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ognitive Pre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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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죽음불안 영향요인 (Factors Influencing the Death Anxiety of the Elderly Living Alone)

  • 권영은;김선영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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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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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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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독거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우울, 영적안녕, 삶의 질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여 다양한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편의표출한 충청남도 소재 2개 군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중 노인대학에 등록된 자로 인지기능에 장애가 없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187명이며, 자료수집기간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로 SPSS 18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독거노인의 전체죽음불안은 2.94(${\pm}0.32$)점이었고, 하위영역별로 죽음과정의 불안 3.06(${\pm}0.32$)점, 사후죽음의 불안 2.88(${\pm}0.51$)점, 존재상실의 불안 2.75(${\pm}0.43$)점 순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의 특성에 따른 전체 죽음불안수준은 여성노인이 남성보다(t=125.39, p=.001), 나이가 적을수록(F=1.16, p=.003), 경제수준이 낮을수록(F=3.36, p=.000), 가족관계가 좋을수록(F=0.43, p=0.34), 종교가 있는 경우(t=125.39, p=.000)에 죽음불안이 높았다. 죽음불안은 우울할수록(r=.192, p=.009), 영적안녕이 낮을수록(r=-.234, p=.002) 삶의 질이 낮을수록(r=-.190, p=.009) 높았으며,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경제상태, 우울, 영적안녕으로 경제상태(${\beta}=-.36$, p=.000)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전체 설명력은 20.3%이다. 따라서 독거노인의 죽음불안 감소를 위해 우울, 영적안녕,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중재프로그램과 더불어 사회보장체계가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VPS26b-VPS29-VPS35 리트로머 복합체 결여가 마우스 뇌조직에 미치는 영향 (Deletion of the VPS26b-VPS29-VPS35 Retromer Complex Results in Learning Disabilities and Neurodegeneration)

  • 김익균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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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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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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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리트로머(retromer)는 VPS26, VPS29, VPS35 분자로 구성된 복합체로, 세포막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엔도솜에서 트렌스골지망으로 리사이클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이다. 2000년대 초반 콜롬비아대학의 Scott A, Small 팀에 의해서,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리트로머 분자의 발현량이 저하된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리트로머를 구성하는 VPS35 발현을 저하시킨 마우스를 이용한 Morris Water Maze (MWM) 실험에서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고 하였다. 본 연구진은 리트로머를 구성하는 VPS26 분자에 대한 서브타입인 VPS26b를 발견하였고, 낙아웃 마우스를 제작하였다. VPS26b 낙아웃 마우스 뇌조직을 이용한 웨스턴 블롯 결과, 낙아웃 마우스 뇌조직에서 VPS29와 VPS35의 발현량의 50% 정도로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VPS29 낙아웃 마우스를 이용하여 MWM실험은 한 결과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뇌조직의 해마 CA3영역의 세포 분포도가 정상마우스에 비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하여 VPS26b 낙아웃 마우스는 뇌질환 연구에 대한 실험 동물로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

BV-2 미세아교세포에서 메트포르민 또는 알파-리포산의 염증반응과 NLRP3 인플라마솜 약화에 관한 연구 (Metformin or α-Lipoic Acid Attenuate Inflammatory Response and NLRP3 Inflammasome in BV-2 Microglial Cells)

  • 최혜림;하지선;김인식;양승주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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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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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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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알츠하이머 병은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한 치매 발생으로 설명할 수 있는 만성 및 진행성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알츠하이머 병의 특징은 세포 외 및 세포 내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이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알츠하이머 병의 특징이며 미세아교세포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존재하에 활성화될 수 있다. 활성화된 미세아교세포는 전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게다가, S100A9는 염증의 중요한 선천성 전 염증 기여자이며 알츠하이머 병에 잠재적인 기여자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아밀로이드 베타 및 S100A9이 처리된 BV-2 세포에서 염증반응 및 NLRP3 인플라마솜 활성화에 대한 메트포르민 및 알파리포산의 효과를 조사했다. 메트포르민과 알파-리포산은 종양 괴사 인자-알파 및 일터루킨-6와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약화시킨다. 또한 메트포르민과 알파-리포산은 JNK, ERK, p38의 인산화를 억제하고, NF-kB 경로 및 NLRP3 인플라마솜의 활성화를 억제했다. 또한 메트포르민과 알파-리포산은 M1 표현형인 ICAM1의 수준을 감소시킨 반면 M2 표현형인 ARG1은 증가시켰다. 이러한 발견은 메트포르민과 알파-리포산이 아밀로이드베타 및 S100A9에 의한 신경 염증 반응에 대한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니세틸 정(아세틸-엘-카르니틴 500 mg)에 대한 뉴로세틸 정의 생물학적 동등성 (Bioequivalence of Neurocetil Tablet to Nicetile Tablet (Acetyl-L-Carnitine 500 mg))

  • 조혜영;김은아;정현철;심영순;임동구;오인준;문재동;이용복
    • Journal of Pharmaceutical Investi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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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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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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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Acetyl-L-carnitine (ALC), an endogenous component of the L-carnitine family, is naturally occurring molecule synthesized from L-carnitine (LC) by carnitine acetyl transferase. ALC has been shown to improve the cognitive performance of patients suffering from dementia of the Alzheimer's type and proposed for treating Alzheimer's disease in pharmacological doses.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valuate the bioequivalence of two ALC tablets, $Nicetile^{TM}$ (Dong-A pharmaceutical Co., Ltd.) and $Neurocetil^{TM}$ (Kyung-Dong Pharmaceutical Co., Ltd.), according to the guidelines of Kore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Twenty six normal male volunteers, $22.80{\pm}2.76$ year in age and $63.07{\pm}7.98\;kg$ in body weight,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nd a randomized $2{\times}2$ cross-over study was employed. After one tablet containing 500 mg of ALC was orally administered, blood was taken at predetermined time intervals and the concentrations of ALC in serum were determined using HPLC with fluorescence detector. Because of the presence of endogenous ALC, the calibration was performed using dialyzed serum. Pharmacokinetic parameters such as $AUC_t$, $C_{max}\;and\;T_{max}$ were calculated and ANOVA was utilized for the statistical analysis of the parameter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differences in $AUC_t$, $C_{max}\;and\;T_{max}$ between two tablets were 2.72%, -0.65% and -8.42%, respectively, when calculated against the $Nicetile^{TM}$ tablet. The powers $(1-{\beta})$ for $AUC_t\;and\;C_{max}$ were 94.87% and 87.17%, respectively. Minimum detectable differences $({\Delta})$ at ${\alpha}=0.05$ and $1-{\beta}=0.8$ were less than 20% (e.g., 15.58% and 19.16% $AUC_t\;C_{max}$, respectively). The 90% confidence intervals were within ${\pm}20%$ (e.g., $-11.84{\sim}6.41$ and $-10.57{\sim}11.88$for $AUC_t\;and\;C_{max}$, respectively). Two parameters met the criteria of KFDA for bioequivalence, indicating that $Neurocetil^{TM}$ tablet is bioequivalent to $Nicetile^{TM}$ tab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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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질하 낭종을 동반한 거대뇌성 백질뇌병증 1예 (A case of megalencephalic leukoencephalopathy with subcortical cysts)

  • 박은영;김영옥;김지윤;여채영;백희조;김찬종;김은영;우영종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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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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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42-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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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피질하 낭종을 동반한 거대뇌성 백질뇌병증은 뇌백질의 희귀성 질환으로 1990년대에 처음 보고되었다. 이는 자기공명 영상(MRI)에서 미만성의 백질 이상 및 다양한 정도로 발견되는 피질하 낭종과 함께 뇌의 종창을 보이는 것이 전형적이며, 이 병변은 특징적으로 대뇌 측두엽의 전반부를 침범하고, 심부의 뇌백질, 대뇌 기저핵, 시상과 소뇌는 상대적으로 보존되는 경향을 보인다. 피질하 낭종을 동반한 거대뇌성 백질뇌병증이 있는 환아는 큰 머리와 함께 운동 장애, 실조증, 강직과 인지 기능 장애 등의 신경학적 결함을 보인다. 저자들은 큰 머리와 함께 경련, 발달 지연, 뇌 MRI 의 T2 강조영상에서 양측성으로 전두, 측두, 두정엽에서 고신호강도의 백질 병변을 보이는 피질하 낭종을 동반한 거대뇌성 백질뇌병증에 합당한 소견을 보이는 20개월의 남자 환아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PC12 세포에서 생물학적 활성에 미치는 원지 열수 추출물의 효능 (Effect of Polygala radix Hot Water Extract on Biological Activity in PC12 Cells)

  • 남향;김문무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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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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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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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원지의 뿌리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동양의 전통 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작용기전은 아직까지 해명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항산화 효과 뿐만 아니라 신경 세포 에서 파생된 PC12 세포의 acetylcholinesterase(AchE) 활성과 연관된 인지능에 대한 원지열수추출물(PRHWE)의 효과를 in vitro 및 살아 있는 세포에서 조사하였다. 먼저 MTT assay을 이용한 세포생존에 대한 연구에서 PRHWE는 0.1% 이하의 농도에서 세포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RHWE는 DPPH radical, hydrogen peroxide 및 superoxide의 소거활성과 환원력이 농도에 비례하여 증가시킨다는 것이 관찰되었다. 특히 PRHWE는 hydroxyl radical에 의하여 유발되는 DNA의 산화에 대한 보호효과를 나타내었다. 부가적으로 그것은 신경성세포에서 nitric oxide의 생성을 억제하였다. 더욱이 AchE 활성은 PRHWE의 농도에 비례하여 감소하였다. 뿐만 아니라, PRHWE는 PC12 세포에서 SOD-1과 NOS-2 발현수준을 증가 시킨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더욱이 reporter gene assay를 이용한 실험에서 p53과 NF-${\kappa}B$의 전사활성이 PRHWE의 존재 하에서 감소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결과들은 PRHWE가 신경성세포에서 항산화 활성 및 신경 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고, 이는 PRHWE가 사람의 건강을 위한 치료제로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역사회 재가노인의 낙상 두려움 예측요인 (Factors Influencing the Fear of Falling among Community-dwelling Elderly in Korea)

  • 박난주;신용순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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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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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8-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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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지역사회 재가노인의 낙상 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2014 노인실태조사(2014년 6월 11일~ 9월 4일)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10,242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이차자료 분석을 실시하였다. 낙상에 대한 두려움의 위험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노인의 81.5%는 낙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지역사회 재가노인의 낙상 두려움에 대한 유의한 예측요인은 성별(OR=2.87, p<.001), 교육(OR=1.73, p<.001), 동거 배우자 유무(OR=1.19, p=.02), 낙상 경험(OR=6.35, p<.001), 관절염(OR=1.83, p<.001), 우울(OR=2.25, p<.001), 인지 장애(OR=1.24, p=.001), 도구적 일상생활활동(OR=1.98, p<.001), 운동(OR=1.29, p<.001) 및 만성 질병의 수(3개 이상: OR=2.53, p<.001, 1~2개: OR=1.73, p<.001)였다. 즉, 낙상 두려움은 다요인적 상태와 관련이 있으며, 관절염은 낙상 두려움과 관련된 중요한 만성 질환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낙상 두려움과 관련한 프로그램 계획 및 정책 제안 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실생활 음향 데이터 기반 이중 CNN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음향 이벤트 인식 알고리즘 (Dual CNN Structured Sound Event Detection Algorithm Based on Real Life Acoustic Dataset)

  • 서상원;임우택;정영호;이태진;김휘용
    • 방송공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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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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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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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음향 이벤트 인식은 다수의 음향 이벤트가 발생하는 환경에서 이를 인식하고 각각의 발생과 소멸 시점을 판단하는 기술로써 인간의 청각적 인지 특성을 모델화하는 연구다. 음향 장면 및 이벤트 인식 연구 그룹인 DCASE는 연구자들의 참여 유도와 더불어 음향 인식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DCASE 챌린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세트는 이미지 인식 분야의 대표적인 데이터 세트인 이미지넷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며, 이 외에 공개된 음향 데이터 세트는 많지 않아 알고리즘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음향 이벤트 인식 기술 개발을 위해 실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정의하고 수집을 진행하였으며, 보다 큰 규모의 데이터 세트를 확보하였다. 또한, 인식 성능 개선을 위해 음향 이벤트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보조 신경망을 추가한 이중 CNN 구조의 알고리즘을 개발하였고, 2016년과 2017년의 DCASE 챌린지 기준 시스템과 성능 비교 실험을 진행하였다.

노인차별 경험과 자기연령주의(self-ageism) (Experiences of Ageism and "Self-Ageism")

  • 김주현;오혜인;주경희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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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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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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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연령차별을 경험한 노인들이 스스로 부정적 차별 인식을 내면화하는 일련의 과정에 집중하는 연구이다.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연령차별의 모습을 규명하고 이같은 차별경험이 '자기연령주의(self-ageism)'를 통해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근거이론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은 명시적 차별 뿐 아니라 암묵적 차별에도 반응하는데 이 과정에서 노인의 고통(빈곤, 질병, 무위, 고독)의 강도가 높고 객관적인 차별상황에 속에서 차별대응에 실패한 기억이 강할수록 더욱 높은 수준의 자기연령주의를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연령주의'는 나이에 의한 '차별'을 당한 노인들이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내재화함으로써, 현실에서 다양한 거부/분리/멈춤 등의 행동을 통해 삶의 질적 측면에서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현상이다. 건강, 제도적 지원, 보듬어주는 사람들과 같은 지지적 자원들이 존재하는 경우에 노인들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작용/상호작용을 통해 자기연령주의를 극복할 여지를 보이지만, 반면 이러한 자원들의 부족으로 스스로 동기부여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경우 자기연령주의로 인한 부정적 환류에 갇혀버리게 됨으로서 침체되고 위축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스스로를 동기화(motivation)해서 신체, 인지, 정서, 사회적 반응을 해나가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분석과정에서 특별히 두 가지 부분, 맥락적 조건과 중재적 조건에 주목하며 미시적으로는 노인의 동기화와 회복력(resilience)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하였고, 거시적으로는 전 생애주기와 관련한 복지 및 건강서비스 체계 보완, 커뮤니티케어를 통한 접근성과 통합성 확대, 인식개선과 차별금지법과 같은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우울증 환자에서 신체화 증상에 따른 질병행동의 차이 (Differences of Illness Behavior in Depressive Patients According to the Presence of Somatization)

  • 윤창영;장세헌;제영묘;이대수;최진혁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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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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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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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연구목적 : 질병행동은 건강 상태 또는 그에 상응하는 증상을 지각, 평가, 반응하는 적응적/비적응적 방식을 의미한다. 인지치료적인 측면에서 볼 때, 신체화 증상은 신체 지각적 측면에서 증상을 지각, 평가, 반응할 때 확대나 증폭과 같은 왜곡이 일어나 생긴다고 설명된다. 즉, 신체화를 질병행동의 이상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체화 우울증군과 비신체화 우울증군 간의 질병행동을 비교하여 우울증 환자에서 보이는 신체화와 관련된 질병행동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본 연구는 ICD-10의 진단 기준으로 진단된 우울증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한국형우울증척도(Korean Depression Scale)를 이용하여 신체화 우울증군과 비신체화 우울증군을 나누었으며, 두 집단에서의 질병행동의 차이점을 질병행동질문지(Illness Behavior Questionnaire)를 통해 비교하였다. 결과 : 신체화 우울증군은 비신체화 우울증군에 비해 질병확신 하위척도($6.79{\pm}2.08$ vs $4.76{\pm}2.23$, p=0.003)와 부인 하위척도($3.25{\pm}1.22$ vs $2.10{\pm}1.41$, p=0.006)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건강염려 하위척도와 불안정성 하위척도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질병행동 하위척도들이 신체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회귀분석의 결과에서도 신체화 우울증군이 질병확신 하위척도(odds ratio=1.418, p=0.089)와 부인 하위척도(odds ratio=1.880, p=0.083)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 본 연구에서 신체적으로 질병을 확신하고 심리적으로 질병을 부인하는 것이 우울증 환자에서 신체화 증상을 특징짓는 질병행동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질병행동의 하위척도들은 우울 기분과 신체화 증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을 감별하고 예측하는 유용한 심리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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