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저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가진 환자들의 병인론에 대한 문헌고찰을 통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생물정신사회 모델로 이해하고 그 한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저자는 1977년부터 2003년까지의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해 Pub-Med와 Kisep에 등록된 문헌을 고찰하였다. 결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단일 병인론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생물정신사회 모델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이해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였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에서 생물정신사회 모델의 생물학적 요인, 정신적 요인, 사회적 요인들은 서로 상호 작용하고 있고 각기 다른 정도로 기여하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 요인들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서 증상의 형성, 악화. 지속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병인론, 증상경과, 치료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세 요인들을 치료에 적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결론: 생물정신사회 모델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가진 환자들을 이해하는데 기여하였으나, 치료적 적용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생물정신사회 모델은 실재적인 활용에 많은 한계가 있으므로 생물정신사회적 관점에 대한 보다 진보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 신경 손상, 골절, 뇌졸중, 척수 손상과 수술 등에 의해 부적합하게 발생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증후군으로, 질환의 경과, 치료법 등 모든 면에서 생물심리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작업치료에서는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를 고려한 다학제적인 치료적 접근이 유용할 것이다. 생물학적 치료는 모든 영역에서의 독립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지의 기능적 사용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심리적 치료는 이완/바이오피드백 훈련과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고, 사회적 치료는 레크리에이션 치료와 직업 재활을 실시할 수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대한 작업치료는 다양한 전문 분야의 협조적인 치료과정을 통해 기능 회복과 통증 관리, 심리적 요인들의 회복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신체화는 진단보다는 오히려 일종의 과정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단순히 진단명을 선택하기보다는 정신병리를 알아 보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신체형장애의 진단 및 치료의 어려움은 환자의 질병행동 즉 정신사회적 문제를 부정하여 정신과적 접근을 기피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체증상 이면에 있는 정신사회적 문제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는 것은 정신과의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런 점에서 신체화 환자들에 대한 치료적 접근은 정신과적 치료에 대한 수용을 촉진할 수 있는 특정 기술과 전략이 요구된다. 신체화 환자의 치료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관리에 있다. 치료는 환자의 반응과 필요성에 따라 융통성을 두어야 한다. 평가 및 치료 초기부터 여러 과가 공동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신체화의 평가 및 치료는 통합적인 접근 즉 생물정신사회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다른 신경증 환자에서보다는 생물의학적 접근이 더 강조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환자의 정신과적 치료의 수용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신체형환자에게 적절한 접근 즉 면담기술을 개발해야 함은 물론 다른과 의사들을 교육시키는 것도 정신과의사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에 속한다.
Nociplastic pain refers to pain arising from altered nociception without evidence of tissue or somatosensory damage. It encompasses various clinical conditions with shared neurophysiological mechanisms involving different organ systems. Nociplastic pain can occur independently or alongside chronic pain conditions with a nociceptive or neuropathic origin. This review introduces the concept of nociplastic pain, its clinical manifestations and the underlying pathophysiology. Taking a biopsychosocial approach can lead to a better understanding of nociplastic pain and improved treatment outcomes for affected individuals.
정신신체의학은 심리적, 행동적, 의학적 요인들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물정신사회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의학 분야이다. 초기의 정신신체의학은 신체 질환의 원인을 심리적인 요인으로 이해하고 접근하고자 하였으며 이후 다양한 관련 분야의 발전을 통해 보다 확대된 관점에서 신체 질환을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결과 내외과 질환 환자들의 정신과적인 문제를 다루는 자문조정이 임상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여러 내과적 질환들의 원인, 경과, 치료에 스트레스 혹은 정신과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더 나아가 질환뿐 아니라 삶의 질이나 인격 특성 등 인간의 행동적인 측면 역시 연구 대상으로 확대되게 된다. 최근 내외과 질환이 보다 세분화되고 그 원인에 대한 생물학적 연구들이 진행되며 다양한 검사 및 평가 도구가 개발되는 등 연구 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정신신체의학 연구도 더욱 다양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다. 이에 저자는 한국 정신신체의학 연구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정신신체의학 연구의 과거와 현주소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Purpose: This article provides an update and overview of a nursing research program focused on understanding the pathophysiology and management of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Methods: This review includes English language papers from the United States, Europe, and Asia (e.g., South Korea) from 1999 to 2013. We addressed IBS as a health problem, emerging etiologies, diagnostic and treatment approaches and the importance of a biopsychosocial model. Results: IBS is a chronic,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 characterized by recurrent episodes of abdominal pain and alterations in bowel habit (diarrhea, constipation, mixed). It is a condition for which adults, particularly women ages 20-45, seek health care services in both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Clinically, nurses play key roles in symptom prevention and management including designing and implementing approaches to enhance the patients' self-management strategies. Multiple mechanisms are believed to participate in the development and maintenance of IBS symptoms including autonomic nervous system dysregulation, intestinal inflammation, intestinal dysbiosis, dietary intolerances, alterations in emotion regulation, heightened visceral pain sensitivity,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dysregulation, and dysmotility. Because IBS tends to occur in families, genetic factors may also contribute to the pathophysiology. Patients with IBS often report a number of co-morbid disorders and/or symptoms including poor sleep. Conclusion: The key to planning effective management strategies is to understand the heterogeneity of this disorder. Interventions for IBS include non-pharmacological strategies such as cognitive behavior therapy, relaxation strategies, and exclusion diets.
Psychogenic nonepileptic seizures (PNES) is a neuropsychiatric condition that causes a transient alteration of consciousness and loss of self-control. PNES, which occur in vulnerable individuals who often have experienced trauma and are precipitated by overwhelming circumstances, are a body's expression of a distressed mind, a cry for help. PNES are misunderstood, mistreated, under-recognized, and underdiagnosed. The mind-body dichotomy, an artificial divide between physical and mental health and brain disorders into neurology and psychiatry, contributes to undue delays i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PNES. One of the major barriers in the effective diagnosis and treatment of PNES is the dissonance caused by different illness perceptions between patients and providers. While patients are bewildered by their experiences of disabling attacks beyond their control or comprehension, providers consider PNES trivial because they are not epileptic seizures and are caused by psychological stress. The belief that patients with PNES are feigning or controlling their symptoms leads to negative attitudes of healthcare providers, which in turn lead to a failure to provide the support and respect that patients with PNES so desperately need and deserve. A biopsychosocial perspective and better understanding of the neurobiology of PNES may help bridge this great divide between brain and behavior and improve our interaction with patients, thereby improving prognosis. Knowledge of dysregulated stress hormones, autonomic nervous system dysfunction, and altered brain connectivity in PNES will better prepare providers to communicate with patients how intangible emotional stressors could cause tangible involuntary movements and altered awareness.
Jo, So-Hye;Kang, Suk-Hun;Seo, Wan-Seok;Koo, Bon-Hoon;Kim, Hye-Geum;Yun, Seok-Ho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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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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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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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mputation changes the lives of patients and their families. Consequently, the patient must adapt to altered body function and image. During this adaptation process, psychological problems, such as depression, anxiety, an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can occur. The psychological difficulties of patients with amputation are often accepted as normal responses that are often poorly recognized by patients, family members, and their primary physicians. Psychological problems can interfere with rehabilitation and cause additional psychosocial problems. Therefore, their early detection and treatment are important. A 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 including mental health professionals, is ideal for comprehensive and biopsychosocial management. Mental health professionals could help patients set realistic goals and use adaptive coping styles. Psychiatric approaches should consider the physical, cognitive, psychological, social, and spiritual functions and social support systems before and after amputation. The abilities and limitations of physical, cognitive, psychological, and social functions should also be considered. To improve the patient's adaptation, psychological interventions such as short-term psychotherapy,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mindfulness meditation, biofeedback, and group psychotherapy can be helpful.
음악청취가 통증완화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음악청취조건, 뉴스청취조건 그리고 대조조건을 활용한 3×3 교차시험과 통증유발시험을 수행하였다. 총 50명의 피험자를 세 순서집단으로 랜덤하게 나눈 후 세 가지 청취조건 하에서 각각 통증유발시험을 수행한 후 통증한계, 통증강도, 통증불쾌감 등을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최근 시력과 지적능력간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안경착용 여부에 따른 음악중재효과를 분석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안경착용여부에 따른 집단을 분류한 후 음악청취의 통증완화효과를 F-검정과 Tukey의 다중비교방법으로 분석하였다. 통증유발시험 분석 결과 안경착용집단의 통증완화효과가 음악청취조건에서 뉴스청취조건이나 대조조건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가 탐색적 연구로서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통증관리에서 음악중재를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통증반응을 설명하는 생물심리사회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성 통증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서 나타나기 때문에 생물정신사회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치료는 다각적이고 포괄적인 체제하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한다. 치료의 목표는 즉각적인 통증의 해소보다는 재활에 초점을 맞추어 환자의 활동과 기능이 증진됨에 따라 부수적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신과적 영역에서 만성 통증의 치료는 정신의학적 평가로부터 시작하는데 여기에는 스트레스와 연관된 통증의 정신생리적 기전과 이상 질병행동과 관련된 조작적 조건화 기전, 그리고 증상으로서 통증을 동반하거나 만성 통증에 의해서 유발되는 정신과적 질환들에 대한 평가가 포함된다. 정신과적 치료를 약물치료와 심리적 치료로 나눌 때 약물치료에는 마약성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향정신성약물, 항경련제 들이 포함되는데 그 중에서도 항우울제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리적 치료로는 역동적 정신치료와 행동치료적 방법들이 있고 행동치료적 접근법에는 자가조절기법과 조작적 조건화기법 등이 포함되는데, 환자가 갖는 대인관계의 어려움, 신체적 손상, 이상 질병행동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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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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