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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수가 어류군집에 미치는 영향: 대기천 및 봉산천의 사례연구 (Effects of Turbid Water on Fish Community: Case Studies of the Daegi Stream and the Bong-san Stream)

  • 김재구;최재석;장영수;이광열;김범철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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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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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9-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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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동일 수계에 위치하며 하천의 규모가 비슷하지만 유역의 특성에 따라 강우시 탁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 탁수하천과 대조하천을 대상으로 어류서식지 및 군집구조의 특성을 비교하였다. 탁수하천인 대기천의 하천바닥은 주로 모래로 구성되었으며, 대조하천인 봉산천과 계방천은 큰 돌과 작은 돌이 우점하였다. 강우시 탁수하천에서 강우량에 따른 단위면적당 SS 유출은 대조하천에 비해 $4{\sim}200$배정도 높았으며, 이에 따른 서식지의 스트레스 지수는 탁수하천이 약 84배정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탁수하천과 대조 하천간에 출현종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우점종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맑은 하천인 봉산천에서는 하천의 최상류어종인 금강모치, 열목어, 둑중개 등이 우점하였으나, 탁수하천인 대기천에서는 금강모치와 참갈겨니, 종개 등 하천의 중 상류성 어류들이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당 어류밀도를 비교해본 결과, 탁수하천인 대기천은 대조하천인 봉산천에 비해 1/4로 낮게 나타났다. 집괴분석결과 대기천의 어류군집은 다른 하천의 어류군집과 전혀 다르게 나타났으며, 봉산천은 최상류의 어류군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탁수는 어류의 개체나 개체군을 사멸시킬 확률이 높지 않으나, 강한 스트레스 아래에서 어류군집은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 같은 수계에서 우점종의 차이가 나타난 것은 탁수가 군집수준에서 만성생태 독성으로 작용하였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