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경주 왕룡사원의 삼존불상에서 수습된 복장유물의 전체적인 현황을 조사하고 평가한 것이다. 특히 복장유물의 조사과정에서 전적류에 대한 가치를 집중적으로 고찰하였다. 그 결과 불복에서 발견된 $\ll$도해금강경$\gg$, $\ll$묘법연화경삼매참법$\gg$, $\ll$장수경$\gg$, $\ll$선종영가집$\gg$ 등은 국가문화재 보물급에 해당되는 중요한 판본으로 평가하였다.
This study describes the humanistic perspective inherent in Korean Buddhism. It is based on a narrative of the establishment of Haeinsa Temple, which is one of the three major Korean traditional temples, and represents the heritage of Korean Buddhism. With this narrative, we developed and implemented mobile content for Android devices titled "Treasures from the Palace of the Dragon King". Its scenario, which is a folktale of the establishment of the Haeinsa Temple, was created using A.J. Greimas' Actantial model as the research method. As a result, the content developed by the reconstruction of the scenario consists of mini-games and animations offering an intuitive user experience (UX), which is implemented in a compound E-BOOK for mobile devices. We aim to promote Korea's traditional culture throughout the world, using this content as a starting point for the future.
이 연구는 조선시대 금속활자로 간인한 불교서적에 대해서 서지학적 측면에서 그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조선시대 금속활자로 간행한 불교서적은 모두 36종이 현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간행에 사용한 활자별로 분석해 보면, 갑인자본이 9종, 을해자본이 13종, 정축자본이 2종, 을유자본이 3종, 그리고 전사자본이 9종으로 밝혀졌다. 그 가운데 을해자로 간인된 불서가 13종으로 가장 많은 수량을 보이고 있어 전체 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이를 간행시기로 분석한 결과, 조선전기에는 모두 27종이, 조선후기에는 모두 9종의 불교서적이 간행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중 세조대에 간행된 금속활자본은 19종으로 조사되어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세조의 비정상적 즉위와 더불어 호불적 성향과 깊은 영향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고려후기 유학자인 정몽주의 불교이해를 탐구하는데 연구목적이 있다. 고려시대 불교는 오랜 기간 동안 사회적 순기능을 맡아왔다. 그러나 고려후기에 이르러서는 그것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점차적으로 신유학인 성리학이 수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불교로부터 유학으로 사상적 전환이 진행되었다. 정몽주의 학문세계는 사장학보다 유학의 기본경전에 기반하였다. 그는 유학의 기본경전 가운데 특히 "주역"에 조예가 깊었다. 그는 불교이해의 밑바탕으로서 "주역"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몽주는 불교의 여러 경전을 통해 교리들을 접하였다. 그는 불교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승려와의 교유도 적지 않았다. 이런 까닭으로 정몽주는 불교와의 관계성을 무시할 수 없다. 한편으로는 불교를 이해하면서도 유학자로서 비판의식을 보이는 지불유자(知佛儒者)적 입장이 정몽주의 특징적 모습이라 하겠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 경기도(京畿道) 양주지역(楊州地域)에서 간행된 불서의 현존하는 판본을 조사, 분석하여 특징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고서소장목록과 목판을 조사결과 총 99종의 불서가 14개 사찰에서 간행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시기적으로 조선후기 간행이 활발하였으며 불암사본이 53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행불서의 성격은 위경, 밀교, 반야계통의 경전이 주류를 이루었고, 판종별로는 목판본이 85종, 목활자본이 14종으로 파악되었다.
이 연구는 보성선원의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석가불 문수상 보현상 등 삼존불에서 수습된 복장전적에 대해 서지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글이다. 보성선원의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삼존불은 1647년 이전에 경상도 거창의 견암사(見巖寺)에서 조성되어 현재의 보성선원으로 이관된 불상이다. 삼존불 중 석가불에서 37책이, 문수상과 보현상에서는 각각 18책이 수습되어 전체 13종 73책에 달하는 복장전적이 수습되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에는 새로운 3종(화엄경, 금강경, 천태사교의집해)의 불교전적은 처음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보성선원의 복장본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13종 73책 중 경전류가 6종 65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 중에는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간행된 5계통의 법화경 46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판본은 불상이 조성된 이전에 주로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개판된 사실을 분석하였다.
This paper is on the Kasaya that reveals conspicuously the religious meaning among the Korean Buddhist costumes. The Kasaya has the most special meaning among Korean costume culture. It has the most important historical value, for Buddhism is the oldest religion that begins at 4th century A.D.. It has the most unordinary shape that we could not find any other costume culture. It has very important meaning to study on the Kasaya in the religious and cultural history of Korean costume. We have to study Korean Kasaya from surveying Indian Buddhist Kasaya diachronicaly. Buddha establishes himself the rules of weaving, coloring and wearing Kasaya. Bunso costume(분소의)is the first shape of Kasaya that he has worn during his ascetic practice. Bunso costume was a kind of shari. It is made with diapers those clean ordure of baby It symbolizes the life of ascetic practice. However Buddha could not stick to it as the only costume of monks. From his age Buddhist devotees have thought Buddha and monks as sacred beings. So they eagerly want to Provide the sacred beings with foods. clothes and other things that samgha(승가) need to live and accomplish their duties. At that time there are many kings, aristocracies and rich merchants among the devotees. They often offered them the luxurious silk Kasaya. that the ascetic monks could not wear. to express their deep faith. So the rules of the samgha has been distorted. The samgha has enlarged day by day as a great huge religious association. There are many different shapes of Kasaya. The Buddhist samgha need to establish a minute and rigid rules of Kasaya to order living of monks and to teach the moral and educational life to ordinary people. That book of rule is Vinaya pitaka(율장) . There are many kinds of Vinaya pitaka. This paper surveys the rules of Kasaya from Southern Vinaya pitaka(남전율장). This study will be the basic ground to research the Korean Buddhist Kasaya.
본고는 $\boxDr$高麗大藏經$\boxUl$의 저본과 판각의 성격을 구명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첫째 51권에 달하는 湖林博物館에 收藏된 $\boxDr$初雕大藏經$\boxUl$과 이에 해당되는 $\boxDr$新雕大藏經$\boxUl$ 즉 再雕大藏經은 $\boxDr$開寶藏$\boxUl$의 覆刻本 또는 修訂覆刻本인 것으로 구명되었다. 둘째 守基法師가 $\boxDr$신조대장경$\boxUl$을 교감하여 조조할 때에 이용한 底本과 對校本에 대해 그 대략적인 것을 도출하였다. 즉 수기법사는 國本.丹本.宋本 가운데 대부분 宋本을 제1차적인 저본으로 삼은 다음 이 宋本을 國本.丹本과 대교하고, 國本.丹本 등에 의거해서 宋本을 교감하여 수정하였다. 아울러 이 수정된 송본은 바로 $\boxDr$신조대장경$\boxUl$을 간행함에 있어 그 板刻의 저본 즉 登梓本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宋本에 없거나 중대한 결함이 있는 經典은 國本이나 丹本 등을 제2차적인 저본으로 삼아 이를 수정하여 登梓本으로 삼아 판각을 하거나, 새로 등재본을 마련해서 판각한 다음 $\boxDr$신조대장경$\boxUl$에 編入시키거나 代替시켰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In this study, the settlement of this etiquette book and the five-class mourning-costume system throughout two dynasties is examined and analyzed.; According to the Chosun dynasty's efforts to practice Chu-Ja-Ga-Rye(朱子家禮, Chu Hsi's Book of Family Rituals) through legal intensification and enlightenment policies, the book's teachings had a general effect on society at large. As a result, the family system and funeral rites turned Confucian from a Shaman-Buddhist mixture. As the Confucian order was strengthened to highlight the authority of the male family head, the funeral rituals were based on Chu Hsi's Book of Family Rituals. So, the 100-day funeral of Koryo turned into the 3-year funeral in the Chosun dynasty. Also, the main and father's lines were valued, while the mother's and wife's lines were neglected. Even though there was no great difference of status or place between males and females in the Koryo dynasty, the settlement of Chu-Ja-Ga-Rye brought about the drop of women's status as they gradually began to be dependent on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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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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