상으로서 이를 인식하고 그 속에서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종격투기가 열리는 공간은 매 대회에 따라 색다른 경험 제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매우 다양한 공감각적 연출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화적인 현상에 대한 이해는 공간디자이너로서 가치 창조의 시발점중 하나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으며, 역사적, 심리적 접근을 포함하는 맥락적인 측면에서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종격투기가 열리는 경기 공간 자체는 공간적으로 유연성을 가지며, 시간적으로 집중성을 가진다. 실시간 매체를 타고 범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저장 매체를 통하여 보급 된다는 것은 이종격투기 특유의 자극적 요소와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종격투기에 내재하는 공간성과 매체를 통하여 보급되는 현상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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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라키비움 공간구축 모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Koryoin Larchiveum Space Construction Model)

  • 박현지;장우권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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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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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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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연구의 목적은 고려인 역사문화관을 중심으로 라키비움의 공간·기능을 고려한 고려인 라키비움 구축모형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사서, 기록연구사, 학예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기관별 공간 및 업무 요구도 간 평균 차이를 알아보고자 다변량 분산분석(MANOVA)을 실시하였다. 또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차 전문가(관장, 대표자, 고려인 전문가 등) 대상의 공간구성 요소에 대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고려인 라키비움에 필요한 기능 위주로 설정한 공간·기능적 요소를 도출하였다. 공간요소는 도서관은 보존서고, 열람실, 휴게공간, 기록관은 기록물 보존실과 전시실, 문화관은 수장고와 전시실 등이다. 기능(업무)은 도서관 3, 기록관 5, 문화관 4개의 요소로 나타났다. 둘째, 면담 내용의 검토를 거쳐 고려인 라키비움 구축모형을 수정·보완하여 구성하였다. 공간구성은 지하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설치공간, 업무내용, 담당인력 등을 제시하였다.

전통마을 공동체 공간의 문화경관 해석 (Interpretation of Cultural Landscape based on Community Spaces of Korean Traditional Villages)

  • 김수진;박정임;심우경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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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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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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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의 목적은 전통마을에서 공동체적 문화가 행해지던 공간의 문화경관적 해석을 통하여 전통마을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선인들의 지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마을단위의 주거단지 계획시 공동체적 공간을 설정, 활용하는 간접적인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사례연구지는 역사, 문화, 예술적으로 전승가치가 있으며, 전통문화를 잘 보존, 전승하고 있는 18개의 전통마을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구의 방법으로는 예비조사와 본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각 마을별 공동체 공간을 장소의 활용과 기능에 따라서 사회적 영역과 의식적 영역으로 분리하여 고찰하였다. 또 의식적 영역을 유교적 의례공간과 민속적 의례공간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세부적으로는 각 조사대상지의 공동체 공간요소의 위치를 파악하여 공간의 이용주체와 공간의 장소적 특성을 고찰하였다. 공동체 공간의 요소별 분석으로 근대 이후 건립된 공동체 요소는 현재적 기점에서, 그리고 과거 조성되어 소실 등의 이유로 장소성이 상실되거나, 기능이 상실된 공동체 공간의 경우는 회고적 기점에서 고찰하였다. 연구의 결과 전통마을의 공동체 공간에 내재된 문화경관은 마을 주민들의 사회적 관계의 영향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는데,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이 단지 개별적인 독립된 계층에 의해 점유된 공간이라기보다는 공간의 사용유무에 따라 다의적인 장소로서의 활용이 가능하였다. 또한 남녀노소의 사용계층에 따라서 공간의 점유가 분리되고 차별화되어 있지만 서로 간의 암묵적인 소통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자 하였다.

영건의궤로 살펴본 벽(壁)의 명칭에 관한 고찰 - 종묘 정전·영녕전의 갑벽(甲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name of the walls in YeonggeonUigwe Based on the gap wall of the Main Hall and Yeongnyeongjeon Hall of Jongmyo Shrine in the Joseon Dynasty)

  • 홍은기;곽이라;한욱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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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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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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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조선시대 건축 공사 기록인 영건의궤에서 조선 후기 건물에 구성되었던 벽의 명칭과 유형을 살펴보고, 종묘 정전과 영녕전에 사용된 벽에 대해 고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벽의 명칭은 성격에 따라 방향·위치, 형상·기능, 재료, 복합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벽 앞에 성격을 의미하는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로 사용되었다. 둘째, 벽의 유형 중 재료와 관련된 일부 벽은 사용 시기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18세기 이후 토벽의 사용은 줄고 목벽(판벽), 지벽의 사용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셋째, 종묘 정전과 영녕전의 벽은 흙벽과 화방벽이 사용되었으며, 고주열 중인방 상부는 흙벽으로, 외부는 화방벽으로 구성되었다. 화방벽은 종묘 정전의 경우 기둥까지를 포함한 일체화된 모습으로 설치된 반면, 영녕전의 경우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만 설치되었다. 넷째, 갑벽은 의궤 내 사용된 용례들과 현재 건물의 비교를 통해 '종묘 내 건축물 구성 시 사용된 중인방 상부에 설치한 벽'으로 정의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익숙한 까닭에 연구가 미비했던 벽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에 사용되었던 벽의 명칭들과 용례를 기록과 실제 건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고 갑벽의 정의를 밝히기 위해 시도하였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푸에르토리코의 인종주의를 읽는 세 가지 사회문화적 코드 (The Sociocultural Codes for Interpreting Racism in Puerto Rico)

  • 이은아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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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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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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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글에서는 푸에르토리코에 깊게 뿌리내린 인종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적 용어를 중심으로 흑인성에 대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카세리오스, 레게톤, 트리게뇨스는 모두 푸에르토리코 사회의 인종민주주의 이데올로기와 깊은 연관이 있다. 카세리오스는 저소득층을 위한 공동주택으로서 범죄척결의 대상지로 지목되면서 흑인성에 고착된 폭력성과 무절제한 성, 가난의 이미지를 보다 확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레게톤은 2000년대 중반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푸에르토리코 섬뿐만 아니라 뉴욕 푸에르토리코의 아프로디아스포라의 음악적 힘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아프리카계 카리브 음악의 부상과 확산을 통해 푸에르토리코 문화적 정체성에서 흑인성이 갖는 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트리게뇨스는 물라토의 다른 이름으로서 최근 들어 혼혈인을 아우르는 통합적 용어로 자주 사용된다. 인종민주주의의 허상을 드러내는 한계와 더불어 흑인성의 대안적 개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 세 가지 개념을 둘러싼 논의들은 고착화된 인종주의를 드러냄과 동시에 극복을 위한 문화적 노력과 잠재력을 엿보게 해준다. 인종적 불평등과 위계적 사회질서에 대해 역사적으로 침묵하도록 만든 인종주의의 고질성과 편재성에 저항하기 위해서 보다 강력하고 대응적인 문화정치학이 필요할 것이다.

중국 당나라 시대(618년--907년) 조명 기구의 경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Trend of Lighting in Tang Dynasty of China)

  • 섭염;고정욱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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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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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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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세계화 경향 속에서 각 나라와 각 지방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중국의 전통적인 조명 기구는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생산방식에 의한 창작물이기에 그 사람들의 문화적 심미성과 실용성을 유출해 볼 수 있는 주요한 유물이다. 본 연구는 중국 역사에서 가장 부흥한 당나라의 조명 기구를 통하여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민족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고자 한다. 이에 본 논문의 목적은 당나라 시대의 사회 배경, 종교 사상, 문화적 특징, 조명 기구의 특징에 대한 인식을 통하여 당나라 시대의 조명 기구 발전 경향을 고찰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선행 연구의 다중요인 비교분석 방법을 통하여 당나라 시대 조명 기구가 지니는 7가지(기능, 조형, 연료, 사용 공간, 사용방법, 종교사상, 생활환경) 요인별 특징을 발견하였다. 또한 당나라 시대 조명 기구는 "조명 대중화, 조형의 보편적 단순화, 용도 다양화, 불교 영향력 확산"의 4가지 경향을 지님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문화적 고유성의 맥락과 계승적인 관점에서 현대 조명디자인에 새로운 모티브를 제공하는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