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14종의 포도주를 포도주 생산 연도별(2003, 2006, 2007), 포도 품종별(Malbec, Carmenere, Merlot, Syrah, Cabernet Sauvignon, Chardonnay), 포도주 생산 지역별(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르헨티나, 호주, 미국, 칠레)로 준비하여 각 포도주의 resveratrol 함량을 HPLC로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하여 동일 회사, 동종 포도주라도 연도에 따라서 resveratrol 함량이 다르고, 같은 품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같은 자연환경이라도 품종에 따라 resveratrol 함량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포도주 생산 연도별(2003, 2006, 2007), 포도주를 제조할 때 사용한 포도 품종별(Malbec, Carmenere, Merlot, Syrah, Cabernet Sauvignon, Chardonnay), 포도주를 생산한 나라별(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르헨티나, 호주, 미국, 칠레)로 관능평가를 실시하여 resveratrol 함량이 포도주에서 향(나무냄새, 페놀향), 맛(떫은맛), 색(붉은색, 황금색), 수렴성(쓴맛)과 무게감 등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적포도주는 resveratrol 평균 함량 0.2-5.8 mg/L 범주에 있었고, 백포도주는 대부분의 적포도주보다 낮은 함량으로 확인되었다. Resveratrol 함량의 분석 결과와 관능평가를 비교한 결과 phenol 화합물의 한 종류인 resveratrol 함량이 높을 수록 관능평가의 점수도 평균적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14종의 포도주를 관능평가에서 백포도주는 대부분의 적포도주 보다 모든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고, 적포도주는 껍질이 두껍고 씨가 굵고 많은 품종일수록 관능평가의 각 항목에서 평균적으로 높은 점수로 평가되었다. Resveratrol를 포함하는 포도주의 각종 phenol 화합물 성분은 포도껍질에 많이 존재하며, 포도주 제조 시 발효로 생성된 에탄올에 의하여 포도주에 용출되어, 적포도주는 백포도주보다 그 함량이 많고, 일반적으로 포도주는 1700-1900 mg/L의 농도를 가지고 있는데, 본 연구 결과 resveratrol 농도 비례관계에 있는 phenol계 물질들은 주로 적포도주에서 붉은 색깔과 씁쓸하고 텁텁한 맛의 평가에 영향을 주고, 포도주의 숙성에 많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포도주의 향중 나무 냄새, 페놀 향에 영향을 주며, 수렴성과 무게감 등 관능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